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를 사용하다보면, 수동모드가 지원되는 하이엔드디카나 DSLR을 사용하는 경우 조리개값이나, 셔터스피드, 노출보정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해 똑같은 사물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요. 수동모드가 지원이 되지 않는 하이엔드 디카 및 똑딱이 같은 경우 피사체를 자동모드 등 같은 방식으로 찍게되면 결과물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명함폴더

△ 제가 접사촬영 시 주로 사용하는 사선모드, 원근의 극대화를 통한 피사체의 왜곡으로 사진의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고 길다란 물체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연탄불

△ 주로 원형, 타원형 구도는 요리나 음식물 촬영에 적합한데요. 연탄불이 아주 강렬한 이미지를 줍니다.

이럴 때는 사진의 구도만을 잘 잡아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똑같은 피사체를 촬영하더라도 어떤 앵글이나 각도로 찍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수동모드의 다양한 조작은 카메라 자체의 기능적인 속성에 따라 결과물의 이미지가 달라지지만, 다양한 구도에 따른 결과물의 변화는 사진 찍는 사람의 상상력과 표현력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겠습니다.

사실 구도라는 것은 어릴 때 미술시간에 배웠던 구도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통상 9가지 정도의 기본 구도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수평구도, 수직구조, 수평 수직 혼합구도, 대각선구도, 사선구도, 마름모구도, 삼각형구도, 역삼각형구도, 타원형 구도입니다. 자 그러면 주요구도에 따른 다양한 결과물의 이미지를 한 번 보실까요...고고씽...

먼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도인 수평구도를 보면 일반적인 건축물, 광활한 벌판, 평원 등 지평선을 나타내는 경우 또는 넓고 원거리의 풍경을 한꺼번에 담을 때 사용됩니다.

다음은 사선구도를 한 번 볼텐데요. 제가 주로 접사촬영 시 피사체 자체가 길다란 모양을 하고 있는 경우 사용하는 구도입니다. 피사체가 길쭉한 모양일 때 수직이나, 수평으로 촬영을 하게 되면 단조롭게 표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사선구도를 적용하게되면 원근감을 극대화 하고 화면의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접사의 경우 같은 피사체라도 앞부분은 선명하게 뒷부분은 심도가 얕아져서 흐릿하게 아웃포커스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접사촬영

△ 이렇게 길다란 피사체를 사선으로 접사촬영을 하게되면, 원근에 의한 대비효과가 극대화 됩니다.


도심의 건물들을 찍는 경우 통상은 정면으로 수평구도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냥 건물을 확인하기 위해서 인증용으로 찍거나 할 때야 상관없지만, 뭔가 변화를 주고 싶다면 그렇게 하기보단 약간 로우앵글로 건물들을 하늘배경과 함께 찍게 되면 건물의 위끝부분이 중앙으로 모아지는 사다리꼴 구도의 형태가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많은 건물들을 한꺼번에 찍을 수 있으며, 도심의 다이다믹함을 표현하기에 좋습니다.
건물촬영

△ 도심 속 건물들을 촬영 시 그냥 정면을 찍는 것 보다 약간 로우앵글로 하늘을 바라 보고 찍으면 건물 위쪽 끝이 중앙으로 모이면서 규모감이나 다이나믹함이 배가 됩니다.


풍경사진에 있어서 원근감을 표현하는 데 제일 많이 사용하는 구도가 대각선 구도 입니다. 또한 쭉 뻗은 도로의 모습이나 도로 양옆으로 펼쳐져 있는 건물을을 표현하거나, 높낮이에 의한 계단 및 오르막 길 등을 촬영하는 데도 많이 쓰이는 구도입니다.
강남역 야경

△ 대각선 모드는 너무 잘 아시죠. 강남역 횡단보도 중간에서 촬영한 모습.


음식물이나 요리를 촬영하는 경우 거의 실내에서 접사촬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원형이나 타원형 구도가 자주 사용됩니다. 음식물의 시즐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내용물을 슈퍼 매크로로 촬영하여 수평 타원 구도를 많이 사용하고, 전체 음식이나 요리를 보여주는 경우 하이앵글을 통해 원형 구도를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브로컬리

△ 음식이나 요리는 대부분 식기가 원형이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원형 또는 타원형 구도촬영이 됩니다.


