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가장 많은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익숙한 것들로부터 잠시 벗어남이 주는 선물이다. 초등학교 시절 소풍 가기 전 날을 생각해 보라! 설레는 마음에 이리저리 이불 속을 뒤척이며 유일하게 했던 걱정은  '내일 비가 와서 소풍을 못 가면 어떡하지' 아니었던가.


주말에 가까운 교외 나들이 한번 가면서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인데, 하물며 며칠 동안의 해외여행이라면 말해 무엇하랴. 다녀와서는 또 어떠한가? 그 당시 경험들을 함께 추억하며 끊임없이 많은 얘기들을 주고 받는다.



물론 예쁜 옷을 사 입어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그 옷에 대해 다른 사람들한테 몇 번이고 얘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며칠 전  티셔츠를 하나 샀는데 너무 맘에 들어 ' 그 정도가 전부일게다.


도대체 여행이 뭐길래 이리도 많은 기쁨을 주는 걸까? 이는 바로 여행이라는 선물 상자 안에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맛있게 먹는 일, 재미있게 보는 일, 건강하게 쉬고 즐기는 일' 등이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여행에 대한 경험은 두고 두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추억이 되고, 추억을 나눌 때마다 느끼는 행복의 크기는 점점 커지게 된다.


다시 말하면 여행은 행복 종합선물셋트인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1박2일을 시작으로,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셰프끼리,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등 여행을 소재로한 프로그램들이 요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더해 다양한 '관찰형 예능 버라이어티'에서도 출연자들이 주기적으로 여행을 가는 포맷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러고 보니 필자 또한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계획을 세우며 실제 여행을 즐기고 돌아올 때까지  항상 가슴 설레고 기분 좋은 순간들이 너무 많았었다.



자 이제 여러분들도 떠날 일만 남았다.  언제까지 방 안에서 남들이 즐기는 여행을 보며  부러워만 할 것인가? 떠나라 그대!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도^^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지리산종주 사전준비편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도전해보고 싶은 한 가지가 바로 지리산종주다. 굳이 산악인이 아니더라도 각자 인생에 있어서 무언가 이루어내도록 하는 마음가짐을 확인하고 스스로를 테스트하기 위해 많은 일반인들도 지리산종주에 도전하고 있다.

지리산종주란 지리산국립공원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산행을 완주하는 것을 말하는데, 여러 코스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종주코스가 노고단에서 시작해서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까지 이어지는 종주 코스이며 그 길이가 34km정도 된다. 




일반 평지를 이 정도 걷는 데도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산행으로만 이 만큼의 거리라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임에는 틀림 없다. 지리산종주 구간에는 수 많은 오르막과 내리막, 평지와 돌길,그리고 변화무쌍한 날씨까지 숨었다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누군가 지리산종주는 지리함과의 싸움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마치 인생의 굴곡과 그를 헤쳐나가는 꾸준한 노력과도 닮아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전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게 아닐까.
 

처음 산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물론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어렵고 힘들어서 못 할 일도 아니다. 필자의 경우도 올해 산행을 처음 시작한 그야말로 초보다. 동네 뒷산에서 가벼운 산행을 시작했는데 점점 산행에 재미를 느끼고 있던 차에 올해가 가기 전 뭔가 의미 있는 내 스스로의 도전을 해 보고자 지리산종주를 하게 됐다.




저처럼 지리산종주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필자의 지리산종주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사전준비편이다. 당일치기 일반 산행과 달리 지리산종주는 1박2일에서 2박3일 정도 산에 머물러야 하므로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할 것이 꽤 많은 편이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지리산종주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오늘 사전준비편은 지리산국립공원 대피소 예약 방법, 배낭 등 장비들과 먹거리 준비물, 종주코스와 교통편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지리산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 방법]

앞서 말했듯이 지리산종주는 당일산행이 아니므로 필수적으로 산에서 숙박을 해야하는데, 지리산국립공원은 법적으로 야영이나 비박이 금지되어 있으며 반드시 대피소에서 밤을 보내야 한다. 노고단에서 출발하는 등산코스라면 2박3일의 경우 첫날밤은 연하천 대피소 또는 벽소령 대피소에서 묵어야 하고 둘째날은 장터목 대피소에서 머물러야 한다. 1박2일 코스라면 첫날밤은 반드시 벽소령 대피소에서 머물러야 그 다음날 하산할 수 있다. 



그런데 지리산 국립공원 대피소는 15일 전부터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온라인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며 전화예약이나 현장신청은 절대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리산종주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실제 산행 계획 일자로부터 15일 전에 반드시 지리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대피소 예약을 하셔야 하며, 만약 대피소 예약에 실패할 경우 부득이하게 종주 일정을 변경해야만 한다.

15일 전 오전 10시부터 산행 당일 오전 10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후 24시간 이내에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만약 예약에 실패한 경우, 대기자로 등록해 두면 기존 예약자가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경우 대기자가 자동 예약이 된다. 또한 대피소 예약을 했다면 당일 현장에서 이용등록을 해야만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접속한 후 지리산을 누르고 대피소 아이콘을 클릭한다. 지도에서 본인이 원하는 대피소를 클릭하면 예약창이 열리게 된다. 예약 안내에서도 나와있듯이 지리산 대피소 정원은 648명으로 성수기 탐방객 대비 시설 정원은 0.4%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시기와 대피소에 따라서는 오전 10시에 예약창이 열리자마자 접속이 폭주하면서 불과 몇 초 사이에 예약이 모두 끝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전 9시50분 정도부터 예약창을 열어두고 계속해서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면서 대기하고 있다가 10시가 되면 재빠르게 예약을 해야 한다. 1인당 최대 4인까지 예약이 가능하므로 같이 지리산종주를 할 모든 분들이 각자 도전해서 한 명이라도 예약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에 원하는 지리산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이 끝났다면 24시간 이내에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하룻밤 숙박료는 성수기 8,000원 비수기 7,000원으로 그리 비싼 수준은 아니다. 이렇게 대피소 예약과 결제까지 무사히 마쳤다면 지리산종주의 큰 고비를 하나 넘긴 셈이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날씨를 체크하는 일만 남았다. 초보 산악인이라면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날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배낭, 버너와 같은 등산장비와 먹거리 등 준비물]

