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유난히 열정이 많고 열심히 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물론 꼭 열심히 한다고만 해서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본인이 하는 일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끊임없이 제시하는 등 단순히 일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런 사람의 대부분의 공통적인 특징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취업을 준비할 때 회사가 우선이냐, 직무가 우선이냐를 놓고 볼 때 본인이 하고 싶은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고, 결국, 회사의 선택기준도 본인이 좋아하는 직무를 우선적으로 할 수 있고, 최소한 전문성을 담보 하기 위한 기간 동안을 보장해 주느냐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제 포스팅 취업시
회사를 선택하는 확실한 3가지 기준 을 참조 하시면 됩니다.)
책 읽는 방법

△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경우 자발적인 자기계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아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회사내에서 시키는 일만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이유가 단순히 회사내에서 남 보다 더 열심히 하고 정열적으로 해서만은 아닙니다. 즉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해당 일과 관련한 생각들을 일상생활에서도 끊임없이 한다는 것이죠. 일례를 들면 지치고 피곤한 퇴근길 좌석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업무에 관련한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이 난 경우, 어딘가에 메모를 해서 나중에 활용해야 하는데, 통상은 가방에서 수첩을 꺼내거나 휴대폰에 적기조차 귀찮고 불편해서 '내일 회사에 출근해서 어딘가에 써 놓아야지'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다음날 막상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면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대부분 입니다.

해당 업무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경우에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반드시 메모를 해 놓고 나중에 업무에 반영을 하게 됩니다. 비슷한 예로 휴일 집안 침대에 누워서 TV를 보거나 쉬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책상에 있는 수첩이나 볼펜을 가지러 가기까지 행동을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결국 '본인이 좋아서 하느냐, 그냥 업무로 생각하고 하느냐'의 차이에서 결정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에서의 조그만 관심과 노력이 업무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내느냐 못내느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하는 일을 단순히 회사에서 월급을 받기 위한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일상생활에 많은 부분들이 직간접적으로 해당 업무와 관련이 있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과정이나 관심 자체가 본인의 자아실현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할 때 결과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직무를 하는 경우에는 본인이 회사에서 하는 일을 단순히 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관련해서 본인 스스로 노력해야할 부분도 상사가 시켜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것 조차도 '하나 하나 내가 왜 이런 일까지 해야하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일정 기간 이상이 지나게 되면 본인이 좋아서 일을 하는 사람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게 되는 겁니다.

또한 본인이 좋아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일 자체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을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하기 때문에 항상 자신감에 차 있으며, 똑같은 시간이나 노력을 들여도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좋은 결과를 낼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본인만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 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며, 동기부여를 해 줌으로써 팀 또는 회사 전체의 활력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파악하고, 해당 직무를 최우선시해야..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입사를 한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서로 비슷한 학력과 지식수준으로 그다지 실력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직장생활을 하면 할수록 일을 대하는 태도나 열정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값에 있어서도 점점 더 많은 Gap을 드러내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첫 회사를 선택할 시에 본인이 좋아하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이름이 있고, 규모가 크고, 연봉이 조금 좋더라도 하는 일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매사에 의욕이 없고, 시키는 일 정도만 하게되며, 그럭저럭 시간만 때우면서 직장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러다 보면 직장생활 자체에 흥미나 재미를 쉽게 잃을 가능성이 높고, 본인 스스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거나 노력하는 열정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력도 어느 정도 수준이상 늘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직장생활이 아주 중요하기도 하지만,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요즘 은퇴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는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이런 이유로 은퇴 이후 남은 인생에 있어서 본인이 평생 뭘 하면서 살아야할 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직장생활에 있어서 본인이 관심이 있고 좋아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 온 경우라면 직장생활이 끝난 이후라도 본인의 관심 분야에 재취업을 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면서 남은 여생을 남 보다는 상대적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무슨 일을 할 때 즐겁고 무슨 일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그러한 일이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단계별로 무언가 결정을 하거나 특히 비용이 지출될 때에는 반드시 결재를 득해야 합니다. 물론 어떤 업무를 진행시키다가 윗사람에게 중간결과를 보고 하거나, 회의를 하고나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할 때 보고서를 쓰기도 합니다. 혹자는 '결재를 잘 받는 사람이 진짜 능력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결재는 직장생활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프로세스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고유의 결재 양식이 존재하고, 때로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결재(품의)를 하도록 사규에 규정이 되어 있기도 하며 비용의 크기나 사안의 중요성에 따라 어느 수준까지(팀장, 임원, 사장님 등) 결재를 받아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가지고 있는 회사도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결재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는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일련의 효율적인 보고체계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며, 또한 비용이 지출되는 경우에는 결재서류를 근거로 경리팀에서 실제 비용지출이 내려지기 때문입니다. 그외에도 향후 감사에 대비해서도 그렇고 회사의 히스토리를 관리한다는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그래서 결국은 조직을 갖추고 있는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결재를 받지 못하면 업무의 프로세스 상 다음 단계로 일을 진행시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즉, 결재를 잘 받아야 중요한 의사결정의 순간 순간이 매끄럽게 연결되며 특히 파트너인 대행사와 일을 하게 되는 경우 비용지출 결재가 이루어져야 대행사에서 인력투입이나 구매 등을 통해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결재를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잘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재내용에 대해서 평소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유하라!(결재는 깜짝쇼가 아니다.)

