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의 연애나 사랑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기에 한 마디로 정의 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률적으로 많은 부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경험적 정의는 나름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사랑을 하거나 결혼을 함에 있어서 상대방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뭐냐라는 질문들을 많이 하곤합니다.

경제력, 성격, 집안환경, 학벌, 직장 등등 무수히 많은 요소들이 존재하는데요. 사실 상대방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사람을 평가할 때 한 가지만을 놓고 선택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그 사람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아우라로 느껴짐이 본인에게 어울리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평가 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랑을 함에 있어서나 부부생활을 함에 있어서 어떤 조그만 일에 티격태격 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큰 문제 없이 잘 지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겉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서로가 넘을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어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헤어지거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랑의 톱니바퀴 이론

△ 어떤 톱니바퀴가 더 잘 맞물려 돌아갈 수 있을까요?


물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환경, 조건 등이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는만큼 딱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잘 극복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극복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결국은 헤어지게 될까요. 아마도 제 생각엔 상대를 위해서 또는 상대를 사랑하기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어떤 부분을 고칠 수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통상 상대방의 성격이 맘에 든다, 안 든다가 사람을 사귀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 인데요. 성격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 하나가 본성(사람이 본디부터 가진 성질)이며 나머지 하나가 후천적 성격(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품성이나 성질) 넓게 보면 성격 안에 본성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편의상 선천적인 본성과 후천척인 성격으로 나누어서 얘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귀는 사람 간의 본성이 서로 맞지 않으면, 서로의 본성을 고치기는 매우 힘들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말 그대로 본성이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질에 가까우므로 노력해서 고치기는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후천적으로 노력을 하거나,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생기는 성격과 같은 경우는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서라면 본인의 노력에 의해서 많은 부분 상대를 위해서 고치거나 맞출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본성이 서로 다르거나 어울리지 않는 사람은 차라리 헤어지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 더 나을 수도 있으며, 반면 서로간의 본성에 있어서는 잘 어울리는데 본인의 노력에 의해서 얼마든지 고칠 수 있는 소위 말하는 '성격차이'는 누구한테도 존재하는 것이며 다른 조건이 모두 잘 맞는다면 단순히 성격차이에 의해서 헤어지기 보다는 서로 노력에 의해서 개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본성과 성격의 차이를 잘 구별하지 못하거나, 혼돈해서 헤어져야할 사람과 헤어지지 못하거나,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는 본성과 성격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거나 하기 보다는 혼재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만, 사람의 본성적인 부분에 대한 성향은 상대방에게 익숙해 지면 어느 정도 가늠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본성과 비슷하게 서로가 근본적으로 잘 맞아야 하는 것이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가치관입니다. 가치관이라는 것이 인간이 자기를 포함한 세계나 그 속의 사상에 대하여 가지는 평가의 근본적인 태도라고 정의한다면, 본인의 본성에다가 후천적으로 배운 지식이나 경험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세상을 보는 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다른 소소한 것들이 조금씩은 서로가 다르더라도 서로의 가치관이 서로 비슷하다면 큰 무리없이 상대를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아무리 조건이 서로 잘 맞는다 하더라도 세상을 보는 눈이 서로 차이가 심하다면 상대방의 행동이나 마음가짐 하나 하나가 서로에게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잘 어울리는 부부가 되기는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은 이러한 내용들을 제 스스로 생각하면서 자주 비유하는 것이 톱니바퀴 입니다. 소위 '사랑의 톱니바퀴'이론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두 개의 커다란 톱니바퀴가 있다고 가정해 본다면, 둘이 잘 맞물려서 돌아가야 하는데 톱니의 중심을 이루는 부분이 둥그런 원으로써 서로가 비슷하다면 톱니 하나 하나의 모양이 조금은 다르더라도 자꾸 맞물려 돌리다 보면 모양이 서로 맞게 변하면서 큰 무리없이 잘 돌아갈 수가 있구요. 그 와는 반대로 톱니의 중심을 이루는 부분의 모양이 세모나 네모 모양으로 서로가 다르다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서로가 맞물려서 돌아가기가 힘들다는 것이죠.

사실 이러한 사랑에 대한 정의도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기는 해도 한 번쯤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 또는 결혼할 상대를 고르는데 있어서 한 두번쯤은 깊이 있게 고민해볼만한 값어치가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사랑함에 있어서 고칠 수 없는 부분에 매달려서 너무 힘들어하거나, 고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노력하지도 않고 헤어지는 커플들에게 조금은 더 합리적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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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0.09.09 11:07 신고 [Edit/Del] [Reply]
    모든것을 다 알면 좋은데...........그럴수는 없으니..........
    잘 참고해야겠는데요^^
  3. 2010.09.09 12:04 신고 [Edit/Del] [Reply]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4. 2010.09.09 12:16 신고 [Edit/Del] [Reply]
    콩깍지란 것 때문에 이런저런걸 안재는 경우가 많죠 ^^;;;
  5. 2010.09.09 13:08 신고 [Edit/Del] [Reply]
    음 ㅡㅡ;
    깜깜해지기도하는데 ㅠㅠ