전문 등산이나 산악인은 아니지만 동네 뒷산이나 당일 산행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의 등산장비는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준비해야할 목록은 다음과 같다. 등산화, 배낭, 등산복, 등산양말, 등산스틱, 모자, 선글래스, 썬크림, 무릎보호대, 컵/수저, 후레쉬, 랜턴, 물티슈, 휴지, 우비, 방석/간이의자, 물통, 수건, 버너, 가스, 코펠, 요리용칼, 지퍼백, 쓰레기봉투, 가글, 세면도구, 비상약, 파스, 터보라이터, 주민등록증 등이다. 



기본적으로 위에서 열거한 장비는 갖춰야 하며 겨울산행이라면 아이젠과 스패츠, 방한복을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또한 원칙적으로 대피소에서는 비누나 샴푸를 이용해서 샤워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가글로 양치를 대신하고 물수건으로 세수를 대신해야 한다. 특히 벽소령 대피소의 경우 물 나오는 곳이 대피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게다가 물도 쫄쫄쫄 병아리 눈물만큼 나와서 먹는 물도 모자라는 수준인지라 씻거나 샤워를 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지리산종주 등산코스는 그렇게 산세가 험한 편은 아니나 일반적인 등산로 이외에 돌이나 바위를 타고 산행을 해야 하는 코스들이 꽤 있으므로 반드시 목이 올라오는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걸을 때마다 발목이 돌아가서 산행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그리고 등산스틱도 반드시 준비하도록 하자. 특히 배낭에 짐이 많은 경우 등산스틱이 없으면 모든 무게가 하체에 쏠려서 쉽게 피로해지거나 산행 중에 균형을 잃어 미끄러지거나 다칠 우려가 있다.



랜턴이나 후레쉬는 반드시 해드랜턴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스틱을 들고 후레쉬를 따로 들기가 불편하므로 머리에 끼우거나 배낭자체에 후레쉬를 끼울 수 있는 홈이나 장치가 있는 것이 좋다. 또한 배낭은 최소한 40리터 이상은 되어야 웬만한 등산장비와 먹거리를 담을 수 있다.

필자는 30리터 정도의 배낭을 들고 갔는데 일행 3명이 모든 장비와 먹거리를 나누어 넣어도 공간이 부족해서 여간 고생한 게 아니다. 나중에 따로 설명하겠지만 지리산종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짐을 최대한 줄이는 일이다. 이렇게 줄이고 줄여도 3-4명 정도의 산행이라면 최소 개인당 40리터 이상의 배낭은 필수적이다.




그 다음 먹거리 준비물이다. 8명 정도 이상의 대규모 산행이라면 먹거리를 최대한 많이 준비해서 나눠 가지고 가는 게 좋다. 먹거리는 햇반, 라면, 컵라면, 스팸, 김치, 불고기, 3분카레, 베이컨, 커피믹스, 팩소주, 고추장, 주먹밥가루, 꽁치캔, 소시지, 초코바, 오이, 과일, 생수, 영양갱, 과자 등을 준비하면 된다. 


그렇지만 4명이하의 소규모 산행이라면 짐을 줄이기 위해 먹거리를 최소화해야 한다. 대부분의 먹거리(햇반, 스팸, 생수, 라면 등)는 대피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므로 이동 중에 먹을 간편한 간식거리(초코바, 영양갱, 소시지, 오이, 과일 등)와 팩소주 정도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리산종주 등산코스 및 교통편]

지리산은 산의 규모나 크기만큼이나 다양한 산행 코스를 가지고 있다. 3도에 걸쳐 있으므로 올라가는 지역마다 다양한 등산코스를 즐길 수 있는데 모름지기 종주라고 하면 지리산의 커다란 능선을 중심으로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가는 것이 목표이므로 통상은 구례화엄사를 통해 성삼재 노고단으로 올라간 다음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로 내려 오는 코스를 가장 많이 선택한다.



원래는 이렇게 가야하지만, 구례화엄사에서 성삼재까지 직접 올라가는 데 상당 시간이 필요하므로 1박2일이나, 2박3일로 종주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성삼재부터 시작하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서울을 기준으로 전체코스를 살펴 보면 이렇다.

[지리산종주 전체 등산코스 : 2박3일]

용산역-구례구역-성삼재주차장부터 종주 시작-첫날밤 벽소령 대피소-둘째날밤 장터목 대피소-천왕봉 일출감상-중산리탐장지원센터-진주(원지)-남서울터미널 이다.




[지리산종주 1일차 등산코스 : 16.8km, 10시간 20분]

용산역(저녁 10시 45분)-구례구역-아침식사-성삼재주차장까지 택시로 이동-노고단 대피소-임걸령-화개재-토끼봉(오전 11시 40분)-점심식사-연하천 대피소(오후 2시 10분)-벽소령 대피소(오후 4시 40분)

[지리산종주 2일차 등산코스 : 9.7km, 6시간 30분]

벽소령 대피소 기상(아침 8시)-아침식사-출발-칠선봉-영신봉-세석 대피소(오후 1시)-점심식사-장터목 산장 대피소(오후 4시)

[지리산종주 3일차 등산코스 : 7.1km, 4시간 30분]

장터목 산장 대피소 기상(새벽 5시)-출발-천왕봉(아침 6시 20분)-일출감상-로터리 대피소-아침식사-칼바위-중산리매표소(오전 11시)-버스로 원지 도착-점심식사-목욕-원지출발(오후 4시)-남서울터미널(저녁 7시 30분)



위에서 제시한 일자별 코스를 지키면 큰 무리없이 2박3일 동안 지리산종주를 할 수 있으나, 소요시간은 초보자 기준이 아니라 어느 정도 산행에 익숙한 산악인 기준이므로 초보자라면 첫날 밤을 벽소령 대피소까지 가기 보다는 연하천 대피소까지 가는 게 조금은 더 수월할 수도 있다.

