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생겨나는 한우식당' 왜일까?

Posted at 2009. 10. 7. 14:13// Posted in 시사 story

요즘 여기저기 한우마을 및 한우식당 프렌차이즈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특정 한우 생산지역에 기반을 둔 마을 형태와 더불어 도심 곳곳에 한우 고기집들이 타운을 형성해서 기존 인분단위로 팔던 한우를 200g, 600g정량 기준에 얼마 하는 식으로 팔고 있습니다.

임진강 한우마을

△ 임진강 한우마을, 각종 부위별 한우 판매 정육점

아마도 최근 정부에서 계량단위를 인분에서 g기준으로 바꿔 팔도록 하는 시행령이 발효된 이유와 기존에 한우 하면, 먹고 싶어도 너무 비싸서 일반 소시민들이 자주 접하기가 힘들다라는 선입관이 강해서 이런 시장환경에 맞게 소비자의 Needs를 충족 시키려고 한우마을 및 프렌차이즈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호주산이나 뉴질랜드산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육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뭐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야 좋은 한우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거구요.

사실, 전 개인적으로 무조건적으로 한우를 먹어야 한다는 주의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미 낙농 축산업이 우리나라 보다 훨씬 발달한 유럽을 비롯한 서양권 쇠고기가 우리나라 한우 보다 절대적으로 맛이 떨어질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소의 종자개량부터 시작해서, 육질이 좋게 키우는 환경, 사료 등의 축산시스템이 한우를 키우는 우리나라 축산농가의 시스템 보다 뒤떨어졌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죠. 

사실, 축산업도 대량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시스템에 의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적정량을 공급한다면, 질 좋고 맛 좋은 고기를 굳이 소비자가 비싸게 지불하고 사 먹을 필요는 없는 것이죠.(일부 위생 및 건강에 문제가 되는 외국산 쇠고기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한우가 외국산 쇠고기 보다 더 맛있고 품질이 좋다라고 소비자들이 생각할까요?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처음 외국 쇠고기를 수입할 때 국내 한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과 일부 수입업자들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해당국가에서 등급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기들을 주로 수입했기에, 그 때 외국산 쇠고기를 경험했던 소비자들의 머리 속에 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직까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 됩니다. 실제로 외국에서 스테이크로 먹는 프리미어급(최우수등급)이상의 쇠고기는 특급호텔이나 유명한 레스토랑이 아니면 우리나라 일반 가정에서는  접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미국산 쇠고기는 프리미어, 초이스, 셀렉트, 스탠다드 4단계로 통상 나뉘어져 있으며 외국 일반 가정에서는 초이스급 이상을 보통 구매하고 있습니다.)

덧) 수입 개방 당시 장거리 쇠고기 같은 경우 대부분 냉동육으로 들어오고, 일부 수입업자들이 높은 마진
     을 올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고기를 수입해서 품질이 떨어졌다는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도 냉장육이 아무래도 냉동육에 비해서 육질이 살아 있고 선도가 좋기 때문에
      조금은 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실제 외국에서 좋은 고기를 적정한 가격으로 수입한 쇠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팔아도 '가격이 높으면 품질이 좋다. 또는 가격이 싸면 의심하고 가격이 비싸면 사라'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자기암시로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쇠고기가 품질이 떨어지게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우같은 경우 소비자가 느끼는 효용 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서 Value for money가 떨어지는 식품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반면, 한우농가는 농가대로 소값이 떨어지고, 사료값이 올라서 수지타산이 안 맞아 더 이상 소를 키울 수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우 사육농가들도 소를 키워서 적정 이윤을 보고, 소비자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즐길 수 있으려면 크게 2가지 방향에서 개선이 필요 하다고 생각 됩니다.

첫째, 한우 사육농가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합니다. 지금 현재의 영세한 사육농가 시스템으로는 단위당 생산원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아 적정한 수준에서 한우 공급 가격이 형성되기가 힘듭니다. 사육농가 시설이나 장비, 품종개량, 사료 등 전반적인 축산업 시스템의 규모의 경제화로 인해 단위당 생산원가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춰야 합니다. 물론, 수요 공급 법칙에 의해서도 적정 수준의 공급이 담보 되어야만, 가격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일본의 '와규'처럼 최고급의 육질 및 건강 소구를 통한  기능성 한우 등의 공급으로 고부가가치 한우를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불필요한 중간 유통구조를 개선해야겠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한우 유통구조는 크게 6단계를 거치고 있는데요. 우시장-경매시장-도축장-도매상-정육점-소비자로 전달 되는 프로세스 입니다. 2008년 농협중앙회 가격기준으로 볼 때, 사육농가 주인이 우시장에 암소기준으로 100g당 680원에 공급하는 생우가 일반 소비자가 만나는 식당에서는 100g당으로 환산하면 무려 2만원~3만원으로 부풀려지니 실제 사육농가 판매가격의 30-44배 이상이나 되는 가격으로 소비자가 구매하게 되는 셈입니다. 적정한 수요예측에 의한 적정생산이 담보 되는 판매처와 생산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기존 유통과정을 과감하게 축소 정리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결국, 위에서 살펴본 한우고기 생산 및 유통구조의 문제점이 개선되는 방향으로의 한우마을 브랜드화 및 프렌차이즈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은 어찌보면 시장논리 상 당연한 현상이고,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기에 이런 한우식당들이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한우식당의 특징을 살펴보면, 보통 고기집처럼 불판이 있고 밑반찬을 제공하는 식당과 순수하게 고기만을 파는 정육점이 Pair System으로 운영이 된다는 점인데요. 다시 말하면,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면 같은 건물 또는 주위에 밑반찬과 불판을 제공하는 식당에 가서 1인당 이용료를 일정 금액 지급하고 이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임진강 한우마을

