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면발과 시원하고 얼큰한 멸치육수가 어우러진 

제주식 밀냉면의 종결자, "산방식당"

냉면은 본디 메밀가루와 전분을

이용해서 면을 만드는데,
평양냉면은 상대적으로 메밀이 많고,
함흥냉면은 감자나 고구마 전분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통상 우리가 먹는 냉면은
비교적 얇은 면발에 회색빛을 띄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는 달리 예로부터 부산에서는 밀가루와 

고구마, 감자전분을 배합서 만든 면과
소사골과 여러가지 약초, 채소를 우려낸
육수를 함께해서 먹는 "밀면"이 유명하다.

밀면의 기원은 한국전쟁 시절 부산으로
피난 내려왔던 이북 사람들이 냉면을 먹고자 했는데,
메밀을 구하기가 힘들어 미군 구호품인 밀가루를
활용해서 "밀면"을 만들어 먹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진주 밀국수 냉면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이다.
예전부터 진주에는 멸치로 국물을 낸 밀국수 냉면이 있었는데,
1925년 경남도청이 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진주 밀냉면이 부산 밀면으로 정착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주도식 밀면은 어떤 맛일까?
그 맛과 분위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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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부산 "밀면"의 전통을 살려서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로 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밀냉면집이 있으니,

오늘 소개할 집은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에 있는
40년 전통 밀냉면집 '산방식당'이다.
1971년에 처음으로 식당을 열었다고 하니,
2011년 현재 40년이 된 식당이다.

 


쫄깃 쫄깃한 면발과 멸치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는 걸 봤을 때, 정확하게 보자면
진주 밀국수 냉면의 전통을 이어 받은 듯 하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도 이렇게 밀냉면을
만들어 내는 곳은 여기가 유일무이하다고 한다.

덧글)원래 제주도에는 건면에 돼지고기 육수와 함께
돼지고기 수육을 얹어 먹는 고기국수가 유명한데,
고기국수는 따뜻하게 해서 먹는 국수장국이니,
국물의 소스와 먹는 방법이 밀냉면과는 다른 것 같다.

신제주에 숙소를 잡고 하루는 모슬포 방향쪽으로
또 하루는 성산 일출봉쪽으로 여행 일정을 정한 뒤
해당지역에 있는 맛집 한 두군데는 꼭 들러야
겠다고 맘을 먹고 있었던 터라,
모슬포항쪽으로 갔을 때 "산방식당"을 들렀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에 갔는데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게가 북적거렸다.
메뉴는 정말 심플하게도 밀냉면과 수육뿐이다.

가격도 밀냉면 5천원, 수육 8천원
유명한 관광지라 더 받을 것도 같은데,
웬만한 서울 동네 식당 보다 더 착한 가격이다.

 

 


가격도 너무 착하고, 모든 재료는 국내산이다.
밀냉면, 비빔밀냉면, 돼지고기 수육을 시켰다.
김치와 물김치와 비슷한 깍두기가 나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밀냉면이 먼저 나왔는데,
일반 냉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보통 냉면에 비해서 면발이 아주 두껍고,
색깔도 일반국수와 비슷한 듯 하다.
무엇 보다 양도 너무 푸짐해서 좋다.

 

 

 

 

냉면을 먹기 전에 먼저 육수를 맛 보았는데,
멸치국물의 아주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난다.
면발은 아주 두툼하고 탱탱해서
끈적거리지 않고 씹는 맛이 좋다.

이 보들 보들한 돼지고기 수육을 보라.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어우러져
그냥 보기만 해도 군침이 한가득이다.

 

적당히 촉촉한 살코기와 부드러운 비계가
입 안에서 살살 녹으며 춤을 춘다.
요게 제주도 돼지고기만의 특별한 맛이 아닐까.
하루에 한정된 수량만을 판매 한다고 하니,
너무 늦은 시간에 가면 맛 볼 수가 없다. 

 

쫄깃 쫄깃하고 통통한 면발에 부드러운 
수육을 곁들여서 한 입에 후루룩 후루룩 
이렇게 환상적인 조합이 또 어디 있을까.

 


연일 흐릿한 날씨에 제주도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해 서운 했던 마음도
시원한 밀냉면과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에
한 방에 훅 날아간 느낌이다.

 

 

정말 제주도는 하늘이 내려 주신
축복 받은 섬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서는 발걸음 발걸음 마다
볼거리 가득한 자연유산과 더불어


제주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훌륭한
맛집들이 곳곳에 가득하니 말이다.
이렇게 맛난 밀냉면을 여기 말고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단 말인가.
한 동안 다른 냉면은 먹기 힘들 것 같다.

