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전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제가 지금껏 경험하고 지금도 주된 업무로 삼고 있는 것이 마케팅이고 마케팅의 핵심은 소비자와 유저를 잘 이해하고 설득시키는 것이기에 실제 소비자의 목소리를 체험해보고 제가 가지고 있는 마케팅지식과 경험을 유저의 입장에서 쉬운 내용으로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블로그를 운영 했는데요.

처음 제 일상의 경험과 마케팅 이론을 묶어낸 마케팅에세이를 쓰면서 몇 번 진행을 하다 보니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더라구요. 제가 지금껏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대학생들, 사회초년생들을 만나 보면 '너도 나도 마케팅 하고 싶어요' 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것 조차도 제 업무 영역 안에서 제가 관심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만나다 보니 그럴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컨텐츠 제한도 없는 블로그 세계에서는 마케팅이라는 화두에 관심을 가질만한 사람이 극히 일부분일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우물 안의 개구리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상다반사

△ 나만의 색깔로 다시 태어나는 일상이야기


마케팅스토리, 신입사원스토리, IT스토리, 포토스토리, 푸드스토리...그리고 내 블로그를 완성하는 마지막 화룡점정 - 라이프스토리(일상다반사)

이런 이유로 어떻게 하면 꾸준하게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내고 그 컨텐츠들이 또 다른 블로거들한테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됐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블로그의 카테고리 운영방향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사실 막연하게 처음부터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한두개를 가져가다 보면 너무 일찍 컨텐츠가 고갈되거나 협소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이상을 지속적 컨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카테고리를 가져가야 하고, 또 하나는 내가 아닌 내 이웃이 관심이 있어할 만한 컨텐츠를 동시에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이렇게 생각을 하고난 이후에도 그렇다면 어떤 카테고리를 가져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요. 먼저 제가 할 수 없는 걸 먼저 제외 해 보자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껏 전혀 경험이 없거나, 제 일상의 범주에 들지 않아서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 없는 카테고리를 배제함과 동시에 비교적 짧은 시간에 새로운 관심과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뭘까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고민끝에 하나둘씩 카테고리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제가 지금도 회사에서 신입사원시절부터 꾸준하게 해 오던 업무인 마케팅에 관련한 에세이, 그리고 실제 광고나 프로모션 활동의 살아 있는 현장을 보여주는 마케팅활동, 마케팅이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해 주던 덕담들을 정리하고 있는 신입사원스토리, 온라인광고와 소셜미디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하게된 IT스토리 등을 크게 마케팅스토리로 묶어 냈는데요. 이렇게 묶어내도 매번 소재가 빈곤하고 매력 있는 컨텐츠를 생산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내 스스로가 무언가를 배우면서, 나처럼 배우고 있는 또 다른 분들에게 내 경험을 공유하고자 사진에 관련한 포토스토리를 만들게 됐고, 평소에 관심이 있던 요리나 맛집에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푸드스토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저의 일상의 이야기를 나만의 시각이나 관점으로 만들어 보고자 라이프스토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서 마지막으로는 일상다반사에 안착한 것이죠.

다시 한 번 제 블로그 카테고리를 정리해 보면 크게 마케팅 스토리와 라이프스토리로 나누어져 있으며, 마케팅스토리에는 마케팅에세이, 마케팅활동, 신입사원이야기, IT스토리 등이 포함되어 있고, 라이프스토리는 포토스토리, 푸드스토리, 일상다반사, 쿠킹오일스토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 재미있고, 의미있고, 관심있는 일상다반사가 몇몇 분들한테만 매일 매일  생겨나는 걸까요?(왜 나한테는 이런 일이 없을까...)

이렇게 제 블로그의 큰 축의 하나로 라이프스토리를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나서 다음뷰의 일상다반사 섹션을 유심히 살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다음뷰에 글을 자주 올리시는 분들을 보고 '왜 유독 저 분들만 저렇게 글을 올리는걸까?'하고 궁금해 했었는데요. '왜 몇몇 분들한테만 그렇게 재미있고, 의미있고, 관심가질만한 일상적인 일들이 매일 일어날까?' 이런 궁금증 말이죠.

그런데 차근 차근 며칠을 두고 그 분들의 글을 읽어 보니 유독 그 몇 분들한테만 주목할만한 일상의 이야기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한테 일어나는 일상에 대한 사실들에 대해서 그 분들은 남들 보다 더 관심 있게 지켜 보고 기록하고 있으며 일상의 사실을 그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의 색깔로 재가공해서 흥미롭고 가치있는 컨텐츠로 다시 만들어낸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일상다반사'에 글을 올리는 블로거분들은 이미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내용, 그래서 당연한 것이라고 느끼는 것들을 독특한 본인만의 관점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로 저에게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예전에는 평범하게 지나쳤던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건 다른 블로거분들하고 공유하면 많은 공감대가 있겠다. 또는 이런 것들은 다른 분들의 조언을 구해봐도 괜찮겠다. 때로는 불만이나 네거티브한 이야기도 공유를 하게 되면 사회 전체적으로 조금이라도 그런 일들이 나로 인해서 개선이 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들로 평범한 일상에 의미부여를 하게 됐습니다.

즉, 일상다반사적인 컨텐츠를 만들어 내려고 하다 보니 제 스스로의 일상생활이 변화가 된 것이죠. 온라인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에 나만의 색깔을 입히고, 나만의 의미부여를 통해서 맛깔스러운 컨텐츠로 다시 태어나야 진정한 '일상다반사'

일상다반사란 쉽게 말하면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것처럼 흔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특이하거나 별 다른 것이 아닌 정말 평범하고 우리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라는 거죠. 저두 처음에는 다음뷰를 보면서 일상다반사라는게 왜 있을까..정말 평범한 얘기들일텐데..뭔가 특별하게 전문지식을 습득하거나 하는 카테고리도 아니고 평소에 관심이 있는 연예인들 이야기도 아니고 말이죠.

어찌 보면 참 아이러니할 수도 있는데요. 일상적인 이야기의 소재가 무궁무진하고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이유로 그 내용이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라면 많은 관심을 받기가 힘들다는 것이죠. 내 주위에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상의 소재는 평범하지만, 결국은 나만의 색깔, 나만의 철학으로 재가공 시켰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는 값어치 있는 컨텐츠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결국 일상다반사는 누구나 한두번쯤 겪어봤음직한 일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다른 그 어떤 카테고리에 비해서 넓은 커버리지가 기본적으로 확보되고, 평범한 사실에 나만의 의견이나 관점을 덧붙이면 맛깔스러운 컨텐츠로 재생산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거나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일상다반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으며, 저 이외에도 수많은 블로거의 글들이 오늘도 끊임없이 '일상다반사'섹션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나만의 Insight' 을 가지고 저와 함께 일상다반사에 도전해 보지 않으실래요?

덧) 뷰애드박스 이벤트를 보자마자 제 블로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분들께 알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마침 제가 며칠 전 제 블로그내용과 관련해서 포스팅한 "내가 일상다반사의 매력에 끌리는 진짜이유"라는 글이 있어 내용을 수정, 보완해서 제 블로그를 소개했습니다.(며칠 전 제 포스팅을 이미 보신 분들께는 양해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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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란 쉽게 말하면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것처럼 흔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특이하거나 별 다른 것이 아닌 정말 평범하고 우리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라는 거죠.

저두 처음에는 다음뷰를 보면서 일상다반사라는게 왜 있을까..정말 평범한 얘기들일텐데..뭔가 특별하게 전문지식을 습득하거나 하는 카테고리도 아니고 평소에 관심이 있는 연예인들 이야기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처음 블로그를 했을 때는 '그저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뭐 별거 있겠나' 싶어 보지도 않고 제가 관심이 있고 원하는 분야의 글들만을 편식을 했었는데요..

