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가족들이 모여서 주말에 식사를 하러 가려고 인터넷에서 파주맛집을 이리저리 뒤졌는데요. 검색을 해도 항상 같은 집들만 나오고 웬만한 집은 한 번쯤은 가본 곳이라 어디로 갈까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대구출장 갔을 때 먹었던 매운갈비찜이 생각나서 검색을 해 보니 파주 교하 가까이에 새로생긴 갈비집이 하나 있더라구요.

여느 갈비집이겠거니 하고 유심히 보니 해물갈비찜이라는 메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통상은 광고용으로 제작된 메뉴 씨즐을 보면 하나같이 푸짐하고 맛있게 보이지만 실제로 시켜보면 실망스러울 때가 많은데요. 그래서 광고용 사진은 신경써서 잘 보지 않는게 대부분입니다. 어차피 집에서도 가깝고 갈비찜도 먹고 싶어서 고고씽~~~집에서 차로 10분정도밖에 안 걸리더라구요. 이렇게 가게 앞을 보니 떡하니 메뉴별로 사진들이 붙어 있습니다.


들어가 보니 아담한 사이즈에 인테리어는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수오재 갈비찜'이라 이름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냄새가 납니다. 메뉴도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갈비찜이 주 메뉴이고 각종 고기류도 팔고 있습니다.

어차피 갈비찜이 너무 먹고 싶어서 온지라, 전통갈비찜과 해물갈비찜 하나씩을 시켰습니다. 주 메뉴가 나오기 전에 이렇게 밑반찬들이 나오는데요. 계란찜도 색깔이 알록달록 너무 예쁩니다. 물김치에, 버섯나물, 그리고 조개젓갈까지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합니다.

먼저 전통갈비찜이 나왔습니다. 갈비찜위에 형형색색의 고명들이 너무 예쁜데요. 갈비외에도 대추도 들어 있고 감자나 당근들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동네 작은 식당 치고는 음식에서 뭔가 내공이 느껴집니다.

갈비찜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는 순간에 오늘의 주인공 해물갈비찜이 나왔습니다. 특이하게 갈비찜 위에 파와 깨가 한 가득 있습니다. 그 아래 무언가 보물이 숨겨져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언뜻 보면 갈비찜처럼 보이지도 않는데요.

그런데 해물갈비찜을 먹으려고 속에 있는 음식을 들어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뭐 거의 해물폭탄 수준입니다. 꽃게와 홍합, 오징어 그리고 낙지, 새우 등이 통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갈비도 아주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무늬만 해물이 아닙니다. 해물찜과 갈비의 환상의 조화입니다.


실제 음식을 접하고 보니 가게 바깥에 있는 사진 보다도 오히려 더 훌륭합니다. 이런 가게가 있던가요..맛있게 갈비찜을 다 먹고 나니 이렇게 남은 소스에 밥을 볶아 줍니다. 볶은밥도 고소하고 매콤해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에 가니 주요재료의 원산지가 표기 되어 있고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에 정성만을 더 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써 있습니다. 요즘 숱하게 원산지를 속여 팔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싸디싼 가짜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파는 식당들도 많은 상황에 이렇게 정말 씌어진 문구대로 좋은 재료로 맛있은 음식을 만드는 요즘보기 드문 가게를 만나게 돼서 정말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함을 받고 보니 수오재라는 가게 이름이 그냥 지어진 것이 아니네요. 맹자의 '수오재기'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지키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몸을 지키는 것이라는 뜻인데요. 이제 가을도 얼마 안 남았는데요. 쌀쌀해진 날씨에 몸에 좋은 해물 갈비찜 한 번 드시러 오지 않으실래요?


