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날씨도 선선해서
주말에 뭘 먹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언뜻 주변에 맛있는 국수집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집에서 20분쯤 거리에 있는 국수집인데,

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집이라고 한다.
'국수가 맛있어도 국수지, 얼마나 맛있길래'하고
기대반, 의심반으로 차를 몰고 달려갔다.

토요일 오후, 조그만 국도를 따라 20분쯤 달렸을까.
길가 왼편에 갑자기 주차된 차량들이 보인다.
그 사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게 아닌가.

 


그냥 허름한 단층 건물에 '국수집'이라는 간판만 덜렁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가게 이름이 그냥 '국수집'이다.
차를 세우려고 주변에서 내렸더니 벌써 가게 주변에
차량들로 꽉 차 있어 조금 떨어진 공터에 주차를 해야 했다.

 

 

 


서울시내 한복판도 아니고, 시골 국도변에 있는 국수집이
얼마나 인기가 있길래 사람들로 이렇게 북적거릴까.
한 1-20분 기다리면 되겠지 하고 시작했는데,
30분이 훌쩍 지나가도 아직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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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식사를 마치고 손님이 나오면

한 두 사람씩 들어가는 시스템인가 보다.
안을 들여다 보니 가게 안에서도 줄을 서 있는 모양이다.

 

 


도착 하는 사람들 마다 똑같이 하는 질문은
얼마나 기다리면 먹을 수 있냐는 것이다.
기다리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줄을 선 지 한 시간쯤 지났을까 드뎌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도 1-20분이 지나서야 자리에 앉을 수가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 아래 사진 처럼
서로 다른 일행이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왼편 아저씨는 일행도 아닌데 합석하셔서 혼자서 후다닥 드시고 먼저 일어나셨다.]


메뉴는 아주 심플하다.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다.
가격도 4천원이니 아주 착한 편이다.

 


그런데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갈쌈국수'라는 메뉴가 보인다.
과연 어떤 메뉴일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주위를 보니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갈쌈국수를 시키는게 아닌가.

알고 보니 '갈비에 싸서 먹는 국수'라는 뜻이란다.
즉 잔치국수나, 비빔국수를 갈쌈국수로 시키면
동시에 갈비가 나와서 싸서 먹는 메뉴인 셈이다.

추가로 고기를 따로 시켰더니 고기주문은 따로 안 받는다고 한다.
아마도 사람들이 많이 줄 서고 있어 그런 모양이다.
원료는 모두 국산돼지고기와 국산 참숯을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일단, 갈쌈국수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각각 곱배기로 시켰다.

 

 


5분 정도 지난 뒤 조그만 도마위에
고소한 돼지갈비가 먼저 나오고,

열무김치와 양파김치, 마늘장아찌가 반찬으로 곁들여진다.

 

 

 

 

 


이어 잔치국수와 비빔국수가 나오는데,

그릇 크기 부터 어마 어마한 크기다.

 

 

 

바로 옆에 있는 반찬그릇과 물컵을 한 번 비교해보라.
정말 크기가 엄청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일단, 착한 가격에 양이 정말 푸짐하다.
먼저 돼지갈비를 몇 점 먹어 보니,
숯불에 구워서 기름이 쫙 빠져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다.

 


다음 잔치국수의 국물을 보니 멸치로 우려낸 시원한 육수가 일품이다.
아주 담백하고 면발이 아주 탱탱하고 쫄깃하다.
비빔국수는 새콤 달콤 얼큰하고 맛있게 맵다.

 

 

 

 


다음은 바로 갈쌈국수의 먹는 방법대로
국수에 갈비를 올려 놓고 먹어 보았다.
쫄깃한 면발에 구수한 돼지갈비 맛이
어우러져 아주 맛깔스럽고 독특한 풍미를 느끼게 한다.

 

 

 

 


바로 테이블 옆에서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편하게 맛을 음미 한다기 보다는 마음이 급해진다.
더군다나 어린아이까지 안고 기다리는 어머니들까지

 


필자도 오랜 시간을 기다렸기에,
빨리 먹고 자리를 비워줘야 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빠른 속도로 후다닥 먹고 자리를 비워야했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가는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아직도 끊임없이 줄을 서 있다.

 

 

 


착한 가격에 푸짐한 양. 그리고 갈비와 함께
싸서 먹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갈쌈국수까지
정말 1시간 이상을 기다려서 먹을만한 집인 것 같다.