일상다반사

△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맛깔스러운 컨텐츠로 다시 태어날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마케팅이라는 내용을 기반으로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그냥 제 경험과 제 지식을 기반으로 글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몇 번을 반복하다 보니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더라구요. 제가 지금껏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대학생들, 사회초년생들을 만나 보면 '너도 나도 마케팅 하고 싶어요' 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것 조차도 제 업무 영역 안에서 제가 관심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만나다 보니 그럴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컨텐츠 제한도 없는 블로그 세계에서는 마케팅이라는 화두에 관심을 가질만한 사람이 극히 일부분일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우물 안의 개구리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케팅스토리, 신입사원스토리, IT스토리, 포토스토리, 푸드스토리...그리고 내 블로그를 완성하는 마지막 화룡점정 - 라이프스토리(일상다반사)

그래서 제 블로그의 카테고리 운영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는데요. 결국은 일정 기간 이상을 지속적 컨텐츠를 생산해 내려면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카테고리를 가져가야 하고, 또 하나는 내가 아닌 내 이웃이 관심이 있어할 만한 컨텐츠를 동시에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이렇게 생각을 하고난 이후에도 그렇다면 어떤 카테고리를 가져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요. 먼저 제가 할 수 없는 걸 먼저 제외 해 보자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껏 전혀 경험이 없거나, 제 일상의 범주에 들지 않아서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 없는 카테고리를 배제하고 대신에 새로운 관심과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뭘까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마케팅이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해 주던 덕담들을 정리하고 있는 신입사원스토리, 온라인광고와 소셜미디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하게된 IT스토리 등을 마케팅스토리로 묶어 냈는데요. 이렇게 묶어내도 매번 소재가 빈곤하고 매력 있는 컨텐츠를 생산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라이프스토리

△ 제 블로그는 여러 카테고리를 돌고 돌아 결국 일상다반사로 완성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직접 내 스스로가 무언가를 배우면서 나처럼 배우고 있는 또 다른 분들에게 내 경험을 공유하고자 사진에 관련한 포토스토리를 만들게 됐고, 평소에 관심이 있던 요리나 맛집에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푸드스토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내 일상의 이야기를 나만의 시각이나 관점으로 만들어 보고자 라이프스토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서 마지막으로 일상다반사에 안착한 것이죠.

왜 재미있고, 의미있고, 관심있는 일상다반사가 몇몇 분들한테만 매일 매일  생겨나는 걸까요?(왜 나한테는 이런 일이 없을까...)

라이프스토리를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나서 다음뷰의 일상다반사 섹션을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다음뷰에 글을 자주 올리시는 분들을 보고 '왜 유독 저 분들만 저렇게 글을 올리는걸까?'하고 궁금해 했었는데요. '왜 몇몇 분들한테만 그렇게 재미있고, 의미있고, 관심가질만한 일상적인 일들이 매일 일어날까?' 이런 궁금증 말이죠.

그런데 차근 차근 며칠을 두고 그 분들의 글을 읽어 보니 유독 그 몇 분들한테만 주목할만한 일상의 이야기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한테 일어나는 일상에 대한 사실들에 대해서 그 분들은 남들 보다 더 관심 있게 지켜 보고 기록하고 있으며 일상의 사실을 그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의 색깔로 재가공해서 흥미롭고 가치있는 컨텐츠로 다시 만들어낸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일상다반사'에 글을 올리는 블로거분들은 이미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내용, 그래서 당연한 것이라고 느끼는 것들을 독특한 본인만의 관점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로 저에게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예전에는 평범하게 지나쳤던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건 다른 블로거분들하고 공유하면 많은 공감대가 있겠다. 또는 이런 것들은 다른 분들의 조언을 구해봐도 괜찮겠다. 때로는 불만이나 네거티브한 이야기도 공유를 하게 되면 사회 전체적으로 조금이라도 그런 일들이 나로 인해서 개선이 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들로 평범한 일상에 의미부여를 하게 됐습니다.

즉, 일상다반사적인 컨텐츠를 만들어 내려고 하다 보니 제 스스로의 일상생활이 변화가 된 것이죠. 온라인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에 나만의 색깔을 입히고, 나만의 의미부여를 통해서 맛깔스러운 컨텐츠로 다시 태어나야 진정한 '일상다반사'

어찌 보면 참 아이러니할 수도 있는데요. 일상적인 이야기의 소재가 무궁무진하고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이유로 그 내용이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라면 많은 관심을 받기가 힘들다는 것이죠. 내 주위에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상의 소재는 평범하지만, 결국은 나만의 색깔, 나만의 철학으로 재가공 시켰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는 값어치 있는 컨텐츠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결국 일상다반사는 누구나 한두번쯤 겪어봤음직한 일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다른 그 어떤 카테고리에 비해서 넓은 커버리지가 기본적으로 확보되고, 평범한 사실에 나만의 의견이나 관점을 덧붙이면 맛깔스러운 컨텐츠로 재생산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거나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일상다반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으며, 저 이외에도 수많은 블로거의 글들이 오늘도 끊임없이 '일상다반사'섹션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나만의 Insight' 을 가지고 저와 함께 일상다반사에 도전해 보지 않으실래요?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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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취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고 흥분이 되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지금껏 취업을 위해 준비해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고생했던 만큼의 시간을 일순간에 보상 받은듯 기분이 좋고, 이제야 말로 본격적으로 스스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공식적인 사회의 일원이 되었다는 안도감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새로운 회사, 새로운 업무, 새로운 조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마음이 부풀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흡사 연애를 처음할 때 좋아하는 사람을 처음 만나면 그 사람을 생각만 해도 흥분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며,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것처럼 행복함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하루 종일 상대방을 생각하고, 울려 대는 휴대폰 소리에도 가슴이 뛰며, 만나서 그 사람이 하는 말투, 행동 하나 하나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겠죠. 내가 가진 걸 모두 바쳐서라도 사랑 하는 사람에게는 그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것도 너무 당연하구요.

그렇게 보면 직장생활이나 연애도 많은 부분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가슴 설렘과 열정,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필연적으로 열정이 점점 식어가는 과정에서 오는 불협화음이나 어려움이 닥치고, 그런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말이죠.


시작은 항상 부푼 기대감으로 무한한 애착과 열정을 가진다.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하게되면 일단, 취업이라는 인생의 큰 관문을 통과 했다는 본인 스스로의 뿌듯함과 앞으로 어떤 직장인으로 성장해야겠다는 개개인의 포부를 실현하고 싶은 마음에 회사생활에 대한 많은 애착과 열정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 저것 누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서 도맡아 하기도 하고, 제일 먼저 회사에 출근해서 밤 늦게까지 업무에 대해서 고민도 하게 됩니다.

사실 이 시기에는 기타 다른 직장인과의 비교나 먼저 사회생활을 했던 선배들과의 비교 보다는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동기나 친구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이제 나는 내 스스로의 힘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인이야'라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면서 동기부여가 되는 시기이므로 모든 일에 있어서 회사가 우선이 되며 업무에 대한 열정과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아주 높은 시기입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기 시작한 시기라면, 온 몸에 새싹이 파릇 파릇 돋아 나듯이 본인의 열정을 무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사랑의 힘이 작용하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세상 그 무엇 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우선시 되고, 본인의 관심사나 행동들이 상대방에게 모두 맞춰지게 되는 것이죠.


시간이 지날수록 애착이 떨어지고 권태기를 느낀다.

처음 무한한 열정으로 시작했던 직장생활도 어느 정도 업무가 손에 익고, 비슷한 일이 반복되게 되면 업무자체가 따분해지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나 애착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 정도 되면 나와 비슷한 또래의 다른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의 연봉이나 처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그에 비해서 내가 받는 연봉이나 복리적인 혜택이 작다면 더욱더 회사에 대해 불만이 생기고 직장생활에도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로 개인생활이 없어지거나, 회사내에서 다른 조직원들과의 마찰이나 불협화음이 생길 때, 업무에 대해서 적성이 맞지 않거나 흥미를 잃을 때, 성과에 대한 보상이나 피드백이 없고 회사내에서 비전이나 자기발전이 없다고 느껴질 때는 업무의욕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출근하기가 싫어지며, 짜증이나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나며 극단적으로는 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처음에 모든게 예쁘게 보이고, 모든 것을 상대방에 맞춰 주다가도 일정 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익숙한 감정이 생겨날수록 처음에 쏟아 부었던 열정이나 애착이 줄어들게 되는건 인지상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서로의 다름을 하나둘씩 알게 되고 무조건적인 사랑이나 배려 보다는 본인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면서 생기는 일상에서의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만나는 시기나 횟수가 줄어들게 되고 애틋한 감정도 많이 줄어들어서 관계에 있어서 권태기가 오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면 결국은 헤어짐을 고려하거나 새로운 이성에 더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랑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야할 직장생활에 있어서의 위기라면, 쉽게 포기하지 말고 극복하는 방법과 요령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해당회사가 너무 싫거나, 해당 직무가 더 이상 본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오히려 그에 맞는 다른 직장을 찾아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해당 회사에서 처음 신입사원때와 같은 열정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하는 스스로의 마인드컨트롤이 아주 중요하며, 또한 회사내에서 본인의 적성이나 업무 능력에 맞는 다른 부서로의 이동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원 및 선배사우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자주 나눔으로써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조언을 듣는 것도 중요하구요. 또한 직장생활과는 관계없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휴식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연애도 마찬가지로 서로의 가치관이 맞지 않거나, 서로가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맞지 않을 때는 헤어지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처음 만났을 때 좋아했던 그 감정이나 느낌을 되살리려고 서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나 좋았던 추억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초

