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가격 때문에 매번 사게 되는
모찌(찹쌀떡), 내가 속은 것일까?
 

소비자입장에서 제품의 가격을 할인해 준다면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그만큼 마케팅에 있어서
가격할인정책은 즉각적이고 강력한 수단이다.

근 10년 사이에 동네 곳곳마다 생겨난 대형 할인점
숫자의 증가를 보더라도
가격할인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가격을 할인해 주면
그 수요가 증대되는 것은 맞으나
그 늘어나는 정도는 수요에 대한
가격탄력성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란 가격변화에
따라 수요변화의 비율을 말하는데,
가격을 올리거나 내릴 때 그에 따라
수요가 큰 폭으로 움직이면 가격탄력성이
큰 제품이고 반대로 수요의 변동폭이 적으면
상대적으로 가격탄력성이 낮은 제품이다.

가격탄력성이 낮은 제품은 설탕, 소금과 같은
필수품이다. 가격이 내린다고 해서 필요 이상으로
많이 구매하지도 않으며, 가격이 올라도
반드시 필요하며 대체재가 없으므로
수요가 크게 줄지도 않는 제품이다.

반대로 가격탄력성이 높은 제품은
명품 패션잡화나 고가의 IT제품이나
기호식품 등 대체재가 많은
상품군이다.
이런 제품들은 가격을
조금만 낮추어도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반대로 가격을 올리면
다른 대체 상품의 구매로 이어져 수요가 크게 감소한다.

그런데 필자에게도 이런 법칙이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경험이 있는데,
모찌(찹쌀떡) 아주머니의 이상한 가격표 때문에
매번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의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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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나도 모르게 구매하게 되는 이상한 모찌(찹쌀떡) 가격
 
필자가 주로 다니는 지하철역에서는
퇴근 시간만 되면 모찌(찹쌀떡)를 파는 아주머니가 있는데,
평소 필자는 모찌(찹쌀떡)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퇴근 시간마다 매번 살까 말까 고민을 하게 한다.

그런데 필자는 이 모찌(찹쌀떡) 파는 아주머니의
이상한 가격정책 때문에 매번 지나갈 때마다
필요이상으로 모찌(찹쌀떡)를 구매 하게 됐는데
도대체 어떤 가격 정책을 쓴 것일까?

▲ 이미지출처 = 낙원떡백화점, 네이버카페, 인용목적

 


우리가 흔히 보는 가격 할인 정책 중에
묶음 판매 할인이 있다. 대부분은 한 개에
6천원 정도 하는 제품을 두 개를 한꺼번에
구매할 때 1만원 정도에 파는 식이다.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이동식 전기구이 통닭이나
동네 치킨집에서도 자주 보는 가격전략이다.

그런데 이 모찌(찹쌀떡)의 가격이 참 희한하다.
20개들이 한팩을 5천원에 판매한다.
그리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그냥 이렇게만 판매 했다면 크게 가격에 대한
메리트를 못 느끼고 지나 갔을텐데
바로 그 옆에 40개가 들어 있는 팩의 가격이
6천원이다. "무슨 가격이 이래?"

다시 말하면 20개들이 한 팩이 5천원인데,
양이 두배나 되는 40개들이 한팩의 가격이 6천원이다.
통상 묶음 판매 할인이라고 해도 40개들이는
9천원 정도에 판매해야 하는게 아닌가 말이다.

이러다 보니 필자는 매번 고민을 하다가도
40개들이 한 팩이 너무 싸다는 느낌에
항상 구매를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이 거래의 진정한 승자는 누구일까?

아마도 40개들이 한 팩에 6천원이 적정가격인데,
20개들이 한 팩을 5천원이라고 곁들이면서 6천원이라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 보이게 하는 전략인 듯 하다.
아주머니 입장에서는 20개들이는 안 팔려도 그만이고
팔리면 더 큰 이득을 보니 손해볼 게 없는 장사다.