결재나 보고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실 중의 하나는 '결재는 깜짝쇼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어떤 내용에 대해서 혼자서 '기발한 생각이겠지'하고 감추고 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윗사람한테 보여주면 백이면 백 그 자리에서 결재를 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중간 중간에 진행사항에 대해서 피드백을 하지 않고 아무하고도 공유하지 못했다면 결재나 보고의 모든 내용이 본인 수준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대부분이며 다른 사람들의 조언이나, 돌발 사항, 그리고 주의해야할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에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렇고, 설사 결재를 올리는 사람의 아이디어가 너무 좋고 완벽하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평가하고 결재를 해야하는 상사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그 내용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아무런 조언이나 충고 없이 그 자리에서 의사결정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결재를 잘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평소에 윗사람에게 기회가 될 때마다 본인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겁니다. 무슨 보고형식으로 특별하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점심시간이나 회식시간, 그리고 회사에서 커피를 한 잔 하면서 '팀장님 제가 평소에 이러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런 아이디어가 있는데요.'등의 얘기를 부담없이 하게 되면 팀장님도 평소 본인의 생각에 대해서 표현을 하게 됩니다. 그게 긍정적이면 그 방향으로 더 고민을 하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반대 의견을 고려해서 방향을 약간 수정 하면 됩니다.

이렇게 결재 내용에 대해서 평소에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해 놓고 나면 나중에 큰 무리 없이 결재를 받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재를 받는 상사의 입장에서는 평소에도 많이 들어 본 내용이고, 결재내용을 보니 본인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이 되어 있으며, 일전에 했던 얘기들을 떠 올리면서 후배사원이 평소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큰 문제가 없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사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2. 결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결재의 내용이 부실하거나 핵심적인 내용이 잘못 됐다면 결재를 못 받을 수도 있는데요. 어느 정도 내용이 완벽하고 큰 문제가 없더라도 결재를 받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결재하는 타이밍이 잘못되었을 때 이런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회사에 본인의 상사가 한 명인 경우나 결재를 올리는 사람이 본인 한 명만 있는 경우는 드문데요. 이런데서 오는 혼선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경우를 피해서 결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A. 본인 말고도 하루 종일 다른 사람의 결재가 밀려 있는 경우
결재를 올리다 보면 본인 이외에도 다른 여러명의 사람이 결재를 한꺼번에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결재를 받는 입장에서는 쉬지 않고 결재가 밀려 있는 경우 결재서류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기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으며 특히 앞선 다른 사람의 결재가 비중이 크고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경우라면 본인의 결재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도 있습니다.

