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2일에 이어 이번 주까지 무한도전 특집 '미남이시네요'의 외모 투표 결과가 이어졌는데요. 지난 주 국내 현장 투표에서는 그간의 인기를 바탕으로 유재석이 1위를 차지 했으며 그 다음으로 노홍철, 하하가 2, 3위를 차지했고 길이 7위를 차지했는데요.

이 번주에는 나머지 인터넷투표와 성형외과 의사들의 전문가 투표, 해외투표의 결과가 연달아 발표 됐습니다. 과연 외모에 있어서는 무한도전 멤버들 중 최종 1위를 누가 차지했는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유재석이 1등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워낙 인기나 지명도가 높기 때문에 그로 인한 후광효과로 외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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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투표결과

35만명이 참여 하였으며 노홍철이 1위, 유재석이 2위, 하하가 3위를  차지하였으며 이 들 세명이 차지한 득표 비율이 84%나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소녀팬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노홍철이 인터넷 투표에서는 유리 했다는 생각입니다. 박명수가 꼴지를 차지했습니다.

100명의 성형외과 의사평가

처음 성형외과 의사들은 굳이 이 멤버들을 평가해야 하냐며 웃음을 보여줬는데요. 이목구비가 뚜렷하다는 노홍철과 전체적인 비례가 좋다는 하하의 대결로 압축 되었으며 노홍철이 1위, 하하가 2위를 차지 하였으며 유재석이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형돈이 1표를 얻어 7위를 차지 하였습니다.

한편 가장 성형 견적이 많이 나올 것 같은 멤버로는 박명수와 유재석이 꼽혔으며 박명수의 경우 의사들로부터 'Before의 결정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모발이식, 미간주름제거, 눈밑/콧볼 정리까지 2천만원 상당의 성형 견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은 돌출입을 수술하는데 비교적 견적이 많이 나오는 양악수술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시아/북아메리카/아프리카 해외투표결과

거의 모든 대륙에서 노홍철이 1위, 하하가 2위, 유재석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이할만한 점은 다른 투표에서 하위권에 있던 길이 의외로 선전해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가장 못생길 것 같은 사람으로는 박명수와 정형돈이 가장 많이 지목되었습니다. 박명수의 경우 '화난 사람 같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정형돈의 경우 '얼굴이 부었다'라는 표현이 가장 많았습니다.


최종 투표결과

1위 노홍철, 2위 유재석, 3위 하하, 4위 길, 5위 정형돈, 6위 정준하, 7위 박명수로 결정되었으며, 번외투표로 진행되었던 박명수와 김태호PD의 외모 투표 결과는 58% : 42%로 박명수가 승리하였습니다. 이로써 노홍철은 1년 동안 '미남'이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멤버들에게 1회씩 본인의 의상을 입힐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습니다. 명실상부하게 노홍철이 무한도전의 외모 종결자로 결정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모투표를 시작하기 전부터 1위부터 3위까지는 대략 예측할 수가 있었는데요. 저는 내심 외국 사람들은 조금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큰 이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 이변이라면 길의 외모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는 외국 사람들이 호감을 더 가졌다는 정도입니다. 해외투표의 선전에 힘입어 결국 길은 총 투표결과에서도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 멤버들의 외모 투표는 '오호츠크해'편에서 일본인으로부터 정형돈이 가장 못 생겼다는 지적을 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우열을 가려 보자고 시작된 것인데요. 역시 무한도전 답게 국내를 비롯해서 전문가, 인터넷, 해외 등 지역과 매체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까지 포함한 투표를 실시함으로써 최대한 객관성을 담보하려는 치밀한 준비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역시 무한도전, 결과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은 '나가수'와 달랐다

매회 시사성 짙은 의미부여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무한도전이 어제 방송에서는 오래간만에 자칭 평균 이하라는 멤버들간의 외모대결로 시청자들에게 부담 없는 웃음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하위권에 쳐진 멤버들이 투표결과가 나올 때마다 투덜거리고 인정할 수 없다고 했지만, 말 그대로 방송을 위한 푸념이나 가벼운 넋두리 수준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최고 수준에 있는 예능인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무리 웃기겠다고 시작한 외모 대결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하위권을 차지한 멤버들은 기분이 나쁠만도 한데,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그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 본인들의 망가짐을 서스럼없이 선택한 점을 높이 평가할만한데요. 그에 덧붙여 김태호 PD는 꼴찌를 차지한 박명수와 번외 투표를 통해 본인이 스스로 무너짐으로써 박명수의 자존심을 세워 주는 배려심도 보여주었습니다.

