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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혼자 스마트폰(아이폰)을 열심히
만지작 거리던 아내, 알고보니...
아이폰으로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이

어느덧 가입자 2천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도
심지어는 다른 사람과 대화 중에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할 정도로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바로 구매해서 주로 모바일인터넷이나
SNS를 활용하는데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는데,
요즘은 아이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도 많이 생겨서 한층 선택의 폭이 넓어진 느낌이다.

그런데 최근에 집사람도 휴대폰 바꿀 때가 됐다며
요리조리 고민하더니 스마트폰을 구매한 모양이다.
아내가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나서
우리 가족 모두가 빵 터지는 사건이 하나 생겼는데,
그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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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절대 안 된다며 방방 뜨는 아내

스마트폰을 처음 써 보신 분들은 경험하셨겠지만,
기존 휴대폰과 환경이나 사용법이 많이 달라서
설명서를 읽어봐도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아무래도
스마트폰의 고참인 필자가 여기 저기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알려주며 조언을 했었다.

그 중 필자가 가끔씩 머리도 쉴 겸 해서 하는
간단한 게임이 있어서 다운 받아 주려고 했더니
집사람이 극구 반대를 하는게 아닌가.
너무 심하게 반대를 해서 필자가 무안할 정도였다.

뭐 나쁜 게임도 아니고 두뇌개발이나
순발력 향상에도 좋은 간단한 게임인데
왜 이렇게 강력하게 반대하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스마트폰을 사고 나서 며칠이 지나면서부터
아들놈이 자꾸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길래
자세히 봤더니 게임을 계속 하더라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도 게임은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잘 하지도 못하지만 아들을 위해서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왜 그렇게
심하게 반대를 했는지 이해가 됐기에
뒤로는 더 이상 게임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깜깜한 방 안에서 쭈그리고 앉아
뭔가를 열심히 하는 아내, 알고 보니...


그 일이 있은지 하루 이틀이 지나고
저녁에 식사를 하고자 집 안 이리저리
집사람을 찾아 몇 번을 불러도 답변이 없는 데다가
안 방문을 노크 했는데도 아무런 인기척이 없길래,

혹시 "자고 있는게 아닌가"하고 방문을 열었는데,
아내가 침대 한 가운데 쭈그리고 앉아서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게 아닌가.

몇 번을 불러도 대답도 없고, 노크까지 했는데도
아무런 인기척이 없을 정도로 무슨 중요한 일인지
"불도 안 켜 놓고 무슨 일 하는거야?" 하고 물었더니
"아무 것도 아니야"하면서 재빨리 휴대폰을 숨긴다.

아무래도 행동이 이상해서 "도대체 뭔데?"하고
스마트폰을 본 순간 빵 터지고 말았다.
다름이 아니라 며칠 전 그렇게 다운받아 준다고해도
극구 반대했던 바로 그 게임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방에 들어간 지가 한참 된 것 같은데,
몇십분 이상을 이렇게 어두 컴컴한 방에서
혼자 침대 위에 쭈그리고 앉아 간첩 접선 하듯이 
게임을 했을 생각을 하니 절로 웃음이 난다.

"그렇게 깔아 준다고 해도 방방 뛰며 반대 하더니
혼자서 몰래 어두운 방에서 뭐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혼자서 피식 피식 웃으면서 하는 말이
본인은 게임도 싫어하고 아이가 게임하는게 싫어서
반대를 했는데, 필자가 왔다 갔다 하면서 그 게임을
계속 하는 걸 보니 슬그머니 궁금증이 생겨서 깔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두번 해 보니 재미도 있고
도전정신도 생겨서 계속 하게 됐는데,
"게임은 절대 안 된다며 다운로드조차 받지 않겠다고"
큰 소리 친 사건 때문에 차마 가족들 앞에서는 못하고
혼자서 몰래 방 안에서 게임을 하는데,
생각 보다 쉽게 되지 않아 혼자 끙끙대다 보니
밖이 어두워진 줄도 모르고 하게 됐다는 것이다.