각 대피소에서 다음 대피소로 이동하는데 일정 시간 이후에는 출발이 금지 되므로 시간을 체크하면서 산행 시간 및 휴식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자칫 너무 늦게 출발하거나 중간에 너무 많은 휴식을 취하게 되면 잠자리에 들 대피소까지 이동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야간산행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교통편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기준으로 보면 용산역에서 저녁 10시 45분에 출발하는 구례구역 무궁화호를 이용하면 된다.필자도 용산역 앞에서 같이갈 일행을 만나서 무궁화호에 올라탔다. 어릴 때 완행열차를 타 본 이후로는 이렇게 늦은 시간에 기차를 이용해 보기는 정말 오래간만의 일이다. 여행이란 항상 가슴 설레는 일이기도 하지만, 이번 여행은 단순히 즐기거나 놀러 가는 게 목표가 아닌, 지리산이라는 거대한 산에 도전하는 산행이니만큼 오히려 긴장되고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종주가 시작되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잠을 청해야했다. 이리저리 뒤척이며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나서야 새벽 3시쯤 구례구역에 도착했다. 여러 블로그를 보면 구례구역 바로앞에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해결하라고 되어 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인지 아직 식당문을 연 곳은 보이지 않는다.



구례구역에서 성삼재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서 버스편을 이용해도 되지만, 우리는 다른 한팀과 합승을 해서 택시를 이용해 성삼재까지 올라가기로 했다. 아침을 여기서 해결할 수가 없으니 차라리 일찍 올라가서 노고단에서 아침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성삼재까지 올라가는 길은 정말 뱀처럼 구불구불 했다. 새벽 어스름에 안개까지 잔뜩 끼어 있는 터라 한 치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택시기사분 이야기를 들어 보니 지리산에 처음 차량을 가지고 이 코스를 올라 갔다 내려오게 되면 대부분의 승용차 브레이크가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그만큼 길도 험하고 경사도가 높은 모양이다. 



택시는 어두 컴컴하고 싸늘한 바람이 몰아치는 성삼재 주차장 입구에 우리를 내려 놓고 야속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이제서야 지리산종주가 실감나기 시작한다. 앞으로 2박3일 동안 이어질 지리산종주가 현실로 다가 온 것이다. 마음을 굳게 먹고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몇 번이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해 본다.

출발하자마자 엄청난 무게로 어깨를 짓누르는 배낭의 압박,  후레쉬를 꺼내자마자 고장이 나는 바람에 새벽길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아득함, 설상가상으로 잃어버린 장갑을 찾아 올라온 길을 되돌아 내려가 한참을 헤맨 초보 등산객, 과연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 초보 등산객의 좌충우돌 지리산종주기, 그 두번째편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목포, 동명동 77계단", 
보존하고 발전시켜 통영 동피랑마을처럼 됐으면
...

목포 가볼만한곳이 어딜까 고민하다 보면 대부분 
일제시대와 관련된 여행지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1897년 개항된 이래 목포가 일제의 식민지
거점 도시로
이용되면서 급속히 성장한 도시이기에
가볼만한곳의 대부분이 일제시대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호남에서 생산된 쌀, 목화, 누에고치 등이
목포항에 집산되어 일본 고베항으로 실려 갔으며,
일본에서 가공된 물자 또한 이 곳 목포를
거쳐 철도를 통해 내륙으로 흘러갔다.


이런 이유로 목포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
일본영사관 등 일제시대 공공 건축물과 더불어
정원에 연못이 있고 길다란 다다미방이 연결 되어 있는
실제 일본인이 살았던 민간인 주택 등을 포함해서
일제의 영향을 받은 흔적들이 여기저기 많이 남아 있으며,
오히려 이런 장소들이 목포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꼭 둘러봐야할 여행지로 추천되고 있다.  


목포를 여행하려고 한다면 꼭 한 번 가볼만한 곳,
역사의 흔적을 
아래 추천 버튼을 누르고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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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

 

그 중 오늘은 목포 가볼만한곳으로 일제시대의
잔재가 남아 있는 
목포시 동명동 일대의 도심의 섬과 같은
조그만 산동네 마을로 여행을 해 보고자 한다.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1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2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3

 

해방이후에도 이 곳 동명동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도심의
다른 곳과는 달리
시간이 멈춰 버린 듯
 조그만 산등성이에 옹기종기
집들이 다닥 다닥 붙어 있는 모습 그대로다.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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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6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도심 속에
우뚝 솟아오른 섬 같이 생긴 모습인데,
가파른 몇 십개의 계단을 올라가고 나서야
동네 입구로 들어설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미로 같은
골목길이 구불구불 여기저기 퍼져 있다.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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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10

 

골목길을 따라서 마을 안 쪽으로 들어가 보니
골목길 양 옆으로 대문과 창들이 만나 있으면서
아기자기하게 집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다.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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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14

 

어른들 두명이 서로 마주쳐
지나가기에도 좁은 골목길에는
갈라지고 덧대어진 오래된 콘크리트의 
흔적들이 세월의 주름처럼 그대로 남아 있다.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15

 

좁고 불편해 보이는 골목길이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이 곳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사람들은
마치 한가족처럼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친하게 지내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훈훈한 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16

 

조그만 골목길을 이리저리 둘러 보다
마을 반대편 입구쪽으로 가니

아주 오래된 여관이 자리잡고 있다.

