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모컨 하나가 바꾼 3가지 산업혁명

Posted at 2010. 1. 25. 09:29// Posted in IT story
요즘 우리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하나의 장치가 리모컨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전자기기를 작동 시키는 것이 리모컨인데요. 리모컨은 적외선을 이용한 장치로써 리모컨에 의해서 작동되는 장치에는 적외선 감지기가 있고, 리모컨에는 여러가지 적외선 신호가 저장되어있습니다. 이에따라 리모컨을 작동하게 되면 해당기기에 있는 적외선 감지기가 적외선을 받아 전기신호로 바꾼다음 여러가지 기능을 작동하게하는 원리입니다. TV이외에도 에어컨이나, 자동차, 기타 여러기기에도 리모컨을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TV리모컨에 의해서 바뀌게 된 우리 생활 및 산업의 변화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1. TV채널/프로그램의 다양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광고, 연예, 컨텐츠 시장이 활성화 되었다.

80년대초까지만 해도 집에 있는 대부분의 TV는 소위 로타리방식이라고 해서 채널이나 볼륨조정을 직접 사람이 TV에 붙어 있는 버튼이나 장치를 통해서 직접해야 했습니다. 그 시절 채널의 종류라고 해봐야 고작 공중파 채널 3개 정도여서 TV를 보는데 큰 불편이 없었던 것 같고, 하나의 채널을 고정하게 되면 프로그램이 끝날때까지는 왠만해서는 다른 채널을 돌리지 않았죠. 그 시절 꼭 필요한 것이 TV 프로그램 편성표였는데, 모든 일간지가 대부분 1면 정도를 할애할 정도로 TV프로그램 소개를 중요하게 다루었었고, 특히 주말 같은 경우에는 TV 프로그램 편성표를 들고 내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시간대에 따라 미리 계획해서 보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80년대 중반이 넘어가면서부터 새로 판매 되는 TV에는 거의 대부분 리모컨이라는 장치가 같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언제든지 TV를 보다가 조금 지루해지거나, 다른 채널을 보고 싶으면 편리하게 누워서도 채널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 3-4개의 공중파에 그쳤던 TV채널들도 케이블TV라는 신규채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채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됩니다.
물론, 초기 케이블TV야 자체제작 보다는 외국방송이나 영화를 재편집하는 수준이었고, 공중파 드라마 정도를 재방송해서 내보내는 수준이었지만, 갈수록 자체제작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심야시간까지 방송이 허용되면서 채널간, 프로그램간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지게 됩니다. 결국 리모컨에 의한 소비자의 채널 선택권한의 확대는 다양한 채널의 출현, 무한대의 시청율 경쟁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다양한 채널과 프로그램확대로 TV광고/연예/컨텐츠 시장도 동시에 성장하게 됨은 물론 입니다.

리모컨이 없는 시절 직접 TV에서 채널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많은 수십개의 채널이 출현하기 힘들었을 터이고, 그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의 Needs도 상대적으로 적었겠죠. 결국 리모컨에 따른 채널 선택의 편리함 하나가 무한한 채널과 수많은 컨텐츠를 양산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TV를 포함한 영상기기의 기술발달 및 관련산업을 촉진 시켰다.

TV리모컨은 단순히 채널 선택권만 확대 시킨 것이 아닙니다. 결국 TV를 통해서 TV와 함께 컨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영상기기의 기술 발달을 촉진시켰습니다. 그러한 영상 보조기기의 기술발달 흐름을 보면 먼저 비디오 플레이어가 개발 되었고, 이후 DVD플레이어, 그리고 최근에는 디빅스플레이어까지 보다 손 쉽게 더 많은 컨텐츠를 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발달이 이루어졌습니다.
리모컨이라는 장치가 없었다면 하나 하나 시청자가 직접 수 많은 컨텐츠를 선택하고 플레이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이러한 영상저장 및 재생매체들의 기술 발전을 이루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해당 기기들의 기술 발전과 시장지배력에 따라 관련 산업 또한 Boom을 이루었습니다. 비디오플레이어가 모든 가정에 보급 되면서 동네마다 비디오테잎을 대여해주는 비디오샵들이 활황을 이루었으며, DVD 플레이어 개발 이후에는 DVD대여점이 활성화 되었고, 최근에 많이 보급되는 디빅스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영상 컨텐츠의 다운로드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집에서 가끔씩은 디빅스 플레이어로 영화나 미드를 시청하곤 하는데 가끔 리모컨을 잃어 버릴 때는 많은 파일들을 선택하고 영화를 보는 도중 음량이나 자막 등을 조절할 때 불편해서 영화 보는 걸 포기할 때도 있습니다.

