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사진의 필요성이 많이 생겨나게 됐는데요. 처음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디카를 활용하다가 휴대성이 너무 떨어져서 최근에 나온 슬림 디카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화소수나 성능도 좋아졌고 가지고 다니기가 일단 너무 편해서 그럭저럭 사용을 했는데요.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는지라 사진 고수님들의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똑딱이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데세랄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비용적인 문제와 휴대의 불편함, 그리고 조작이 미숙하고 어렵게 되면 사 놓고 활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블로그를 한 달 정도 뒤진 다음에야 니콘 P6000이라는 하이엔드 디카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사진은 제가 지난주 금요일에 제주도에 출장을 갔을 당시 새로 구입한 니콘 P6000이라는 놈을 테스트도 해 볼겸 해서 도전해 본 사진들 입니다. 아직까지 사진 전문가도 아니고 수동 조작에 미숙한지라 많이 부족하기도 할텐데요..초짜 도전기라고 생각하시고 예쁘게 봐 주세요^^

제주도에 도착해서 컨퍼런스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려고 애월읍 하귀리의 한 해변으로 갔는데요. 일단 식사 전에 밤바다의 야경을 담기위해 미니 삼각대, 리모컨까지 준비하고 바닷가 방파제에 카메라를 세우고 촬칵~~~
조리개우선모드로, 조리개 최대 개방하고 찍었는데요...이렇게 밤에도 빛이 너무 밝은 곳은 하일라이팅이 너무 심해서 뭉개져 버리더군요..ㅠㅠ

또 조리개를 너무 개방해서인지 한 밤인데도..배경이 너무 밝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조리개를 조금 조이고, 대신 셔터속도는 느려지겠지만요..

근데 이렇게 해도 워낙 빛이 밝은 곳이 있어서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각도를 좀 옮겨 보고 노출보정을 -2정도를 해 봤습니다. 오호...성공이닷...이 정도면 부족하긴해도..세잔느의..한 폭의 풍경화 같군요..ㅎㅎ

성공한 김에 다시 각도를 돌려서 다른 곳도..촬칵..근데 이 날 바닷바람이 엄청 불었는데요..삼각대에 올려 놓고 찍는데 카메라가 흔들려서 바다에 떨어질까봐..사실 카메라 스트랩을 한 손으로 잡고 있었답니다..ㅋㅋ
바닷물위로 비치는 가로등 불빛의 실루엣이...정말...아름답죠..

이제..수동모드에 조금 적응이 되는구나 싶어..예전에 블로그에서 봤던 하얀 실크 같은 파도의 출렁임을 찍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셔터속도우선모드로 놓고 20초 정도로 찍어 봤는데요... 파도가 너무 없어서인지..아님 너무 어두워서 인지 잘 표현이 안 되더라구요..

바위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다른 각도로 놓고 다시 한 번 Try, 사실 제 욕심은 야경도 담고 아래쪽 파도의 움직임도 찍고 싶었거든요. 역..시 파도가 너무 없나 봅니다...파도는 다음 번에 낮에 한 번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

제가 야경을 찍은 곳이 아래 지도에서 보면 애월읍 하귀-애월 해안도로 부근 해안가랍니다.

아쉽게도 야경촬영은 회식때문에 더 이상 하지 못하구요...다음 날 제주에서의 다른 풍경사진도 함 보실래요..

보통 역광인 경우 카메라의 역광모드를 활용하여 피사체가 어둡게 나오는 걸 방지하도록 하는게 정상인데요..사진 고수님들의 블로거들을 보니 역광을 오히려 활용하면 더욱 예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말에 여러가지 역광을 활용한 사진들을 찍어 봤습니다. 깃대 사이로 햇빛이 보일듯 말듯 함 찍어 봤어요..

