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살 먹으로 봉일천 고깃집 갔다가 도시락에 반해 2개나 먹고 온 "대장군집"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는 가스불이나 숯불 등을
이용한 고기요리는 되도록 피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가지 아무리 더워도
꼭 먹고 싶은 고기가 바로 돼지 뽈살이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자주 이용하던 뽈살집이 
이전을 했는 지 아니면 아예 폐업을 했는 지
아무런 안내말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최근 몇 달 동안은 먹지를 못했다.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즐겼던 음식인데,
아쉬워 하고 있던 차에 집사람이 최근 친구들과
같이 뽈살을 먹으러 다녀 왔는데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한다.

예전 고깃집에 비해서 거리는 조금 멀지만,
고기도 맛있고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착하다고 하니
잘 됐다 싶어 부랴부랴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정작 고깃집에 가서 고기는 뒷전이고
결국 도시락만 2개나 먹고 왔는데,

도대체 이 집 도시락에는 무슨 비밀이 숨어 있는걸까?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추천 버튼을 눌러 주기 바란다.^^

 

손가락 버튼을 눌러 주시면 힘이 됩니다^^
별도의 로그인이 필요 없답니다.
 

 


돼지 뽈살은 볼살, 아구살, 구멍살, 눈살이라고도 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돼지 관자놀이 부위를 말한다.
맛이 독특하고 쫄깃해서 씹는 맛이 일품이다.

이 곳 대장군집은 저녁시간에는 자리가 없다고 해서
늦은 오후 시간에 갔는데도 가게 입구부터 
벌써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메뉴를 보니 돼지 뽈살 이외에도 갈매기살,
목살, 새끼집, 돈낭, 막창, 염통, 감투, 유통, 
껍데기, 지라 등 평소 먹기 힘든 돼지 부속
들이 많았는데, 처음 본 새끼집이나, 돈낭,
유통 등을 제외한 모듬 메뉴를 주문 했다.

 


모듬메뉴가 15,000원인데, 통상 식당에서
파는 1인분(200g)기준이 아니라 600g에
15,000원 이니 가격도 아주 착한 편이다.

커다란 냉면 그릇에 파절임과 함께 나온
메뉴를 보니 그 양이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그런데 불판에 고기를 올려 놓으려고 보니
빈 도시락 하나가 떡하니 놓여 있는게 아닌가.

 


그러고 보니 다른 테이블에도 모두 도시락이
하나씩 놓여 있는 게 보인다.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아주머니께 여쭤 보았더니
일단, 고기를 먼저 구워 드시라고 한다.

밑반찬은 쌈장과 초고추장 그리고 양파와 마늘, 
고추가 전부다. 뭐 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니 기대하시라.

 

 


일단, 뽈살과 갈매기살, 그리고 각종 돼지 부속들을
불판위에 올려 놓고 지글지글 굽기 시작한다.
얼마간 시간이 지났을까. 도시락이 데워질 때 쯤
아주머니가 드뎌 도시락의 용도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다.

 


먼저 고기와 함께 식용유에 버무려져 있는 파절임을
양파와 마늘과 함께 넣은 다음, 김치를 넣고 특제
초고추장 소스를 뿌려 놓고 양념이 잘 배이도록
일정 시간 동안 불판 위에 올려서 끓여야 한다.

 

 


적당히 달달한 양념에 버무려진 뽈살이며,
갈매기살, 나머지 돼지 부속들도 각기 서로
다른 고유의 맛과 풍미를 느끼기에 충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다니던 뽈살집에 비해서
메뉴도 다양하고 고기맛도 더 좋았다.

 

 

 


그런데 고기를 먹으면서도 도시락에서
풍겨오는 새콤한 향취와 맛깔스러운 비주얼에
자꾸 눈길이 간다. 어느 정도 양념이 배이고 나니
같이 굽고 있던 고기를 넣으라고 하신다.

 


잘 익은 고기를 몇 점 넣고 좀 더 끓이다가
밥 한 공기를 통째로 넣고 마구 비비고 난 뒤
뜸을 들였다. 이렇게 밥까지 넣고 올려 놓으니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마구 식욕을 자극한다.

 

 


고기도 고기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도시락에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다.
언제 먹어야 하나 하고 군침만 흘리고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이제 드셔도 된다고 한다.

 


얘기가 떨어지지가 무섭게 모두들 도시락으로
숟가락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파절임과 양파
그리고 짤게 썰어 놓은 김치와 맛있게 구워진 고기,
마지막으로 특제 초고추장 양념까지
이건 뭐 한도 끝도 없이 입 속으로 들어간다.

 


보통 식당에 가서 마지막에 볶아 주는 밥과는
또 다른 오묘한 맛이다. 새콤 달달하면서도 야채와
김치가 들어가 있어 느끼하지도 않고 쫄깃한 고기까지
아마도 이 집만이 가진 오랜 경험과 노하우에서
나온 최적의 조합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 아닐까.

집사람과 아이가 고기를 더 먹고
싶다고 해서 뽈살만을 추가로 주문 했다.

 

 


그런데 필자는 이미 도시락 맛에 빠진 터라
고기에는 관심이 없고 새로운 도시락을
추가로 달라고 해서 다시 만들기에 바빴다.

보통 고깃집에 가면 배부르도록 고기를 먹고 
맨 마지막에 식사를 하는게 순서 아닌가.
그런데 고기를 먹다 말고 순식간에 도시락을
먹어 치운 것도 모자라 하나를 새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도시락을 만들어 낼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참기가 힘이 들었다.
이윽고 2번째 도시락이 만들어지고, 이제 집사람과
아이는 배가 불러서 도시락을 못 먹겠다고 한다.