△ 직장생활이든 연애든 결국, 자신을 태워 남을 밝히는 '초'처럼 열정과 애착 불태우려고 하는 스스로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건 아닐까요


결국 직장생활이든 연애든 처음에는 무한한 열정을 갖고 시작하다가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그런 상황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된다면, 회사를 옮기거나 헤어지거나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야할 정도의 그런 어려움의 과정이라면 슬기롭게 극복해야하는 것들이 필요하다는 일련의 진행과정이나 싸이클이 비슷하게 반복 된다는 점에서는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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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하다 보면 혼자서 고민하고 기획서를 쓰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매주 팀내에서 이루어지는 주간업무 회의부터 각종 이슈에 관련한 회의까지 다양한 회의에 참여할 기회가 생기게 되는데요. 요즘은 고유한 업무를 가진 팀이 있더라도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TF팀의 형태로 다른 팀원들과도 미팅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회의에 들어가게 되면 사전에 무슨 준비를 해야 하는지, 준비를 하더라도 어떻게 회의 진행 시 참여 해야 하는지 나의 의견은 어느 시점에 어떠한 표현방식을 활용하여 해야하는지, 말을 하지 않고 있어야 맞는건지 내생각이 옳으면 활발하게 의견 개진을 해야하는지 참 어려운 게 사실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신입사원 입장에서 회의를 잘 하기 위한 요령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처음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메모하라!

신입사원 시절 처음 회의에 참석을 하게 되면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무조건적으로 남발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까지 회사전체의 분위기 파악이 미숙하고 해당 업무에 대해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차분하게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고 전체적으로 회의의 진행방향이 어떻게 되는지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남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은 비단, 회의뿐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습관이기도 한데요. 특히 입사초기 회의시에 남의 의견을 경청하게 되면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평소 본인과 자주 일하는 사람들 이외에 조직원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더러 그 분들의 사고방식이나 성격, 그리고 스타일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또한 그 사람들이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에 있어서 회의를 이끌어 나가는 방법이나, 개인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벤치마크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본인의 생각이 충분히 무르익지 않은 상태에서 남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고 본인의 생각을 마구잡이로 표현하게 되면 전체적인 회의 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으며,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과를 내야하는 회의의 특성상 자꾸 정제되지 않은 본인만의 이야기를 다른 조직원들이 참고 들어주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신입사원이 입사초기 회의에서 본인의 의견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사들이 뭐라고 하기도 하지만, 그것 보다는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남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마구 쏟아내는 것에 대한 불만이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몇 차례 회의가 진행 되는 동안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의견들을 경청하고 필요한 부분은 메모를 해두고, 회의가 끝나면 서로 공유해야할 내용들을 정리해 놓고, 다음 번 회의시에 참고하고, 또 메모하고 정리하고 이렇게 일정 기간 이상 반복적으로 트레이닝을 하게 되면 이제 어느 정도 회의의 흐름을 타거나 나만의 의견을 개진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발언을 해야 한다면, 남의 의견에 살을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이제 몇 번의 회의에 참석하고 분위기도 익숙해 졌다면, 본인의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쑥스럽기도 하고 괜히 의견을 얘기했다가 무시당하거나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회의를 진행하는 리더들이 신입사원의 의견을 강요할 때도 있기에 어찌됏든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닥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거나 '잘 모르겠는데요.'이런 식의 답변은, (회의가 몇 차례 진행되고 난 경우라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이 친구는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고 회의에 참석하는구나 또는 성의가 없거나 자기표현이 부족한 친구 아닌가'하는 좋지 않은 편견을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당황한 나머지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주저리 주저리 장황하게 늘어 놓는다면 바쁜 업무 속에 한정된 시간 안에 결론을 내야 하는 회의 특성상 다른 사람들에게 짜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본인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너무 범위를 크게 잡아서 회의의 모든 결론을 본인이 내려고 하기 보다는 기존의 다른 사람들이 제시했던 의견에 본인의 생각을 덧붙여서 표현할 수도 있으며, 반대로 본인이 회의 진행시에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반문을 하는 방법도 괜찮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의견을 구하면서 넘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의 시 본인의 의견을 표현할 때에는 짧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회의의 모든 것을 리드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필요한 부분의 한정된 주제라도 핵심적인 내용만 심플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일 수 있으며 전체 회의 진행의 효율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간단 명료하게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려면 당연히 회의를 하기 전에 회의 주제에 대한 고민이나 그 전 회의 내용을 다시 한 번 검토해서 본인만의 생각을 미리 정리해 두어야 겠습니다.

3. 남과 다른 의견을 개진할 때는 대안을 함께 제시하라!

회의를 진행 하다 보면 회의주제에 대해서 서로 각기 다른 의견들이 제시되기 마련인데요. 그러다 보면 종종 상대방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게 될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모두 부정하고 비판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대안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즉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거나, 모든 의견에 항상 부정적으로만 답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도 않을뿐더러 회사내에서도 '저 친구는 항상 남의 의견에 반대만하고 모든게 부정적이야'하는 식의 냉소론자또는 회의론자로 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렇게 부정적인 견해를 자주 피력하는 본인은 '내 나름대로 내 소신을 표현했는데 자꾸 나한테 왜 이러지'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 보면 본인은 자유롭게 본인의 의견을 표현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내 의견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한다면 뭘 어쩌자는 거냐, 또 다른 방법은 뭐냐'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기에 본인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겁니다. 즉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결론에 반대하려면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면서 해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회의 시 여러가지 전략의 방향이나, 디자인, 광고소재 등을 놓고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통상은 돌아가면서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게 되거나 윗사람들이 '나는 A안이 이러한 이유로 좋은데 oo씨는 어떻게 생각 하나?" 하고 묻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때도 마찬가지로 무조건 '전 A안이 싫은데요.'라고 답변하기 보다는 '전 A안 보다는 B가 상대적으로 낫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에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B가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A를 막연하게 부정하기 보다는 확실한 대안으로써 B를 이런 이유로 낫다고 생각한다는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동시에 전달해야 합니다.

신입사원 때부터 본인의 생각을 빠른 시간 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표현하는 트레이닝을 꾸준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여러가지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남의 의견을 반박하거나 비판을 할 시에는 반드시 본인의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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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각 분야별로 협력업체 및 대행사와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은 사실 대부분의 산업에 있어서 한 회사에서 모든 것을 생산하고 관리하기 보다는 단계별, 분야별로 철저하게 전문성을 가진 회사들이 서로 계약관계에 의해서 서로 협력하고 공동작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 내에서 유관부서와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교류도 중요하지만, 파트너인 협력사와의 업무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부서의 성격에 따라서는 대부분의 업무가 협력사 또는 대행사와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협력사와의 관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및 업무진행으로 서로에게 비효율을 초래하거나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데요. 제가 주로 마케팅쪽의 경험이 많은 관계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의 사례를 들어 한 번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쳇말로 광고주는
2가지만 잘 하면 얼마든지 대행사를 제 맘대로 다룰 수 있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 광고주가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준비해 주세요" 라고 대행사에게 오더를 줬는데 너무나도 가이드라인에 충실하게 잘 해 왔다면 시키는 것 밖에 못하느냐라고 하면 되고, 반대로 가이드라인 이외에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해서 잘 해 왔다면 왜 시키는 것도 제대로 못 하느냐라고 하면 된다는 거죠. 이 두 가지를 지속적으로 반복만 해도 얼마든지 대행사를 소위, 을처럼 맘대로 부릴 수 있다는 얘기 입니다.

