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독일여행/뮌헨여행] 스스로의 잘못된 역사적 과오를
되새기고 교육 시키는 독일의 교육 시스템에 놀라

독일의 뮌헨을 여행하면서 다카우(Dachau) 수용소를 둘러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인리히 히틀러가 원래 화학공장이었던 이곳에 수용소를 짓게 하여 갖가지 생체실험을 진행하고 나치에 대항하는 유대인 정치범 등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강제로 수용했던 장소 입니다. 

그런데 사실 나치의 갖은 만행이나 학살은 아우슈비츠라는 수용소에서 이루어졌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저두 다카우수용소는 뮌헨 여행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

다카우 수용소 철문△ 다카우 수용소의 단하나 뿐인 입구에는 'Arbeit macht frei', 노동은 자유를 만든다는 문구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독일 정부는 이 곳을 개방하면서 박물관에 그 당시의 기록과 유대인을 학살했던 명부를 모두 공개하고 있으며, 독일 학생들에게 이 곳 다카우 수용소를 의무적으로 방문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일반 관광객들에게 관람료를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잘못된 민족의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 드러내기 어려운 본인들의 과오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고민케 한다는 의미에서 그들의 역사 다시 보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수용소 들어가는 입구에는 예전 포로들과 실험 대상 인원들을 실어 나르던 철길이 끊겨진 채 남아 있습니다.


철길 오른쪽으로 바로 다카우 수용소의 입구가 보이고 양 옆으로는 탈출을 방지하기 위한 인공 수로가 있어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여느 군대 연병장처럼 아주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수용소 당시 사람들이 생활했던 막사가 눈에 보입니다. 기존의 막사는 다 없어졌지만 전시를 위해 2개의 막사는 일부러 남겨 두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수용소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철조망을 넘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그 시대의 아픔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카우 수용소는 탈출을 방지하기 위해 곳곳에 SS탑, 수로, 철조망, 고압선 등을 겹겹이 둘러 이중 삼중으로 감시와 통제를 했다고 합니다.


막사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당시 국가 사회주의를 선전선동 했던 각종 포스터들이 보입니다. 히틀러라고 씌여진 포스터도 눈에 띄는군요.

 

수용소 안에 수용된 인원들의 각종 신상정보가 수기로 기록된 장부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포로가 입고 있던 옷을 보관하는 옷장, 갖가지 고문이 행해졌던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수용소의 참상을 보여 주는 각종 사진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본인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드러내고 후대의 사람들이 올바르게 역사를 평가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두 군대생활을 했습니다만, 저렇게 다닥 다닥 붙어 있는 침상에서 어떻게 제대로 잠이나 잤을까.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권리는 생각 조차 할 수도 없는 상황임을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래 모형도를 보시면 다카우 수용소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마 어마한 크기 입니다.


아래 조감도를 비추어 보건데 쭉 뻗은 가로수 양옆에 막사들이 수십개 배치되어 있었던 걸로 추정되구요. 현재는 입구에 있는 2개 막사를 제외 하고는 막사가 있었던 터만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수용소 전체를 함 찍어 봤는데요. 수평이 똑바로 맞지 않아 약간 왜곡된 느낌이네요.

 

사실 수용소가 너무 커서 모든 곳을 다 둘러 보지는 못했는데요. 어찌됐든 그들이 저질렀던 그 당시의 현상을 그대로 기록하고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과오을 조금이라도 뉘우치려고 한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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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6 07:04 신고 [Edit/Del] [Reply]
    우와 가보지 못 할 곳을 다녀오셨군요 ㅎ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2. 2010.03.16 07:15 신고 [Edit/Del] [Reply]
    아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디카우 수용소...

    실제로 보긴 첨이네요..
    • 2010.03.16 10:03 신고 [Edit/Del]
      네..저두 아우슈비츠는 많이 들어봤는데..다카우는 뮌헨에 가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 규모가 어마 어마한만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갇혀서 고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3. 2010.03.16 07:57 신고 [Edit/Del] [Reply]
    디카우 수용소라.. 저도 사진으로 잘 감상하고 갑니다^^..
  4. 2010.03.16 09:34 신고 [Edit/Del] [Reply]
    정말 무서운 곳 갔다오셨군요. 유대인 학대 장면의 영화가 연상되네요 ㅜㅜ
  5. 2010.03.16 10:11 신고 [Edit/Del] [Reply]
    한눈에도 아주 을씨년스럽군요.
    지난 과거의 한 모습. 이런 곳을 널리 알려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죠.
    물론 또다시 그런 일이야 없겠지만 말이죠.