왠지 여기에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말이다.
아마도 다른 용도로 쓰던 건물을
여관으로 개조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17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18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19

 

 

여관을 지나 마을을 벗어나니
큰 도로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계단아래 커다란 비석이 하나 있는데,
비석에는 아래와 같은 비문이 씌어져있다.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20

 


이 곳은 원래 소나무가 많다고 하여
'송도'라 불리우던 조그만 섬이었는데,
1910년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이 곳에 있는 소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벗나무를 심은 뒤 정상부에는
'송도신사'를 만들어 우리 국민들에게
신사참배를 강요했던 곳이다.

그 때의 오욕된 역사와 함께 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기리고 후세에 알리기 위해서
2007년 옛 신사로 올라 가는 길을
"동명동 77계단"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정비했다고 한다.

목포에 있는 이 조그만 산등성이 마을에
일제시대의 아픔과 흔적 그리고
해방이후 고도 성장시대 난개발을 상징하는
달동네 골목길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생각하니
굴곡의 역사 속, 어두운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21

 

마을 중간쯤 아랫 쪽 건물들이
하나 둘씩 철거되는 걸 지켜 보고 있자니
이 마을도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단순한 개발을 위해 철거 하기 보다는
통영 동피랑마을이 있는 그대로의
마을 모습을 보존하면서도 예쁜 벽화를 통해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 잡았듯이

덧글) 통영 동피랑마을은 통영시에 의해
낙후된 건물을 철거하고 주위에 공원을 만들 예정이었으나,
2007년 시민단체의 동피랑색칠하기 전국 벽화공모전을 통해
마을 이곳 저곳에 미술대학 재학생 등 18개팀이 벽화를 그렸고,
이 사실들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통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나게됐다.

목포가볼만한곳, 목포여행, 통영동 피랑마을, 동명동 77계단22

 

일제시대를 거쳐 개발시대까지
아프고 힘들었던 역사적 흔적이지만,
그 값어치와 의의는 작지 않은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방문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잘 보존하면서,
목포의 가볼만한 곳으로 다시 태어날 수는 없을까.

여행 정보 : 목포 가볼만한곳, 목포여행, 목포시 동명동 남초등학교 건너편

 


태백의 밤 하늘을 가르는 모터레이스와
열정의 락밴드 공연에 황홀해
 

지난 7월21일(토요일) 2012년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경기가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렸다.

개인적으로는 자동차 경주는 처음 접해 보는 터라
실제 경기장에서 관람을 하면 어떤 느낌일 지 
자못 궁금하기도 했는데, 특히 이 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경기는 유일하게 야간 경기로 열리는 데다가

브로큰 발렌타인, 네바다 51, 예리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최근 탑밴드에서 시청자들에게
개성 있는 보컬과 극강의 퍼포먼스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락밴드 그룹들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하니
출발하기 전부터 살짝 흥분이 되기도 했다.
아래 추천 버튼을 꾸~~욱 누르고 저와 함께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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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R 레이싱걸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팬들, 자동차 경주에는 역시 레이싱걸이 주인공이죠]

 


자동차 경주, 더 이상 일부 매니아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여가문화로 정착되어야..

드뎌 버스에 몸을 싣고 태백레이싱파크로 출발,

예쁘고 친절한 도우미분이 오늘 펼쳐질 경기에
대한 타임 테이블과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준다.

 


4시간 동안의 버스여행이 끝나고 드뎌 오늘의 행사장에 도착,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비행기 소리를 능가하는
괴물카들의 굉음 소리가 이 곳이 자동차 경주장임을
단 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오늘 경기는 슈퍼 6000 클래스, ECSTA GT 클래스,
넥센 N9000 클래스, VENTUS 클래스와 기타 서포터즈
레이스로 이뤄지며 중간 중간에 그리드 이벤트와
락밴드의 공연과 시상식순으로 행사가 마무리 된다.

관람석에서 경기를 보기 전에 피트에 먼저 들렀다.
피트란, 출전하는 자동차를 정비하는 곳을 말한다.
오늘 출전할 자동차가 출전을 앞두고 부분 별로
사전 점검과 정비가 이루어 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CJ 레이싱팀의 김의수 선수가 피트 전체를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김의수 선수는 이 날
4전 경기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데,
결국 우리는 운 좋게도 이 날 우승 선수를 미리 만나 본 셈이다.

 


피트를 보고 나서 경기장 주변을 둘러 보는데,
야외 풀장이 마련되어 있다. 왜 풀장이 이런 곳이
있을까 하고 의아해 하면서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아직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경주를 좋아하는 층이
두텁지는 않은데, 그러다 보니 개인이 관람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서 가족과
같이 올 경우
 따로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준비
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뒷쪽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카트경기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즉, 이제 자동차 경주도 일부 
매니아들만이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런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갑자기 모여든 아줌마부대, 도대체 무슨 일일까?

이제 드디어 관람석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자동차 경주를 응원하고 즐길 차례다.

 


오늘 메인 경기를 앞 두고 그리드 이벤트가 있었는데,
경기에 참가하는 자동차, 선수, 그리고 레이싱 걸 등이
도로에 나와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화이팅도 하는 일종의 팬 서비스 행사라고 볼 수 있다.

 

 

 


관람석 펜스가 열리자 마자 각자 본인들이 응원하는
팀들로 관람객들이 한 순간 경주 도로로 쏟아져 나갔다.

