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가게 되면 가끔 배가 출출할 때가 있는데요. 식당들은 대부분 문을 닫은 시간이라 허기를 채우기가 좀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편의점에 가면 이것 저것 먹거리가 있긴 하지만 왠지 인스턴트 느낌이 많이 나고 가격대비 품질이 썩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가 많은데요.

언제부터인가 건대 병원쪽에서 저희 집으로 오는 길에 호떡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일반 호떡집이야 어릴 때부터도 많이 봐왔던 터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치곤 했었는데요. 오늘은 거의 자정이 가까워서 집근처에 도착을 했는데 아직도 호떡을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배도 출출하고 요기도 할겸 해서 가까이가서 보았더니 이건 일반 호떡집하고 뭔가 다릅니다. 통상 밀가루 반죽에 설탕, 깨 등을 넣는 호떡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종류도 피자, 야채, 매운야채, 견과류, 팥 5가지나 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 사람들이 꾸준하게 모여 있던 기억이 떠 오르기도 합니다.

오호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호떡 가게네요..그런데 만드는 과정을 보니 일반 호떡집하고는 좀 다릅니다. 일반 호떡집은 넓다란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호떡 반죽을 올려 놓고 굽다가 동그랗게 생긴 철판으로 꾹 누르는 과정으로 만드는데요. 여긴 일반 붕어빵 기계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옆에 걸려 있는 프랭카드를 자세히 보니 1박 2일의 멤버들이 혹한기 대비 캠프에서 직접 먹었던 호떡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나름 유명한 호떡이네요.

5가지의 맛을 내기 위해서 호떡 속에 들어갈 재료와 소스들이 이렇게 골고루 갖춰져 있습니다. 레시피만 더 개발한다면 정말 다양한 호떡을 만들 수 있겠네요.


갖춰진 실내가게가 아닌 조그만 이동식 매대인데도 아기자기하게 모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긴 판매 시스템 또한 독특한데요. 손님이 직접 5가지 중 먹고 싶은 걸 직접 고르고 봉투에 담은 다음 돈도 직접 지불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주인아저씨가 여러가지 일을 해야하니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자정이 다 된 시간인데도 이렇게 손님이 끊이질 않는 걸 보니, 이 동네에서 꽤나 인기가 있는 호떡 가게인 듯 합니다.


여기는 건대 먹자골목 쪽인데요. 아마도 이 호떡이 특허가 났다고 하니 다른 곳에서도 많이 팔긴하는 모양인데요. 사장님 얘길 들어보니 이렇게 다양한 레시피는 본인이 직접 개발하셨다고 합니다.

처음엔 1,000원이라고 해서 그리 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요. 편의점에서 850원을 주고 산 호빵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일단 크기가 호빵 보다는 크구요. 호빵에는 없는 견과류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팥앙금을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정도 입니다. 여기에다가 5가지 맛을 내 입 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가격 대비 만족도도 훌륭합니다.

