얼마 전 강원도에 여행을 갔다가 리조트에서 묵게 됐다.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마치고 난 뒤 입구쪽으로 내려 갔다가
깜짝 놀랄만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엄마와 3살쯤 되는 꼬마아이가 나란히 걸어가고 있는데,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는게 아닌가,
과연 무슨 일일까. 아래 추천 버튼을 꾸~욱 누르고 살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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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조그만 사내아이가 같이 걸어가는데
엄마는 빈손으로 그냥 걸어가고 그 옆에서
3살 정도 되는 꼬마 아이가 커다란 케리어 가방을
끌고 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그 나이에 뭘 들거나 끌게 하는 것도 문제지만,
아이의 체격 보다도 더 큰 여행용 케리어를
그냥 끌게 한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뒤 따라 가 보았다.
한참을 걸어가는데도 엄마는 아이가 그 무거운 케리어를
끌고 가는데도 제지하거나 뺏어서 끌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냥 아이의 한 손을 잡아 주는 것 정도가 전부다.
"참 너무한 엄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를 저렇게
두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필자의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사내아이인데, 이제 어느 정도
컸다고 생각이 되면서도 마트에서 장을 보는 등
짐을 많이 손에 들고 가야 하는 경우에도 되도록이면
아이에게는 아무 것도 들지 못하게 하는 게 보통이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조그만 봉지나 어깨에
멜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가방 정도를 들게 한다.

그런데  저 쪽 반대편에서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 온다. 이 광경을 본 아빠는 어떻게 행동할까.
내심 궁금하기도 해서 지켜 보고 있었는데, 그래도
아빠는 그 모습이 측은 했던지 보자마자 가방을
아이에게 빼앗으려고 다가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면 그렇지, 부모라면 저렇게 해야 하는게 당연하지"
생각하고 돌아서려는데, 아빠에게 절대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는 아이의 필사적인 모습이 보였다.


그제서야 필자가 지금껏 본 광경이 오해였음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엄마도 못하게 했겠지만 아이의 고집을 꺾을 수
없어서 엄마는 아이에게 케리어를 끌도록 놔둔 모양이다.
아빠까지 뿌리치는 걸 보면 고집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아이에게 바퀴달린 케리어 가방은 장난감 처럼
느껴지나보다, 아마도 저 정도의 아이가 쉽게 끄는 걸
보면 케리어의 속은 텅텅 비어 있으리라.

엄마와 아빠, 그리고 커다란 케리어를 끄는 3살 난 아이가
함께 걸어 가는 뒷 모습, 누가 봐도 이상한 광경이지만,
속 사정을 알고 나면 참 재미 있는 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크면 저 아이는 '천하장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상상을 해 보며 돌아섰다, 참 재미난 해프닝이다.
혹시 이런 아이 주변에서 보신 적 있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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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2.10.28 11:46 신고 [Edit/Del] [Reply]
    캐리어 끄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군요 ㅋㅋ
    때론 어른에게 짐이 되는 것을 좋아라 하는 아이들이 있더군요 ㅋ
  3. 2012.10.28 12:54 신고 [Edit/Del] [Reply]
    하하 아이가 한 고집하는군요.
    뭐가 되도 될 녀석이네요^^
  4. 2012.10.28 13:06 신고 [Edit/Del] [Reply]
    아이가 정말 해보고 싶었나봐요 ^^
    잘 보고 간답니다 ^^
  5. 2012.10.28 17:23 신고 [Edit/Del] [Reply]
    깜짝 놀랬잖아요.

    아이가 캐리어 끌고가는 게 재미있나봐요.
  6. 2012.10.28 21:39 신고 [Edit/Del] [Reply]
    천하장사 조만간 나올겁니다..ㅎ
  7. 2012.10.28 22:39 신고 [Edit/Del] [Reply]
    다니다보면...
    고집 센~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ㅋㅋ
  8. 2012.10.29 06:04 신고 [Edit/Del] [Reply]
    저런건 분명 아이가 끌겠다고 고집을...ㅎㅎㅎ
    아이들은 사물이 장난감인것 같아요.
  9. 2012.10.29 08:35 신고 [Edit/Del] [Reply]
    아이를 학대하는것이 아니라 아이가 끌고싶었나봐요 ^^
    엄마는 그모습에 뭐라고 못하고 ^^;;
  10. 2012.10.29 08:37 신고 [Edit/Del] [Reply]
    미브님~~ ㅎㅎㅎㅎ
    오해로 끝나서 다행인데요~~ ㅋㅋ 저만할때는 고집이 ~~ㅋㅋ
    자주 저렇게하면 안되겠지만~~그러진않겠죠~ ㅋㅋ
    미브님 오늘하루도 잘 보내세염~^^
  11. 2012.10.29 08:59 신고 [Edit/Del] [Reply]
    아하~ 다행히도 오해였네요~~
    하긴 저두 어렸을적에 제가 타야할 유모차를 제가 직접 끌고 다녔다는..
    아이에게는 장난감이었던거 같아요^^
  12. 2012.10.29 12:30 신고 [Edit/Del] [Reply]
    정말 고집 쌘 아이들이 많죠~ ^^
    마트가면 카트 끌꺼라고 고집 피우는 아이들도 많더라구요.ㅋ
  13. 2012.10.29 14:16 신고 [Edit/Del] [Reply]
    아이들 고집에 당해낼 도리가 없을때가 종종 있죠 ㅋㅋㅋ
  14. 2012.10.29 15:48 신고 [Edit/Del] [Reply]
    아이가 귀엽네요 ^^;; 윗 부분만 읽었으면 큰일 날 뻔 했군요 ㅎㅎ

  15. 2012.10.29 23:12 신고 [Edit/Del] [Reply]
    저야 아이의 떼 때문이겠거니... 합니다.
    왜냠.. 울 꼬맹이도 저렇게 고집을 부렸거든요. ㅋㅋ
  16. 2012.10.30 00:12 신고 [Edit/Del] [Reply]
    그러게요.. 충분히 오해할수 있었겠어요...

    저희 아이들도 캐리어를 너무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예요^^
  17. 2012.10.31 02:03 신고 [Edit/Del] [Reply]
    꼬마가 고집이 있어보이지만..
    당찬 구석도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18. 2012.10.31 10:07 신고 [Edit/Del] [Reply]
    우리조카를 보는듯..
    깜딱놀랬어요..
    조카인줄알고
  19. 2012.10.31 12:33 신고 [Edit/Del] [Reply]
    오해할만했겠어요~~~ㅎㅎㅎ
    끝까지 지켜보지않고 지나가다 본 분들은 아마도 오해 크게 하셨을듯~ㅎ
    유용한 정보들이 있어서 구독하고 갑니다~~~^^
  20. 2012.11.01 08:50 신고 [Edit/Del] [Reply]
    자기 물건은 자기가.....자립심을 키워주려나 했답니다. 그런데...아이의 고집이었네요...^^
    어느새 11월이 시작되었네요. 멋진 출발 하세요~~~^^
  21. 2012.11.03 02:56 신고 [Edit/Del] [Reply]
    아이가 천하장사가 정말 되려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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