B. 1차상사와 2차상사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때
사실 큰 회사일수록 결재 프로세스가 복잡하고 결재자가 많습니다. 보통은 본인의 바로 윗상사에게 결재를 받으면 되는데요. 때로는 본인이 모시는 상사와 그 위의 상사간에 의견이 충돌될 수가 있습니다. 어차피 본인은 1차상사에게만 결재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최종의사결정권자에게서 결재를 받지 못하면 원하는 대로 업무를 실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평소에 고민을 해야 하는데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1차상사가 2차상사를 설득시키는 것이 보통이지만, 두분이서 서로간의 감정이 좋지 않을 때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경우를 피하거나 2차상사의 의견을 반영해서 결재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C. 상사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이런 경우야 비단 결재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만, 상사의 기분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은 경우에는 결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니면 너무 바쁘거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해당 시간에는 중요한 결재서류를 검토하거나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3. 한 번의 결재가 부담된다면, 여러개로 나누어서 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실 결재를 준비 하다 보면 한 번의 결재내용에 중요한 사안이 여러개가 들어가 있는 경우나 비용이 아주 큰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중요한 결재를 한 번에 올리게 되면 결재를 하는 상사의 입장에서도 한 번에 여러가지 고민을 해야하고 특히 비용이 큰 경우에는 회사의 예산의 규모 적정성이나 비용지출의 시기를 고려하다보면 한 번에 결재를 하기에 부담스러운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중요한 사항을 카테고리 별이나 단계별로 나누어서 결재를 올리거나, 비용부문에 있어서도 비용지출항목을 면밀히 분석해서 지출이 이루어지는 시기나 종류를 고려해서 여러개로 나누어서 보고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재를 받는 입장에서도 하나의 결재서류에 하나의 고민만을 하게 되고 절대금액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덜 수 있기에 결재를 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예전에 여러가지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많아서 한꺼번에 올리려고 하다가 여러번 결재를 퇴짜 맞은 적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이유를 잘 몰라서 다짜고짜 결재를 해 달라고 들이대기도 했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한꺼번에 너무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경우라 상사가 부담이 많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사가 바로 최종결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위의 상사를 또 설득시켜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사규상 한 번에 얼마 금액 이상은 못하게 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결재서류를 이리저리 뜯어 보고 고민해 보니 이벤트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되도록이면 불요불급한 것은 제외를 시키고 시기적으로도 곧바로 비용이 투하 되어야 실행이 되는 것부터 먼저 결재를 올리고 진행하면서, 결과를 보고 나중에 비용을 써도 되는 부분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결재를 올려서 사인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슈가 여러가지 있는 경우라면 그 중에서 아주 중요한 것 위주로 분류를 하고 난 다음 우선순위별로 결재를 올리고, 상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덜 중요한 것은 간단한 양식의 문서로 공유정도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1970년대) 명절 때면 항상 손 꼽아 기다리던 영화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중국 무협영화였던 걸로 기억 됩니다. 그 당시 개봉영화의 70-80%를 무협영화가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 학교 빗자루나 밀 걸레 자루를 가지고 주인공 흉내를 내며 무술을 연습했던 추억도 어렴풋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 시대를 풍미했던 주인공으로는 왕우, 적룡, 이소룡, 성룡 등이었으며 정무문, 소권괴초, 당산대형, 취권, 사망유희, 맹룡과강, 용쟁호투 등 한결 같이 비슷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던 영화들이었습니다.

 


스토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 어느 평화로운 날 반대 문파들의 기습 공격으로 주인공의 부모님, 형제와 같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으면서 영화는 시작 되고, 주인공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변방에서 와신상담하며 필살기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실력이 됐다 싶으면 원수를 찾아 떠나는데 그 과정 중에 다양한 적들이 차례로 등장하게 되며 나중으로 갈수록 그 실력이 점점 세지게 되는 겁니다. 처음에는 부족한 실력으로 인해 거의 죽다시피 맞고 돌아 오게 되고, 다시 연습해서 또 찾아 가면 그 보다 실력이 나은 적들이 나타나고 하는, 그러한 일련의 연습과 대결을 몇 번 반복한 이후에 결국엔 무술의 최고수로서 완벽하게 달인 수준의 경지에 이르고 원수를 물리침으로써 가족의 복수를 달성하게 된다는 거죠.


영화의 주인공이나 배경은 조금씩 달랐지만 한결 같이 위와 같은 가족의 죽음
, 연습, 대결, 복수의 완성이라는 비슷한 플롯과 시나리오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명절 때 만 되면 그렇게 극장 앞에 쪼그리고 앉아 기다리곤 했던지 지금 생각해 보면 원수를 물리칠 그 짧은 마지막 장면의 통쾌함을 맛 보기 위해 그랬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 보니 직장인의 길도 무협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업무도 처음에는 아주 Specific한 부문에 대한 관심이나 역할에서 시작 되고 한 분야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질 때면 또 다른 새로운 분야를 찾아서 도전하고 하는 것이 마치 무협영화에서처럼 나 하고는 판(Layer)가 다른 고수를 찾아 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더란 말이죠.

 

 저도 대학교 다닐 때부터 무작정 광고가 좋아서 각종 공모전이 발표 되면 방문에 신문 전면안내 기사를 붙여 놓고 날 마나 골머리를 싸매며 고민했었고, 광고를 좋아하다 보니 광고라는 것이 마케팅의 4P중의 한 부분이란 걸 알게 되고 그래서 마케팅 전체를 공부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스터디 모임을 하면서 이론적 백그라운드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마케팅 실무를 하고 싶어서 **제당이라는 회사를 선택하고 브랜드 매니저, 광고팀, 마케팅 전략팀 등에 있으면서 마케팅의 전반적인 업무를 배우게 되었는데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길 때쯤이면 마케팅의 다른 분야에 대한 도전을 하거나 더 포괄적인 업무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갑자기 바보가 된 느낌이거나 아주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 내가 놀고 있는 판에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겨 고수가 되었지만, 나와는 판이 다른 고수들이 항상 있더란 말이죠. 그래서 그 판을 바꾸는 과정엔 항상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 있었던 겁니다.