맛집 정보 : 서울 맛집, 건대 맛집,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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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 서울 광진구 화양동 10-1 #한아름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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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0.11.25 16:49 신고 [Edit/Del] [Reply]
    비록 작은 호떡가게지만 저 사장님
    마케팅을 아시는 분이네요~ 흐흐
  3. 2010.11.25 17:29 [Edit/Del] [Reply]
    날씨도 으슬으슬 해지는데
    호떡생각이 아주 간절합니다 ㅎㅎ
    호떡 뷔페군요 ㅎㅎ
  4. 2010.11.25 18:00 신고 [Edit/Del] [Reply]
    골라먹는 재미가 있군요! ㅎ 전 팥호떡이 먹고 싶네요.
  5. 호호
    2010.11.25 21:17 [Edit/Del] [Reply]
    울 사무실 있는데 근처네예 ㅋㅋ 언니가 사온게 저거구나 되게 맛있었음 ㅋㅋㅋ
  6. 2010.11.25 21:53 신고 [Edit/Del] [Reply]
    저녁 먹었는데도 저 호떡을 보니 군침이 도는군요..
    멋진 포스트 잘봤습니다.
  7. 2010.11.25 21:53 [Edit/Del] [Reply]
    정말 노력하는 사장님이군요.
    뭘 고를까...
    음... 저는 야채호떡으로!!! ^^;;;
  8. 2010.11.25 22:28 신고 [Edit/Del] [Reply]
    호떡 만드는 기계로 만드는군요?
    첨 봐요~
    다양해서 입맛에 맞게 고를수 있어서 좋겠는데요~
    하나면 아주 든든하겠어요~
    역시 아이디어가 좋은것 같아요~^^*
  9. KSA
    2010.11.26 01:19 [Edit/Del] [Reply]
    우리동네다 ^ㅡ^!
    같은동네 사시네요 ㅎㅎ
  10. 2010.11.26 08:43 [Edit/Del] [Reply]
    1박 2일 호떡 먹고 싶었는데~
    넘 맛날 것 같아요.
    전 1박2일 붕어빵도 먹고 싶어요ㅋㅋㅋ
  11. 연꽃농장
    2010.11.26 08:49 [Edit/Del] [Reply]
    여긴 안오나요?
    전국적으로 한번씩 돌다가 오시지...
  12. 2010.11.26 16:13 [Edit/Del] [Reply]
    이젠 호떡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요~ㅎㅎ
    근데 진짜 내용물(?)이 참 알찬데요?
    천원이라는 가격만 듣고는 좀 비싼 것 같았지만
    저정도면 기꺼이 사먹을래요^^
    • 2010.11.27 09:48 신고 [Edit/Del]
      네..속이 꽉 차 있고, 사이즈도 커서
      가격 대비 만족도는 꽤 높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른 동네에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13. 2010.11.27 11:14 [Edit/Del] [Reply]
    5가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라니...
    주인장이 참 대단한 분이네요~~

    건대입구에 언제쯤 한번 가볼수 있으련지.... T.T
    잘보고갑니다.
  14. 2010.11.27 11:51 신고 [Edit/Del] [Reply]
    잘 보다 마지막에 뿜었네요. 헐...팥이 꽉찬 호떡이라니..저도 저 장사좀 해보고 싶은 생각 드는데요. 우리동네도 있으면 대박칠듯..ㅎㅎ
  15. 2010.11.27 15:21 신고 [Edit/Del] [Reply]
    오늘 호떡 좀 해먹어야 겠슴다. ㅋㅋ
  16. 2010.11.27 18:52 신고 [Edit/Del] [Reply]
    이제 호떡의 계절이 찾아 온 것 같습니다!!
    5가지 맛이 있다니..하루에 1개만 먹어도 5일을 다른 맛을 먹을 수 있네요!! ㅎㅎ
  17. 2010.11.27 21:40 신고 [Edit/Del] [Reply]
    아흑, 이런 호떡집이 근처에 있는 것 자체가 복이라니까요. ^^
    행복한 주말 되세요.~~
  18. 2010.11.28 08:32 신고 [Edit/Del] [Reply]
    으아, 5가지 호떡 맛이라니^^
    게다가 엄청나게 두툼하군요^^*
    어떤 일을 해도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멋집니다*^^*ㅎ
  19. ,옥
    2010.11.30 00:48 [Edit/Del] [Reply]
    와!! 우리집 바로 앞이에용! 동네이웃이네요 ㅎㅎ 어제도 저거 먹었는데 추울 때 따땃해서 너무 좋아요^^
    건대 명물하나 생긴건가요 ㅎ
  20. 2010.11.30 02:10 [Edit/Del] [Reply]
    건대의 명물호떡인가요? 너무 맛있겠다~
    이 시간에 보니 더더욱 먹고싶네요~
  21. 잉이우ㅜ
    2010.11.30 13:40 [Edit/Del] [Reply]
    여기 위치가 어떻게 되나요..먹고싶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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