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고민한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그 양과 맛에 놀라워
 

TV프로그램에 자주 소개되거나, 주위에서 추천을
받은 유명한 맛집들은 일반 식당에 비해서 당연히
일정 수준 이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리라 생각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많이 알려진 유명 맛집은 기대가
많은 만큼 실망하기도 쉽고, 요즘은 본디 맛집의
자격이 없는데도 홍보만을 적극적으로 하는 집이
많다는 소리에 오히려 방문하기기 망설여진다.

필자도 평소에 유명하다는 국수집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주말 마다 갈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이다가 같은 이유로 매번 포기했었는데,

지난 주에는 국수가 너무 먹고 싶어 작정을
하고 나섰다가, 국수집에 도착 하기도 전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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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행주산성에 아주 유명한 국수집이 있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었지만 몇 번을 망설이다가
자유로를 타고 가는데, 이동 하는 내내 집사람이
옆에서 투덜거린다. 무슨 대단한 국수집이길래
굳이 이렇게 찾아가서 먹을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행주산성으로 들어가는 지하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차가 막히기 시작한다. 무슨 일인가
하고 내다보니 앞 쪽으로 차량이 꽉 들어 차 있는 게 아닌가.

 


전방 300m쯤 우리가 찾던 행주산성 "원조국수집"이라는 
상호가 보인다. 설마 국수집 때문에 이렇게 차가
막히는 건 아니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국수집 앞으로 가 보니 차량들이 국수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우회전을 하느라고 차들이 막힌 것이었다.

도로변에 있는 본점은 아예 자리가 없는 지 골목길에
늘어선 여러 명의 주차요원들이 안 쪽 주차장으로
차량들을 유도하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도 안내를
따라 별도로 마련된 주차장까지 들어 가서야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 주차장도 차량들이 꽉 들어차서
할 수 없이 임시주차를 하고 원조 국수집 별관으로 이동했다.

 


100m쯤을 걸어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사람들이 끝도 없이 줄을 서 있는 게 아닌가.
아무리 유명한 맛집이라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식당은 거의 본 적이 없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불편함이 없진 않지만,
꽤 오래된 집인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걸 보면
뭔가 매력이 있는 집이라는 생각에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한테 줄을 서 달라고 맡겨 두고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봤더니 안 쪽에도 빽빽하게 줄이 서 있다.

 


원래 요기 원조국수집은 일산, 파주, 부천, 고양, 원당 부근에서
자전거로 하이킹 하는 분들이 운동하는 중간에 허기를 달랬던
국수집으로, 처음에는 라이더분들만 아름아름 이용했던 곳인데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반 사람들에게도 유명해진 맛집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 저기 라이더분들이 자주 눈에 띈다.

 


이윽고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드디어 차례가 돌아
왔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선불로 계산을 하신다.
이 집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냉콩국수,
단 3가지였으며 모두 3,500원이라는 너무 착한가격이다.
국수 3개를 주문한 가격 만 오백원 인증샷이다.

 

 


아주머니는 주문판에 빈 좌석번호와 해당메뉴에
표시하면 끝이다. 국산콩만 쓰고, 잡재료를 섞지 않으며,
당일 갈아서 당일 판매한다는 표어가 믿음이 간다.


 


식당 안으로 들어와 보니 생각 보다 실내가 무지 넓었는데,
여러 개의 방들과 바깥 쪽 홀에도 빈 자리가 하나도 없이
손님들로 꽉 차 있었다. 이건 뭐 국수 먹기 대회라도 하는 것 같다.

 

 

 


우리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냉콩국수를 하나씩 주문 했다.
테이블은 양념장과 비빔국수 소스만 덜렁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국수들이 나왔는데,
맛 보기도 전에 그 크기와 양에 입이 벌어지고 말았다.

 


정녕 이게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이란 말인가. 비교적
체격이 중후한 필자가 보기에도 양이 장난이 아니다.
옆에 있는 휴대폰과 100원짜리 동전과 비교해 보라!
단돈 3천5백원짜리 국수가 이렇게 푸짐해도 되는건가.

 

 


문득 입구에 씌여진 "많이 드실 분은 미리 말씀해 주세요"
라는 문구가 떠올랐는데, 안 그래도 이렇게 많은데
더 많이 달라고 하면 과연 얼마나 많이 준다는 말인지
많이 달라고 했으면 배 터져 죽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 그래도 맛만 좋다면야 다 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
잔치국수에 양념장을 넣고 먼저 한 입 후루룩~~오호 입 안 가득
짭쪼름하면서 진하고 맛깔스런 감칠맛이 돌기 시작한다.

반찬은 김치 하나지만, 적당히 숙성된 김치와 
잔치국수, 학생 때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그 시절
그 맛 그대로다. 김치는 계속 리필이 가능하다.

 


국수에 매콤한 소스를 뿌려서 요리조리 비빈 다음 
비빔국수도 한 입, 야채와 김 그리고 들기름향과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쫄깃한 면발이 잘 어우러진다.
또한 따로 나오는 육수도 멸치 국물이 진하게 느껴진다. 


 

 

 


한참을 먹다가 요리 조리 둘러 보니 신기한 장면을
목격할 수가 있었는데, 이렇게 혼자서 국수를 드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이다. 여기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일부러 찾아와야 하는데도 요기까지 혼자서 국수를
드시러 오셨다고 생각하니 뭔가 내공이 있긴 있나 보다.