결국 리모컨 때문에 TV에 의해서 구현되는 수 많은 영상 저장 및 재생매체들의 기술발달이 이루어졌으며, 그에 관련한 컨텐츠 대여 산업도 시기에 맞춰 발달하게 하는 시장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3. 멀티 태스킹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전자기기의 총수요가 증가하였다.

저는 주말에 집에 있으면 보통, TV를 켜 놓고 보면서 노트북을 열어 놓고 블로깅을 하거나 인터넷 서칭을 합니다. 요즘은 아이폰을 가지고 트위터를 하기 때문에 수시로 휴대폰도 한 손으로 트위팅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맘에 드는 TV 프로그램이 없으면 디빅스 플레이어를 돌려서 미드나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또한 주중에 찍어 놓은 사진을 정리하기 위해서 디지털 카메라도 컴퓨터 옆에 두고 수시로 작동을 하게 됩니다.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하나의 전자기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컴퓨터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고, 원하는 사진을 편집하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를 작동하며, 트위터를 하기 위해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즉 여러가지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다양한 전자기기를 동시에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러한 부분도 내가 한 장소에 머무르면서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반경 내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힘든 것인데,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리모컨 입니다. 제가 방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면서 TV를 시청한다고 했을 때 리모컨 없이 채널이나 음량을 매번 바꾸러 다녀야 한다고 하면 다른 기기와 TV를 동시에 사용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결국 리모컨 때문에 TV를 작동하는데 많은 편리함과 시간적 여유를 제공함에 따라 동시에 멀티 태스킹이 가능해지고 이러한 멀티 태스킹에 따라 해당 기기의 사용시간 및 소비자 Needs의 증가로 해당 산업의 수요도 당연히 늘어나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TV리모컨 하나가 우리생활의 변화 및 연관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리모컨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지는 않았겠지만, 변화의 단초가 되거나, 변화의 속도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 됩니다. 21세기는 발견의 시대라기 보다는 조합의 시대라고 말하곤 합니다. 즉, 리모컨과 같이 무언가 세상을 움직일만한 하나의 이론이나 기술의 발견보다는 이미 나와 있는 수 많은 정보나 지식을 어떻게 하면 시의 적절하게 찾아내서 필요한 곳에 재조합을 통해 활용하느냐가 관건인 것 입니다.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보실 수 있답니다.^^


