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를 품은 새조개, 그 맛이 대박!!

Posted at 2012. 6. 19. 19:18// Posted in Food story

충청도 태안에서 직접 공수하는 싱싱한 새조개,
홍해삼, 돌멍게가
한가득 일산 대화동 '도끼와 뻘'
 

금요일 퇴근 후 업무를 마치고, 상암쪽에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미친듯이 새조개집을 향해 달렸습니다. 저번주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가 못 먹은 새조개가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기 때문이죠.

오늘은 기필코 먹고 말겠다는 일념 하에 7시 40분쯤 도착했는데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손님이 북적북적, '아 오늘도 결국은 새조개를 못 먹는건가'하고 낙담을 하는 순간에 주인 아저씨의 말씀, '오늘은 다행히 2접시 정도 남았습니다.'
오호라..드뎌 오늘은 새조개를 먹을 수 있구나 하고 쾌재를 불렀습니다.

새조개△ 먹음직스러운 새조개, 정말 새부리를 많이 닮았네요


여러분은 새조개를 아시나요?
조개의 속살이 새의 부리모양과 닮아 새조개라고 불리우며 크기는 애들의 주먹만하고 겉모습은 피조개와 비슷합니다. 새조개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충청남도 홍성군 남당리 천수만 새조개는 단백질, 철분, 타우린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매년 겨울 홍성 남당리에서는 남당리 새조개 축제를 열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새조개의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신기한 게 있는데요. 어릴 때 어머니가 오징어 손질을 할 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가끔씩 오징어 뱃속에서 멸치들이 나오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새조개의 속을 갈라 보면 청록색의 그 무언가가 보이는데, 이게 바로 매생이랍니다. 우리가 매생이국으로 줄겨 먹는 바로 그 매생이 말이죠. 부드러운 매생이국도제가 정말 좋아하는데요. 새조개가 매생이를 품고 있는 격이네요.

새조개 매생이△ 새조개의 뱃속에 매생이가 한 가득, 무척 신기했어요.


오늘은 이렇게 맛도 좋고 몸에 좋은
새조개를 비롯해서, 홍삼(홍해삼), 돌멍게, 대낚시로 잡은 낙지, 피조개 등 평소 도심에서 먹어보기 힘든 싱싱한 해산물을 맘껏 먹을 수 있는 일산 대화동에 위치한 '도끼와 뻘'이라는 식당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금이 1월말인데다가, 이 가게 주인아저씨가 바로 충남 남당리 출신이시라 거기서 직접 잡은 해산물을 현지에서 공수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얼마나 맛있는 해산물을 먹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지 않으세요.

그런데 식당의 이름이
'도끼와 뻘' 이라니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지는 주인아저씨의 얘기를 듣고 보니 사연이 있더군요.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자 그럼 싱싱하고 바다냄새 넘치는 해산물의 세계로 저와함께 고고씽~~~

먼저 새조개 샤브샤브를 하기 위해서 시원한 해산물을 우려낸 육수에 갖가지 야채들을 냄비에 올려 놓고 지글 지글..기본 밑반찬도 셋팅이 되구요..


이렇게 한참 샤브샤브 국물이 끓고 있는 걸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군가가 뭔가를 쑥 내밀어서 깜짝 놀랐는데요. 알고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싱싱한 새조개가 살아 있다며 직접 보여주시는 겁니다.


이렇게 살아 있는 새조개를 껍질 채로 직접 그 자리에서 속을 보여주시고는, 주방으로 후다닥 들어 가셨는데요. 잠시후에 우~~~와 이렇게 푸짐한 새조개를 한 바구니 가져다 주셨습니다.


이렇게 미나리, 버섯, 배추, 등등 싱싱한 채소도 듬뿍 준비해 두구요..


새조개 한 두개를 집어 들고 펄펄 끓는 해산물 육수에 풍~~~덩 빠뜨릴 차례 입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새조개가 자칫 질겨질 수가 있으니 살짝 데쳐서 바로 꺼낸다음, 초고추장과 고추냉이 양념에 찍어서 이렇게요...이럴 때 한 잔 안할 수 없겠죠. 캬~~~~
 


이렇게 신나게 새조개와 함께 반주를 즐기고 있는 중에 주인아주머니께서 신기한 걸 보여 주신다며 저를 부릅니다. 빨리 사진을 찍으라구 하면서요. ㅎㅎ 그런데 이건 제가 태어나서 처음 본 해산물이었습니다. '돌멍게'라고 하는데요 잠수부들이 직접 바닷속에 들어가서 바위에 붙어 있는 돌멍게를 따 온다고 합니다.

 


손수 손질을 다 해주시면서 먹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 주인아주머니, 이렇게 속살을 파내서 따로 먹고나서(정말 쫄깃 쫄깃 합니다.), 껍질엔 술을 한 가득 부어 소주 잔으로...그 맛도 정말 일품입니다.
 


아 그런데 아까 모두에서 이 가게의 이름이 '도끼와 뻘'이라고 언급을 해 드렸는데요. 사실 뻘이라는건 갯벌이라는 의미로 각종 해산물들이 자라고 나는 곳이라 이해는 되는데 갑자기 도끼는 왜 들어갔을까 궁금했는데요.

아래를 보시면 아마 궁금증이 풀리실 겁니다.
근데 이 분 어디서 많이 보신 것 같지 않으세요? 맞습니다. 드라마 '왕초'에서 '도끼'역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고 2010년 자이언트에서 조필연의 수하 고재춘역으로 가장 최근에는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번쾌역으로 열연한 탤런트 윤용현씨 입니다.