 


평소 같으면 "그래도 더 먹어야지"하고
빈 말이라도
 권했을텐데 혹시나 진짜로
먹는다고 할까봐
 아예 말도 꺼내지 않은 채
혼자서 2번째 도시락을 다 해치우고야 말았다.


 


숱하게 고깃집을 다녀 봤지만, 고깃집에 와서
고기 보다 밥을 더 많이 먹은 것도 드문 일이지만,
이렇게 도시락을 2개나 먹은 일은 난생 처음이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고 황홀한 도시락이 또 있을까.
아마도 주인 아주머니는 맛난 고기를 즐기기 위해
서비스 개념으로 도시락을 개발 하신 것 같은데,

 


사실 필자가 가게 주인이라면 도시락만을 따로
메뉴로 만들어서 팔고 싶을 정도다.
요렇게 맛난 도시락, 여러분들도 꼭 맛 보시기 바란다.^^

맛집 정보 : 파주 맛집, 봉일천 맛집, 뽈살 맛집, 돼지부속, 도시락 맛집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210-14, "대장군집"
전화번호 : 031-957-3199, 주차장 있음.

(로긴없이) 아래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파크, YES24, 알라딘, 도서11번가, 교보문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 대장군집
도움말 Daum 지도
  1. 이전 댓글 더보기
  2. 2012.07.13 06:54 [Edit/Del] [Reply]
    독특하네요 +0+
    고기보다 더 맛있는 도시락이라..
    그 매력을 저도 맛보고 싶네요
  3. 2012.07.13 07:04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2.07.13 07:10 [Edit/Del] [Reply]
    기발한데요?
    저도 고기 부윌 좋아하지는 않지만
    저렇게 도시락 만들어 엄청 먹을 것 같아요. 아주 맛나 보이거든요. ㅋㅋ
  5. 2012.07.13 08:06 신고 [Edit/Del] [Reply]
    오호 이거이거 너무 좋아보입니다.
    도시락만 두개 먹을만 한데요 전 도시락이라고 해서 옛날 도시락
    소시지에 그렇게 되어있는줄 알았어요 ^^
  6. 2012.07.13 08:11 신고 [Edit/Del] [Reply]
    양은도시락이 포인트네요..
    아주 기막힌 맛이 날것 같습니다..ㅎ
  7. 2012.07.13 08:23 신고 [Edit/Del] [Reply]
    캬 이런 맛집은 도심 속이 아닌 파주에 있네요 ㅠㅠ 무지 맛나보여요 ㅠㅠ
  8. 2012.07.13 08:28 신고 [Edit/Del] [Reply]
    ㅎㅎㅎ맛있어 보입니다.
    도시락 보니...옛날 생각도 나구요.

    잘 보고가요
  9. 2012.07.13 08:32 신고 [Edit/Del] [Reply]
    ㅎㅎㅎ 독특하네요. 먹는재미 못지않게 그 과정이 재밌어서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겠어요~
  10. 2012.07.13 09:12 신고 [Edit/Del] [Reply]
    오오~~ 사진으로만 봐도 군침이 절로 흘러요.
    파주에 있어 약간 멀지만 일단 저 집 찜입니다. 찜!!
  11. 2012.07.13 09:18 신고 [Edit/Del] [Reply]
    그냥 도시락도 아니고 불판에 올려서 데워먹는거군요~
    맛나겠습니다 ^^
  12. 2012.07.13 09:23 [Edit/Del] [Reply]
    이건 뭐.. 그냥 꿀떡 꿀떡 넘어가겠는데여~
    아.. 저 맛은 과연 어떤 맛일까여? ㅎㅎ
    궁금해 둑겠어여~ ㅋㅋㅋ
  13. 낚시꾼
    2012.07.13 09:29 [Edit/Del] [Reply]
    고발내용인줄알았는데 가게pr이군. ㅋㅋㅋ
  14. 2012.07.13 09:34 [Edit/Del] [Reply]
    ㅎㅎㅎ 고 참 색다르네여 ...
    괜시리 도시락이 있으면 더욱더 맛있어 보인다 해야할까여 ..
    물론 맛있겠지만여 ... ^^
  15. 2012.07.13 09:48 신고 [Edit/Del] [Reply]
    우와~ 상상 그 이상의 최고 도시락이네요~
    너무너무 맛나겠어요^^
    도시락이 생각나면 여기로 가야할듯ㅎㅎ
  16. 2012.07.13 10:48 신고 [Edit/Del] [Reply]
    오~ 진짜 맛나겠어용 ㅋㅋㅋㅋㅋ
    별미중별미겠는데욤^^
  17. 2012.07.13 11:06 [Edit/Del] [Reply]
    도시락 대단하군요.
    먹고싶어요.
  18. 2012.07.13 15:07 신고 [Edit/Del] [Reply]
    어떤 도시락일까 궁금했었어요.
    정말 군침이 마구 돌아요~ ^^

    기다려야 하는 게 성격급한 저로썬 괴롭겠지만.
    맛있으면 다 용서가 되거든요 ^^
  19. 엄디저트
    2012.07.13 20:31 [Edit/Del] [Reply]
    혹시 진짜로 먹는다고 할까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 2012.07.15 01:27 신고 [Edit/Del] [Reply]
    와우~ 이런 도시락이라면... 세그릇이라도..ㅋ
  21. 2012.07.16 11:35 신고 [Edit/Del] [Reply]
    으아.. 저도 세그릇이라도!!! ^^

댓글을 남겨주세요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