특히 똑딱이 같은 경우 대부분 오토모드나, 프로그램 모드로 촬영을 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러가지 구도를 생각하면서 촬영을 하게 되면 단조롭고, 천편일률적인 사진에서 벗어나 나만의 독특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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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2.12 09:08 신고 [Edit/Del] [Reply]
    스킨이 바뀐거 같은데요?ㅋㅋ
    너무 오랜만에 찾아와서 이제 안 건가요?ㅠㅠㅠㅠ 죄송합니당ㅠㅠㅠ

    아무쪼록, 설날 연휴 잘 보내시구요!
    눈길 조심하세요!^_^
  3. 옥이
    2010.02.12 09:29 [Edit/Del] [Reply]
    똑딱이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네요...
    미스터브랜드님 설연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4. 임현철
    2010.02.12 10:34 [Edit/Del] [Reply]
    배움이네요.
  5. 2010.02.12 10:47 신고 [Edit/Del] [Reply]
    수동모드있는 제 카메라는 항상 구도로만 승부중이랍니다.ㅎㅎ
    즐거운 명절되세요~
  6. 2010.02.12 11:00 신고 [Edit/Del] [Reply]
    똑딱이는 간편해서 좋은것 같아요 - ^ ^
    마지막 음식들이......
    넘 맛있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
  7. 2010.02.12 11:07 [Edit/Del] [Reply]
    잘 배우고 갑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하이엔드나 DSLR로 넘어가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일단 오늘 배운대로 열심히 연습해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8. 2010.02.12 11:09 신고 [Edit/Del] [Reply]
    제겐... dslr보다 똑딱이가 훨씬 어렵더군요.
    부지런히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9. 2010.02.12 11:23 [Edit/Del] [Reply]
    저도 저렇게 느낌좋은 구도의 사진을 찍고 싶은데 말이죠. ㅜㅜ.
  10. 2010.02.12 11:25 신고 [Edit/Del] [Reply]
    전혀 똑딱이로 찍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렌즈 다양하게 이용해서 찍은 것 같아 보여요..
    그런데 저같은 초보는 그 구도 잡기가 가장 어렵더라고요..
    뭐랄까 사진이 평면적이라는 느낌만 들더라고요...
    역시 많이 찍어봐야 겠지요?
    • 2010.02.12 11:43 신고 [Edit/Del]
      네..여러각도나 상황으로 찍어 보시면, 어느순간..조금씩 감이 오더라구요..그것도 여러 번 하다보면 식상해지니까 또 새로운 도전을 해야하구요..방문 감사해요^^
  11. 2010.02.12 12:06 신고 [Edit/Del] [Reply]
    저는 사진기를 잘 몰라서...;;; 그래도 잘 보고 갑니다. 미스터브랜드님,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12. 2010.02.12 14:09 [Edit/Del] [Reply]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 2010.02.12 14:19 [Edit/Del] [Reply]
    뜨아~ 요즘 한참 저도 똑딱이의 기능들을 최대한 활용해보고자 연구중인데요, 정말 초보라서 많이 어렵더라구요!
    넘넘 저에게 도움되는 포스팅이에요! 이히~~
    미스터브랜드님 즐거운 설 연휴 보내셔요!!
  14. 2010.02.12 15:18 [Edit/Del] [Reply]
    구도가 멋지네요~
    잘 배웠습니다^^! 설 연휴 잘 보내세요~
  15. 2010.02.12 17:15 [Edit/Del] [Reply]
    저도 똑딱이족인데 앞으로 구도를 잘 활용해 봐야겠네요. 설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16. 2010.02.12 19:26 신고 [Edit/Del] [Reply]
    저같이 감각 없는 사람에게는..

    멋진 구도를 찾는 것도 참 큰일이라죠 ㅠㅠ
  17. 2010.02.13 01:32 신고 [Edit/Del] [Reply]
    저도 똑딱이를 많이 쓰는 편이에요~!
    구도만 좋으면 사진이 있어보이죠^^*
  18. 2010.02.13 02:14 신고 [Edit/Del] [Reply]
    저는 창의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독특한 구도가 잘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사실 기술도 부족하고..ㅜ.ㅜ
  19. 2010.02.13 11:08 신고 [Edit/Del] [Reply]
    태생적 한계가 있지만 똑딱이도 잘만 쓰면 허접 dslr못지 않죠. 요즘 나온 똑딱이는 기능도 막강하구요. 감각있는 분들은 뭘로 찍어도 잘 찍더라구요. ^^
  20. 2010.02.13 11:20 [Edit/Del] [Reply]
    와우~ 잘 배웠습니다. 하긴, 무엇으로 찍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가' 찍느냐도 중요하더라고요. ^__^
    예전에 함께 일하던 스튜디오 사진작가님이 우연히 제 200만 화소 디카(완전 골동품이죠)로 장난삼아 몇 컷 찍으셨는데, 어쩜 '작품'이 나오는 건지.. 기계 탓을 하던 제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죠. ^__^
    • 2010.02.13 11:56 신고 [Edit/Del]
      네 정말 사진 고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근데 기계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단계별로 익혀서 점점 좋은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21. 2010.03.09 14:58 신고 [Edit/Del] [Reply]
    사진의 반은 역시 구도인것 같아요 : )
    블로그 글 보다가 들러봤는데 사진 찍기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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