△ 왼쪽은 식육점, 오른쪽은 고기를 드실 수 있는 고기집

통상 한우마을 하면 횡성한우마을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횡성이야 맘 먹고 강원도를 한 번 가야 들를 수 있는지라,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임진강(파주 적성) 한우마을을 소개해 볼까 하는데요. 축산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일반 한우식당에 비해서 20-30%정도 가격이 저렴하고, 각종 일자별로 한우사골 반값, 한우등심 1천원 경매, 1등급한우 백원 행사를 10월말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특히, 주말에 이벤트가 많으니 쉬는 주말에 가셔서 1등급 한우고기를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행운도 잡으시기 바랍니다.

사실 오늘은 임진강 한우마을 체험기를 포스팅하려고 시작했다가 우리나라 한우생산, 유통구조의 문제점 및 그에 따라 필연적으로 한우마을이 생겨나는 이유 위주로 글이 포커스 돼 버렸는데요.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고 주제가 조금은 다른 것 같아 임진강 한우마을 체험기는 다음 글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해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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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5 07:34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09.08.15 08:11 신고 [Edit/Del]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비단, 쇠고기뿐아니라 기타 농수축산물들의 대부분이 유통구조의 왜곡으로 현지 생산자에게도 소비자에게도 득이 되지 않은 구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 2009.08.15 08:00 신고 [Edit/Del] [Reply]
    질낮은 소고기를 수입했었군요...ㅜㅜ
    전 사실 소고기 잘 먹지 않거든요~
    친구가 사주면 먹긴하는뎅~^^;

    덕분에 새로운 사실 알고 가네요~
    감사합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009.08.15 08:12 신고 [Edit/Del]
      아마도 수입 개방 초기에는 우리 한우를 지켜야 하는 이유와 수입육도 프리미어급 쇠고기는 가격경쟁력이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질 낮은 고기 위주로 수입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3. tnrudwl
    2009.08.15 18:03 [Edit/Del] [Reply]
    축산농가가 많은 지방의 경우는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횡성뿐 아니라, 시도별로 한우 브랜드를 개발하고, 한우 사료에 각종 배합물을 썩어
    품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도축장 구조조정을 통한 유통시스템의 현대화, 한우이력
    추적시스템 (과거에도 실패한적이 있지요) 등을 갖추고, 나름 시장 경쟁력을 갖기 위
    해 나름 노력중이지요.

    다만, 소비자인 저의 입장에선 소고기가 비싸다 보다, 우선되는 우려심은 과연 유통되고
    있는 소고기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최근 횡성에서 수입육을 버젓이 한우로 속이고 판매를 했던것 처럼, 소고기의 품질, 맛을
    떠나 원산지를 속여 값싼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하였더라도, 그냥 속을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나, 그런 업자를 솜방망이로 처벌하고 있는 법체계가 마음에 들지 않
    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한우를 먹고도 싶고, 비싼돈 주고 먹은 한우가 사실은 수입육
    이였더라~ 라는 배신감을 이제는 느끼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드네요.
    • 2009.08.15 18:42 신고 [Edit/Del]
      저도 님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사실 하루 아침에 서로를 믿는 Fair system이 정착되기는 힘들어도 꾸준하게 바꿔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한 번 속인 업자들은 일벌백계를 해야겠죠..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4. 즐거운주식
    2009.08.15 19:11 [Edit/Del] [Reply]
    좋은 현상입니다^^... 질좋고 값도 적당한 서비스가 잘 자리잡았으면 좋겠네요. 파주면 저희동네에서 얼마 안걸리는데 한번 가봐야겠어요 ㅎㅎ
  5. 닥터K
    2009.08.15 20:24 [Edit/Del] [Reply]
    한우건 외국소건 간에 동물성 사료 안쓴다고 떳떳이 밝히는 사례 한번도 본적 없음.
    내가 만약 동물성사료를 전혀 안쓰는 한우농가라면 자랑스럽게 밝힐텐데 왜 그러지 않는지?
    • 2009.08.15 21:40 신고 [Edit/Del]
      쇠고기 이력제가 완벽하게 실행 된다면,모두 소비자에게 알려져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 됩니다. 차츰 차츰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야겠죠. 방문 감사합니다.^^
  6. 흠...
    2009.08.15 22:54 [Edit/Del] [Reply]
    옜날 국가에서 일부러 싼 것을 들어왔다기보다는 당시 장거리 수입육은 거의 냉동제품이었어고 좋은 제품도 냉동시에는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그당시 중간 수입회사들이 유통마진을 많이 남기기위해서 저렴한 고기를 수입했던 것도 있고....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가격도 그다지 싼 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
    • 2009.08.15 23:19 신고 [Edit/Del]
      물론, 그런 이유도 있지만, 어차피 우리나라하고 외국은 식습관 자체가 다르므로, 그 친구들이야 우리나라 쌀처럼 좋은 고기를 바로 스테이크로 먹지만, 우리나라야 제일 싼 고기부위도 이래 저래 양념해서 먹으면 큰 차이가 없으니 굳이 좋은 부위를 수입할 Needs도 없었겠죠..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7. 가격비교가??
    2009.08.16 03:06 [Edit/Del] [Reply]
    사육농가에서 소를 팔 때 100g당 680원에 넘기지만,소비자는 식당에서 2~3만원에 부풀려진다고 하셨는데..