 

사실 위의 얘기는 저도 우스개 소리로 술 자리에서 예를 들때 가끔씩 인용하곤 합니다만, 이러한 얘기가 회자되는 이유는 다른 관점에서 볼 때 종종 광고주와 대행사의 관계를 파트너로서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일 하는 관계가 아닌 "단순히 일을 시키고, 시키는 일을 하고" 하는 '갑을관계'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광고주들도 많습니다.)


광고주는 광고를 해야 할 해당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마케팅전략 하에서 광고 이외의 세일즈, 손익, 유통, 영업, 디자인, 프로모션 등 각각의 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광고 목표나 방향성에 대한 전략은 광고주의 깊이 있는 고민 속에서 나와야 하는 겁니다. 그 이후 그런 광고주의 목표나 방향성에 근거한 실제 크리에이티브나 Tactical한 전술부분은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대행사가 수행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광고주가 방향성이나 전략에 대한 고민을 스스로 하지 않고 대행사한테 "그냥 알아서 만들어 주세요" 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방향성이 없는 가이드라인을 받고 나면 대행사 입장에서도 올바른 크리에이티브나 실행방안을 제시 하기가 참으로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물리적으로 한정된 시간과 비용을 가지고 모든 대안을 한없이 검토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행사가 나름의 고민을 통해 시안을 제시하면 전략에 대한 얘기 보다는 시안의 디테일을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 서로의 역할과 책임이 뒤 바뀌는 경우인 것이죠, 해당 제품에 대한 전략이나 방향성에 대한 부분은 사실 광고대행사가 아무리 노력해도 광고주 이해의 깊이를 따라가기 힘들며, 실제 시안을 만들어 내는 기술적인 부분은 광고주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전문 대행사를 따라가기 힘든 것이기에, 전략을 광고주가 고민하지 않고 디테일한 시안에 대해서만 관리를 한다는 것은 물고기를 뭍에 두는 것처럼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주위에 아직도 많이 존재하는걸 보면 신입사원 때부터 광고대행사와는 달리 해당분야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습득이나 업무함양에 대한 노력없이 업무배치만 받으면 광고주를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대행사만 잘 부리면 되겠지"하는 생각, 즉 광고주와 대행사를 단순한 종속적인 관계로 생각하는데서 기인한 것이며, 또 하나는 마케팅 목표에 따른 방향성이나 전략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하지 않는 광고주의 직무유기에서 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행사 입장에서는 광고주측에 신입사원이 들어왔을 때 제일 두렵기도 합니다. 최악의 경우 전문지식이나 충분한 고민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행사를 노예처럼 부리면 된다"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신입사원의 잘못된 말 한마디나 가이드라인때문에 때로는 대행사 전체의 업무가 마비되기도 하며 결국 그로 인한 시간이나 비용적인 측면에 있어서의 비효율은 다시 광고주측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대행사 입장에서는 해당분야에 최소한의 전문지식이나 역량이 없는 신입사원이 지시한 가이드라인이 설사 잘못 되었다고 느끼더라도 광고주이기에 지시한 업무를 안 할 수도 없으며, 또한 신입사원의 상사에게 얘기를 해서 방향성을 바로 잡고 싶어도 자칫 상사에게 대행사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신입사원이 알게되면 괜한 꼬투리를 잡거나 업무를 까다롭게 하는 등의 보복이 두려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라리 업무는 좀 깐깐하고 힘들어도 전문지식을 가지고 대행사를 협력적 파트너로 인정하는 경력이 있는 대리 과장이 낫지, 업무 지식은 부족한데 대행사를 갑을관계로만 인식하는 신입사원은 정말 힘이 드는 것이죠.)


좋은 광고주의 역할이란, 목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 파트너와의 업무가 진행 될 때 마다 점점 더 날카롭고 명확하게 업무의 전략이나 방향성에 대해서 시의적절 하게 결과물의 방향성을 좁혀주는 의사결정을 해 주는 것이며, 이러한 전략을 수용한 대안들이라면, 그 이하의 시안이나 방법론에 있어서의 Detail은 대행사의 전문성에 맡겨 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행사는 이러한 명확한 광고주의 목표를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및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꼼꼼하게 실행하면 되는 겁니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사원시절 광고 커뮤니케이션쪽에서 일을 하게 되면 "광고주나 광고 대행사가 광고라는 공통의 미션을 두고 서로 비슷한 일을 하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서로 하는 업무의 영역이나 실제 해야 할 역할은 아주 다르기에 서로가 각기 전문성을 가지고 역량을 쌓아야 하며 그렇게 되었을 때 서로가 협력적 파트너로서 상승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즉 다시말하면 광고주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대행사만 잘 부리면 된다는 생각 보다는
, 광고주도 광고주로서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사명감과 당위성을 가지고 광고 대행사 수준의 배경지식을 확보하고 광고주로서의 역할에 대한 충분한 역량을 쌓아야하고, 광고주와 대행사가 갑을의 관계가 아니라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협력적 파트너 관계라는 인식을 가져야만 서로가 원하는 결과물을 조금은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은 제가 마케팅쪽에 업무를 해서 주로 광고대행사의 경우를 예를 들었지만, 굳이 광고주와 대행사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또는 용역을 주는 갑의 입장과 용역을 수행하는 협력사의 관계에 있어서도 한 번쯤은 깊이 새겨봐야 할 내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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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관문을 뚫고 취직에 성공했다면 일단 축하받을 일입니다. 그런데 취직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해당회사에서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즉, 어떤 팀에서 어떤 직무를 수행하게 되는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통상은 공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고 나면 최소 며칠에서 몇주간 회사전체 교육을 받고 나서 직무에 따른 배치 면접을 보게 되는데요.

요즘은 회사를 지원할 때 본인이 원하는 직무를 아예 결정해서 해당 직무 지원자끼리만 경쟁을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회사는 큰 카테고리별로 필요인력을 뽑아서 배치하기 전에 직무 배치 면접을 통해서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내가 가고자 하는 팀에서 원하는 인력 숫자 보다 지원자가 많게 되면 해당팀에 배치를 못 받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신입사원

△ 취업의 기쁨도 잠시, 내가 원하지 않은 팀으로 발령이 났다면 또다른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신입사원이 본인이 원하지 않는 팀에 배치가 된 상황이거나, 몇 개월 생활하다 보니 적성도 너무 맞지가 않고 사람들도 힘든 경우 많은 고민이 생기게 되며 통상은 아래 3가지 경우 중 하나를 고려하게 됩니다.

1. 현재업무에 만족도를 높이거나, 조직원들과 관계 개선을 통해 현재팀에 머무른다
2. 상대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회사내의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한다.
3. 회사를 그만 두고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고려한다.

사실 많은 경우 현재 팀내애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헤쳐나가거나, 아니면 이직이나 전배가 쉽지가 않아서 그냥 머무르는 경우가 많은 편이며, 극단적으로는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옮길 수도 있는데요.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어려움을 계속 안고 해당팀에 머무르는 것은 본인에게도 동기부여가 안되고, 자칫 신입사원 시절 일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회사를 옮기는 경우도 마땅한 대안히 확실치 않은 경우 상당 부분 시간과 비용의 희생을 감수해야 하며 또 다른 회사로 옮긴다고 해서 꼭 본인이 원하는 직무를 하게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팀의 직무가 맘에 들지 않거나 조직내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너무 힘든 경우 '회사내에서 본인이 상대적으로 원하는 팀으로 옮긴다'의 경우가 이직에 따른 큰 희생없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팀으로 옮기려고 할 경우 어떠한 방법으로 어떤 사항을 고려해서 옮겨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재팀이 싫어서가 아니라, 다른팀이 더 좋아서 옮긴다.'가 되어야 한다.
저같은 경우에도 광고나 마케팅을 하고 싶어서 마케팅직군에 지원을 해서 회사를 입사를 했는데요. 처음에 발령 받은 팀에서 일을 하다 보니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마케팅개념과는 너무도 많이 다르고 또 제가 좋아하는 광고는 1년 내내 한 번도 하지 않은 제품을 맡게 됐는데요. 설상가상으로 모시고 있던 상사분이 너무 어렵기도 하고 잘 맞지가 않아서 조금은 창피한 이야기지만 밤늦게 퇴근 하면서 한달에 한 두번은 눈물을 찔끔 찔끔 짜면서 '회사 그만 두고 다른 곳으로 옮겨야지'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팀을 옮겨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특히 현재 있는 팀의 업무에 불만이 있거나 조직원들과의 어려움 때문데 다른 팀으로 옮겨야 하는 경우 본인의 현재팀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며 다른 팀으로의 전배를 요청하게 되는데요. 현재팀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더라도 불만이 있어서 다른 팀으로 옮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팀이 너무 내 적성에도 맞고 현재팀 보다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라는 이유로 팀을 옮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이제 불과 몇개월 정도 회사생활을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현재팀에 대해서 불만이 많아서 다른 팀으로 옮긴다고 하면 많은 부분 다른 조직에 있는 사람들이 볼 때 '저 친구는 우리팀에 데려와도 똑같이 불만이 조금 있으면 쉽게 다른 팀으로 옮기겠군' 하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신입사원으로서 최소한의 회사조직생활도 참거나 견디지 못하고 쉽게 포기하거나 사회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포지셔닝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또한 본인의 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게 되면 본인이 다른 팀으로 옮기고 싶어도 그 누구도 현재 본인의 자리에 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현재 자리에 계속 있을 수밖에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 '내가 가고자 하는 팀이, 이러 이러한 나의 평소의 적성과 능력을 비추어 봤을 때 상대적으로 현재팀 보다는 본인에게 더 적합하고 옮겼을 경우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조직내에 주게 되는 경우 팀을 옮기는 상황을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입사원인데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배치를 받지 못했구나, 또는 같이 일하는 조직원이 조금은 까다롭고 힘든 사람인데'하는 상황을 설사 사람들이 나중에 알게되더라도 '그 친구가 현재의 어려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현재팀의 부정적인 이유로 팀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더 적합하고 원하는 팀이기 때문에 옮긴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게 되는 경우 팀을 옮기면서 발생하게 되는 부정적인 이슈를 최소화할 수 있고 본인도 회사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포지셔닝될 수 있습니다. 

