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여의도로 회식을 갔다.
개인적으로는 여의도를 썩 좋아하진 않는다.
금융회사가 많아서 그런지 회식 장소로 어울리는 식당은 많으나,
대부분 집단상가에 있어 획일화되고, 미로같은 답답한 느낌이 싫어서다.
결정적으로 음식값이 착하지 않은 것도 이유다.

그런데 오늘은 외부 손님들과의 회식이라 거리가 가깝고
조금은 깔끔하고 갖춰진 식당을 찾아야했다
이리저리 여의도 식당을 찾다가 '한양원'이라는 양대창집을 예약했다.

강남에는 양마니나 연타발이 있지만, 이 동네에는 없는 모양이다.
저녁 7시쯤 돼서 KBS 별관 옆에 있는 식당에 도착했다.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꽤나 많은 것 같다.
여의도에서는 꽤나 유명한 집인가 보다.
그래도 건물 1층에 식당이 있어 답답한 느낌은 덜 해서 다행이다.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 1


일단, 메뉴판을 보니 대창, 양구이가 1인분에 24,000원이다.
양마니나 연타발이 1인분에 26,000-27,000원 이니 조금은 싼 편이다.
그래도 가격적인면에서 파격적이지는 않은 수준이다.
대창구이는 국내산 한우, 양구이는 호주산이다.
그래도 원산지는 믿을만하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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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 메뉴판


사람 숫자에 맞춰 양대창구이를 시켰다.
부들부들한 양대창구이가 나오고, 정갈한 밑반찬이 순서대로 나온다.
오래간만에 먹어 보는 음식이라 부랴부랴 음식에 손이 간다.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라며 매생이탕을 주신다.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2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3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4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5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6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8


오호 이게 무슨일인가. 내가 너무 좋아하는 매생이탕이 공짜라니
시원한 굴로 국물을 내고 매생이가 한가득 들어 있는 매생이탕 말이다.
너무 좋아하지만 서울에서는 남도음식점 아니면 먹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어쩌다가 팔더라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 잘 못 먹는 경우가 많은데,
양대창 구이집에서 매생이탕을 공짜로 먹어 보기는 처음이다.
메뉴판을 보니 9,000원에 따로 파는 메뉴다.
회사 옆 남도식당에서도 한 그릇에 만원이니 가격은 얼추 맞는 셈이다.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 매생이탕


한 상에 한 그릇을 주는게 아니라 사람 숫자 대로 모두 주신다.
양대창구이만 먹기에는 조금은 느끼한 면이 없지 않은데,
요렇게 시원한 매생이탕을 곁들이니 음식이 쑥쑥 잘 넘어간다.
고기와 해산물의 만남이니 어찌 어울리지 않겠는가.
또한 매생이탕은 숙취해소와 피로회복에 좋아 술 마실 때도
속을 든든하게 보호해 주니 일석이조 아닌가.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 매생이탕2


이 대창은 참 부드럽고 맛이 괜찮다.
양념도 쏙쏙 잘 배어 있어 감칠 맛이 난다.
양은 또 얼마나 쫄깃 쫄깃 한가.
이 가게가 유명한 이유가 있나 보다.
한참을 양, 대창을 정신없이 매생이탕과 번갈아 먹었다.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9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10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11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12


불판이 비워질 때쯤 되니 아주머니가 양밥을 볶아주신다.
개인적으로 양밥을 먹어 보긴 처음인데,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그렇게 양,대창을 많이 먹고도 한 없이 양밥이 들어간다.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 양밥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 양밥2


오래간만에 여의도에서 좋은 식당을 찾은 느낌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 이 얼마나 환상의 궁합인가.
앞으로는 이 가게 때문에 여의도를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여의도 주변에서 회식 하실 분들은 꼭 한 번 들러 보기 바란다.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 명함