이 번 무한도전을 보면서 '나는 가수다'가 보여준 일련의 사건을 생각하게 됐는데요. 물론 진정한 노래 실력으로 순위를 평가 받는 '나는 가수다'와 예능을 목적으로 외모를 평가 받았던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를 절대적으로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만,  각기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연예인들 사이의 평가라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비교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나가수의 멤버들도 무한도전의 멤버들처럼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아들였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과 '멤버들이 어쩔 수 없이 순위 평가를 당하면서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해 보완할 수 있는 제작진의 배려가 선행 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부디 나가수에 참여 했던 가수 멤버들을 포함한 제작진 모두가 아픔을 잊고 각자 분야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제자리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편 화면캡쳐, 인용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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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이은미가 멘토로 있는 권리세, 박원미, 김혜리, 이진선 4명의 멘티들이 중간평가와 최종 생방에 진출할 결선 평가를 받았는데요. 멘티들의 긴장감을 풀어 주고 차분하게 노래를 연습하고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해인사에서의 진행은 참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더 해 스님들의 평가라는 다소 생경하기는 하지만 신선한 평가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구요.

멘토 이은미의 중간평가

먼저 권리세는 '마법의 성'을 불렀는데요. 어눌한 느낌이 남아 있기는 하나 노력하는 근성을 보여줘서 고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발음도 많이 교정된 느낌이었구요. 또한 이은미씨는 인위적으로 성대위치를 조절해서 노래를 부르라는 백만불짜리 비법을 전수 하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는 청정 일급수 김혜리의 차례였는데요. 김조한의 '사랑이 늦어지기 전에'를 불렀는데 '멜로디도 못 외우고, 나한테 뭘 배우러 왔냐'며 이은미씨에게 호된 질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혜령의 '우리 사랑 여기까지죠'라는 노래로 다시 바꿔서 불렀는데요. 이후에도 김혜리의 태도에 이은미씨는 더욱 아쉬움을 드러냈는데요. '첫째, 둘째, 셋째도 연습량의 부족'이라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박원미의 경우 바브라스트라이샌드의 '우먼인 러브'를 불렸는데요. 성량 창법은 20명 중에 탑이나, 알면서도 고치기 힘든 나쁜버릇인 콧소리를 빼고 성량도 더 풍부하게 하라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진선은 '처음으로 노래같이 노래했다.진선이가,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 전율을 느낄만큼 자신감 상승'이 됐다고 칭한을 받았으나 좋은 가창력에 비해서 간절함이 떨어지고 감정전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00명의 스님들이 내린 중간평가

권리세는 스님들에게 평가를 받기에 앞서 '이은미씨가 많이 지적해주셔서 예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그간 어눌한 발음을 극복하고 '마법의 성'을 열창했는데요. 스님들은 '목소리도 아름답고 얼굴도 예쁘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얼굴이 예쁜만큼 노래는 밋밋하다'며 냉정한 평가를 했습니다.

그 다음은 김혜리의 차례였는데요. '아름답고 기운이 느껴진 노래였다. 매력적인 혜리의 끼와 기운이 있다'고 평가 했으나 '더 노력한다면 금상첨화'라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박원미는 '음정과 박자는 완벽하다'는 칭찬을 받았으며, 이진선의 경우 '성량이 풍부하다. 아름다운 노래는 마음을 치료하는 데 그러지 못하고 숨이 넘쳐서 그런지 고음이 귀에 거슬렸다"는 불안한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 100인의 스님들이 평가를 내렸는데요. 뜻밖의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불안한 평가를 받았던 이진선이 1위로 평가 받았으며, 김혜리와 박원미가 공동2위, 예선에 비해서 발음도 교정되고 많은 노력을 했다는 권리세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은미와 윤일상의 최종평가

마지막 생방송에 출연할 최종평가가 이은미와 윤일상에 의해서 진행됐는데요. 탁월한 고음처리로 스님평가에서 1위를 했던 이진선이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으며, 탄탄한 가창력을 인정 받았던 박원미가 '불안한 시선처리'를 지적 받으며 탈락했습니다.

