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 30년 베테랑이 승차거부 
안 당하는 방법을 손님에게 알려준 이유는?
 

며칠 전 전국 택시 연합에서는 5가지 요구사항을
주장하며 하루 동안 총 파업에 돌입했다.
대부분의 내용이 LPG가격 안정화, 감차 보조금,
가격 인상 등 택시사업자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해결책에 관련된 내용으로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귀담아 듣고 해결책을 내 놓아야할 부분이 적지 않았다.

물론 업계도 무작정 정부를 향해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택시 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 대 손님 서비스에 대한
자기반성 및 끊임없는 노력이 우선되어야함은 물론이다.

택시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업계의 요구사항이 모두 관철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서비스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리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만큼 소비자가 택시를 이용하는 데 있어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뿌리 깊은 것이 사실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짜증나는 일이 아마도, 빈차가 있음에도
버젓히 승차거부를 당하는 경우일 것이다.

그런데 며칠 전 우연히 택시를 타고 가던 중
30년 이상된 베테랑 택시 기사님이 기사님들만
아는 승차거부 절대로 당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며
가르쳐 주신다. 과연 그 방법대로만 한다면
승차거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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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새벽 대중교통이 끊기고 나면 필자는 
경기도에 있는 집을 가기위해 가끔씩 콜택시를 
이용할 때가 있는데, 며칠 전 우연히 
아주 재미있고 입담이 좋은 기사님을 만나게 됐다.

평소 택시 운전을 하시면서 고민했던 교통정책이나 
택시 이용에 관련된 본인의 생각들을
아주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논리적으로
들려 주시는데 많은 부분 공감이 갔다.

한참을 대화를 나누던 중 필자가 늦은 시간이나
비가오거나 눈이와서 택시 잡기가 어려울 때
승차거부를 당하기 일쑤라고 이야기를 하자,

기사님께서는 기사님들끼리만 아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승차거부를 절대
안 당하는 3가지 방법을 가르쳐 주신다고 한다.

밤 늦은 시간 택시를 비교적 자주 이용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었다.

"사장님, 정말 그런 비법이 있나요?"

"그럼요. 손님 제 말씀대로만 하면 앞으로
절대 승차거부 당하거나 그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고 하신다.

30년 베테랑 택시기사님이 가르쳐준, 
승차거부 절대 당하지 않는 3가지 방법

첫째, 손님이 많은 새벽시간에는 빈차가 있는데도 
대부분 손님들에게 목적지를 물어보게 된다.
이렇게 멈춰서 목적지를 물어 보고난 이후
손님을 태우지 않으면 명백한 승차거부인데,

통상은 가까운 목적지를 말하게 되면 승차거부를
당하기 쉽다. 이럴 때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곧 바로 택시에 타거나 먼거리의 목적지를 거짓말을
해서라도 일단 택시에 승차하는 것이 중요 하다.

둘째, 목적지를 말 하지 않거나, 먼거리의 목적지를
말하고 택시에 타고 난 다음, 실제 가까운 목적지를 
얘기하게 되면 그에 대해서 택시 기사가 불만을 토로하거나 
난폭운전을 하는 등 손님에게 불합리한 행동을 할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반드시 기사님에게 "손님에게
이렇게 불친절 하셔도 되는 겁니까.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셔야죠" 이렇게 대꾸를 해야한다.

그래도 계속해서 태도가 개선되지 않으면,
불친절 신고를 하면된다. 불친절 신고를
하면 택시기사분은 2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친절"이라는
단어가 직접 언급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보통은 이 정도면 더 이상은 기사님들이
손님들에게 더 이상 횡포를 부리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까지도
했는데도 지속적으로 손님에게 불만을
표출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내릴 때,

"택시 요금에는 서비스요금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불친절해서 요금을 모두
주지 못하겠다."라고 얘기 하고 
그래도 계속 달라고 하면 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해결하자고 하면 대부분의 
택시기사님들은 그냥 손님을 보낸다고 한다. 

