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이엔드디카를 가방에 계속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촬영을 하곤하는데요. 때로는 미리 계획해둔 사물이나 풍경을 찍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때 그때 떠오르는 즉흥적인 생각들로 촬영를 많이 하게됩니다. 주로 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는 좋은 풍경이나 사물이 눈에 띄어도 그때마다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차 안에서 이리저리 구도를 바꿔가며 촬영을 하다가 아주 재미있는 사진을 얻게 됐는데요.

제한된 조건하에서도 사진의 구도를 바꿔 보거나 지형지물, 오브제등을 잘 활용하면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물을 얻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업무 때문에 청담에서 강서쪽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영동대교에서 램프를 잘못타서 할 수없이 올림픽대로를 타게 됐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동할 때는 날마다 같은 풍경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방에서 카메라를 빼어 드는 순간 주변의 모든 풍경들 하나하나가 놓치기 아까운 그림이 되더라구요.

잠실대교를 건너다가 운 좋게도 해질녘 노을 풍경을 얻었습니다. 다행이도 원거리 풍경이라 조금 흔들려도 노을의 아름다움을 잡아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반대편 뉘엇뉘엇 넘어가는 강렬한 노을 빛에 반사된 건물 유리창이 황금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군요.

그런데 생각 보다 주변 배경이 밝아서, 건물의 황금색 벽면이 덜 강조 되는 것 같아 강제로 노출보정을 (-)로 해 봤습니다.
하이엔드 디카, 니콘 P6000

△ 나의 하이엔드 디카 니콘 P6000


주변 배경이 어두워 지면서 건물쪽만 더 강조 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해질녘이어서 그런지 도심 속 건물들이 멋진 스카이라인을 만들면서 환상적인 실루엣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럼 이제부터 한 번의 사진으로 어떻게 세상이 서로 다르게 2개의 세상으로 만들어지는 지 함 보실래요. 이렇게 무심코 자동차 앞 유리창과 옆 유리창을 통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요.

중간에 자동차 프레임이 걸리적 거려서 화면을 깨끗하게 찍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앞면과 옆면이 동시에 찍히면서 서로 다른 세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왼쪽 자동차 앞유리쪽은 비슷한 속도로 차가 움직이므로 사물이 비교적 선명하게 표현되며, 빛도 밝구요. 반면 오른쪽 옆면은 앞면에 비해서 훨씬 더 속도감이 나고, 광량이 작아 조금은 어둡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사실 반복적으로 계속 찍다 보니 점점 어두워져서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도 셔터스피드가 너무 느려지는 바람에 흔들림이 방지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노출보정을 최대한 밝게하고(+) 셔터스피드우선모드로 셔터스피드를 좀 올려 보았습니다.
하이엔드 디카, 니콘 P6000

△ 나의 하이엔드 디카 니콘 P6000


결과물을 함 보실래요. 예전 사진에 비해서 조금은 흔들림이 잡히는 것 같긴 한데 역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네요. 흔들리는 차 안에서 찍다 보니까요.

노을 빛을 배경으로 비치는 나무 가지들도 멋있는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마지막으로 올림픽 대로를 타고 가다 보면 수 많은 다리들이 있는데요. 다리들이 가로등 불빛과 어울려 독특한 사진의 구도를 만들어 냅니다. 한 번 감상해 보실래요.

어떠세요. 날마다 보는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생각과 구도만으로 의외로 재미 있는 사진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답니다. 이제부터 카메라를 들고 다녀 보세요. 수동모드가 지원되는 하이엔드 디카정도면 누구나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렇게 저렇게 모드를 바꿔 가면서 나오는 결과물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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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4 07:21 신고 [Edit/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2. 2010.01.24 07:50 신고 [Edit/Del] [Reply]
    아주 재밌는 실험을 하셨습니다.
  3. 2010.01.24 08:27 [Edit/Del] [Reply]
    늘 같은 길, 같은 장소라도, 움직이는 방향의 뒤쪽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더군요.
    정말 뒤를 돌아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
  4. 2010.01.24 09:03 신고 [Edit/Del] [Reply]
    날마다 보는 시선이라도 정말 다양하게 표현될수 있군요^^
    좋은글 잘보았습니다~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5. 2010.01.24 09:27 신고 [Edit/Del] [Reply]
    차에서 찍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매번 보는 것도 시간에 따라 각도에 따라 정말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좋은 사진 덕분에 잘 봤어요.
    사진 팁도요^^*
    • 2010.01.24 10:48 신고 [Edit/Del]
      사실 사진 찍으면서 포스팅 주제를 생각하는데요. 지금 올려 놓은건 얼마 안 되지만, 실제로는 10배 정도 찍었어요..나머지는 너무 흔들려서 못 올리구요..방문 감사합니다.
  6. 2010.01.24 14:29 신고 [Edit/Del] [Reply]
    움직이는 차에서도 사진을 잘 찍으신 것 같습니다.
  7. 2010.01.24 15:11 [Edit/Del] [Reply]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8. 2010.01.24 19:17 신고 [Edit/Del] [Reply]
    서울이 이리 멋진 곳인지 몰랐습니다 험험
  9. 2010.01.24 20:58 [Edit/Del] [Reply]
    참 열심히십니다......
    열정이 대단히시네요 ~
    • 2010.01.24 21:10 신고 [Edit/Del]
      매일 몇개씩 포스팅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데요. 주중에는 업무 때문에 거의 포스팅을 못해서 주말이라도 꾸준하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10. 2010.01.24 22:52 신고 [Edit/Del] [Reply]
    그러네요~
    새로운 세상을 보고 갑니다.
  11. 2010.01.25 02:45 신고 [Edit/Del] [Reply]
    차안에서도 저렇게 멋진 사진이 가능한군요^^!
  12. 2010.01.25 08:58 신고 [Edit/Del] [Reply]
    사진을 알면 알수록 더 많은 세계를 볼 수 있게해주는거 같아요..^^
  13. 2010.01.25 09:12 신고 [Edit/Del] [Reply]
    움직이는 차에서 사진을 찍으셨는데..보조석에서 찍으신건가요? 운전석에서 찍으신건가요?ㅋ
  14. 2010.01.27 17:14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좋은 사진'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5. 2010.01.27 17:20 신고 [Edit/Del] [Reply]
    저도 차안에서 한번씩 셔터를 누르는데 사진이 잘 안나와서 한두컷 찍다 맙니다.
    미스터브랜드님의 실험정신 높이 사야겠는걸요. 저도 따라서 실험한번 해봐야겟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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