    그나저나..침상은 정말---ㅠㅠ. 아주 간편하게 만들었군요.
  6. 임현철
    2010.03.16 10:29 [Edit/Del] [Reply]
    교훈의 현장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7. 2010.03.16 11:57 [Edit/Del] [Reply]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고 했습니다.그래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음악.철학.문학.인문학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을 낳은 나라에서 文으로 이름을 떨쳤으니 이제는 武로 이름을 날릴려고, 히틀러라는 인물이 등장하여 전 세계를 상대로 죽음의 잔치를 한 바탕 치뤘습니다.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한 나라가 되었습니다.일본이 인간을 총.칼등을 이용하여 인간의 잔인성으로 살해햇다면 독일은 나라의 지적 수준과 과학수준이 높은나라에서 과학을 동원하여 인간을 산산히 분해하였습니다.그 당시 전장을 치루었던 귀신들은 저 세상에서 워떻게 사는가 궁금합니다.신은 원수를 사랑하라 하셨는데 용서를 해 주셨는지.궁금합니다.
  8. 2010.03.16 14:53 신고 [Edit/Del] [Reply]
    저는 디카 수용소로 잘못 읽었다는..ㅠㅠ

    광주 상무지구에 가면 518 당시 헌병대를 재현해 놓은 곳이 있는데 그곳이 생각나네요.

    역사의 현장들은 잘 보존되어야 하는데, 지자체와 정부는 개발위주라서.....

    우리나라라면 수용소고 뭐고 뉴타운으로 다 밀어버렸을겁니다.
    • 2010.03.16 15:17 신고 [Edit/Del]
      ㅎㅎ 그러셨군요. 사실 우리나라도 가슴 아프지만 남겨야할 역사적 현장들이 많이 있는데요. 제대로 보존되거나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9. 2010.03.16 15:40 [Edit/Del] [Reply]
    우울하네요...그렇지만...저도 언젠가는 꼭 가보고싶은곳이네요 과거가 고스란히 잇는거같아요
  10. 2010.03.16 17:00 신고 [Edit/Del] [Reply]
    그들에겐 부끄러운 역사지만.. 그렇다고 숨기지 않고 반성하고 있군요..
    섬나라가 보고 배워야 할텐데 말이죠..
  11. 2010.03.16 20:28 신고 [Edit/Del] [Reply]
    무서운곳 다녀오셨네요. 지금은 공개되어있는 장소겠지만 그 때 당시에는 아주 살벌한 곳이었겠네요. 그러고보면 인간은 참 무서운 존재 같아요. 이제는 이런 가슴 아픈일 안생겨야죠. 좋은 저녁 되세요 .^^
  12. 2010.03.17 12:10 신고 [Edit/Del] [Reply]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13. 2010.03.18 16:57 신고 [Edit/Del] [Reply]
    잘못을 은폐하고 덮어버리려고하기보다
    남겨둠으로써 반성하는 자세는 정말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4. 2012.06.14 20:29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5. 2012.06.14 21:14 신고 [Edit/Del] [Reply]
    일본도 쓸데없는것만 외국 흉내내지말고 이런걸 배웠으면 합니다...
  16. 2012.06.14 23:13 신고 [Edit/Del] [Reply]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자신의 허물을 숨기지 않고 내보이는 독일이 대단하군요. 당연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도 있으니까요.
  17. 2012.06.15 13:01 신고 [Edit/Del] [Reply]
    엄청난 규모의 .. 수용소인데요 간혹 영화로도 나오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이네요.
    뮌헨의 여행지에서 이런곳을 방문하여 많은 것을 느꼇을듯 합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ㅠ 근데 참 ..슬픈금요일이네요^^
    힘들어도 힘을내야하니 아자아자~~ 오늘 즐거운하루보내세요~~
  18. 2012.06.15 15:36 신고 [Edit/Del] [Reply]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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