왜냐하면 택시 운전을 하는 분들은 시간이
돈 이기 때문에 돈 몇 푼 받으려고 오랜시간
손님과 승강이를 벌여봐야 오히려 본인이 
손해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셋째, 상기의 방법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해도
서로에게 얼굴을 붉히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본인이 정말 급하고 꼭 타고 가야 하는 경우
"따블"을 외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따블"을 그냥 불러서는 웬만해서는
택시를 세워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따블"을 준다고 하고 택시를 탔다가
나중에 실제 그 금액을 손님이 지불하지 않아도
2배 금액을 강제할 아무런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따블이나 세배"를 준다고 해도
택시기사가 믿지를 않기 때문에 아무리
외쳐도 세우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다.
 
이럴 때는 따블을 외치기 보다는,
기왕에 2배를 줄 생각을 했다면,
택시를 타기 전에 미리 만원 정도의
현금을 미리 지불하면 거의 100% 태워준다고 한다.

 

왜 30년 베테랑 기사님은 굳이 손님에게 승차거부 당하지
않는 방법을 열변을 토해가며 가르쳐준 걸까?

평소 제가 몰랐던 사실에 대해서 많은 내용을 알게 됐는데, 
곰곰히 기사님의 얘기를 듣고 나서 한편 궁금한 것이 
"이 기사님은 왜 손님한테 이런 내용을 굳이 알려줄까" 하는 점이었다.

그래서 기사님께 "근데 왜 저한테 이런
내용을 알려 주시는 거예요?"하고 물었더니,

기사님이 이렇게 얘기 하신다.

"사실 승차거부를 안 하는 택시기사들이
훨씬 많은데 일부 승차거부를 하는 기사들 때문에
모든 택시기사들이 매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평소 승차거부를 하지 않는 기사들은
절대로 목적지를 물어 보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런데 손님들이 목적지를 물어 보면서
승차거부를 주로 하는 택시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 승차거부를 하지 않는 착한
택시기사분들만 승차거부 당한 가까운 
목적지 손님을 계속 태우게 돼서 오히려 
착한 택시  기사분들만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라도 승차거부를 당하지
않고 이용하는 방법을 손님들이 자세히 알아야
손님들도 좋고, 친절하고 착한 마음씨로 
운전하는 기사님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도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말씀을 듣고 보니 기사님이 왜 이렇게
열변을 토해가며 제게 이런 방법을 설명해
주셨는지 절로 고개고 끄덕여졌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택시사업자도
최소한의 사업을 영위할만큼 이익을
담보하고 택시근로자도 최저임금이
보장되는 등 업계의 근본적인 구조조정으로
승차거부 등 손님에 대한 불친절이
근본적으로사라지는 것이지만,  

한 순간에 쉽게 바뀔 수는 없는 일이기에
보다 현실적으로 일부 택시기사의 횡포에
맞설 수 있는, 손님입장에서의 최소한의
방어책을 가지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아무 문제가 없는 기사님들에게
이유 없이 이런 방법을 악용해서도 안 되겠다. 