여의도 양, 대창구이 한양원 명함2


맛집 정보 : 서울 맛집, 여의도 맛집,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6, 한양원, 전화번호 : 02-761-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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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 | 한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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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1.05.29 11:07 [Edit/Del] [Reply]
    요즘 이런 마케팅이 많은것 같습니다...
    좀 과하다 싶은 공짜를 내밀고 있어
    안갈수가 없게 만드네요..ㅎㅎ
  3. 2011.05.29 11:17 신고 [Edit/Del] [Reply]
    별관이 오랫동안 근무지여서..
    그 곳,,아는 곳이 보이니 반갑기부터 하네요.
  4. 2011.05.29 11:25 신고 [Edit/Del] [Reply]
    아.....요즘 양 비싸서 못먹어본지 백만년은 된듯...
    매생이는 자주 먹으니....양 한번 먹고 잡군요~ㅠ_ㅠ
  5. 2011.05.29 11:29 신고 [Edit/Del] [Reply]
    잘보고 갑니다.소중한 시간이 되세요
  6. 2011.05.29 12:53 신고 [Edit/Del] [Reply]
    양대창은 좋아하는데.. 아직 매생이탕은 못 먹어봐서 맛은 모르겠어요..
    그런데 뭔가 맛있는 걸 또 하나 준다는 건,,, 그냥 좋더라구요 ㅎㅎㅎ
  7. 2011.05.29 13:26 신고 [Edit/Del] [Reply]
    저도 매생이수프 좋아합니다^^*
  8. 2011.05.29 13:28 [Edit/Del] [Reply]
    정말..매생이가 나오다니..좀 별스러운 집이군요. ㅎㅎ
  9. 흑표
    2011.05.29 13:47 [Edit/Del] [Reply]
    맛난 양대창과 매생이국이 매력적입니다.

    정말 땡깁니다^^
  10. 2011.05.29 14:40 [Edit/Del] [Reply]
    양대창도 맛있는데 매생이까지 그것도 공짜라니
  11. 2011.05.29 15:38 신고 [Edit/Del] [Reply]
    양만으로도 저렴한 가격에 좋은데 매생이탕까지 주니 더할나위 없이 좋네요.
    여의도는 잘 안가게 되는 지역이지만 잊지말아야할 거 같습니다 ㅎ
  12. 2011.05.29 15:42 [Edit/Del] [Reply]
    대창, 매생이탕 저는 아직 한번도 먹어본적 없어요.ㅎ
    다음 서울가면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ㅎ
    맛이 어떤지 무척 궁금해요.
  13. 늘푸른나라
    2011.05.29 17:45 [Edit/Del] [Reply]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라 ...

    별미같아요.

    매생이탕도 주고 밥도 볶아 주고...

    즐거운 저녁 되세요.
  14. 2011.05.29 17:48 신고 [Edit/Del] [Reply]
    매생이탕으로 속을 축인 후 한잔 하면 딱입니다.
    휴일 마무리 잘 하세요.^^
  15. 2011.05.29 20:08 신고 [Edit/Del] [Reply]
    사진 이미지만 봐도 쫄깃하고 고소한 느낌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 같아요.
    양, 대창, 막창, 곱창... 전부 제가 좋아라하는데 말입니다.^^
  16. 2011.05.29 20:40 신고 [Edit/Del] [Reply]
    제가 좋아하는 곱창,대창이네요 ㅎㅎ 매생이가 일부지역에선 난다고 한것 같았는데 ㅎㅎ
  17. 대창 매냐
    2011.05.29 20:57 [Edit/Del] [Reply]
    연타발 오발탄 등이 숯불인거 감안하면... 오히려 더 비싼 가격같네요
  18. 2011.05.29 22:44 신고 [Edit/Del] [Reply]
    양대창~!! 너무 맛나 보여요. 게다가 매생이까지...둘다 먹어본 지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너무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요.
  19. 2011.05.29 23:54 신고 [Edit/Del] [Reply]
    요즈음은 이런 공짜 서비스가 인기로군요~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저는 문경지방에 등산 갔다가 방금 귀가했어요~
  20. 코코찌니
    2011.05.30 00:04 [Edit/Del] [Reply]
    매생이까지 주는 요런집~~정말 최고입니다~~
    한번 저도 가봐야겠는걸요~~
    아흐 이런집 무쟈게 사랑합니다^^
  21. 2011.06.09 14:50 신고 [Edit/Del] [Reply]
    매생이 처음 봤어요...
    맛이 궁금한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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