2. 내가 가고 싶은 팀에서 나를 원해서 옮기도록 하라.

통상은 회사에서 인력 배치나 팀간의 조정을 1년에 한 번 정도는 하게 되는데요. 회사에 따라서는 1년에 한 번씩 현재팀이나 직무에 따른 만족도 및 본인이 옮기고 싶거나 경험하고 싶은 팀이나 직무를 조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원하는 팀으로 자연스럽게 옮기는 경우야 본인이나 회사입장에서도 가장 바람직한 경우이긴 한데요. 현실적으로는 모든 조직원의 니즈를 반영해서 원하는 곳으로 배치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팀을 옮겨야 하는 니즈가 있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요. 통상은 팀으로 옮기려면 직접적으로 인사과를 통해서 상담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고, 본인이 현재 소속되어 있는 팀의 리더에게 본인의 의견을 밝히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두 가지 모두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본인이 현재팀을 떠나려고 한다는 일종의 정보를 공개적으로 밝히게 되는 경우가 되기도하고 특히 본인의 상사에게 얘기하게 되는 경우 향후 팀을 옮기든 못 옮기든 상당 부분 같이 일하면서 불필요한 오해나 껄끄러움이 존재하기에 바람직한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내가 옮겨야 하는 팀이 확실히 결정이 된 경우에는 적절한 시기에 팀 리너나 인사과에 공식적으로 얘기는 해야 겠지만 팀을 옮기려고 하는 마음먹은 초기에는 이러한 방법이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것이죠.
신입사원, 팀장

그렇다면 본인이 옮기고 나서의 후유증을 최소화 하고 조직내에서도 불협화음을 최대한 줄이면서 원하는 팀으로 옮기는 모양새는 어떤게 좋을까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내가 옮기고 싶어하는 팀의 리더가 해당 팀의 인원이 필요하게 될 경우 '그친구는 이러 이러한 능력이 있고 우리팀의 니즈와도 부합이 되니 나와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라고 요청을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만, 이 부분은 바로 다음 주제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얘기하는 것에 비해서 내가 옮기고자 하는 팀의  리더가 이야기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일단, 조직내 해당팀에서 나를 원한다고 하는 것 자체가 나의 능력에 대한 인정을 받는 것이며, 현재의 팀리더에게도 본인이 직접 얘기하는 것 보다는 비슷한 연배나 조직내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다른팀의 리더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함으로써 더 많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으며, 인사과 입장에서도 해당 팀에 가고 싶은 사람을 리더가 스스로 원해서 달라고 한다면 조직 전체나 개인에게 사기저하나 큰 불만없이 전배조치를 하기가 수월합니다.(물론, 본인이 빠진 자리에 다른 사람을 채워야 한다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 부분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3. 내가 옮기고자 하는 팀에 나를 알리고 친해지기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하라

내가 옮기고자 하는 팀에서 일하는 것이 회사 전체로도 도움이 되고, 해당 리더가 나하고 같이 일하고 싶다라는 방식으로 팀을 옮기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그냥 생각만 하고 아무런 액션없이 앉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되는 일은 아닙니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팀원들에게 나를 알리는 작업을 꾸준하게 하고, 팀의 리더가 정말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고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신입사원때 배치 받은 팀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광고팀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나서, 광고팀회식에 따라가서 팀장님께 제가 평소에 광고에 얼마나 관심이 많으며, 대학교때 어떤 활동을 했는지 또 같이 일하게 되면 팀내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신입사원 대화

또한 일주일에 한두번은 해당팀에 들러서 팀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도 하고 친해지기 위한 노력을 했었습니다. 팀의 리더가 아무리 나를 데리고 오고 싶어도 팀원들이 나를 잘 모르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팀장 혼자만의 독단으로 저를 데려오기도 쉽지가 않으며 데려오더라도 기존 조직원들과 원만하게 융화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저같은 경우는 해당팀의 대리님이 다른 팀으로 전배를 가면서 빈자리가 생기고 난뒤 매번 찾아가서 빈 책상을 닦기도 했습니다.(결국 1년 반이 지나고 광고팀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결국 다음과 같은 평상시의 노력이 담보될 때 큰 무리없이 본인이 원하는 팀으로의 이동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옮기고자 하는 팀의 리더에게 본인이 해당팀에 왜 적합한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기회가 되는대로 알려라.

2. 해당 팀원들과 잦은 대화 또는 회식을 통해서 친분을 쌓고 본인에게 우호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노력하라.

3. 한 두달에 옮겨야 겠다는 무리한 계획 보다는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라.
4. 이 모든 일들이 팀을 옮기기 전까지는 현재팀에서 본인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최선을
    다 하면서 이루어지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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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여러가지 이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을 겪게될 수가 있는데요. 물론 모든 상황을 미리 공부하고 예측해서 준비하는 것이 쉽지가 않고, 사실 불가능에 가깝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자기발전을 위해서 일어날 수 있는 중요한 상황에 대해서는 일종의 가설을 설정하고 그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서 평소에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보통 사장님을 만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도심에 있는 사무실에 근무 하다보면 하루에도 몇차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고 때로는 다른 팀, 다른 회사에 있는 사람들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우연히 회사의 사장님을 만날 수도 있을텐데요. 막상 신입사원 입장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사장님을 만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요. 통상은 아래 4가지 상황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은데요.

1. 사장님이 누구인지 몰라 본다.
2. 사장님을 보고 짐짓 모른척 딴짓을 한다.
3. 사장님의 질문에 진땀을 흘리며 버벅 거린다.
4. 사장님에게 먼저 일목요연하게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다.


사실, 1번에 대한 대안은 없는 듯 합니다. 일단, 처음 한 번에 못 알아봤다면 눈여겨 보셨다가 다음 번 기회를 도모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번과 3번의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오늘 제가 이 글을 쓰는 주제자체가 되도록이면 '2. 3번을 방지하고 4번처럼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하고 고민하고 공유하는 것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인 맥킨지의 성공적인 업무수행방식과 기업문화중의 하나가 '엘리베이터 테스트'입니다. 중요한 프로젝트의 프리젠테이션 시간이 되었는데 고객사의 사장이 갑자기 급한 일이 있어서 회의에 참석을 못한다고 하면서 컨설턴트에게 '나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서 준비한 것을 얘기해 줄 수 있느냐'고 부탁을 하게 되는데 그 짧은 30초 동안 사장에게 준비된 것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엘리베이터 테스트'입니다.

