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다 보면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을 하더라도 날마다 회사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닐 수는 없는데요. 그렇다고 취미생활도 아니기에 보통 일정한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람마다 조금씩은 성격이나 호불호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유난히도 회사에 출근하기가 싫은 날이 있습니다. 정말 이럴때면 누구나 한번쯤은 "에이 오늘은 하루 그냥 회사에 가지말까"하는 유혹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정말 어떤 날 회사에 가기 싫은지 한 번 알아볼까요.

1. 비가 억수로 오거나 폭설이 내리는 날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창밖을 내다보거나 막 문을 열고 나서는데 하늘에서 엄청난 폭우가 내리는 날엔 정말 회사 출근하기가 싫습니다. 우산을 쓰고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까지 달려 보지만 폭우가 내리치거나 바람이라도 심하게 불어대면 우산은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옷과 신발이 흠뻑 젖게 되는데요. 이런 날은 정말 집안에서 부침개 부쳐 먹으면서 따뜻한 아랫목에 배를 깔고 누워서 하루 종일 좋아하는 만화나 비디오를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또한 폭설이 쏟아 지는 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면 왠지 나도 모르게 감상적으로 젖어 들게 되어 하루종일 눈싸움을 하거나 눈밭에서 뒹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뿐만아니라 차량으로 출근이라도 하려고 하면 시내 곳곳에 교통체증 때문에 운전하는 것 자체가 고역이 되기 일쑤입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방심을 하게 되면 접촉사고 등 교통사고의 위험도 많아서 정말 집에서 나서기가 싫은 것이 사실입니다.

2. 보고기일인데 준비가 안 된 날

이런 상황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텐데요. 며칠 전 팀장님으로부터 요구 받은 업무 보고 마감일이 오늘입니다. 며칠을 끙끙대고 준비를 하였으나 마무리가 아직 되지 않았거나,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벌써 마감 날짜가 다가온 경우 정말 회사에 출근하기가 싫습니다. 어제 저녁까지 고민 고민하다가 "에라 일단 잠이라도 편하게 자자"하고 잠이 들었는데 어찌나 시간은 빨리 흐르는지 어느덧 아침이 다가오게 됩니다.

일어나자마자 오늘 보고해야할 업무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하고 머리가 아파 오기도 합니다. 마음 속에는 "에라 모르겠다. 회사에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너무 신경쓰지 말자" 하는 생각과 "보고 준비가 아직 안 됐는데 팀장님이 부르면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이 분초를 다투며 왔다갔다 합니다. 출근 시간 내내 '아 하루만 더 있었더라면, 일주일전이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하며 회사문을 열고 들어가는 바로 그 순간에도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3.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 하는 날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에는 통상 연휴가 많은데요. 오래간만에 보지 못한 가족들을 만나거나 평소 미뤄두었던 가까운 친구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지방에 고향이 있는 경우에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부터 내려가서 만나게 될 부모님이나 가족 친지, 그리고 고향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한껏 가슴이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지금까지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풀고 난 이후 서울로 다시 올라오거나 연휴가 끝날 때쯤엔 "언제 다시 만날까"하는 아쉬움이 가득 차오르기도 합니다

또한 1년에 한 번쯤 떠나게 되는 여름휴가의 경우 바쁜 일상에서 떠나 말 그대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얻기 위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요. 연휴가 끝나는 날쯤엔 휴가 때 즐거웠던 시간이 끝나간다는 아쉬움과 내일 다시 회사에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의무감 때문에 쉽게 잠이 오질 않습니다. 평소에 잠자리에 들 시간이 지났는데도 왜 이리 시간은 빨리 가는지 시간이 야속하기도 합니다. 막상 아침에 일찍 눈에 뜨고도 며칠 간의 달콤한 시간에 대한 관성때문인지 일상으로 복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4. 아침 출근 시간에 가족의 잔소리에 시달린 날

 "가정이 평화로워야 밖에 나가서 일도 잘 된다" 라는 옛말이 있듯이 가족과의 다툼이 있는 경우, 특히 아침 출근 시간쯤에 가족들로부터 잔소리를 듣거나 기분 나쁜 일이 생기거나 하면 정말 회사에 출근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술 많이 먹고 다니지 마라.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회사에 뭐하러 다니냐. 00는 잘 나가는 회사에 다니는데 당신은 왜 이모양이냐" 등등의 잔소리를 듣게 되면 온 몸에 힘이 빠지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는 자괴감마저 들기도 합니다.