맛집 정보 : 전국 맛집, 경기도 맛집, 파주 맛집, 교하 맛집,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다율리 992-16 수오재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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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 수오재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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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10.31 10:17 [Edit/Del] [Reply]
    해물만 아니라면.. 제가... 물이 있는 곳 쪽에 있는 것은 거의 못 먹어서요.ㅠㅠ
  3. 2010.10.31 11:23 신고 [Edit/Del] [Reply]
    저희 집이 일산인데 파주에 있군요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4. 2010.10.31 11:42 [Edit/Del] [Reply]
    정말 해물이 푸짐하게 들었네요^^ 이런 맛있는 해물 갈비찜이라면 저도 먹고 싶습니다. 요새 저는 새우와 해물, 회 이런 해산물이 자꾸 끌리더라고요^^
  5. 2010.10.31 12:02 [Edit/Del] [Reply]
    정말 환상의 갈비찜입니다.
    정성이 많이 들어있네요~~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날 되세요. ^^
  6. 2010.10.31 12:04 신고 [Edit/Del] [Reply]
    와우.. 정말 해물이 폭탄수준인데요~
    맛있게 잘 보고 갑니다. ^^;;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7. 2010.10.31 14:21 신고 [Edit/Del] [Reply]
    정말 폭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푸짐하네요....
    아~~매운갈비찜 먹고파라~~~^^
  8. 2010.10.31 15:05 신고 [Edit/Del] [Reply]
    사진만 봐도 배가 고파 옵니다..ㅎㅎ
  9. 2010.10.31 15:17 신고 [Edit/Del] [Reply]
    사진보니..저도 해물이 땡깁니다^^;;
    아..외식해야할까요^^?
  10. 2010.10.31 17:08 신고 [Edit/Del] [Reply]
    헐.. 이거 완전 죽음의 음식인데요. 폭탄 맞고 ...하하
    한번 맛보고 싶은데 흉내라도 내서 해먹어볼랍니다.
    전에 줄이길어 못드셨던 그가게는 또 가보셨나요?
    • 2010.11.01 18:31 신고 [Edit/Del]
      피비님이야 얼마든지 집에서 만드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아직 매운 짬뽕집은
      다시 못가봤어요. 조만간에 꼭 도전에 성공
      해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11. 2010.10.31 17:35 신고 [Edit/Del] [Reply]
    아~이런 이런~저녁에 보는게 아니였엉~ㅋ
    밖에 먹으러 나가기엔 너무 추워서..
    바다에서 나는 온갖 것들을 다 좋아하다보니
    너무 먹고싶어요..^^
    미스터님 저녁식사 맛있게 하세용^^
  12. 2010.10.31 20:39 [Edit/Del] [Reply]
    지금 당장 달려가 먹고 싶지만... 참아야 한다는...
    참~ 맛깔스런 포스팅입니다.
    멋진걸요..^^
  13. 2010.10.31 21:11 신고 [Edit/Del] [Reply]
    상상 초월이 맞네요.
    언제나 식탐이 많아 고민입니다. ^^;
  14. 2010.11.01 05:17 [Edit/Del] [Reply]
    오~ 저 이런 상상초월요리 좋아요!! 해물과 갈비의 아이디어 보기만해도 행복입니다^^
  15. 2010.11.01 09:51 [Edit/Del] [Reply]
    와~밑반찬도 조개젓에~야채계란찜등등 맛있는것도 많은데~
    본음식도 완전 먹음직!!!대단합니다~~ㅋㅋㅋ왕푸짐ㅋㅋ
    나중에 한번 먹으러갈까.....했는데....파주...ㅠㅠ조금 멀군요...ㅠㅠ
  16. 2010.11.01 14:35 [Edit/Del] [Reply]
    교하 하면 금촌에서 일산으로가는길 정말 먹어보고싶은 음식인데 내년에 한국들어가면 금촌가는길에
    꼭한번 찾아가 먹어봐야겠습니다.
  17. 2010.11.01 16:13 신고 [Edit/Del] [Reply]
    야후 메인에 뜨셨네요 축하드려요 ㅎㅎㅎ 저희꺼 찾아보다가 미스터브랜드님꺼가 보였네요. 덕분에 배만 출출해져서 돌아갑니다~
  18. 해피아이
    2010.11.01 18:09 [Edit/Del] [Reply]
    ㅋㅋ 그래도 미국산 쇠고기를 쓴다는거.... 호주산 뉴질랜드산 그리고 미국산...장삿속이 교묘한듯 하네요..미국산이라면 사람들이 안올거같으니 호주산과 같이 섞어 쓰시는센쓰..ㅋㅋㅋ
  19. Polaris
    2010.11.02 09:43 [Edit/Del] [Reply]
    사진만 보아도.... 맛이 느껴진다.... *(^^)*ㅋㅋㅋㅋ... 그시절에 내가 먹어본것들... 향수.향기... 맛생각이

    사진이 각종 먹꺼리 향........ 양념맛 사진만봐도 맛이 느낌온다 *(^;^)*쩝!!!....
  20. 2010.11.08 09:47 신고 [Edit/Del] [Reply]
    형형색색의 해물갈비찜은 처음보네요. 포스가 장난아닙니다...집주변이면 매일 배달시켜 먹을 것 같네요 ㅎㅎ
    메뉴판에서부터 위엄이 느껴져요^^
  21. 2011.02.13 11:28 [Edit/Del] [Reply]
    ㅋㅋㅋ"신길동 해물찜" 검색했더니 나오더군요...파주 교하읍? 차로10분? ㅋㅋ차가 제트기인가봐요. 글쎄요 제 생각에는 광고성 포장이 과한 포스팅으로 느껴집니다. / 윗 분의 댓글"매일 배달시켜 먹을 것.."ㅎㅎㅎ한달30일 약120~150만원 정도 드시겠네요ㅎㅎㅎㅎㅎㅎ 알바들 / 저희 가족은 몇개 방송에서 소개되는 맛집이다 뭐다 해서 최근까지도 적지않게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시식을 해 봤지만 대부분 기대치 이하였죠, 그 중엔 참으로 실망스러운 집도 적지않았어요..그래서 요즘은 우리동네 경제도 살릴 겸 가까운 동네에서 외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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