반면 '애인 있어요'를 부른 권리세는 이은미와 윤일상의 극찬을 받았는데요. 윤일상은 '기본적으로 음색이 참 좋다'고 평가 했으며, 이은미는 노력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그런 점은 내게도 자극이 된다'며 호평을 했습니다. 또한 김혜리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불렀는데 윤일상으로부터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는 칭찬을 들으며 최종 생방송 진출자로 뽑혔습니다.


'100인의 스님평가'는 뭐하러 했나?

최종결과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평가의 형평성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음악을 하는 뮤지션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아무리 평가가 멘토들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호불호에 의해 좌우된다고는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음악적 재능이나 잠재력을 우선적으로 높이 평가해야하는 것은 당위적인 명제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권리세는 예선부터 끊임없이 어눌한 발음문제와 부족한 표현력을 지적 받아왔습니다. 또한 김혜리의 경우 예선 한 번을 제외 하고는 끝까지 선택곡을 제대로 한 번에 불러 본 적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둘의 최종 생방송 진출을 그냥 아무런 이의 없이 받아들이기는 쉽지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더더구나 이 글의 모두에서 언급했듯이 해인사라는 절에서의 100인의 스님들을 모시고 하는 중간평가라는 점을 신선한 시도라는 생각을 했었기에 스님들이 내린 중간평가가 최종평가에 어느 정도는 반영이 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결국 스님들이 잘 했다고 뽑은 이진선이나 박원미는 탈락하고 꼴등으로 평가했던 권리세가 합격한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음악은 잘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객관적이며 그 평가 자체가 연출되지 않았다면 '스님들의 평가'라는 과정은 평가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장치가 됐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 과정이 멘티들의 순위를 역전 시켜 반전을 꾀하면서 시청률을 끌어 올리기위한 얄팍한 술수로 이용했다면 이는 어찌 보면 주최측 스스로가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기준을 스스로 부정하면서 최종결과에 의문을 제기 하게 만드는 자가당착에 빠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생방송 진출자가 거의 가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멘토들의 평가가 아닌 일반인을 대변할 수 있는 스님들의 평가가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무시된 이상 앞으로 본선에서의 탈락자와 진출자, 그리고 최종 1인의 선정에 대한 공정성이슈는 위대한탄생이 앞으로 짊어지고 가야할 커다란 부담거리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MBC 위대한 탄생 화면캡쳐, 인용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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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많은 경우 온라인쇼핑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요.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하거나 오픈마켓 등을 활용하면 오프라인에 있는 똑 같은 제품을 보다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온라인쇼핑의 한계가 있는데요. 명품 등의 고가제품이나 실제 체험을 해 봐야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제품을 사기에는 온라인플랫폼이 가진 기능적인 제약 때문에 구매를 머뭇거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해결하고자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실제 체험을 해보고 온라인의 최저가격으로 물건을 쇼핑할 수 있는 일명 'Q스토어'가 오픈됐는데요. 전시된 상품을 매장에서 실제 체험하고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저렴하게 결제 하는 '신개념 최저가 쇼핑'이 탄생한겁니다.
최저가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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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온오프라인 커머스의 장점을 결합해서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한 것인데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명품잡화, 디지털기기, 화장품, 일반 생활용품까지 2백여개의 제품이 전시/판매 되고 있습니다. 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사고 싶은 물건을 직접 만지고 체험한 뒤 상품과 함께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상품정보 확인에서 결제까지 논스톱으로 현장에서 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편리하며, 가격은 온라인 쇼핑몰과 동일한 수준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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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Q스토어는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지하1층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MD들이 엄선한 명품패션의류, 가전, 화장품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1천 600만원 대 고가 제품인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까지 구매할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상품은 매월 교체 되며 오프라인 쇼핑몰 대비 10~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됩니다. 그럼 저와 함께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들을 얼마나 할인된 가격으로 전시/판매 하고 있는지 한 번 둘러볼까요.