택시를 내리면서, 어쩌면 제게 가르쳐준
방법으로 본인이 오히려 곤란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심성의껏 
"승차거부 극복 비결(?)"을 알려주신 기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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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30 06:43 신고 [Edit/Del] [Reply]
    ㅎㅎ그렇군요.
    잘 배워가요.
    택시 탈 일 별로 없지만...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2. 2012.06.30 07:03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2.06.30 07:07 신고 [Edit/Del] [Reply]
    오호~ 승차거부 피하는 3가지 방법 잘 배워갑니다~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ㅎㅎ
  4. 2012.06.30 07:33 신고 [Edit/Del] [Reply]
    저도 그래서 새벽에 가까운 거리 가게되면 그냥 먼저 타버려요...
    누구한테서 들은적이 있었는데 제대로 하는 거였네여...ㅋ
  5. 2012.06.30 07:34 [Edit/Del] [Reply]
    다 그런 건 아닐텐데...
    음... 애들 아빠한테 가르쳐줘야겠네요.
    가끔 차를 안갖고 갈때 늦은 밤 귀가하면 택시를 타야 하거든요.
    이렇게하면... 더는 말을 못하겠는걸요? ㅋㅋ
  6. 2012.06.30 07:52 신고 [Edit/Del] [Reply]
    택시기사들이 불친절하면 벌금 문다는 것 처음 알고가네요.
  7. 2012.06.30 09:10 [Edit/Del] [Reply]
    잘 봣습니다^^
    꼼꼼히 읽엇으니 실전에 써먹어야 겠네요^^
  8. 2012.06.30 09:22 신고 [Edit/Del] [Reply]
    늦은 시간에 택시 잡기도 힘들고 게다가 승차거부까지 당하면 정말 화나잖아요..^^;
    얼굴을 붉혀야 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무조건 문 열고 타버리는 방법을 택해야 겠네요..ㅎㅎ
  9. 2012.06.30 10:16 신고 [Edit/Del] [Reply]
    저도 무조건 문열고 타야 겠습니다^^
    안가고 배기진 않겠죠? ㅎㅎ
  10. 이런실성한작자들을봤나
    2012.06.30 21:09 [Edit/Del] [Reply]
    승차거부에 대해 120번이 허위광고질하는 통에 승객들은 속아서 120번에 쓰잘떼기없이 전화질해대고 그걸 일이라고 인력확보하고 예산탕진하고..세금내는 서울시민만 불쌍해요......ㅎㅎㅎ....알면 미쳐버립니다........여러분들이 모르는 꼼수가 승차거부에 있지요............서울서 경기도민이 승차거부당했다고 신고하는 건수가 듣기로는 전체건수의 80,90%라죠.서울택시는 경기도가서 영업권이 없기때문에 승차거부할수 있지요..그러면 팔구십%인력이 불필요한 인력이라는 얘기이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120번은 제대로 알리지 않습니다...그냥 승차거부하면 신고만하라고 하지요....ㅎㅎㅎ 알면 미쳐버립니다.....이거 언제가 손봐야하는데 아무도 모르니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11. 2012.07.01 09:44 신고 [Edit/Del] [Reply]
    전 왜이리 불친절한 택시기사만 만나는지 모르겠내요..
    정말 친절한 택기기사님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몇일전.. 집에서 가까운 서면 번화가.. 지인이랑 만남을 가진 후 11시쯤 택시를 탔는데..
    가까운 곳이라서인지 기사분 표정이 별로 더라구요.. 2,500원정도 밖에 않나오니..ㅋ
    근데 집앞에 도착하니 2,900원이 찍혔더라구요.. 그래서 5천원짜리를 냈더니..
    일단 백원짜리 하나를 주시더라구요..

    그리곤 천원짜리를 주는데 접어서 주길래 그냥 받았는데..
    택시내려 펴 보니 한장이더라구요..

    그땐 택시는 벌써 가버린 상황이였고.. 참 황당하더라구요^^
    완전 삥 뜯긴 기분... 멍하니 썩소만 날렸던,....^^
    참 천원에... 씁쓸하더라구요~
  12. 2012.07.02 05:26 신고 [Edit/Del] [Reply]
    경험상 나이지긋하신 기사분들은 친절한데, 젊은 기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불친절하더군요
  13. 2012.07.02 14:37 신고 [Edit/Del] [Reply]
    공감해요.. 모든 택시기사분들이 승차거부를 하는건 아닐꺼라고 생각했어요... ^^
    따불 문화도 고쳤으면 좋겠네요.. ㄷㄷㄷㄷ
  14. 2012.07.06 12:20 신고 [Edit/Del] [Reply]
    바로 어제 종로와 광화문에서 승차거부 한 열번은 당한거 같아요. ㅎㅎ
    폭우 속에서 한참 고생했는데 진작 이 글을 봤더라면 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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