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해결 프로젝트 2탄!
얇아진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착한 가격에 결코 음식의 품질은 뒤 떨어지지 않는 
식당들을 꾸준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요즘은 정말 점심시간에 식당 찾아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비싼 점심값 덕분이기도 하지만, 연일 내리 쬐는 폭염 때문에
너무 멀리 이동하지 않으면서 시원한 음식을 찾으려니 말이다.

오늘도 동료들과 점심을 위해 회사 밖을 나왔는데,
막상 딱히 떠 오르는 식당이 없다.
거리는 가까운 곳인데, 찌개처럼 펄펄 끓여야 하는 메뉴이거나
시원한 냉면집이 있긴 한데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뭐 하나 조건이 맞으면, 다른 한 가지가 또 맘에 안들고 매번 이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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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이리 저리 궁리를 하던 중 최근 새로 입사한 둉료 중 한 명이
본인이 가격도 싸면서 가까운 곳에 좋은 식당이 있다고 한다.
강남역, 논현역 쪽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고 하니,
아마도 동네 구석 구석 식당들을 줄줄이 꿰차고 있는 모양이다.

일단, 믿고 따라가 보기로 했다. 회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니
영동 시장 골목 중간쯤에 '멸치국수 잘 하는 집,
미정국수 0410'이라는 국수집 간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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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주 지나 다니는 길인데, 한 번도 눈여겨 본 적이 없는 식당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간판은 있는데 실제 식당은 지하에 있으니
일부러 찾아 가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치이긴 하다.

지하로 내려가 보니, 오~~호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손님이 가득 차 있다.
이렇게 손님이 많은 걸 보니 뭔가 내공이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여기는 음식을 주문 하는 것이 아니라
메뉴가 있는 자판기에서 본인이 원하는
음식의 식권을 뽑아서 주방에 의뢰 하는 시스템이다.
아마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푸드코트를 연상하시면 될 것 같다.


메뉴를 보니, 멸치국수, 비빔국수, 간비국수,
콩국수, 구운 계란, 주먹밥 등 아주 다양한 국수들이 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음식들의 가격이다.
그냥 멸치국수는 단돈 3천원, 곱배기도 3천5백원이다.
비빔국수는 3천 5백원, 곱배기가 4천원 이다.
더군다나 식재료인 쌀, 김치, 멸치, 돼지고기 모두가 국내산이다.


요즘 어지간한 식당을 가도 그냥 국수가 최하 5천원 정도이고,
고깃집에서 파는 냉면도 6천원 정도 가격이 보통인데,
여기는 그냥 국수가 아니라 곱배기가 3천5백원,
4천원 밖에 안 한다니 정말 착한 가격이다.
난 비빔국수 곱배기와 고기주먹밥 식권을 뽑아 들었다.


주방은 확 트여 있는 오픈키친이라 상대적으로 위생상태는 깨끗해 보였다.
갖가지 육수들이 서로 다른 용기 속에서 펄펄 끓고 있었다.
식권을 주방에 맡긴 지 2-3분 정도가 지나자 메뉴가 나온다.


비빔국수를 보니 각종 야채와, 고명, 그리고
시리얼이 얹혀져 토핑이 특이하고 아주 풍부하다.
후다닥 면과 함께 비벼본다. 비벼 놓고 보니 양이 장난이 아니다.


이제 고기 주먹밥 차례다. 정말 주먹밥이 어른 주먹만한 크기다.
이렇게 큰 주먹밥은 처음 본다.
살짝 주먹밥을 으깨서 속을 들여다 보니,
소고기와 계란 등 양념이 적절하게 잘 버무려져 있다.


먼저 비빔 국수를 허겁지겁 입 속에 가득 넣어 본다.
면발이 아주 쫄깃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너무 맵지도 짜지도 않아서 아주 적절하게 양념 다대기가 들어간 듯 하다.

국수를 먹으면서 소고기 주먹밥을 번갈아 먹으니 매운 속을 달래준다.
나름 환상의 궁합인 셈이다.
주먹밥을 숟가락에 올려 놓고,
비빔국수를 그 위에 얹어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고소한 소고기밥에, 매콤한 국수가 입 안에서 잘 어우러진다.


런데 비빔국수 곱배기는 정말 양이 많은 것 같다.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를 않는다.
결국은 다 먹지 못하고 남길 수 밖에 없었는데,
성인 남자 어른이 먹어도 그냥 보통이면 충분할 것 같다.
다음 번엔 멸치국수나 콩국수에 함 도전해봐야겠다.


이렇게 많은 양에, 맛도 좋고, 가격이 착하다 보니
점심시간에 앉을 자리가 없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요즘 같이 뜨거운 여름,
시원한 비빔국수나 개운한 멸치국수 먹으러 함 들러보면 어떨까.