    결혼이라는 큰 대사앞에서 움찔하네요 ㅎㅎ
  6. 2010.09.09 13:32 신고 [Edit/Del] [Reply]
    뭐니해도 저랑 잘 맞아야할 것 같아요. 제가 워낙 특이한 사람이다보니까요 ㅎㅎ
    • 2010.09.10 09:39 신고 [Edit/Del]
      ㅎㅎ 서로가 잘 맞으면 되는거죠. 사실 본성이라는
      것도 본인의 가치관에 투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의 생각이나 철학이 서로가 잘 맞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7. 2010.09.09 14:11 신고 [Edit/Del] [Reply]
    살아가면서 잘맞는 좋은 제 짝을 찾는일이 제일힘든것같아요ㅎㅎ
  8. 2010.09.09 14:21 신고 [Edit/Del] [Reply]
    정말 연인을 선택할때 잘 골라서 해야지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9. 2010.09.09 14:53 신고 [Edit/Del] [Reply]
    평생 함께할 여인을 선택하는 기준은 딱 하나로 충분합니다. 바로 상대방이 아닌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 2010.09.10 09:40 신고 [Edit/Del]
      맞는 말씀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확신이
      없다면 그거야말로 서로에게 힘든 시간이
      되더라구요.
    • 늘푸른
      2010.09.24 12:20 신고 [Edit/Del]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모피우스님 댓글을 읽고
      제 마음에 딱 맞물리는 느낌과 위안을 얻었어요.
      제 얘기이자 지나간 사람, 지난 일을 꿰뚫는 문제가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이였기에...
      아무튼 공감가는 생각에 반가웠고, 댓글 잘 읽고 갑니다^^
  10. 2010.09.09 17:40 신고 [Edit/Del] [Reply]
    저도 제일 강조하는 것이 진심,진실,믿음 입니다
    거짓없이 진실된 마음으로 믿어준다면 저 역시 같은 맘으로 대할것 같네요
  11. 2010.09.09 18:49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0.09.10 09:42 신고 [Edit/Del]
      아 그러시군요. 너무 반갑습니다.
      제가 볼 땐 고칠 수 있는 조그만 부분
      때문에 너무 쉽게 헤어지고, 반대로
      고칠 수 없는 부분에 집착해서 서로를
      힘들게 하는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12. 2010.09.09 19:36 신고 [Edit/Del] [Reply]
    연인을 선택할 때 잘 골라야 해요..
    연인이 없는 저로써는 괜찮은 팁이네요.
    참고하겠습니다.
    • 2010.09.10 09:43 신고 [Edit/Del]
      아..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보람이
      있는거네요. 서로가 지금까지 살아온 생각이나
      철학의 큰 틀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3. 2010.09.10 00:09 신고 [Edit/Del] [Reply]
    성격차이..

    싸우기도 많이 싸우지만..

    언제부턴가는 서로 닮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ㅎㅎ
  14. 2010.09.10 10:55 신고 [Edit/Del] [Reply]
    최근들어 자신을 뒤돌아보곤 합니다.
    본성과 후천적 환경에 따른 변화된 성격이 현실에서 어떻게 비춰지나 하구요.
    젊었을때는 대나무라 불리울만큼 이분적인 시각을 가졌기에 손해를 많이 본 성격인데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다고 해도 본성은 못속이겟더군요.
    노사문제개입부터 옳지 못한 것을 아직도 못보아주니...문제긴 문제입니다.ㅠㅠ
    • 2010.09.12 15:05 신고 [Edit/Del]
      천성이라는 것 자체가 본인의 아이덴티티
      이니만큼 상대적으로 바꾸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다만 겉으로 보여지는 성격은
      노력에 의해서 많이 고쳐질 수도 있구요..
      점점 둥글게 둥글게 되지 않을까요..
  15. 2010.09.10 12:39 신고 [Edit/Del] [Reply]
    선천적인 본성은 고치기 어려운만큼~
    연인 특히 배우자를 선택할때 제일 먼저 고려해봐야
    되는 일인것 같네요 ^^;
  16. 2010.09.10 16:45 신고 [Edit/Del] [Reply]
    자신의 입맛에 맞는 연인을 구하기는 참 쉽지가 않죠.
    천생연분이라는 것이 얼마나 만나기 힘든 건지 ㅎㅎ
    암튼 살아온 날만큼 다른 환경에서 지내왔기에
    서로 맞춰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말씀대로 본성은 잘 생각해야겠지요.
    안 되는 사람은 뭘 해도 안되더라구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17. 2010.09.10 23:04 신고 [Edit/Del] [Reply]
    맞는 사람을 만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서로 노력하면서 사는 게 또 우리네 인생이 아닐지...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18. Rhaoddl
    2010.09.12 14:31 신고 [Edit/Del] [Reply]
    우연히 들렀다가 좋은 글 많이 보고 갑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19. kyungeee
    2010.09.17 11:32 신고 [Edit/Del] [Reply]
    서구 신화에 톱니바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톱니바뀌의 바깥을 잡으면 올라갔다 내려갔다 중심을 잃게 되지만. 톱니바퀴의 중심을 잡으면 바퀴가 돌아가더라고 나는 중심을 잡고 서있게 되는 것이죠. 삶의 중심을 잡는 것도 톱니바퀴의 이치와 같을 것 같습니다..
  20. 푸른북극곰
    2010.09.25 13:19 신고 [Edit/Del] [Reply]
    평소에 굉장히 고민하던 부분이었는데, 글을 읽고 나니 뭔가 뻥 뚤리는 느낌입니다.
    톱니바퀴 이론(?)이 참 공감가는 군요.

    슈퍼스타 K 관련 글 보러 왔다가 너무 좋은 글을 읽어 기분이 좋습니다.^^ 자주 놀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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