 

 

 


그런데 유독 EXR팀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 
드는 게 눈에 띈다. 더군다나 젊은 남성들 뿐 아니라
나이가 지긋한 여성분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무슨 일인가 하고 가까이서 보니, ECSTA 2000 레이스에
참가 하는 류시원 선수가 있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류시원 선수를 보려고 일본에서 팬들이
단체로 방문을 한 모양인데, 아직 식지 않은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전광판에는 또 한명의 연예인이 선수로 참여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는데, 요즘 탑기어 코리아에서
한창 줏가를 올리고 있는 김진표씨가 그 주인공이었다.

 

 


레이싱 걸은 말 그대로, 자동차 레이스 현장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다워

각 팀을 대표하는 레이싱 걸들도 멋진 미모와
아름다운 미소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었다.

 

 

 

 

 

 

 

 


그리드 이벤트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레이스가
시작됐다. 솔직히 처음에는 계속 똑 같은 코스를
돌고 있는 자동차들을 보는 게 무슨 재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몇 번의 경기를 보고 마음 속으로
응원하는 선수를 정하고 나니 그제서야 조금씩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고 긴장감과 스릴도 느껴지기 시작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경기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저녁식사 시간이다. 주최측에서 도시락을 준비했는데, 
다양한 반찬과 후식으로 신선한 과일까지,
관람석에서 경기를 보며 즐기는 도시락은
여느 도시락 보다도 더욱 맛깔스럽다.

 

 

 


실력파 락밴드를 한 자리에서 4그룹이나, 한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

경기 종목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락밴드의 공연도

이어졌는데, 야간 레이싱 경기장에서 울려 퍼지는
락밴드 공연은 또 다른 흥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보고 싶었던 예리밴드의
공연을 직접 보게 돼서 너무 좋았는데,
실제 락을 잘 모르는 필자가 듣기에도 멜로디가
대중적이고, 퍼포먼스 또한 열정적이어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공연이었다.

 

 

 

 

 


밤 12시가 다 돼서야 모든 경기가 끝났는데 오늘의
메인 경기인 슈퍼 6000 레이스에서는 바로 직전
3전 경기에서 우승했던 황진우 선수가 일치감치
초반에 후 순위로 밀리고, 3위를 차지했던 CJ
레이싱팀의 김의수 선수가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하다가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침일찍 출발해서 짧지 않은 여정에 오후부터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자동차 경주를 관람 하느라
피곤할 법도 한데, 경기의 룰도 배워 가며 응원
하는 선수와 팀이 생기다 보니, 점점 흥미가 생겨서
피곤함을 잊고 몰입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즐거운 경험이었다.

다음 번에는 슈퍼레이스를 몇 배 더 즐기기위해
자동차 경주에 대해서 더 자세히
 공부도 하고
선수와 팀들의 기록이나 특징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고 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앞으로도 7전까지 올해만 3번의 레이스가 더
남아 있으니, 여러분들도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관람 하면서 가족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



[대회 기본 정보]
 

대회명 :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일시 : 7월 21일(토요일), 15시 10분~24시20분
 

공연 : 브로큰발렌타인, 네바다51, 예리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
 

장소 : 태백 레이싱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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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파크, YES24, 알라딘, 도서11번가, 교보문고]       
 모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만남, 모터테인먼트
 

여러분들은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가 무엇인지 아는가?
올림픽과 월드컵은 알겠는데 나머지 하나는 뭘까?
바로 F1(포뮬러원)이다. "자동차 경주가 세계 3대 스포츠라고?"
의심의 눈길을 보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는 엄연한 사실이며 전 세계 6억명의 팬을 가진 스포츠다.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전라남도 영암에서 서킷을 갖추고
F1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하는 나라가 됐으니,
올림픽과 월드컵, F1까지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세계 3대 스포츠를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된 셈이다.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임을 감안 한다면 오히려
한국은 F1 개최가 상대적으로 늦은 감이 없지 않다.

F1 그랑프리 대회의 한국개최로 자동차 경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FIA ASN)가 공인하는
국내 유일한 종합챔피언십대회인 국내 프로자동차 경주대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새로이 주목 받고 있다.

한 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줄, 모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 과연 무엇인지 아래 추천
버튼을 꾸~~욱 누르고 "모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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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이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즐겨라!

2006년부터 시작된 슈퍼레이스는 단일프로모터가 개최한
국내 최장수대회로 온로드 박스카 경주이다.
2012년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5월5일~6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1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3일~4일의 마지막 7전까지 열리게 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대회종목은 배기량과 개조범위, 
참가차량에 따라 나뉘며, 2012년에는 참가 선수층에 따라
챔피언십 3종목과 원메이크 챌린지 1종목으로 총 4 클래스로 진행된다.

슈퍼 6000 클래스, 대회 최고 종목으로 470마력에서 뿜어지는
굉음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으로 괴물카 레이스라고도 불리운다.

ECSTA GT 클래스, 양산차 경주의 근간이 되는 2000cc급 경기를 말한다.

넥센 N9000 클래스, 프로레이서 진입의 등용문으로 대학생
스칼라십이 진행되며, 여성레이서를 배출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VENTUS 클래스, 단일 차종의 원메이크 챌린지로써 크루즈
차량만이 출전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레이스다.

이 중 ECSTA GT 클래스에서는 카레이싱으로 유명한 연예인
류시원씨가 이끄는 EXR팀을 주목해서 보는 것도 재미요소다. 

가장 최근 6월 23일~24일에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 3전에서는 6000클래스에서 황진우 선수가 시즌 첫 승을 차지하며
종합 선두로 올라섰으며, 예선 1위를 차지했던 김동은선수는
아깝게 2위를 , 3위는 CJ레이싱의 김의수 선수가 차지했다.

2012 슈퍼레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차 경주에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라고 볼 수 있는데
각 경기 별로 독특하고 재미 있는 컨셉을 추구하고 있다.