다만, 식사시간은 조금 피해서 가는게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시간을 갖고 편하게
음식을 음미 하면서 드실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맛집 정보 :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뇌조리 418-8, '국수집', '뇌조리국수집'
전화번호)031-946-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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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 뇌조리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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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1.09.06 11:05 신고 [Edit/Del] [Reply]
    와.. 진짜 맛있어 보여요.. ㅎㅎㅎ
    요즘 육쌈냉면 그런 집이 많이 있던데..
    국수랑 고기도 꽤 괜찮은 거 같아요..^^
  3. 2011.09.06 11:15 신고 [Edit/Del] [Reply]
    진짜 맛있겠어요!
    침넘어가네요.ㅠ
  4. 2011.09.06 12:02 신고 [Edit/Del] [Reply]
    여기 vj특공대에서 봤던 집 같던데 ㅎㅎㅎ
    아 맛있겠다..ㅠ
  5. 2011.09.06 12:17 신고 [Edit/Del] [Reply]
    육쌈냉면처럼 육쌈국수도 있군요 ㅋㅋ
    파주시내에서 버스를 타면 갈 수 있을 거리라 시간 난다면 한번 가봐야 겠군요...
  6. 2011.09.06 12:38 신고 [Edit/Del] [Reply]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
  7. 2011.09.06 13:05 신고 [Edit/Del] [Reply]
    우와... 정말 줄이 장난아니게 기네요;;
  8. 2011.09.06 13:14 신고 [Edit/Del] [Reply]
    우호... 대박이네요 줄이.. ㅎ
    얼마나 맛잇길래..!!! ㅎ
  9. 2011.09.06 14:00 신고 [Edit/Del] [Reply]
    맛있는 국수집은 찾아가서 먹는데 여기도 조만간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10. 2011.09.06 14:16 신고 [Edit/Del] [Reply]
    사진으로만 봐도 줄서서 먹을 만 하네요 거기다 가격도 착한가격입니다..^^
  11. 2011.09.06 14:58 신고 [Edit/Del] [Reply]
    고기는 못먹지만~ 국수만으로도 가서 줄서고 싶은데요^^
  12. 2011.09.06 18:10 신고 [Edit/Del] [Reply]
    정말 제대로 된 맛집 소개네요. 트루맛집!^^ 갈쌈국수 이거 아이템인데요...ㅎ
  13. 2011.09.06 20:03 신고 [Edit/Del] [Reply]
    국수 정말 좋아하는데...이렇게 줄을 서서 먹는곳이 있다니! 거기에 고기까지!! 완전 쵝오!
  14. 2011.09.07 08:43 신고 [Edit/Del] [Reply]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럽구만요.. 국수에 고기를 같이 싸먹는다. 흠.. 고거이 참 이채롭네요..
    잘봤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가봐야겠어요. ㅎㅎ
  15. 2011.09.07 17:44 신고 [Edit/Del] [Reply]
    갈비와 국수의 만남. 갈쌈국수!!
    완전 제스타일이네요~ㅎ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먹으면 그 맛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6. 2011.09.07 19:18 신고 [Edit/Del] [Reply]
    아오 침너머 갑니다 ㅎㅎ
    해묵어야지 ㅎㅎ
  17. 2011.09.07 22:15 신고 [Edit/Del] [Reply]
    정말 엄청난 곳이군요..
    이런곳이 진정한 맛집 아닐까 싶습니다..^^
  18. 2011.09.08 07:54 신고 [Edit/Del] [Reply]
    복잡한 식사시간은 피해야겠습니다.
    맛있어보이네요~
  19. 2011.11.02 11:01 [Edit/Del] [Reply]
    파주갈때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 냉면이 아니고 국수랑 먹는건 새롭네요 ^^
  20. 가봤어요
    2011.11.27 22:16 [Edit/Del] [Reply]
    보통 젊은이들이 헤이리마을 가기전 점심해결하고 가는거같아요. 저녁은 헤이리에서 먹고. ㅋㅋ 저도 하도 유명하다고해서 일부러 갔는데 토요일 오후2시쯤가니 기다리지않고 먹었어요. 11월 스산한날씨여서 그런가.. 아무래도 국수생각은 안나는 날이였지만요. ㅋㅋ 아뭏튼 갔는데 주차아저씨까지 계셔서 정말 인기있는 집이구나 했어요. 가게는 콧구멍만한데 주차하시는 분까지 계시니..ㅋㅋ 맛은 괜찮았어요. 가게안도 생각보단 술렁거리지않고 차분히 먹을수있었어요. 하지만 가게주변이 어수선해서.. 아이들데리고 가기에는 좀.. 2차선도로가 바로인데 큰차들이 얼마나 쌩쌩 달리는지.. 좀 무서웠다는.. 갈쌈국수로 안먹고 그냥 비빔이나 잔치국수먹어도 후회는 안해요. 전 주말이라고 갈쌈국수에 고기추가 안된다고.. ㅠㅠ 그냥 인원수로 갈쌈국수만 먹고 왔네요. 꽤 멀리 간건데 같이간 일행에게 좀 미안했어요. 일부러 왔으니 원하는대로 먹고 싶었는데..
  21. 세아빠
    2012.05.06 19:34 [Edit/Del] [Reply]
    우리 다섯가족의 입맛으로는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기다림을 만족하긴 너무 평범했다는 점!
    기다림의 가치를 충족하기엔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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