건전하게만 즐긴다면, 게임은 우리 삶의 활력소 될 수 있어...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에

"그래서 해 보니 어때?"하고 물으니,
본인이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가 있고,
아들놈이 해도 적당한 시간만 즐긴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오래간만에 세 가족이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생긴 것 같아 흐뭇하다.
게임에 대한 서로의 아이디어나 팁을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즐길 수 있으니
게임이 가족의 화합에 일조를 한 셈이 아닌가.

물론 게임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그 내용이든, 즐기는 시간이든
너무 지나치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집사람도 아마 게임이 주는 악영향 때문에,
처음에는 해 보지도 않고 강력하게 거부했을 것이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자.
게임의 본래 뜻이 무엇인가.
"오락, 유희, 재미있는 일" 아닌가.
말 그대로  적정한 내용의 게임을,
적절한 시간만큼 즐길 수 있다면,
게임은 우리 삶을 더욱 더 풍요롭게 하는
"재미있는 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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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27 06:37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2012/01/27 06:48 [Edit/Del] [Reply]
    그렇습니다.
    무엇인든지 과하지만 않으면 되는것이겠지요 ㅎㅎ
    게임도 즐겁게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수단이라면 대환영이지요 ㅎㅎ
  3. 2012/01/27 06:56 [Edit/Del] [Reply]
    게임도 조금씩 하면 스트레스 풀려요. ^^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4. 2012/01/27 06:57 [Edit/Del] [Reply]
    즐기며 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도 많은지라...
    너무 강력하게 반발하면 쉽게 할 여지도 있다는...^^
  5. 2012/01/27 07:16 [Edit/Del] [Reply]
    그런 해프닝이 있었군요 ㅎㅎ
    무슨 게임이었나요? ㅎ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6. 2012/01/27 07:33 [Edit/Del] [Reply]
    그렇죠..무엇이든이 과유불급으로..ㅎㅎㅎ
  7. 2012/01/27 07:37 [Edit/Del] [Reply]
    ^^
    게임이........ 처음엔 한 번만 하다가.. 계속 하게되지요 ^^;;
    저도 게임은 하지 말자 하면서도.. 어느새 게임을....;;;
  8. 2012/01/27 08:17 [Edit/Del] [Reply]
    크큭 무슨 게임인지 모르지만
    요즘 제 아내의 모습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ㅎㅎ
    훈훈한 주말 보내세요~^^
  9. 2012/01/27 08:18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0. 2012/01/27 08:22 [Edit/Del] [Reply]
    ㅎㅎ게임에 빠지셧군요.
    적당히 즐기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지요.

    잘 보고가요
  11. 2012/01/27 08:27 [Edit/Del] [Reply]
    ㅎㅎㅎ....초기에 적응하느라...조금 고생을 했는데...
    사용한지도 이제 반년이 넘어가네요. ㅎㅎ
    스맛폰으론 게임을 해본적이 없어서...^^;;;
    아내분이 스맛폰 게임이 살짝 빠지셨군요...무슨 게임일까 궁금하네요. ㅋㅋ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
  12. 2012/01/27 08:28 [Edit/Del] [Reply]
    저도 맨첨에 너무 열심히했거든요^^ 암튼 너무 많이 하면 안된다고 생각들어요^^
  13. 2012/01/27 09:16 [Edit/Del] [Reply]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시기에 적응이 필요한지라 그런거 같아요..^^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4. 2012/01/27 09:27 [Edit/Del] [Reply]
    ㅋㅋ 게임 정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더라구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15. 2012/01/27 09:51 [Edit/Del] [Reply]
    결국..ㅋㅋ
    저도 게임은 잘안하는편인데
    혼자있으면 방 침대에 누어서 만지작 잘거리거든요
    그렇게 하다보면은 눈은 또 어찌나 침침한지 ㅠㅠ
    눈시력 더 나빠진거 같은 느낌에 이젠 딱 끊었어요;;
    ㅎㅎㅎㅎ
  16. 에타
    2012/01/27 10:17 [Edit/Del] [Reply]
    그놈의 조절이 쉽지가 않으니까 문제이지요. ^^; 아내분도 게임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하셨다면서요. 차라리 안 하면 모를까, 하면 적당한 타이밍에 끊기가 어렵죠. 게임회사는 게임을 중독성 있게 만든다잖아요.
  17. 2012/01/27 10:18 [Edit/Del] [Reply]
    아...결국 건전하게 게임을 하고 계셨던 거로군요~!
    무지 귀여우신 사모님의 캐릭터로군요~^^
  18. 2012/01/27 11:30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2012/01/27 11:30 [Edit/Del] [Reply]
    저도 주말에 갤노트를 받아요~
    개통은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되는데...
    아마 갤노트 한동안 붙들고 살듯...ㅜ_ㅜ
    남의일같지 않네요`ㅋ
  20. 2012/01/27 11:45 [Edit/Del] [Reply]
    예전에는 컴퓨터 게임을 주로 즐겼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을 주로 즐기곤 한답니다 ㅎㅎ
    참 미스터브랜드님 설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오늘 정식 출근하네요 ㅎㅎ ^^
    이번주 자주 못들렸네요 이제 출근했으니 자주 들리겠습니다
  21. 2012/01/27 11:47 [Edit/Del] [Reply]
    정말 무슨게임인지 궁금하네요
    저도 아들놈을 위해 게임 20개 받아놨네요 ㅋㅋ
  22. 2012/01/27 12:00 [Edit/Del] [Reply]
    ㅎㅎㅎ
    간첩 접선하듯이...^^;;