 


한 여름 무더위 한 방에 날릴 신개념 스포츠,
괴물카 레이스와 락밴드의 만남


자 그렇다면 이제 다가 오는 7월 21일에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되는 4전 경기에 주목해 보자. 이 번 4전에는 단순히
자동차 경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주 사이 사이 마다
흥겨운 락밴드의 공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브로큰발렌타인, 네바다51, 갤럭시익스프레스, 그리고
슈퍼스타K 3와 TOP 밴드에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 극강의 락밴드 예리밴드까지 평소 한 자리에서는
보기 힘든 뮤지션들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또한 이 번 태백 경기는 올 해 열리는 슈퍼레이스
7전의 경기 중 유일하게 야간에 치러지는 경기다.

야간 레이스는 낮에 치러지는 경기에 비해
자동차 라이트의 현란한 불빛과 더 크게 울려 퍼지는
엔진 소리 때문에 실제 경기를 관람하는 몰입도나
체감 하는 임팩트는 훨씬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고요하고 적막한 밤 하늘을 가르는 굉음소리가 
들려 오지 않는가? 나도 모르게 가슴 속에 꿈틀거리는 
질주 본능이 느껴 진다면 주저말고 태백으로 오라!! 


[
대회 기본 정보
]
 
대회명 :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일시 : 7월 21일(토요일), 15시 10분~24시20분
 

공연 : 브로큰발렌타인, 네바다51, 예리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
 

장소 : 태백 레이싱 파크
 

티켓 : GRAND-20,000원, PREMIUM-150,000원 

[동유럽여행/체코여행/플젠 맥주/필스너/필스너 우르겔]
체코 플젠에 있는 필스너 맥주공장, 그 규모와 역사에 놀라워..

보통 사람들은 맥주 하면 독일을 제일 먼저 떠 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은 1인당 맥주 소비량으로 보면 독일 보다더 많은 나라가 체코 입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의 대명사인 버드와이저도 사실은 체코의 맥주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체코에는 대표적인 맥주가 2가지가 있습니다. 그 하나가 지금 버드와이저의 원조인 체스케 부데요비에서 생산되는 '부드바이저 부두바'이고 플젠 지방에서 생산되는 '필스너'입니다. 필스너 맥주는 물의 경도가 낮고 은은한 맥주 빛깔로 맛이 깨끗해서 오래 전부터 유럽전역에서 사랑 받아 온 맥주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체코 맥주의 자존심인 플젠에 있는 필스너 맥주 공장 방문기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프라하에서 90km정도 떨어져 있는 플젠의 필스너맥주 공장은 체코의 대표 여행지로 선정되어 있으며, 공장 방문자체를 관광상품화할 정도로 견학코스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입구부터 맥주공장답지 않게 웅장한 모습입니다. 공장 안에는 이렇게 마차가 있는데 그 예전 맥주 를 실어 나르던 모습을 연상케 하는군요..
 


공장 전경입니다. 그 규모도 규모이지만 165년의 역사를 자랑할 정도로 역사적인 전통이 묻어 납니다.
길다란 굴뚝 모양의 탑들이 인상적입니다.
 


이젠 공장 내부로 고고씽...첫번째로 간략한 회사 소개 영상을 보고나서, 맥주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맥아 원료부터..마지막 완제품까지..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종류별로 샘플 키트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맥아 선별이후 맥아를 가공하는 과정 중에 필요한 생산 설비 등을 미니어처형식으로 만들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엔 맥아를 적정온도에서 볶아 주거나 발효시키는 탱크들입니다.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각 탱크들이 내부는 어떤 모습인지 함 볼까요..아래 보이는 커다란 날개가 돌아가면서 맥아를 골고루 섞어서 볶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 제조공정 견학을 마치고, 필스너맥주 공장의 하이라이트인 지하저장, 운반 장소로 이동해 볼까요...무려 15년이상걸려서 지하에 건설을..했다고 합니다. 마치 지하요새를 지어 놓은 듯 합니다.
 


이렇게 커다란 오크통을 중심부방향으로 약간 기울여서 ....꼭지를 돌리면 맥주가 그 자리에서 나옵니다...여기서 바로 마신 맥주의 맛이란..
 


여기는 저도 처음엔 뭔가 하고 궁금했는데요 위쪽을 보시면 네모난 구멍이 있죠..겨울에 눈을 여기에 저장해 놓고..얼음창고로 사용했다고 합니다..그 깊이와 넓이가 대단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장견학을 마치고 공장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을 갔는데요..공장에 있는 레스토랑이 뭐 대단할까 생각했었는데 아주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었답니다. 친절하게 디저트까지...
 


동유럽 여행 하시면서 체코여행 가실 일 있으시면, 프라하만 가지 마시고 플젠에 있는 필스너 우르켈 맥주공장에 들르셔서 견학도 하시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 꼭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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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독일여행/뮌헨여행] 스스로의 잘못된 역사적 과오를
되새기고 교육 시키는 독일의 교육 시스템에 놀라

독일의 뮌헨을 여행하면서 다카우(Dachau) 수용소를 둘러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인리히 히틀러가 원래 화학공장이었던 이곳에 수용소를 짓게 하여 갖가지 생체실험을 진행하고 나치에 대항하는 유대인 정치범 등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강제로 수용했던 장소 입니다. 

그런데 사실 나치의 갖은 만행이나 학살은 아우슈비츠라는 수용소에서 이루어졌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저두 다카우수용소는 뮌헨 여행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

다카우 수용소 철문△ 다카우 수용소의 단하나 뿐인 입구에는 'Arbeit macht frei', 노동은 자유를 만든다는 문구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독일 정부는 이 곳을 개방하면서 박물관에 그 당시의 기록과 유대인을 학살했던 명부를 모두 공개하고 있으며, 독일 학생들에게 이 곳 다카우 수용소를 의무적으로 방문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일반 관광객들에게 관람료를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잘못된 민족의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 드러내기 어려운 본인들의 과오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고민케 한다는 의미에서 그들의 역사 다시 보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수용소 들어가는 입구에는 예전 포로들과 실험 대상 인원들을 실어 나르던 철길이 끊겨진 채 남아 있습니다.