자 그럼 이제 신입사원 여러분들께 사장님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짧은 30초간의 시간밖에 없다고 상상을 하시고, 그 짧은 시간에 평소에 만나기 힘든 사장님께 어떻게, 어떠한 내용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대처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내가 누구인지 알려라 (개인 포지셔닝을 하라)

일단, 사장님을 뵙게 된다면 내가 누구인지 알려야 합니다. 사장님이 우연히도 신입사원을 먼저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만, 회사의 규모가 클수록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는데요. 짧은 시간 안에 본인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개인도 일종의 브랜딩의 대상이라고 생각 한다면, 간단하고 명확하게 자기 포지셔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친구들 또는 지인들을 만날 때 자리에 없는 다른 사람을 묘사하거나, 새로운 사람에게 내가 아는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러 이러한 직무나, 상황에 적합한 사람 있나? 또는 그 친구는 어때?'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를 떠올려 보면, 특징이 없거나 평범한 사람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을 하거나 소개를 시켜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한두가지를 확실하게 잘 하거나 특징이 있으면 남에게 설명하기도 쉽고 상대방이 기억하기도 쉽습니다.

결국 '저는 먹는거 하나는 끝내 줍니다. 운동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남을 즐겁게 하는 특기가 있습니다. 술을 잘 마십니다. 등등' 한가지 강력한 특징을 짧고 심플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이것도 잘 하구요. 이것도 관심 있구요. 이런 스타일이구요...주저리 주저리...' 이렇게 하는 것은 충분한 시간과 상대방의 배려가 없는 상황에서는 그 중 아무 것도 잘하지 못한 사람으로 포시셔닝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현재 본인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이슈와 대안에 관해 얘기하라

본인의 특징이나 장점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면, 이제 내가 현재 어디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를 얘기해야 하는데요. 이것조차도 짧은 시간내에 장황하게 팀에 대해서 설명하거나 일반론이나 원론적인 얘기를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한 이미 그런 내용들을 충분히 경험한 사장님 앞에서는 더더욱 사족에 불과할 뿐입니다.

또한 시기적으로 예전에 진행됐던 이야기나, 너무 먼 미래의 얘기를 하는 것도 사장님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 됩니다. 일단, 어떤 팀에서 본인이 무슨 업무를 맡고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한 다음, 현재 본인이 가장 관심을 갖고 몰두하고 있는 이슈는 '이러 이러한 것이고, 그런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러 저러한 고민과 대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정도로 답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현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누구나 당연히 대처하고 있는 일반론적인 이야기나, 교과서적인 답변 보다는 본인만의 고민, 본인만의 의지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장님 입장에서 신입사원이 그에 대한 완벽한 정답을 가지고 접근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으리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기에 그렇고, 또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일반론적인 답변은 본인만의 정체성이나 노력의 흔적을 보여주지 못하기에 그렇습니다. 

3. 해당 팀 또는 회사에서 본인의 향후 비전을 이야기하라

이제 본인만의 포지셔닝을 확실히 하고, 현안 이슈와 해결을 위한 대안을 설명했다면, 팀내에서 또는 회사내에서 본인의 비전과 꿈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아직 스킬이나 업무능력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 무엇 보다도 회사에 대한 비전과 본인의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본인이 뭘 잘할 수 있고, 뭘 좋아하는지에 대한 특징을 이야기하였으므로 현재 본인이 속해있는 팀내에서 하는 업무와 본인만의 장점을 잘 연결시켜서 표현하는 것이 좋으며 그런 장점이나 특징을 잘 살려 향후 팀내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 다소 무리가 있거나, 구체적이지 않아도 회사내에서 중장기적으로 어떤 리더나 지도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내용과 더불어 그런 것들을 달성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평소에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표현하고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장님에게 아직 어린 신입사원이지만 목표를 뚜렷하게 가지고 있고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평소에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진다면 잠재력이 아주 높고 회사에 정말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위의 3가지 원칙을 일목요연하고 심플하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얘기하라

본인만의 확실한 포지셔닝, 현안 이슈의 고민과 대안, 회사내에서 본인의 비전, 이 3가지를 충분하고 심도 있게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한정된 시간 안에 제한된 조건하에서 해야한다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의 이야기만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들어줄 수는 없습니다. 하물며 그 바쁘고 생각많은 사장님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래서 결국 아주 핵심적이고, 심플한 내용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평소에 길러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본인의 생각이나 의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아래와 같이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평소에 업무에 임할 때 아무리 복잡하고 장황한 내용이라도 한 페이지로 정리하는 
    연습을 한다.
2. 남에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거나,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는 중요한 주제나 결론을
    항상 앞부분에 발표하는 습관을 기른다.
3. 평소에 본인의 장점이나, 현안이슈, 비전 등을 메모하고 수시로 업뎃한다.
4. 정리된 내용을 하루에 한 번쯤은 소리내어 연습하거나 스몰그룹에서 발표하는 
    연습을 한다.


마지막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내용을 짧은 시간 안에 표현함에 있어서 준비된 내용을 달달달 외워서 답변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면,  상대의 반응이나 표정을 염두에 두면서 상호교감을 통해 설득력을 높일수 있도록 하는 몸짓이나, 아이컨택, 완급조절, 표정관리 등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엘리베이터에서 사장님을 만난다면' 이라는 상황은 아주 어렵고 상대하기 쉽지 않는 사람 앞에서  짧은 시간 내에 평소에 자기 생각이나 철학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 극단적인 가정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사실 사장님을 만날 확률 보다는 회사내의 다른 동료들, 다른 직장 상사들을 만날 기회가 훨씬 더 많은데요. 상대가 사장님이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한다면 운동선수들이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리기 연습을 하다가 모래주머니를 떼고 나면 훨씬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처럼 사장님 이외 다른 회사 조직원들을 만날 경우에는 더 쉽고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신입사원 시기에는 다른 조직원들의 머릿속에 본인의 이미지가 확실하게 자리잡혀 있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 포지셔닝을 하게 되면 향후 회사생활이 불편하거나 어려워질 수도 있으며 반대로 본인에게 유리한 입장을 확실하게 각인 시키게 되면 그 인상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기에 이러한 원칙은 더욱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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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친구집에 놀러 가면 항상 눈에 띄던 책이 있었습니다. '소년소녀세계명작전집'이라고 하는 50권으로된 계몽사에서 출판된 시리즈전집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요즘으로 보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법천자문’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책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요. 사실 독서의 주체인 어린이가 좋아했다기 보다는 그 당시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읽혀 주고 싶었던 필독서였을 겁니다.

근데 전 그 중에 제대로 끝까지 읽은 것이
3-4권쯤 되려나. 한글을 깨우치기 시작할 때 처음으로 접했던 책인데 제게는 너무 글이 딱딱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 책을 들고 있으면 왜 이리 책장이 안 넘어 가는지, 글씨도 촘촘하게 쓰여져 있을 뿐 아니라 간간이 들어가 있던 일러스트도 마음에 와 닿지가 않았고 그 책만 들고 있으면 어찌나 졸음이 오던지 말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책을 처음 읽기 시작 하는 어린 시절에는 위인전집이나 유익한 내용의 책도 좋지만 그 나이에 제가 흥미 있었던 분야에 대한 어떤 책이라도 관심을 갖고 보는 습관을 들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건 회사 입사 이후부터 입니다. 전 OO회사 마케팅 부서에 입사 했었는데 선배들이 대부분 처음 하는 얘기가 나중에 역량있는 직장인이 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책을 많이 본다는 것이 막연하게 좋겠지 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그렇다고 꼭 봐야 하나 이런 의문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말 책을 많이 봐야겠구나 라고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신입사원 시절 지금은 OO주식회사 대표님으로 계시는, 그 당시 마케팅 총괄 부사장님이신 OO님께 연말에 다짜고짜 독대를 하고 싶다고 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마케터로서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던 터라 업무 이외에 부사장님의 평소의 철학이나 신념 등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듣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사실은 연말 안부인사겸 해서 아무 기대 없이 보낸 것이었는데 신년 초에 비서분으로부터 미팅이 잡혔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막상 부사장님과 미팅을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바쁘신 분께 시간을 내 달라고 했는데 일개 사원인 제가 농담 따먹기나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표님의 평소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선배들을 통해 알아보니 책을 많이 보신다고 하시더군요.