또한 이런 이상한 가격이 아니었더라면,
아무리 모찌(찹쌀떡)를 좋아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도
가격에 대한 별 다른 혜택을 느끼지 못하고
구매를 하지 않았을텐데, 사지 말았어야할
제품을 필요 이상으로 사게된 셈이니
승자는 아주머니가 되는 셈이다.

그런데 효용극대화라는 경제학 원칙에 입각해서 보면.
평소 사먹기 힘든 모찌를 별도의 비용을 들여
가게를 찾아 가지 않고도 퇴근길에 살 수 있으며,
40개들이 한 팩에 6천원이라는 가격이
비슷한 다른 제품들의 평균 가격에 비해서
그리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기에
필자는 모찌(찹쌀떡)를 구매함으로써 효용극대화를 이룬 셈인데,
이렇게 되면 필자가 승자가 되는 것이다.


즉, 아주머니의 이상한 가격정책 때문에
아주머니는 모찌(찹쌀떡) 한 팩을 더 팔아서 좋고,
필자는 평소 사기 힘든 모찌(찹쌀떡)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좋은 것이다.

굳이 복잡한 경제학 이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필자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지하철 역사내에
모찌(찹쌀떡)파는 아주머니가 혹시라도 안 나오실까봐 
노심초사 하는 정도이니, 모찌(찹쌀떡)를 날마다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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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2.04.03 11:40 신고 [Edit/Del] [Reply]
    저도 저렇게 파는 제품 있으면 항상 혹합니다 ㅋㅋㅋ
  3. 2012.04.03 12:11 신고 [Edit/Del] [Reply]
    과소비를 한다고 생각되어서 한참 고민이될 것 같아요 ㅎㅎㅎ
  4. 글쎄요
    2012.04.03 13:09 [Edit/Del] [Reply]
    40개들이 한팩에 6천원이 적정가가 아닐지도...

    모찌떡이라는게 그날 받은 물량을 다 팔지 못하면 재고가 되고...

    모찌떡 아주머니에게 그 재고란 단순히 재고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손실로 바로 이어질테니...(하루 지나면 못팔죠.)

    모찌떡 아주머니가 노리는건 얼마에 팔아서 이윤을 얼마 남긴다는 고도로 계산된 치밀한 상술이 아니라 그날 받은 모찌떡은 반드시 오늘 다 팔고 가야 한다는 절박함이 아닐까요??

    그런 고민끝에 나온게 저런 기괴한(?) 요금인듯...

    물론 손해보고야 팔겠습니까만...

    40개들이 한팩에 6천원씩 파는건 그야 말로 박리다매고...

    재고 부담을 고려할때 저런 경우 적정가는 20개들이 한팩에 5천원이 맞는거죠...


    하지만 어쨌던 저의 분석도 결론은 동일합니다.