철길 오른쪽으로 바로 다카우 수용소의 입구가 보이고 양 옆으로는 탈출을 방지하기 위한 인공 수로가 있어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여느 군대 연병장처럼 아주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수용소 당시 사람들이 생활했던 막사가 눈에 보입니다. 기존의 막사는 다 없어졌지만 전시를 위해 2개의 막사는 일부러 남겨 두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수용소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철조망을 넘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그 시대의 아픔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카우 수용소는 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곳곳에 SS탑, 수로, 철조망, 고압선 등을 겹겹이 둘러 이중 삼중으로 감시와 통제를 했다고 합니다.


막사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당시 국가 사회주의를 선전선동 했던 각종 포스터들이 보입니다. 히틀러라고 씌여진 포스터도 눈에 띄는군요.

 

수용소 안에 수용된 인원들의 각종 신상정보가 수기로 기록된 장부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포로가 입고 있던 옷을 보관하는 옷장, 갖가지 고문이 행해졌던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수용소의 참상을 보여 주는 각종 사진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본인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드러내고 후대의 사람들이 올바르게 역사를 평가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두 군대생활을 했습니다만, 저렇게 다닥 다닥 붙어 있는 침상에서 어떻게 제대로 잠이나 잤을까.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권리는 생각 조차 할 수도 없는 상황임을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래 모형도를 보시면 다카우 수용소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마 어마한 크기 입니다.


아래 조감도를 비추어 보건데 쭉 뻗은 가로수 양옆에 막사들이 수십개 배치되어 있었던 걸로 추정되구요. 현재는 입구에 있는 2개 막사를 제외 하고는 막사가 있었던 터만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수용소 전체를 함 찍어 봤는데요. 수평이 똑바로 맞지 않아 약간 왜곡된 느낌이네요.

 

사실 수용소가 너무 커서 모든 곳을 다 둘러 보지는 못했는데요. 어찌됐든 그들이 저질렀던 그 당시의 현상을 그대로 기록하고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과오을 조금이라도 뉘우치려고 한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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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독일여행/뮌헨여행] 연인들의 천국 옥토버페스트,
세계 최대의 부킹 페스티벌...


앞서
 
'세계최대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참관기'라는 제목으로 옥토버페스트의 간단한 유래와 페스티벌 첫째날 현장에서의 전체 분위기를 포스팅했는데요. 오늘은 옥토버페스트 현장에서 연인들의 과감한 애정행각(?)과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의 살아 있는 표정들 위주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사실 사람들도 너무 많고, 행사장 내의 비어 하우스 돔이나, 카페, 맥주 바, 길 거리 테이크 아웃 점포 등도 종류가 너무 많이 하나 하나 자세히 보여드리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런데 짧은 순간에도 너무 기쁘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카메라를 여기 저기 들이 대도 어느 누구하나 기분 나빠하거나 귀찮아 하지 않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기쁜 마음으로 받아 주는 그들의 여유로움이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자 이제부터 실제 연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재미 있는 그들의 표정을 하나 둘씩 살펴 볼까요.


수 많은 사람들의 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 하는 연인과의 애정 표현은 옥토버페스트에서는 너무도자연스러운 장면인가 봅니다. 오히려 사랑 표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쑥스러울 정도니 말이죠.

 

우리나라 한복처럼 여기 독일도 전통 의상들이 여기저기 보이구요, 아무 사람이나 사진을 찍어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응해주는 그들의 여유로움에 제 스스로도 흥이 났었습니다.

 

이 분은 아마도 뮌헨에서 유명한 연예인인가 봅니다. BR TV라고 바이에른 TV에서 옥토버페스트 첫째 날 취재를 나온 것 같은데요.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이렇게 카메라와 마주치기만 하면 재미 있는 표정들을 서스럼 없이 보여 준답니다. 표정이 너무 너무 재밌고 즐거워 보이죠.

 

이렇게 화려한 축제 속에서 그녀는 누구를 이렇게 뚫어지게 쳐다 보고 있는 걸까요. 만나기로 약속한 연인을 기다리는 건지, 아니면 마음에 드는 그 누군가를 발견했을 지도 모를 일이죠.

 

여기 젊은이들은 사진을 하나 찍어도 그냥 찍질 않더군요. 너무나 즐겁고 신나는 표정들이죠.

 

여기 저기 돌아 보다가 옥토버페스트 입구쪽으로 왔는데요. 사랑 표현은 나이도 상관이 없나 봅니다. 이렇게 여기 저기 연인들의 애정 표현들이....부럽기도 하구요.(앗 이건 19금인가요.ㅎㅎ)

 

모든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는 동안, 맥주 창고에서는 이렇게 분주하게 맥주를 나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옥토버 페스트 기간 동안에만 맥주가 500만 리터가 소비 된다고 하니..정말 그 양을 가늠하기도 힘든데요. 맥주 잔을 한아름 들고 나르는 분들의 표정에서도 즐거운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풀밭 여기 저기에도, 벤치에도 연인들의 애정 표현이 정말 다양하고 자유로웠습니다. 모두 모두 뜨거운 사랑 이루시길..연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옥토버페스트가 천국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너무 자연스러운 포옹..키스의 순간..부러운 마음이 한가득이었답니다.

 

저 큐피드의 화살은 과연 누구의 마음을 조준하고 있는 걸까요.

 

여자친구를 무동 태우고 맥주를 마시는 청년들과, 땅바닥에 앉아서 승리의 V을 펼쳐 보이는 친구들..