신논현역에서 논현역 가는 영동시장 골목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맛집 정보 : 서울 맛집, 강남 맛집, 논현 맛집,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67-30,
                '미정국수 0410 논현본점', '멸치국수 잘 하는 집' 전화번호)02-3446-3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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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1.07.22 07:27 신고 [Edit/Del] [Reply]
    와 국수에 주먹밥까지 딱 먹으면 정말 좋을것같은데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3. 2011.07.22 07:39 신고 [Edit/Del] [Reply]
    아따...양이 어마어마하네요 ㄷㄷ...
  4. 2011.07.22 07:48 신고 [Edit/Del] [Reply]
    아..
    직장인 점심 해결 프로젝트라...
    흑..
    왠지 현실이 보이는 것 같은 프로젝트라.. 짠하네요...... ㅡㅜ

    그래도..음식은 맛나 보이는.. +.+
  5. 2011.07.22 07:49 신고 [Edit/Del] [Reply]
    하하..주먹밥이 진짜 주먹만 하네요...
    주머니가 열악한 직장인들 많이 찾겠는데요..ㅎ
    멋진 하루 보내세요^^
  6. 2011.07.22 08:04 신고 [Edit/Del] [Reply]
    매운건 잘 못 먹지만 멸치국수 한 번 먹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이 갑자기 땡기는데요.ㅎ
  7. 2011.07.22 08:05 신고 [Edit/Del] [Reply]
    와 정말 양이..

    전 저 밥도 무지 떙기네요 ㅎㅎ
  8. 2011.07.22 08:44 신고 [Edit/Del] [Reply]
    주먹밥 크게도 엄청나네요. 요즘 경기가 안좋아 직장인들 주머니도 무겁지 않을텐데~
    이런 곳은 늘 대 환영입니다 ㅎㅎ
  9. 2011.07.22 09:06 신고 [Edit/Del] [Reply]
    이런 푸짐하게 양많은걸 점심으로 먹을수있다니!!
    요즘 서울엔 점심값 만원이라던데.. 이거 정말 좋겠어요^^
  10. 2011.07.22 09:36 신고 [Edit/Del] [Reply]
    맛있어 보이고 가격까지 착해보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이 맛집처럼 착한 하루 되세요.
  11. 2011.07.22 10:26 신고 [Edit/Del] [Reply]
    정말 입맛 팍팍 돌게 생겼습니다.
    맛있는 기운이 팍팍!! ㅎ
    당장 로드뷰로 확인했습니다요 ㅎ
  12. 2011.07.22 11:44 신고 [Edit/Del] [Reply]
    우와~!! 정말 맛있겠어요 ㅎㅎㅎ
    매콤한 비빔국수에 고소한 주먹밥까지 ^^
  13. 2011.07.22 12:57 신고 [Edit/Del] [Reply]
    ㅋㅋㅋ또 4천원짜리 음식이군요...
    서민들 겨냥한 음식점들이 요즘엔 잘되는거같아요..
    서민의 주머니사정을 헤아려주는 식당.이요..ㅎㅎ
    암튼 가격이나 사람이나 음식은 착해야 사랑받는듯..ㅎㅎ
  14. 2011.07.22 13:07 신고 [Edit/Del] [Reply]
    7호선 타고 논현역을 이용할 일이 많은데~ 한번쯤 내려 찾아봐야할 곳이네요~^^
    브랜드님 손이 좀 작은편~?
    주먹밥 실하네요~^^
  15. 2011.07.22 13:50 신고 [Edit/Del] [Reply]
    특히 가격이 착해서 너무 좋네요! ㅎ
    저도 가서 푸짐하게 한입하고 오고 싶어요 ㅜㅜ
  16. 2011.07.22 14:41 신고 [Edit/Del] [Reply]
    비빔국수에 시리얼이 들어가는 것이 정말 신기하네요... 먹을 때 바삭바삭한 느낌이 날거 같군요..
    고기 주먹밥은 국수로 허전한 배를 채우기에 안성맞춤이겠어요..
  17. 2011.07.22 18:26 신고 [Edit/Del] [Reply]
    와 양도 착하고,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ㅎㅎ
    오후시간 배가 꼬르륵 거려서~ 오늘은 집에서 비밉국수를 해 먹어야 겠습니다
    (시험적으로 시리얼도 넣어봐야 겠어요)
  18. 2011.07.22 19:23 신고 [Edit/Del] [Reply]
    붐비는데는 이유가 있었군요. ^^
  19. 2011.07.22 19:58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2011.07.22 20:34 신고 [Edit/Del] [Reply]
    가격도 착하고 맛있다면 금상첨화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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