  1. 2010.01.25 06:30 신고 [Edit/Del] [Reply]
    없으면 없는대로 살겠지만...
    리모콘에 길들여진 지금은..리모콘 없으면 못살것? 같은 ;;;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2. 2010.01.25 06:41 신고 [Edit/Del] [Reply]
    별 생각 없었는데 맞는 말 이네요~ 진짜 아르테미스님 말씀 처럼 리모콘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요~
  3. 2010.01.25 07:14 신고 [Edit/Del] [Reply]
    리모콘이 정말 생활 편하게 만들어 놨군요 ㅎ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4. 2010.01.25 08:33 [Edit/Del] [Reply]
    그렇죠... 한 공간에서 리모컨 만큼 유용한 기기가 없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리모컨 때문에 모든 산업이 발전한 것은 아니겠지만,
    리모컨으로 인해 산업이 발전 할 수 있었던것은 무시 못할 사항인 것 같아용ㅋㅋㅋㅋㅋ!
  5. 2010.01.25 21:54 신고 [Edit/Del] [Reply]
    작은 리모컨 하나가 참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것 같네요.
    전 TV도 잘 안보고 해서 리모컨을 만져본지가 꽤 오래된 거 같습니다. ㅋㅋ
  6. 2010.01.25 21:57 신고 [Edit/Del] [Reply]
    정말 리모콘 하나가 편리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한 듯 합니다.
    마우스도 비슷하겠군요
  7. 2010.01.25 22:27 신고 [Edit/Del] [Reply]
    아무생각없이 리모콘을 썻는데 미스터브랜드님 글보니까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 2010.01.26 09:22 신고 [Edit/Del]
      저두 아무 생각없이 쓰고 있는데요..어느날 문득..리모컨이 없다면 내가 지금 이렇게 한 자리에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활기찬 하루 되세요
  8. 2010.01.26 00:16 신고 [Edit/Del] [Reply]
    이상하게..

    집에서 가장 자주 없어지는 물건도 리모컨입니다. (-___-)
    • 2010.01.26 09:22 신고 [Edit/Del]
      저두 마찬가지입니다. 꼭 찾으면 없어요..그래서 누르면 램프가 깜박이거나 소리가 나는 리모컨도 있더라구요...
      결국 이불 속이나..소파 밑에 제일 많이 있죠..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9. 2010.01.26 07:54 신고 [Edit/Del] [Reply]
    지금 굴러다니는 리모컨이 너무 많아요..
    어떻게든 통합을 좀 시켜야 하는데 말입니다.ㅎㅎㅎ
  10. 2010.01.27 10:05 신고 [Edit/Del] [Reply]
    정말 리모컨이 없다면 상당히 불편한 생활이 되겠지요
    하루에도 한번 이상씩은 리모컨을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정말 휴대폰도 리모컨 기능을 겸비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ㅋ
    • 2010.01.27 11:15 신고 [Edit/Del]
      ㅎㅎ 네..이게 별 대단하다고 생각되지 않아도 막상 없으면 무지 불편합니다. 요즘 아이폰어플들이 많은데 아마 그런 기능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방문 감사합니다.
  11. 2010.01.27 12:30 신고 [Edit/Del] [Reply]
    리모컨 없으면 정말 불편해요~!
  12. 2010.01.28 10:11 신고 [Edit/Del] [Reply]
    자주 찾아 헤매곤 하지요.ㅎㅎㅎ
  13. 2010.01.28 12:55 신고 [Edit/Del] [Reply]
    리모콘 왜이렇게 금방 망가지나요..ㅡㅡ;; 지금 저희집에 있는 tv리모콘은 전부 마트에서 사온
    복합 리모콘(???) 왜이렇게 금방망가지는지 ...ㅠ.ㅠ 리모콘 때문에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었어요.
    으하하^^;; 초등학교때는 TV채널 돌리는 심부름을 늘 제가 했었는데 ㅋㅋ
    • 2010.01.28 13:56 신고 [Edit/Del]
      ㅎㅎ 그러시군요..근데 마트에서 산 리모컨도 작동은 잘 되는데..정말 디자인 좀 세련되게 만들었음 좋겠어요..어찌나 한결같이..뭐 싼 값에 사긴 하지만...즐거운 오후 되세요
  14. 2010.01.28 22:58 신고 [Edit/Del] [Reply]
    리머콘 없으면 귀찮아 어떻게 살지..ㅋㅋ
  15. 2010.01.29 07:46 신고 [Edit/Del] [Reply]
    스마트폰도 요즘 혁명 중 하나죠...ㅋ
  16. 2010.01.29 10:35 신고 [Edit/Del] [Reply]
    리모콘이 우리 생활에 알게 모르게 끼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네요.
    근데,,, 거실에 앉으면 리모콘이 3개나 굴러다니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ㅎㅎ

댓글을 남겨주세요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