    우리나라는 소 한마리를 잡으면 버리는 것 없이 다 먹는다지만,아무래도 구이용으로 쓸 수 있는 부위는 한정되어있고 소를 잡았을 때 소의무게에서 가죽과 피(선지로 팔죠),나 내장등을 제외하고 살코기만 놓고 봤을 때 아무래도 살아있는 소의 가격을 무게로 나눈 값과 살코기의 가격은 직접 비교하는건 무리이죠..

    물론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유통구조의 복잡성과 식당이 인테리어나 비싼 임대료등을 핑계로 가격을 비싸게 파는건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 2009.08.16 04:14 신고 [Edit/Del]
      네 좋은 지적이네요..근데 말씀처럼, 우리나라야 하다못해 뼈, 선지까지도 나눠서 사고, 먹고 유통되는 나라이니 물론, 부위별로 수요에 따라 가격차이는 분명히 있겠지만말 그대로 철저하게 한우자체의 효용 대비 가격을 본다면 한우를 선택했을 때 발생하게 되는 기회비용은 여전히 크다고 생각 됩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8. 유성
    2009.08.16 12:21 [Edit/Del] [Reply]
    흔히 산지 가격은 이런데 소비자가 먹는 가격은 비싸다고 하면서 유통헙라화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선진국의 유통마진은 우리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지 않습니다. 황소 1키로 가격 하고 최종적으로 식당에서 먹는 1킬로하고 가격을 비교해서 40여배의 폭리 운운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수입산 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파는 것도 사기지만 뼈 가죽 내장 다포함한 가격하고 순수등심하고 가격을 비교해서 폭리운운하면서 유통구조 개선 이라고 목청높히는 것도 사기지요.
    • 2009.08.16 12:52 신고 [Edit/Del]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그런데 선진국의 유통마진이 우리보다 절대 가격이 높다한들, 그들의 GDP를 고려해 봤을 때 상대적 가격이 우리 보다 높을까요..한우와 비슷한 우리 다른 먹거리들하고 비교해 볼 때 소비자입장에서 효용으로만 비교해 본다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는 얘기 입니다. 좋은 일요일 되세요^^
  9. 2009.08.16 13:29 신고 [Edit/Del] [Reply]
    전 전문가가 아니지만.. 그냥 단순 경쟁으로는 미국산 소고기와도 경쟁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한국으로 들어가는 고기들의 질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프리미엄이나 초이스를 사더라도.. 코스코같은 곳에서 사면.. ㅡ_ㅡ;; 너무 싸거든요. 정상적으로 한국으로 유입이 된다면.. 쩜쩜쩜..
    가격이 그렇게 저렴할 법도 한 것이.. 미국에서도 그냥 대충 방목하고 풀만 대충 던져 넣어주고 기르다가 잡는 곳들이 많아서.. 가끔 그런 목장들을 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목장들이 길가에 많아서 그냥 차 타고 가다가 많이 봅니다).. 너른 땅에 대충 풀어 놓고 기르는 걸 보면.. 확실히 들어가는 돈도 적을 것 같고.. ㅡ_ㅡ;;
    • 2009.08.16 15:20 신고 [Edit/Del]
      네 그렇죠..축산업을 하는 자연환경 자체가 우리나라의 기후나 토양에 비해 그 쪽이 훨씬 유리하죠. 그래서 낙농, 축산업이 더 발달한 것도 사실이구요..어찌됐든 모든 상품이 그러하듯 가격 대비 만족이 있어야 한우도 경쟁력이 생기겠죠..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0. 2009.08.16 17:00 신고 [Edit/Del] [Reply]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임진각도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요~
  11. 2009.10.07 19:21 [Edit/Del] [Reply]
    글 잘 읽고 갑니다.
    나중 기회가 있다면 임진각쪽으로 한번 방문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12. 2009.10.08 09:59 신고 [Edit/Del] [Reply]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우리나라 한우들 경쟁력 더 키워야 하는것 맞지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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