 

그러나 한편 반대로 생각해 보면 새로운 도전을 함에 있어서 가끔은 내 자신이 한 없이 바보스럽고, 모든 걸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갑갑함과 어려움, 그 자체가 내가 판(Layer)이 다른 고수를 찾아 떠나는 또 다른 여정을 위해 새롭게 내 스스로가 성장한다는 바람직한 시그널 이기도 합니다.


론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항상 무인의 최 고수를 달성하면서 끝이 나지만, 실제 일상에 있어서는 나 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고수가 항상 존재 하기에 평생을 꾸준하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고수를 찾아 다니는 과정 자체가 역량 있는 직장인으로서 내 인생을 더 치열하고 알차게 만드는 건 아닐까요?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면 대부분 입사하자마자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또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친근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문화나 정서에 비추어볼 때 커피마시는 인간관계보다는 저녁에 술자리에서 끈끈한 관계가 맺에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은 꼭 술자리가 아니더라도, 연극이나 영화 관람, 뮤지컬, 스포츠활동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서 같이 일하는 분들과의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넓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S 맥주 홍보대사

△ 이기적인 그녀, S맥주 제1기홍보대사(클럽앤서 파티중)

다시 말하면, 직장생활에서의 나에 대한 평가는 업무적인 퍼포먼스와 더불어서 직장내에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얼마나 잘 이뤄 나가느냐로 귀결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적인 것이야 하는 일이 모두 다르고, 각자 처해 있는 환경이 달라서 제가 이자리에서 이렇다, 저렇다라고 규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인간관계를 쌓아 가는데 있어서 술 자리는 많은 부분 좋은 방법론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통상은 신입이나 경력사원이 처음 입사하게 되면, 팀내에서 회식을하고, 또 관련업무를 하는 유관부서와도 Ice breaking 차원에서 저녁 술자리를 많이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 그 친구는 술을 즐겨하나?. 술을 잘 마시나?"라는 얘기가 자주 회자되곤 합니다.

그런데 직장 내에서 그 사람을 평가하는 여러가지 척도 중에서 "술을 좋아하나?"라고 묻는 것이 단순히 그 사람이 "정말 술자체를 좋아하고, 많이 마시고, 잦은 술 자리를 갖는 사람인가?"라는 걸 알고싶어서 일까요? 

물론, 술 자체를 좋아 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같이 술 자리를 자주 하다 보면 쉽게 친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일부 그런 생각을 가지고 묻는 걸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그 친구 술 잘 하나?"라는 질문에는 아주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 됩니다.

첫째. 물리적으로, 체력적으로 술을 많이 마실 수 있는 사람인가?

둘째. 술자리를 포함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인가?

셋째. 회사 내에서 업무적으로 일을 하다보면 결국, 사람들을 알아야 하고 인간적으로
서로 가까워지고 관계가
좋을 때 업무성과도 잘 낼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관계
발전을 위해서 술 자리를 활용하는 사람인가?


넷째. 직장이라는 것이 한두사람의 뛰어난 퍼포먼스 보다는 각각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총합을
키우는 것이라면, 무엇 보다도 화합과 조화가 중요하므로
그런 수단으로써 술 자리를 활용하는 사람인가?


결국, 위와 같은 많은 뜻을 내포 하고 있는 질문이라면, "그 친구 술 잘 하나?" 라는 것이 단순히 술자체를 좋아하고, 술자리를 통한 인간관계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가를 묻는 것이라기 보다는 그러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보다 더 원만하고 매끄러운 일처리를 할 수 있음으로 인해서 해당 업무의 수행능력까지도 잘 할 수 있는 사람인가 까지도 평가가 될 수 있는 질문인 것이죠.
그렇다면, 직장 내에서 "그 친구 술 잘 하나?"라는 질문으로 본인이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을 때, 주위 사람들이 "그 친구 술 좋아하죠. 술 잘 먹습니다."이렇게 회자가 된다면, "아 그 친구는 술을 좋아하는구나. 술 자리를 즐기는구나" 정도로 평가를 받겠지만, "그 친구 술 잘 먹습니다. 술 즐겨하는 편입니다." 이런 식으로 평가를 받는다면, 사람들의 속내에는 "그 사람이 술도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직장인으로서 업무수행능력에 있어서도 기본이상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구나" 라고 포지셔닝 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이제부터 우리도 보다 더 원만한 대인관계를 통한 능력있는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 "술잘 먹는 놈 보다는, 술 잘 먹는 놈"으로 본인 스스로를 포지셔닝 해 보는건 어떨까요?

           아래 View on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면, 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