먼저 할리데이비슨 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핸들을 올려 잡는 모델이 아니라 요즘 젊은 타겟에 맞춰 슬림하고 예쁜 디자인으로 출시된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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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잡화제품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온라인에서는 제품의 진위여부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제품들이죠. 가격도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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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 MP3, PMP, 컴퓨터, 프린터 등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도 다양한 종류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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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이렇게 구매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Q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은 가입한 이통사에 상관 없이 스마트폰의 QR 리더 앱을 활용하거나, NFC 단말을 사용해 NFC/QR코드를 읽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곳에 배송도 해주니 정말 편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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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화장품이나, 패션의류, 어린이용 제품 등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품 구매는 휴대폰 소액결제나 무통장 입금, 카드 결제를 통해 가능하며, 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는 공인인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사용 가능한 카드는 하나SK모바일카드, 하나SK카드, KB카드, 삼성카드, BC카드, 롯데카드이며,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보조 결제 수단으로11번가 포인트, OK캐시백 포인트, SK텔레콤 멤버십 포인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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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Q스토어 오픈을 기념하고 고객 구매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소형 가전, 생필품 등을 특가로 하루 1백 개씩 선착순 판매하고, 모든 방문/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SK상품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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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이트데이가 내일인데요. 사랑하는 애인이나 아내를 위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Q스토어에서 구매해 보시면 어떨까요. 앞으로 서울역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니 지방에 계신 분들도 마니 마니 기대해 주세요. [매장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번지, T타워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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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위대한 탄생이 한 달간 각각 멘토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교육을 마친 후 중간평가가 이루어졌는데요. 해당 멘토스쿨에서 기본기테스트와 개별과제의 평가를 통해 최후 2인만이 생방송 본선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어제 프로그램에서는 방시혁 멘토스쿨과 이은미 멘토스쿨 멤버들의 교육과정과 방시혁 멘토스물의 중간평가가 이루어졌는데요.

과연 본선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최후의 2인은 누구이며, 당락을 좌우한 결정적인 평가기준은 무엇이었는지 알아 보고, 그 기준이 11세의 김정인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멘토스쿨 내부 중간 평가 결과

먼저 11세의 김정인은 '김광진의 편지'를 불렀는데요. 본인 스스로는 '가사는 알겠는데 경험이 없어서 어렵다'는 느낌을 토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너들은 MR을 이해하는 수준이 놀랍고 타고난 무대체질이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김정인, 위대한 탄생

데이비드 오는 '태양의 나만 바라봐'로 평가를 받았는데요. 안 어울릴 것 같았던 댄스곡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넘치는 무대로 트레이너들은 흐뭇해 했으나 방시혁은 '멘토와 눈이 부딪칠 때마다 자신감이 없으며, 눈의 촛점이 흐려진다'며 미국에서의 자신감 있는 모습이 그립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노지훈은 '박진영의 허니'로 결정 했다가 트레이너의 권유로 '동방신기의 허그'로 평가곡을 바꿔 불렀는데요. 편안하고 풍부해진 표정에서 단 시간에 놀랍게 편한 그를 보며 놀랍고 흐뭇해 했으며, 특히 미스 Kay의 경우 '집중력과 감성이 좋으며 무대장악력이 뛰어나다'고 평가 했습니다. 트레이너들의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방시혁은 음정을 아직도 못 맞추고, 목이 찢어질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미소는 '제이의 어제처럼'을 불렀는데요. 아직까지 거친 발성과 호흡 그리고 애드리브 부분에서 많이 버거워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안무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방시혁은 '멘토 말을 안 들을거면 나가라, 무대가 우습냐'고 하면서 심하게 화를 내기도 했으며 '안 되면 될 때 까지 하고, 자기관리가 너무 부족하다'고도 평가 했습니다.