부사장님이 사원시절에 책을 많이 보셨는데 항상 책을 보고 나면 링메모지에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시간이 날때마다 서랍에 넣어두고 꺼내 보면서 외우고 했다고 하는 이야기부터, 지금도 차 안에는 책들이 한가득있으며, 임원들을 만날 때도 주말에 골프장 가는 시간에 책을 한 권 더 보라고 독려하신다는 얘기까지 듣고 나니, '책에 관련한 대화를 나누면 되겠지'하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떤 카테고리의 어떤 책을 어떻게 얘기해야할 지가 막막하기도 했는데요.

그 이후로 약속시간까지 일주일 동안 책에 관련된 내용을 A4지 5장 정도로 정리해서 달달달 외웠습니다. 제가 최근에 기억에 남고, 인상 깊었던 책들의 주요내용들과 평소에 책은 어떤 방법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도 정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짧은 회사생활이지만 느꼈던 점과 제가 이 회사에서 향후 어떤 꿈과 비전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지 등이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독대가 시작되고 미리 준비했던 내용을 차례대로 진행을 하리라 마음을 먹고, 제일 먼저 제가 최근에 가장 의미 있게 읽었던 책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꺼내려고 제목을 말하는 순간, 갑자기 부사장님께서 그 책의 제목은 'oo가 아니라 xx아닌가'라고 하시는게 아닙니까? 생각해 보니 영문제목이었는데 전 제가 알고 있는 대로 명사형으로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알고 보니 원제는 영문으로 과거동사형이 제목이더군요. 순간 식은 땀이 흐르면서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으면 부사장님께 신뢰를 잃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더더욱 긴장감이 들더군요.

어찌됐든 이래저래 책에 관련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긴장감이 풀릴 때쯤  '그런데 부사장님, 책을 왜 많이 봐야 합니까
? 솔직히 책을 덮고 나면 기억도 나지 않고, 실제 업무에 별로 도움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라고 질문을 했는데요.(참 당돌한 질문이었던 것 같은데, 사실 전 그 당시 정말 궁금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이런 제 얘기들 듣고 난 후, 부사장님이 웃으시면서 제게 말씀해 주신 이유는 크게 2가지였습니다.

 

첫째, 직장인이 본인직무에 관련한 책을 읽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그건 Framework에 불과하고 그 뼈대 안에 들어 가는 Contents는 제한이 없으므로 카테고리에 구분 없이 아주 많은 책을 읽어서 기본 바탕을 튼튼하게 해야 높이 올라 갈 수 있다.


둘째, 처음 몇 권의 책에 나오는 내용 몇 가지를 외워서 당장 써 먹으려고 하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 일정 시간 이상을 꾸준하게 읽어야만 어떤 의사결정의 순간, 남을 설득시켜야 할 때, 본인도 모르게 평소에 무의식 속에 쌓여 있던 지식들이 한 방울의 Extract로 떨어지게 된다.


답변을 듣고 나서 막연하게 책을 왜 읽어야 하나? 아무 효과도 없는데라고 생각했던 의문이 그 순간부터 풀리기 시작 했습니다. 책을 읽어야겠다는 제 스스로를 설득 시킬 수 있는 명분이 생기게 된 거죠. 하루 아침에 되진 않겠지만 또 향후 어느 순간일 지는 모르지만, 내가 남을 설득시켜야 하거나, 결정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될 시점에 Extract로 떨어질 그 한 방울을 위해서 말이죠.


사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크게
3가지 형태로 경험의 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가 직접 경험하는 것이고, 둘째가 책을 읽는 것. 셋째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입니다. 직접 경험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시간과 비용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므로 책을 보는 것과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으로 간접 경험의 힘을 키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특히 마케팅처럼 고객과 맞닿아 있는 직무인 경우에는 급변하는 소비자  욕구와 트렌드를 항상 파악하고 그들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컨텐츠의 지속적인 업뎃과 커뮤니케이션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즉, 훌륭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컨텐츠,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 두 가지 요소가 선 순환의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 해야 하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것이 책을 꾸준하게 읽는 것입니다.

 

또한 작가나 카테고리에 제한 없이 책을 많이 읽어야만 편협하거나 맹목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지식과 이론을 통해 균형과 견제 감각을 갖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겠죠.
이 번 주말에는 가까운 서점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데이트 약속을 잡아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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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로 '사람은 항상 때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 특히 학창시절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공부를 독려하기 위해 '공부는 때가 있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곤 합니다. 이외에도 연애에도 때가 있고, 돈을 버는 것도 때가 있다고 합니다. 결국 '누구에게나 때가 있다.'라는 말의 의미는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시기가 있고 또한 그 시기에 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은 회사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 입장에서 볼 때, 신입사원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신입사원일 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서 시기별로 해야할 일이 딱히 정해져 있거나 하는 정답은 없습니다.
아이데이션

△ 이렇게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본인 진로에 대한 타겟팅, 포지셔닝을 하는 것은 신입사원만의 특권 아닐까요?


그런데 직장생활에 있어서 누구든지 새로운 일을 처음 시작한다는 의미에 있어서의 신입에 대한 기타 조직원들의 배려, 새로운 인력들이 조직에 해 주기를 바라는 새로운 그 무엇, 그리고 기존 인력의 새로운 배치나 은퇴에 따라서 업무의 지속성을 위한 기존 인력에서 새로운 인력으로 연결되는 과정에 있어서의 신입사원만이 할 수 있고, 꼭 해야만 하는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 됩니다.

1. 묻고 또 묻고 집요하게 질문하라!!

사람의 심리는 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자기 보다 잘난 척 하는 사람들에게는 왠지 모를 질투심이나 경쟁심이 생겨나서 괜히 경계하게 되거나 편하게 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대로 뭔가 부족해 보이기는 하는데 본인한테 자꾸 질문을 하거나 부탁을 하게 되면 본인이 누군가를 위해 베풀어 줄 수 있다는 스스로의 존재감이나 우월감 때문에 상대에게 더 호의적으로 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자기 보다 회사생활을 더 많이 한 고참이 자꾸 질문을 하거나 모른다고 가르쳐 달라고 하면 그것 또한 부담스럽고 어색한 경우가 많지만, 회사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사원이 자꾸 질문을 하거나 부탁을 하게 되면 한 편으로는 귀엽다고 느끼기도 하고, 열정이 있다고 느끼기도 하면서 선배로서 본인의 지식이나 경험을 가르쳐 주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무리 신입사원이라도 기본적인 업무나 회사생활에 대한 본인 스스로의 고민이나 노력을 평소에 잘 하면서 질문도 많이 해야겠죠.

이런 의미에서 비추어 보면 '무엇을 잘 모르고, 그것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선배들을 괴롭히는 것'은 기존 조직원들의 배려 속에서 신입사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방법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어떤 선배는 자꾸 질문하는 신입사원에게 핀잔을 주거나, 귀찮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런 선배들 보다는 적극적으로 신입사원의 요구를 들어주고 그에 대한 조언을 해 주는 선배들이 훨씬 더 많다고 봅니다.

그런데 반대로 신입사원 시절 이러한 역할을 간과하게 되면 스스로에게도 좋은 기회를 놓치는 꼴이 됩니다. 모든 업무를 처음부터 다 알 수는 없기에 그에 따라 궁금하거나 상대적으로 부탁해야할 부분 많이 생길터 인데 그때 그때 해결하지 않고 혼자서 끙끙 앓게 되면 업무 처리에 있어서도 문제가 발생되고, 그에 따라 다른 조직원들이나 선배를 대하는 데에도 점점 자신감이 없어져서 초기 회사생활을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두려워 하지마라!!

'No blame, No no brain',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마다 항상 되새기곤 했던 슬로건입니다. 누가 무슨 아이디어를 내거나, 생각을 말할 때는 비난하지 말자는 의미가 강한데요. 그만큼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회의문화를 만들자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회사생활을 하게 되면 하루 종일 회의를 할 수도 없고 한정된 시간 내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고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 들이거나 당장 현실적이지 않은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특히, 한 분야의 일을 몇 년 이상 오랜 기간 했던 사람들은 더더욱 신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조직문화도 그러한 경우를 수용하기가 쉽지 않은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에 했던 방식이나 아이디어를 답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럴 때 신입사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게 됩니다.