 


마지막으로 뽀오얀 콩국물을 한사발 들이 마셨다.
소금과 설탕으로 적당히 간을 맞춘 콩국수는
걸쭉하고 구수한 콩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일품이었다. 
말 그대로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국수가 아닐까.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던 엄청난 양이었는데,
한 번 두 번 자꾸 젓가락이 가더니 결국은 이렇게
잔치국수를 모두 다 비웠다. 배가 부르면서도
묘하게 멈출 수 없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는데도 계속해서 차량들이
밀려 들어온다. 정말 유명 맛집이란 게 실감이 난다.

 


단돈 3천 5백원에 이렇게 푸짐하고 맛깔스럽게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있는 식당임에는 틀림없다.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하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확실한 증거가 아닐까.

테이블 하나에 의자 네개로 시작했다는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처음 시작했던 그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푸짐한 양과 착한가격, 맛에 대한 고집과 내공
변치 말고 그대로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도 쏘이고 드라이브도할 겸 가족들과 함께
찾아도 후회하지 않을 맛집이다. 다만 기다림이 
싫다면 점심 시간을 피해서 오는 것도 방법이다.

맛집 정보 : 경기도 맛집, 고양시 맛집, 행주산성 맛집, 국수 맛집,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138-3,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전화번호 : 031-972-8688, 매주 월요일 휴무, 오전 10시~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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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동 | 원조국수집
도움말 Daum 지도
  1. 2012.08.25 06:48 신고 [Edit/Del] [Reply]
    국산콩으로 그 가격이라면?? 정말...대단한 건데요.

    맛있어 보입니다.
  2. 2012.08.25 07:04 신고 [Edit/Del] [Reply]
    이야 보기만 해도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정말 많은 인기가 있네요 ㅎ
  3. 2012.08.25 07:11 신고 [Edit/Del] [Reply]
    맛난 음식도 어지간한 인내가 아니면
    먹기 힘들것 같습니다...ㅎㅎ..
  4. 2012.08.25 07:25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2012.08.25 08:07 신고 [Edit/Del] [Reply]
    정말 문전성시로군요~*ㅎㅎㅎ
    면발을 보니 예사롭지 않네요~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2012.08.25 08:50 신고 [Edit/Del] [Reply]
    대박인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정말 푸짐하네요^^
  7. 2012.08.25 10:32 신고 [Edit/Del] [Reply]
    브랜드님~~ ^^
    아침 식사는 하셨는지요~~ ^^
    국수가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무지 푸짐하네요~ ㅋㅋ
    진짜 더 달라고 하면 얼마나 줄지 궁금~전 개인적으로 비빔국수가 땡기네요
    브랜드님 말씀처럼 계속~~꾸준히 이렇게 초심을 잃지않고~장사하셨으면 좋겠네요~ ^^
  8. 2012.08.25 11:08 신고 [Edit/Del] [Reply]
    엄청 나네요.ㅎㅎ유명 맛집 찾아가는것도 고역인듯 해요.
    국수는 엄청 맛있게 생겼습니다. ^^
  9. 2012.08.25 11:29 신고 [Edit/Del] [Reply]
    정말 대단한 맛집이로군요
    주말을 즐겁게 보내세요~
  10. 2012.08.25 11:38 신고 [Edit/Del] [Reply]
    장사가 대박 잘되네요 ^^ ㅎㅎㅎ
    저도 맛보고 싶어요~ *
  11. 2012.08.25 12:02 신고 [Edit/Del] [Reply]
    와... 놀라운 식당입니다.
  12. 개코냐옹이
    2012.08.25 12:07 [Edit/Del] [Reply]
    마이 스타일이네여.
    진정 양도 푸짐 맛의 퀄리티도 함께 느껴집니당.^^*
  13. 햇살소리
    2012.08.25 12:42 [Edit/Del] [Reply]
    우와 양 정말 맘에 드는데요. 맛도 대박이라고 하시니 더 맛보ㅗ 싶어요.
  14. 2012.08.25 15:28 신고 [Edit/Del] [Reply]
    와~ 양이 푸짐하니 좋군요^^
    많은거 한그릇 하고 푼대요~~~
  15. 2012.08.25 19:09 신고 [Edit/Del] [Reply]
    즐거운 주말 되셔요.
    잘 보고 갑니다.
  16. 2012.08.26 00:40 신고 [Edit/Del] [Reply]
    저는 본점에 한번 가봤었는데요.
    양도 많고 꽤 맛있더라구요.
  17. 2012.08.26 21:05 신고 [Edit/Del] [Reply]
    여기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알고 있어요 저렴하고 양이 많다죠
  18. 금년엔 이집트다
    2012.09.01 13:50 [Edit/Del] [Reply]
    양이 많다고 미덕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겨서 버려요 입구에 쓰레기통 보면 들어가고싶은 마음 안생깁니다.
    싸다고 좋은거 아니고 많다고 좋은거 아닙니다. 그가격에 그맛이면 조금씩주고 리필 가능하다하면 좋을텐데... 국가적인 낭빕니다.
  19. 별로
    2013.01.18 00:06 [Edit/Del] [Reply]
    맛집인건 좋은데 정말 이웃으로는 꽝임 아진짜 맨날 여기때매 차막혀서 버스도 늦게오고 짜증나서 얼마나 맛있길래 가서 먹어봤었는데요 양은 진짜 이가격에 이정도의 양이나온다는게 말이안될만큼 나옵니다. 그래서 일단은 먹기전부터 기분은 괜찮았었는데 도대체 왜 이집인 맛집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국수입니다 그냥 진짜 담백이고뭐고 그냥 국수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주차장을 넓히든지 뒷길로 통행을 만들던지 제발 교통체증좀 어떻게 해주세요 제발 아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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