 

왕초 도끼 윤용현 △ MBC 공채 탤런트 23기 '윤용현'씨, 왕초에서 도끼역으로 주목받기 시작.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에 출연


그런데 탤런트 윤용현씨가 이 가게와 무슨 관계가 있길래 간판에 이렇게 떡 하니 붙어 있을까 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 가게의 사장님이 윤용현씨의 친형님이랍니다. 그래서 동생의 드라마에서의 별명과 해산물의 대명사인 뻘을 합쳐서 '도끼와 뻘'이라고 가게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가게 대문에는 이렇게 도끼와 뻘을 상징하는 닻을 조형물로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어야 블로거들이 믿는다고 사진을 부탁드렸는데요. 수줍어하시면서 기꺼이 촬영에 응해 주셨습니다. 사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윤용현 형님△ 탤런트 윤용현씨 친형님이신 가게 주인아저씨. 전체적인 눈매와 얼굴이 많이 닮으셨죠


이외에도 평소에 보기 힘든 홍해삼과 피조개, 소라 등을 맘껏 너무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일산 오실 일 있으시면 일산 대화동에 있는 '도끼와 뻘'에 들르셔서 싱싱한 해산물 드시고 가세요. 그리고 새조개는 2월이면 더 이상 먹기가 힘든 해산물이니 빨리 빨리 서두르시구요. 자세한 약도는 아래 다음지도를 참조 하시면 상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맛집 정보 : 전국 맛집, 경기도 맛집, 고양시 맛집, 일산 맛집, 연예인 맛집, 대화동 맛집,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147-1 "도끼와 뻘", 전화번호 : 031-9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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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 도끼와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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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2.02 08:22 [Edit/Del] [Reply]
    신선한게~ 맛나겠군요TT
    오늘도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
  3. 2010.02.02 08:22 신고 [Edit/Del] [Reply]
    해살물을 좋아하는 제겐..정말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식재료들로 가득하군요.
    • 2010.02.02 08:53 신고 [Edit/Del]
      이 가게는 평소에 보기 힘든 해산물들이 가득해요..너무 늦게 가면 먹지를 못한답니다. 주인아저씨가 고향인 홍성 남당리에서 직접 공수한 해산물들이예요..일산에 함 놀러오세요
  4. 2010.02.02 08:25 신고 [Edit/Del] [Reply]
    와~~너무 먹음직스러워요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ㅎ

    좋은하루 보내세용^^
  5. 2010.02.02 08:25 신고 [Edit/Del] [Reply]
    정말 맛있을것 같습니다.^^ㅋ

    미스터 브랜드님~~ 힘차게 멋진 하루 되세요^^
  6. 2010.02.02 08:38 신고 [Edit/Del] [Reply]
    매생이가 저기서 나오는거였군요. 뭔지도 모르고 잘만 먹었습니다 그동안..
    아침부터 소주한잔 생각이 나게끔 만드는 매력적인 포스팅 잘 봤습니다^^
  7. 2010.02.02 08:46 신고 [Edit/Del] [Reply]
    그저 보고 있는 것이 고문입니다.
    바다향이 금새 퍼져오는 것 같아요.
  8. 2010.02.02 08:54 신고 [Edit/Del] [Reply]
    그렇잖아도 요즘 새조개가 당겼는데
    예서 보는군요.
  9. 2010.02.02 09:40 [Edit/Del] [Reply]
    새조개가 정말 신선하고 맛있어 보이는군요. 언제 한번 가봐야 겠네요. ^^
  10. 2010.02.02 09:58 신고 [Edit/Del] [Reply]
    해물 좋아하는데 새조개 정말 신선하고 맛있겠네요.
    잘 먹고 가요^^
  11. 2010.02.02 10:33 [Edit/Del] [Reply]
    우와~`지금제철인 매셍이와 새조개의 궁합이 궁금합니다..
    분명히 시원할 것 같아요~~
  12. 2010.02.02 14:04 [Edit/Del] [Reply]
    우와~ 조개..새조개..부러워요 ㅠㅠ
    이번에 부산갔을때 조개구이먹으러가려다가 못가서 속상했는데..
    해삼은 어릴때부터 많이 먹었드랬죠 ㅋㅋㅋㅋ
  13. 2010.02.02 15:00 신고 [Edit/Del] [Reply]
    ㅎㅎ 사장님보니 형제사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겠네요.
  14. 2010.02.02 16:29 [Edit/Del] [Reply]
    아 ! 맛있겟네요.^^
  15. 2010.02.03 00:04 [Edit/Del] [Reply]
    이 시간에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라면이라도 먹어야 하나..
  16. 2010.02.03 15:01 신고 [Edit/Del] [Reply]
    새조개군요^^;; 저 조개 너무너무 좋아하는데..작년부터 먹지못했어요...
    아 조개^조개^... 메인사진만 봤을때는 닭다리인줄 알았다는 ㅋㅋ
  17. 2010.02.03 20:21 신고 [Edit/Del] [Reply]
    새조개는 잘 몰랐는데 알고 갑니다.
  18. 2010.02.06 09:52 신고 [Edit/Del] [Reply]
    음...또 먹고 싶어지네요. ㅋㅋ
  19. 2010.02.09 11:28 [Edit/Del] [Reply]
    요즘이 새조개철이라고 하죠?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
  20. 2012.06.19 17:31 신고 [Edit/Del] [Reply]
    ㅎㅎ정말 많이 닮았군요.

    맛있어 보이네요
  21. 2012.06.22 22:28 신고 [Edit/Del] [Reply]
    정말 신선한 조개와 해산물들이내요^^
    넘 맛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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