이건 제주도에서만이 볼 수 있는 야자수 나무인데요. 마찬가지로 역광을 이용해서 실루엣만을 강조해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이 날 날씨가 조금 흐렸는데요. 구름사이로 해가 숨어 있을 때 해를 정면으로 함 찍어 봤어요..마치 어릴 때 자주 보던 소녀의 기도에 나오는 배경 같기도 하군요.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리조트 안에 있는 예쁜 나무 열매가 있길래 접사모드로 도전...

나머지는 풍경사진을 찍어 봤어요..

이렇게 저의 니콘 P6000 촬영 첫번째 도전기는 끝이 났는데요. 아쉬운 면도 없지 않지만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야 겠어요. 다음번엔 정식 출사를 한 번 나가서 다른 사진도 함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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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5 10:04 [Edit/Del] [Reply]
    저는 이런 사진이 너무 좋아요.

    물론, 막 초점이랑 앵글 들어간것도 좋은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찍힌 사진도 너무 좋아요!
  2. 임현철
    2009.11.25 10:13 [Edit/Del] [Reply]
    한 번 만에 저렇게 잘 찍는데
    전 언제 수동으로 찍을 수 있을까?
  3. 2009.11.25 11:22 신고 [Edit/Del] [Reply]
    다음에는 M,모드로 촬영해 보시면 어떨까요?
    조리개는 약 13~`15까지 조이구
    셔터스피드는 주변 빛이 밝으면 10초에서 20초까지 조리개 조절해 가면서
    여러컷으로 시도해 보면 딱 맞는 조건이 나올듯 하네요.

    제 고향의 풍경들이라 반가움에 댓글 달아봅니다.
    많이 찍고 많이 보고 하다보면 장족의 발전이 있을거에요.
    고향 풍경 잘 보았습니다.
  4. 2009.11.25 11:35 [Edit/Del] [Reply]
    조금 어둡게 나왔지만 촬영잘하셨네요...
    한번만에 저렇게 찍은 것이 대단하셔요...
    다음엔 더욱 멋진 풍경 부탁 드리고요...
    비오는 수요일입니다...행복하셔요~~
  5. 2009.11.25 11:53 신고 [Edit/Del] [Reply]
    하아...ㅜㅜ 제주도 사는 녀석이지만...
    요즘 바빠서 사진을 못찍고 있었는데..흑...ㅜㅜ
    자극 받고 갑니다.ㅜㅜ
    • 2009.11.25 12:46 신고 [Edit/Del]
      제주도...밤바다는 너무 아름다워요..사실 하루 더 머물러 있다가 원없이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는데...
      다음엔 제대로 준비하고 출사를 나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 김선경
    2009.11.25 13:11 [Edit/Del] [Reply]
    식사 맛있게 하셨어요?^^; 다시 한번 감축드리며.. 그 현장의 그 열정 잊지 않을께요~!!
  7. 2009.11.25 14:39 신고 [Edit/Del] [Reply]
    폰카만 쓰는 전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 2009.11.25 16:49 신고 [Edit/Del]
      카메라에 맛 들이기 시작하면..돈 잡아 먹는 귀신이라고 하던데..전 아직까지 그 정도는 아닌데요..살짝..원하는대로 사진이 안 나오면, 카메라가 안 좋은가..렌즈가 더 좋아야 하나..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감사합니다.
  8. 2009.11.26 01:33 신고 [Edit/Del] [Reply]
    제주도 왔다 가셨군요~ 역시 사진 정말 잘 찍으시는군요~^^ 즐거운 제주도 출장 되셨나 모르겠네요
  9. 2009.11.26 13:51 신고 [Edit/Del] [Reply]
    정말 황홀한 야경입니다^^
    멋진 사진 즐감하고갑니다.
  10. 2009.11.27 15:39 신고 [Edit/Del] [Reply]
    제주도의 멋진 야경 잘보고 갑니다~
    사진찍는 맛이 참 좋네요^^
  11. 2009.11.30 22:52 신고 [Edit/Del] [Reply]
    꼭 제주도가 아니더라도...바다가 보고싶네요. 바다본지도 오래되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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