또한 집 안 식구 중 하나가 몸이 좋지 않거나 안 좋은 일이 있는 경우 "내가 곁에 있어줘야 하는데"하는 생각에 그냥 두고 떠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아픈 가족을 두고 회사에 출근 한다고 해도 하루종일 업무가 손에 잡힐 리가 없습니다. 옆에서 위로를 해주지 못하거나 문제를 해결을 하지 못하고 떠나는 출근 길에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밖에도 몸이 너무 아프거나, 그 전날 과음으로 인해 늦잠을 자고 일어 났거나 팀장님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날 등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회사에 가고 싶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 물론 피치못할 사정으로 정말 회사를 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휴가를 내고 회사를 쉬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열정과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아내는 나만의 방식으로 쉬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순간에 정말 회사에 가고 싶지 않은지 저두 궁금한데요.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마니 마니 들려주세요~~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0.12.10 07:52 신고 [Edit/Del] [Reply]
    대체로 가기 싫은 날이 더 많다는 ㅡ.ㅡ;;;
    • 2010.12.11 07:04 신고 [Edit/Del]
      ㅍㅎㅎㅎ 날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를 다녀야하는데
      이래저래 고민이 많고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자꾸 외부환경에서 원인을 찾고 그래서 회사 가기 싫은 마음이 들곤하나 봅니다.
  3. 2010.12.10 07:53 [Edit/Del] [Reply]
    요즘 같은 날씨에 자주 떠오르는 생각을 콕 짚어 주셨습니다. 저는 1번에 자주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4. 2010.12.10 07:54 신고 [Edit/Del] [Reply]
    무엇보다 전 3번일때가 정말 가기 싫더라구요.... -.-;;
    뭔가 아쉽고 허전하고 좀 더 쉬고 싶은데 말이죠....
  5. 2010.12.10 07:56 [Edit/Del] [Reply]
    정말 가기 싫은 거 맞습니다. 전부다요. ㅠㅠ
  6. 2010.12.10 08:05 신고 [Edit/Del] [Reply]
    정말 눈이나 비가오면 나가기가 싫어지죠 ^^;;
  7. 그린레이크
    2010.12.10 08:20 [Edit/Del] [Reply]
    전 일번이 젤 가기 싫어요~~저런날은 그들지고 하루종일 뒹굴거리고 싶으니~~ㅋㅋㅋㅋ
  8. 2010.12.10 09:02 신고 [Edit/Del] [Reply]
    상사와 신경전일 때...출근이 부담되지요 ^^;
    주말에 업무가 있어 나가야 할 때도 괴롭지요.
  9. 2010.12.10 09:02 [Edit/Del] [Reply]
    술진탕먹고 일어나기도 힘들때~~~
  10. 2010.12.10 09:23 신고 [Edit/Del] [Reply]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추운날. 정말 가기싫어요.ㅠ
  11. 2010.12.10 09:36 신고 [Edit/Del] [Reply]
    정말 위의 예로 드신 날들은 회사에 정말 가기 싫은 날들이죠. ^^
    1년 365일 회사기기 좋은 날로 만드는 그런 회사는 존재할 수 없는 걸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12. 2010.12.10 09:54 신고 [Edit/Del] [Reply]
    정말 하나같이 공감가는 글들이네요 아우..아침에 나오기 얼마나 싫은지..
  13. 2010.12.10 10:16 신고 [Edit/Del] [Reply]
    잠이 많은 새라새...
    매일 아침 전쟁이죠 ㅋㅋㅋ
  14. 2010.12.10 10:16 신고 [Edit/Del] [Reply]
    ㅎㅎㅎ
    동감100배 입니다^^
  15. 2010.12.10 12:26 신고 [Edit/Del] [Reply]
    1,3,4번은 회사 다니는 동안 종종 있어왔어요..
    공감이 많이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16. 2010.12.10 12:34 신고 [Edit/Del] [Reply]
    그냥 일이 많은 날도.... ^^
  17. 2010.12.10 15:10 신고 [Edit/Del] [Reply]
    전,,,,항상 일어나기가 힘들어요 ㅠ
    아침잠...................정말 아쉽죠 흐흑
  18. 혜진
    2010.12.10 16:07 [Edit/Del] [Reply]
    3번 정말 공감합니다..
    일찍일어나는건 잘하는데..
    연휴 끝나고 출근하는건 너무 힘들더라구요..ㅜ.ㅜ

    공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오후 되세요~^^
  19. 보리
    2010.12.10 20:21 [Edit/Del] [Reply]
    1.2.3.번은 완전 공감하는데요..!!

    4번은 마음에 새겨담았습니다.. 남편씨에게 되도록이면 기분좋게 아침을 시작할수 있게 도와야겠네요..^^
  20. 2010.12.10 23:42 신고 [Edit/Del] [Reply]
    1,2,3은 정말 출근하기 싫지싶네요..^^
    공감입니다..^^
  21. 2010.12.27 00:01 신고 [Edit/Del] [Reply]
    저 같은 경우는 3 >>>>>>>>>>>>>>>>>>>>>>>>>>>>>>>>>>>>> 1 >>>>>>>>>>> 2,4

댓글을 남겨주세요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