 

 

 


전국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부드러운 제주 돼지고기 수육과
얼큰하고 시원한 멸치육수, 그리고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제주식 밀냉면을 맛 보고 싶다면,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산방식당'을
꼭 들러 보라고 권하고 싶다.

 

 


맛집 정보 : 제주 맛집, 서귀포 맛집, 모슬포 맛집,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864-3, "산방식당"
전화번호 : 064-794-2165, 064-79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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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 산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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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2.01.02 08:52 [Edit/Del] [Reply]
    겨울철에 먹는 냉면..
    요거요거.. 새로운 맛이죠?.. ^.^
  3. 2012.01.02 10:23 [Edit/Del] [Reply]
    냉면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라는데~~^^
    더구나 제주에서 맛보는 냉면맛은 정말 특별할것 같아요~~~

    올 한해도 소망하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길 바라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미스터브랜드님^^*
  4. 2012.01.02 11:20 신고 [Edit/Del] [Reply]
    우호~ 좋으네요..!!
    저고 먹고 싶어 진다능...ㅎ
  5. 2012.01.02 12:56 신고 [Edit/Del] [Reply]
    살짝 부산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_+ ㅎ
  6. 2012.01.02 13:08 신고 [Edit/Del] [Reply]
    밀면은 서울에서는 제대로 먹을 수가 없어서 더 아쉬운 듯합니다.
    제주도에서 맛보는 밀면의 맛도 궁금한걸요.

    한 해 좋은 글 많이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7. 2012.01.02 13:08 신고 [Edit/Del] [Reply]
    밀면은 서울에서는 제대로 먹을 수가 없어서 더 아쉬운 듯합니다.
    제주도에서 맛보는 밀면의 맛도 궁금한걸요.

    한 해 좋은 글 많이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8. 2012.01.02 13:56 신고 [Edit/Del] [Reply]
    올해 식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요 밀면 놓치지 말아야겠네요 ㅎㅎㅎ
    좋은 음식 소개 감사드리구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9. 2012.01.02 14:12 [Edit/Del] [Reply]
    제주에서 맛본 탱탱하면서도 얼큰한 맛였군요?
    너무 좋으셨겠습니당^^
  10. 2012.01.02 14:20 [Edit/Del] [Reply]
    작년에는 한번쯤 뵐줄알았더니...ㅎㅎ
    그냥 지나가버렸네요..

    미스터브랜드님..
    무박으로 외도해돋이 여행행사 다녀오느라
    인사가 늦었네요..
    2012년 흑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이루고자 하는일 꼭 이루시고
    무엇보다 건강해야 무엇이든지
    잘할수있으니까 건강하셔야해요..
    2012년 행복하세요..
  11. 2012.01.02 15:30 신고 [Edit/Del] [Reply]
    제주 밀냉면 기억해놔야겠네요.
    너무너무 맛있겠습니다.
    미스터브랜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 2012.01.02 17:10 신고 [Edit/Del] [Reply]
    언제고 서귀포에 가면 꼭 들러봐야 되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소서.
  13. 2012.01.02 17:47 [Edit/Del] [Reply]
    올 해 제 목표는 제주도여행!!! ㅎㅎ
    참고할꼐용~~~~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올 한 해 더욱 자주 뵈었으면 해요. *^^*
  14. 2012.01.02 18:04 신고 [Edit/Del] [Reply]
    제주도에서는 밀면을 밀냉면이라 부르나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5. 2012.01.02 19:40 신고 [Edit/Del] [Reply]
    서귀포에 이런 맛집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다시 제주도 간다면 이집 한 번 방문하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6. 2012.01.02 23:39 신고 [Edit/Del] [Reply]
    아...출출한 시간인데...
    배가 확 고파집니다.
    언제 제주도에 다시 가게 될지는 모르지만...가게 되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
  17. 2012.01.03 01:01 신고 [Edit/Del] [Reply]
    양도 푸짐해서 좋네요. 지금 새벽시간에 배고플 때 봐서인지 어흑 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8. 2012.01.03 08:50 신고 [Edit/Del] [Reply]
    헛...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요? :)
    잘 보고 갑니다.
  19. 대륙엠
    2012.01.03 09:15 [Edit/Del] [Reply]
    아... 부산 밀면의 제주도 상륙이 그렇게 오래되었나요? ^^

    비빔이 더 맛있어 보입니다.

    좋은 포스팅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20. 2012.01.03 22:42 신고 [Edit/Del] [Reply]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납니다..^^
    제주도 산방산에 가면 꼭 들러봐야겠네요..^^
  21. 2012.02.06 10:12 신고 [Edit/Del] [Reply]
    신방식당 꼭 기억해야 겠습니다. 너무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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