멘토스쿨 내부 중간 평가의 회의가 이루어졌는데요. 방시혁은은 전체적으로 기대 보다 못했다고 평가 했으며 트레이너들에게 이미소를 계속 데려 갈 것인지 아님 탈락을 시킬 것인지 묻게 됩니다. 트레이너들의 의견도 분분했는데요. 결국 3주간의 결과로 한 번에 평가해서 탈락시키기에는 너무 안타깝다는 의견에 서로 동의하며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예상을 뒤엎고 자신감을 완전 회복한 데이비드 오가 1등을 차지합니다. 

멘토스쿨 파이널무대 '쇼 음악중심'

멘토스쿨의 파이널 무대는 MBC 음악방송인  '쇼 음악중심'에 4인의 멤버가 직접 출연하고 이들을 조권, 창민, 임정희, 이현 그리고 트레이너 군단이 본선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최후의 2인을 결정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드디어 파이널 무대가 시작되고 멤버들의 무대 공연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이미소의 공연이 시작 됐는데요. 그녀의 창법이 연습 때에 비해 한층 맑아졌으며, 독무 같은 경우도 여유롭게 완성을 해서 좋은 시작을 보여줬는데요. 그런데 중간 이후 들어갈 포인트에 가사를 잊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퍼포먼스와 창법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순간 흐름을 잊었던 것이죠.

심사위원인 조권은 '노력안 모습이 좋았으며, 독무도 절실해 보였다'며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 했으나, 창민의 경우에는 '무대 분위기는 인상적이었으나, 실수를 감추는 것도 실력인데 머릿속에 실수가 남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아쉬움이 남는 다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두번째 데이비드 오의 무대는 풍부해진 감정과 연기,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요. 조권은 '무대가 조금은 심심 했던 것 같다. 재미가 없이 너무 심플한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 했으며 방시혁도 연습 때 모습이 더 즐거워 보였으며 100% 실력이 안 나온 것 같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이어 세번째 노지훈의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오디션 내내 혹평 세례를 받았던 그가 완전 180도 변신에 성공을 했습니다. 한층 좋아진 발성과 호흡 그리고 여유 있는 댄스까지 부족한 기본기를 극복하기 위한 피나는 연습을 통해서 마지막 환상적인 고음처리까지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심사위원인 이현은 '안정감이 있으며, 여유롭고 곡해석이 잘 되었다'는 평가를 했으며, 임정희는 '보컬과 몸동작에서 에너지가 느껴졌다. 본인이 즐기면서 하는 것 같다'고 평가 했는데요. 이에 노지훈은 임정희에게 '누나라고 불러도 되느냐. 누나를 보면서 덜 떨었다'며 방청객들을 모두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조권은 '가장 스타성이 보인다'고 평가 했으며, 창민의 경우 '편곡, 음색, 구성이 모두 잘 맞았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선 김정인은 도입부에 가사가 헷갈려서 결국 노래를 멈추고 마는데요. 생방송무대를 가정하고 치러지는 평가 이니만큼 실제였다면 방송사고가 일어난 셈입니다. 그래도 나이가 어린 점을 감안 하여 한 번 더 기회를 주게 되는데요. 침착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에 방시혁은 실수는 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실수를 안 해서 지금 실수 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며, 아름답고 고생이 많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본선 생방송 무대 진출자, 최후 2인은?

최종적으로 멘토와 심사위원들 간의 평가가 이루어지고 결정의 방에서 멘토에게 각각의 멤버들이 결과를 통보 받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이미소의 경우 '실수를 하더라도 표정은 자신 있게 하라'는 방시혁 멘토의 충고를 끝까지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으며, 김정인은 '너무나 많은 걸 갖고 태어났으며 11살 짜리의 목소리도 사람들을 감동 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고맙다'고 평가 했으나 안타깝지만 최종평가에 의해서 탈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노지훈의 경우 갑자기 방시혁이 포옹을 하면서 '네가 1등이야'라고 했는데요. 말하면서도 스스로 '소름이 돋는다'고도 했습니다. 심사위원 모두 만장일치로 1등이 되었는데요. '너랑 나랑 진짜 1등까지 가야한다'며 방시혁도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오는 모든 심사위원이 최하의 평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시혁의 반 강제적인 설득으로 한 번 더 같이 걸어가기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방시혁 멘토스쿨에서는 최종적으로 노지훈과 데이비드 오가 선택되었으며, 이미소와 김정인이 탈락했습니다.