 

정말 지나 가는 시간이 너무 아까울 정도로 다이나믹하고 애정이 철철 넘치는 축제였는데요. 뮌헨 시내에서 다음 일정이 있어 아쉽지만 떠나야 했답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요. 그것 보다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흥겹고 황홀한 축제가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을 뒤로 하고 아듀~~옥토버페스트.

늦은 가을,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느껴 보고자
맛있는 도시락을 준비해
국립 광릉 수목원을 찾았다.

예전 출사 때문에 아침고요수목원은
몇 번 간 적이 있지만, 광릉수목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착하자 마자 수목원을 만난 첫 인상은
평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고 넓어서
몸도 마음도 뻥뚫린 듯 시원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시원한 느낌도 잠시 뿐, 

겹겹이 쌓인 낙엽들로 끝없이 펼쳐진 산책로에서
묻어 나오는 썰렁하고 을씨년스러운 기운이
이제 가을도 끝자락에 왔음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근데 뜻하지 않게 해맑은 표정으로 밝게 뛰노는
어린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아마도 아이들에겐, 여기가 필수 소풍 코스인가 보다.

 

 

아침부터 하늘이 흐릿흐릿 하더니
조금은 쌀쌀하고 흐린 날씨에
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기도 한다.

나들이의 핵심은 맛있는 음식,
이렇게 공기 좋은 곳에서는 뭘 먹어도
그 맛이 꿀맛이 아닐까.
요렇게 예쁘고 맛있는 도시락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맛깔스러운 점심과 즐거운 대화를 뒤로 하고
켜켜이 쌓여 있는 낙엽을 밟으며
다시 수목원 산책로를 걷기 시작한다.
곳곳에 요렇게 예쁜 다리들이
조금은 휑한 수목원에 오브제역할을 한다.

 

 

 

 

 

 


조그맣게 일렁이는 바람에도
나뭇가지들은 마지막 낙엽들을
우수수 털어낸다.

 

 

 

 

큰 산책로를 지나, 조금은 구부러진
오솔길을 따라 몇 굽이 돌아가다 동물원을 만났다.

 

 

 


"어~~흥", 산 속의 제왕
백두산 호랑이를 만났다.
얼굴이며 온 몸에 새겨진
얼룩 무늬가 너무 선명하고 예쁘기까지 하다.
 

 

 


화려하고 화사한 꽃이나 단풍도,
높은 봉우리에서 내려 다 볼 수 있는
수려하고 멋진 경치도 없지만,

있는 그대로의 우리의 숲, 나무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조금은 더 쌀쌀해 지기 전에 올 걸'하는
 늦은 후회가 밀려온다.
 

 

 

 

 


마음 속의 걱정거리, 후회
각박한 도심에서의 일상을 모두 내려 놓고,
하루쯤은 숲의 품으로 돌아가 보자.
 

 

 


'내년 봄에는 겨울 서리가 걷히자 마자
꼭 다시 한 번 들러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관광지 정보 :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 51-7, "광릉 국립 수목원"
전화번호 : 031-540-2000, 이용시간 : 09시~1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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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맛집]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카메라타(Camerata), 쉼의 미학을 맛보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은 사시사철 나름의
특색 있는 색깔로 우리 곁에 다가온다.
근래에는 신세계첼시 아웃렛과
출판단지 롯데 아웃렛몰이 오픈하면서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듯 하다.

겨울 헤이리 마을은 목적 없이
여기 저기 돌아 다니기 보다는
미리 목적지를 몇 군데 정해 두고
실내로 들어 가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한 겨울 헤이리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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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헤이리 초창기 시절부터
줄곧 마을을 지켜온 MC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카메라타(Camerata)"라는 음악감상실을
필자와 함께 둘러 보기로 하자.

 


전체적으로 실내외를 회색빛 콘크리트로,
꾸미지 않고 그대로 둔 심플한 스타일이다.
겨울이라 그런지 약간은 더 차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중앙홀에 대부분의 테이블이 있지만,
오른쪽 구석에는 방처럼 되어 있는데,
위로는 창이 뚫려 있어 햇빛을
그대로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오랜 기간 동안 DJ생활을 했던 분답게
수 많은 LP판을 들을 수 있는 DJ박스와
빈티지스타일의 대형 스피커들이
이 곳이 단순한 카페가 아님을 느끼게 해 준다.


이 곳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는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전문가가 아닌 필자가 느끼기에도
그 크기나 모양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카메라타(Camerata)는 이탈리어로
"작은방"이라는 의미이다.
말 그대로 클래식 사운드를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단돈 만원을 내면 따뜻한 차와 커피,
베이커리 등을 마음껏 즐길 수가 있다.


신청곡을 쓰기 위한 연필을 깎는
연필깎이와 각종 차를 담아 내는
찻잔, 접시 등이 옛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주말에는 아기자기한 콘서트들이 열리며,
미리 예약을 하면 누구나 참석을 할 수 있다
대신 일반인들은 콘서트 시작 1시간 전이면
준비를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필자가 갔을 때는 해당 시간이 아닌지,
황인용씨가 실제 DJ를 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으나
나갈 때 문까지 걸어 나와서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배웅을 직접 해주셨다.


TV나 라디오에서만 접하던 분인데,
이런 공간에서 만나니 생각 보다
친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요즘은 새로 생긴 종편에서 활동을 재개하신 듯 하다.

 

바쁜 일상 속에 내 자신을 돌아 볼
시간 조차도 없는 요즘,
모든 고민, 시름 내려 놓고 따뜻한 차 한잔과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 속에
내 몸과 마음을 맡겨 보면 어떨까.


그리고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헤이리 마을의
아름다운 겨울 야경은 카메라타가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주는
보너스가 아닐까.


카페(맛집) 정보 : 파주 맛집,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29,
"황인용의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전화번호)031-957-3369,
홈페이지 주소 : www.camer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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