사실 직장생활을 몇 년 이상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눈치라는게 생기게 됩니다. 회사나 팀의 분위기에 적응하게 되면서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하다 보면 기존 경험에 비추어 현실 가능성을 지나치게 염두에 두기 때문에 아예 입 밖에 꺼내지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신입사원인 경우에는 이러한 스테레오타입에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이고, 기존 조직원들도 신입사원의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서 무작정 비난하거나 눈치를 주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덜 하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아이디어들을 기존 조직원들에게 활발하게 전달하면서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시키는 계기가 되고, 그러한 아이디어들이 조직의 입장에서는 루틴하게 진행되어 왔던 기존의 업무 관행이나 방법론들을 새롭게 바꾸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3. 자기계발의 방향을 정하고 시작하라!!

자기계발이라는 것이 대부분 몇 년 이상을 꾸준하게 투자하고 중장기적으로 본인의 Goal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입사원때부터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서 어느 부분에, 어떤 방향으로,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통상 회사에 입사를 할 때 많은 부분 본인의 전공이나 적성을 고려해서 회사나 직무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실제 업무를 배우고 진행하다보면 평소에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경우가 있고 회사생활만으로는 따라 잡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입사원 시절 본인의 직무 적합성과 향후 비전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일정 부분 특정 분야에서 경력이 지나고 나서 경력이나 직무를 변경하게 되면 그만큼의 Career Loss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일단, 본인의 직무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끝나고 나면 그에 따라 평소에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 각론들을 찾아내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통상은 직무에 관계없이 직장생활 전반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부분과 특정한 직무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을 나누어서 생각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즉, 평소에 꾸준하게 독서를 하는 것이나, 사회생활에 필요한 인간 관계를 쌓기 위한 활발한 인적교류 등은 어느 직무를 수행하더라도 직장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기본기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해외사업부에 일하기 위해서 특정 언어를 공부하거나, 전문 분야에 근무하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는 등은 특정 직무에 대한 자기계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것은 자기계발이라는 것도 한정된 시간 내에 모든 것을 실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한 번 선택하게 되면 꾸준하게 몇 년 이상을 준비하고 진행해야 하므로 본인이 정말 잘 할 수 있고, 향후에 꼭 필요한 부분들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언가 하나를 선택하면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포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지금의 투자가 향후 10년 후 나의 사회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충분히 고민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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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생활에 있어서 신입사원은 조직의 활력소가 되고, 새로운 인원의 충원이라는 의미에서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지속 가능한 회사의 존속가치와 성장을 가능케하는 아주 중요한 투자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요즘 입사 하는 젊은 신입 사원들을 보면 소위 취직 맞춤 5종셋트라고 하는 인턴쉽, 공모전, 봉사활동, 자격증, 아르바이트는 기본이 된 것 같아 예전과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시대마다 신입사원을 대표하는, 그 시대에 걸맞는 문화적 색깔은 모두 존재했으리라 생각 됩니다만, 근 10년 사이의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존 변화에 비해 변화의 주기가 짧고 그 폭도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신입사원과 기존 조직과의 문화적 Gap이 커진 것도 사실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생활이란 사람과 사람간에 이루어지는 활동에 근간을 둔다는 의미에서는 시간이 흐르고 문화가 바뀌어도 상대적으로 변하지 않는 일종의 상식이 있다고 생각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신입사원들이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어떻게 회사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할텐데요. 물론 회사생활을 잘 하기 위한 많은 책들과 이론들이 나와 있습니다만,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개인적인 견해로써 크게 3가지 원칙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1. 대화를 하거나 업무지시에 있어서 되도록이면 'YES'로 시작하라!!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먼저 회사전체의 분위기를 익히게 되고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혼자 스스로 하기 보다는 멘토역할을 하는 선배로부터 가이드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친 이후에는 팀내에서 바로 직속상사 또는 팀장님 등과 업무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요즘 신입사원들은 예전과 달리 사전에 취업에 대한 고민이나 준비를 많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에 따른 지식도 상당히 풍부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 상사가 어떤 업무에 대해서 한 번 해보라고 권유를 하거나 지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본인 생각에 그 방향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본인의 지식에 비추어 보아 내용이 다른 것 같아 '저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또는 그걸 제가 하는게 맞나요' 등의 답변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상사가 신입사원의 능력이나 잠재력을 모두 알고 업무지시를 할 수는 없지만 선배의 입장에서는 다년간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그런 일들을 시키는 것이 당장의 업무성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본인이 업무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일을 시키는 경우도 있고, 조금은 무리가 가더라도 스스로 어떻게 극복해내는지 지켜보기 위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업무 지시를 받으면 부정적인 본인의 식견이나 견해를 밝히기 보다는 먼저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하고 나서 주위의 동료나 상사 등에게 도움을 구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먼저 YES를 한다는 것은 본인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할 수 있어서 본인의 이미지 메이킹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신입사원이 생각하는 지식이나 생각이 항상 직장선배에 비해서 뒤쳐지는 건 아니지만, 충분한 고민없이 답변을 부정적으로 하게 되면 합리적인 표현이 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한 다음 시간을 두고 고민한 다음 이후에 생각이 다르거나 어려운 점은 얼마든지 선배들한테 조언을 구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2. 실력도 중요하지만 태도가 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요즘 신입사원들이 예전에 비해서 실력도 뛰어나고 준비가 많이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 업무 적응 속도도 상당히 빠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이유로 본인이 맡은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빠른 시간 안에 달성하는 신입사원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가끔 안타까운 것이 실력도 좋고 지식도 풍부한 반면에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최소한의 에티켓을 지키지 않아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후배사원들에게 자주 하는 표현이 '성과만 달성하면 100점을 줄 수 있지만, 태도까지 좋으면 10,000점을 줄 수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즉, 실력만 좋으면 9,900점을 날리는 것이죠.
s 모델 파이널 파티

△ 웃는 표정으로 서로에게 인사하는 것은 사회생활의 기본 아닐까요.


직장생활도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일이기에 실력 못지않게 그 회사의 문화, 사람들간에 지켜야할 기본적인 예의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인사하는 것이죠. 누구를 만나든 미소 짓는 얼굴로 인사를 하는 것이 서로에게 호감을 줄 수 있고 상대를 대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회사에서는 처음 신입사원에게 많은 성과를 바라기 보다는 그 사람의 잠재력을 믿기에 초기에 많은 성과를 낸다고 해서 그 사람이 이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것 보다는 회사에 잘 적응하고, 기존 인력과의 조화를 통해서 시간을 두고 잠재력을 발휘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는 태도 또한 너무 중요한 것이죠.
에티켓도 동시에 중요합니다.

3.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책을 많이 읽어라!!

회사에 처음 입사를 하게되면 아무래도 같은 팀이나 소속 내의 사람과 어울릴 기회가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업무를 같은 팀내 사람들과 하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생각됩니다만, 그렇다고 모든 사회생활을 팀내에 있는 사람만 하는 것 보다는 회사 내의 다른 팀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회사 전체에서 우리팀이 속한 위치가 어떻게 되고, 또한 다른 팀과의 유관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신입사원 시절 퇴근 하고 나면 회사 근처 식당이나 술집에 들어가서 회사 분들이 계시면 무조건 술 한잔 사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선배들이 '누구냐, 어느팀이냐? '하면서 놀라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결국 선배들이 이것 저것 사회생활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조언도 해 주시고 도움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 내에서 어느 정도 사람들을 익히기 시작했다면 본인과 비슷한 업무를 하는 다른 회사분들도 만날 필요가 있습니다. 각종 동호회나 컨퍼런스 등을 통해서 비슷한 업무를 하는 다른 회사사람들을 자꾸 만나다 보면 본인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고 또한 현재는 하고 있지 않지만, 다른 회사에서는 진행 하고 있는 좋은 사례도 벤치마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중에는 사람을 만나고 업무 때문에 쉽지 않더라도, 주말만이라도 꼭 책을 많이 봐야 합니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대략 비슷한 지식이나 경험의 수준을 가지고 출발하기에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3-5년 정도가 지나고 나면 평소에 꾸준하게 책을 보면서 자기계발을 했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극명한 실력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그 때 가서는 따라 잡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신입사원 시절부터 꾸준하게 차곡차곡 쌓아온 지식의 깊이를 한 순간에 뒤 엎기는 쉽지가 않기 때문이죠.

이상으로 신입사원이 꼭 지켜야 할 3가지 원칙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요. 물론 이외에도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원칙들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만, 'YES를 먼저하고, 실력과 태도를 동시에 갖추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책을 많이 읽어라' 이 세가지만 충실하게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자기분야에서 역량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발판은 준비가 된 셈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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