    귀여우십니당...ㅎㅎ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23. 들꽃
    2012/01/27 12:46 [Edit/Del] [Reply]
    아내분의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나오네요,
    스마트폰 사용 안하는데 사고 싶어지는데요,ㅎㅎ
    아들이 사준다고해도 마다 했는데요,
  24. 그린레이크
    2012/01/27 13:57 [Edit/Del] [Reply]
    전 스마트 폰은 아닌데~~아이팟이 첨 나왔을때 아이들에게 하나씩 사주길래 한소리했답니다~~
    근데 요즘은 제가 밤마다 게임 삼매경에 빠져 날밤을 세고 있으니~`ㅋㅋㅋ
  25. 2012/01/27 14:29 [Edit/Del] [Reply]
    저도 아마 폰을 바꾸면 하루종일 앉아서 겜이며, 어플놀이에 빠질 것 같아요..^^
  26. 2012/01/27 14:52 [Edit/Del] [Reply]
    스맛폰 게임은 중독성 장난 아니죠..ㅎㅎㅎ
  27. 2012/01/27 15:00 [Edit/Del] [Reply]
    귀여우시네요ㅎㅎ 저도 스마트폰게임을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지금은 어플에 손도 안대고있는 중입니다ㅎ
  28. 소금물방울
    2012/01/27 16:26 [Edit/Del] [Reply]
    저두요.. 11살 아들내미 눈치보면서 사천성 게임 몰래하다가
    아들에게 들켰습니다..
    아들내미 하는 말.. "엄마.. 제 눈치보지 말고 편안히 하세요.. 저도 스마트폰 사면
    절대 엄마한테 안보여 줄거니까..@@@"
    아~자식 눈치보여서..ㅋ
    저도 님 아내 마음 천만번 이해되요.. 아무도 몰래 게임을 즐기는 마음도 은근 신나요..ㅋㅋ
  29. 2012/01/27 20:15 [Edit/Del] [Reply]
    우연히 님을 오늘 처음 알았는데 이웃들에게 인기가 많은 분이시군요.^^
    게임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힘들죠..
    아내분이 귀엽습니다.^^
  30. 2012/01/27 21:25 [Edit/Del] [Reply]
    가족끼리 공통 관심사가 생긴것이 좋은 일입니다...
    가족이 함께 게임 하면 더 재밌겠는대요.. ㅎㅎ
  31. 2012/01/28 21:00 [Edit/Del] [Reply]
    어떤 게임인데 숨어서 하신거에요? ㅋㅋㅋ
    저는 아들녀석때문에 이벤트때 구매했던 게임들 몽땅 지웠습니다 ㅠ.ㅜ
  32. 2012/01/31 10:13 [Edit/Del] [Reply]
    정말 재밌으셨나보네요. ㅎㅎ
    스마트폰 게임이 종류도 많고 해서 재밌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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