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절대 안 시켜 주는 이유

Posted at 2009.07.12 10:20// Posted in Marketing essay

선을 보거나, 철저하게 상대의 조건을 분석하고 Match 시켜 주는 전문 결혼 대행사 등을 통한 만남은 일단, 결혼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논외로 한다고 하면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

을 만나는 방법은 크게 소개팅과 자연스러운 만남 2가지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평소에 저도 주위에서 소개팅 시켜 달라는 요청을 가끔 받곤 합니다. 그런데 전 얼굴만 아는 정도의 사람을 소개 시켜 주고 싶지 않아서 즉, 소개 시켜 주는 두 사람 모두를 속속들이 아는 경우가 아니라면 소개팅을 잘 시켜 주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소개팅이라는 것이 바쁜 직장생활로 인한 시간적 여유 부족을 해결 하고 , 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하나의 방법론이라는 것에는 동의하는 면이 없지 않지만, 반면 소개팅 마켓은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손 쉽게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 사람들만이 주로 참여 하는 것이기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는 상대적으로 쉽지만 Valuable한 사람을 만나기는 오히려 쉽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또한 소개팅은 만나서 마음에 들면 사귀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안 만나면 된다는 일종의 소개팅만이 가지는 암묵적 전제가 존재 하기에 처음 한 두 번의 짧은 시간 안에 주고 받은 정보로 사귀고 안 사귀는 것을 결정해야 합니다. 즉, 내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상대를 탐색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존재 합니다. 소위 ‘볼매’ 라고 하는 볼수록 매력적인 사람은 만나기 힘든 것이죠.

#10 a kiss
#10 a kiss by rachel sian 저작자 표시비영리

그게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반문 하는 분도 있겠지만, 내 마음을 드러내고 상대를 관찰하는 것과 드러내지 않고 상대를 평가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즉, 상대가 맘에 들면 사귄 다는 전제가 이미 깔려 있는 소개팅 마켓에서는 그 전제 자체가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상태에서의 평소에 상대의 성격, 습관, 행동, 마음가짐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반대로 자연스러운 만남에 있어서는 처음 내 마음을 상대에게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의 모든 것을 관찰할 수 있기에 그런 충분한 탐색의 기회를 갖고 교제를 결정하게 되는 경우에는 상대방의 단점이 있더라도 그 부분을 대부분 고려하고 만나는 것이기에 서로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소개팅을 통해서 사람을 만나거나 자연스러운 연애를 통해 사람을 만나거나 그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다른 것이죠. 즉, 많은 사람들을 쉽게 빨리 빨리 만나 보면서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을 사귀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조금은 더디게 만남이 시작 되지만 한 번을 만나더라도 본인에게 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을 만나고 싶은 사람도 있을 테니까 말이죠.


저는 상대적으로 후자를 선호하는 편이기에 소개팅을 잘 안 시켜 주는 편 입니다만,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각각의 사람 만나는 방법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터득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죠.

 

마케팅에 있어서도 이러한 시장 세분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이 필요 합니다.

 

표준품이나, 생필품 등 쉽게 구입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저가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마켓인 경우 비 차별적 마케팅 전략이 필요 합니다. 즉, 한 번에 대량의 사람에게 같은 정보를 전달 하고 설득하는 매스미디어를 활용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즉, 하나의 심플한 메시지를 개발해서 큰 차별화 없이 타겟에게 전달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겁니다.

 

이와는 반대로 양복, 양장점, 예물 보석 등 소위 Tailored Market은 제한된 제품을 고가격 고마진으로 판매 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타겟별 Needs가 서로 상이하기에 하나의 메시지를 일괄적으로 전달하는 매스 미디어 보다는 철저하게 타겟별 One to one으로 대응 하는 완전 시장 세분화 전략이 필요 합니다. 그만큼 소비자 한 명 한 명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 하다는 겁니다.

 

소개팅도 좋지만, 일상생활에서 좋아하는 상대를 만들어 내고 좋아하는 상대가 나타났을 때는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자기만의 연애 능력을 키워 보는 건 어떨까요?

 

-MR Brand의 마케팅 Essay-


  1. 왕언니 효선^^
    2009.07.29 22:33 신고 [Edit/Del] [Reply]
    아하~ 이래서 오늘 차장님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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