    두분 모두 기분 좋게 윈윈하신거죠...ㅋㅋㅋㅋㅋ

  5. 안타깝네요
    2012.04.03 14:45 [Edit/Del] [Reply]
    모찌가 떡인데 모찌떡이라뇨..
  6. 까까꿍이
    2012.04.03 15:11 [Edit/Del] [Reply]
    ㅎㅎ~~
    비록 경제학의 미묘한 원리가 숨어있다 할지라도 ..
    어찌됐던 좋아하는 모찌를 저렴한 가격에 또 손쉽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그대와 나...우리 모두는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지하철역에서 파는 모찌가 확 당기네요
    재밋는 글 잘 읽고 갑니당~~~ㅋㅋ
  7. 무식하긴...
    2012.04.03 15:56 [Edit/Del] [Reply]
    하꼬안에 모찌가 이빠이네.
    색깔도 키라키라 카와이~~
    맛도 오이시~ 하던가요?
    그럼 사요나라.
  8. 오호라
    2012.04.03 16:11 [Edit/Del] [Reply]
    찹쌀떡이라고 쓰셨으면 더 좋았을듯.
    저같아도 혹해서 6천원짜리를 훅~ 하고 구입했을듯.
    참 잘 낚이게 만드는 방법이네요~^^*
  9. 정신이 멍해진다.
    2012.04.03 17:38 [Edit/Del] [Reply]
    글 도입부에 가격탄력성이 높은 제품은 대체제가 많으며 필수재가 아닌 재화라고 한 설명은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본문으로 들어서니 뭐라고요? 대체제가 많으며 필수재가 아닌 모찌는 가격을 할인한다고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니, 가격탄력성이라는 개념을 알고 쓰시는 겁니까 모르고 쓰시는 겁니까;
    경제학 개론서만 봤어도 혼동하지 않을 내용을 혼동하고는 메인에 올라와있다니... ㄱ-
  10. 2012.04.03 18:22 신고 [Edit/Del] [Reply]
    모찌가격의 비밀은 아주머니가 아주 기발하게 판매를 하는거네요..
    재고를 고려한 판매수완이네요..^^
    소비자는 결국 과소비하는거구요..^^
  11. 2012.04.03 20:19 신고 [Edit/Del] [Reply]
    흥미로운 글 아주 잘 읽었습니다^^
  12. 2012.04.03 21:17 신고 [Edit/Del] [Reply]
    그래도 좋은데요.ㅎㅎ 맛있는 떡도 싸게 먹는듯한 기분 좋음도 선물해 주니까요. ^^
  13. 2012.04.03 22:02 신고 [Edit/Del] [Reply]
    그 아주머니를 장사의 천재라고 인정하고 싶군요.
    손해보지 않으면서도 이용자들에게 명확하게 구매되어야 할 내용물을 눈높이에 맞춘다니..
    지나칠지도 모를 이야기지만 마케팅의 천재라고 말하고 싶네요.
  14. 글쎄요
    2012.04.03 23:45 [Edit/Del] [Reply]
    원하는 것을 사게 되었으면 윈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 경우는 너무 싼데? 하고 사게 되는 거 아닌가요??
    여자들이 필요없는 것을 싸다고 막 사들이는 거랑 비슷하죠..
    사실 나중에 보면 언제나 그 가격에 팔리고 있고
    더 나은 제품들이 나온다는..
    게다가 싸다는 것이 동기가 되어서 산 제품은 거개가 거의 쓸모가 없다는 거..
    어찌보면 알뜰하다고 하는 사람들, 특히 여자들 대부분이 이런 식이라는 거. ㅎㅎ

    모찌의 경우는, 죄송하지만,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이 제대로 된 영양적 가치? 안심할 수 있는 재료??
    일지 의심스럽네요..

    걍 소재의 일환으로 예를 든거일수도??
  15. 2012.04.04 15:31 신고 [Edit/Del] [Reply]
    무척 재밌네요.
    감탄사를 날리면서 잘 읽고 갑니다. ^^
  16. 2012.04.04 15:56 신고 [Edit/Del] [Reply]
    아주머니 대단한(?) 사업가이신듯..ㅋㅋ
    ㅎㅎ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갑자기 살짝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먹는 모찌가 먹고 싶네요~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쫀득한 맛이 일품인데 말예요~ㅋ
  17. 2012.04.04 20:05 신고 [Edit/Del] [Reply]
    서로의 필요에 의해 거래가 잘 성사된듯 하내요..
    파시는 분이나 구매하시는 분이나..서로서로 윈윈하신듯 합니다~
  18. 2012.04.05 20:14 신고 [Edit/Del] [Reply]
    참 다양한 방법 많네요.
    잘보고 갑니다
  19. 2012.04.05 20:20 신고 [Edit/Del] [Reply]
    아주머니 장사의천재십니다 ㅎㅎ
  20. 2012.04.05 22:22 신고 [Edit/Del] [Reply]
    아주머니가 심리학을 전공했나봐요.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고 있으니...
  21. 2012.04.07 16:20 신고 [Edit/Del] [Reply]
    묶음가격과 차이가 너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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