11세 김정인에게는 극복하기 힘든, 너무도 가혹한 평가기준

평가과정을 보면 멘토스쿨 내부 평가에서는 데이비드 오가 1등을 하고 이미소가 4등을 차지했으며, '쇼 음악중심'에서의 파이널 평가에서는 노지훈이 1등을 하고, 이미소와 데이비드 오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국 내부 중간평가와 최종 파이널 양쪽 모두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노지훈이 무난하게 통과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데이비드 오는 내부 평가에서는 1등을 했으나 파이널 평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음에도 방시혁 멘토의 믿음에 의해 최종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미소의 경우는 최악의 컨디션에, 연습과정에서의 자기관리 소홀로 내부 평가에서는 혹평을 받았으나 파이널 평가에서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 줬으나 결국 본인의 실수를 노련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당황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멘토스쿨 입학 때부터 지적을 받았던 자신감의 결여로 최종적으로 탈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김정인 역시 11세 소녀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 보였는데요. 파이널 무대에서의 실수를 결국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아쉽지만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를 고려해 볼 때 어제 중간 평가의 당락을 좌우했던 결정적인 기준은 '실제 무대에서의 실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로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방시혁이 얘기했던 '연습은 천 번을 못해도 되지만, 무대에서 한 번만 잘 하면 최고'라는 의견과도 일맥상통 한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가수로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대에 올라선다는 것은 연습은 없는 것이며 그 순간 모든 것을 완벽하게 보여 주는 것이 모든 평가에 우선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평가결과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김정인, 위대한 탄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세 김정인의 탈락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실제 '쇼 음악중심'에서의 파이널 평가 과정을 돌이켜 보면, 데이비드 오가 심사위원들에게 최하위 평가를 받았고, 이미소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므로, 최고의 평가를 받은 노지훈을 제외 한다면 김정인이 실제로는 2위를 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결과라면 본선 생방송 무대에 노지훈과 김정인이 진출해야 맞습니다.

실제 심사위원들도 '예쁘고 귀엽다. 모든 사람들을 감정 몰입하게 만든다. 의상도 잘 어울리고 가창력이나 무대 소화력도 좋다'라고 평가 했기에 그의 탈락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번 결과만 놓고 본다면당락의 기준은 '실제 무대에서의 실수 없이 완벽하게 진행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평가기준이라면 11세의 어린 소녀에게는 더더욱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11세 라는 어린 나이로 상대적으로 나이와 경험이 많은 다른 경쟁자들과 공평하게 경쟁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어려움을 가졌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그 동안 김정인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실수없이 예선을 치뤄왔다고는 하더라도 실제 생방송에서의 무대라면 그 나이에 감당해야할 긴장과 부담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번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본인의 얘기 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훌륭한 가수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MBC 위대한 탄생 화면 캡쳐, 인용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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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애인과 부모님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들어 본 적이 있을텐데요. 이와 비슷하게 친구들 사이에서 우정을 확인하거나 애인 사이에 사랑의 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상대에게 '세상에서 그 무엇 보다도 내가 너에게 최우선이 되어야해'라는 암묵적 동의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어제(3월 5일) MBC '무한도전 사생결단'편에서는 말 그대로 死生決斷(죽고 삶을 돌보지 않고 끝장을 내려고 함.)의 상황을 재연했는데요. 절대절명의 순간에서 갈등하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서 본인의 의도대로 사람을 움직여서 선택하게 만드는 다크나이트에 나오는 조커식 범죄예고를 각색해서 극한의 상황에서 '본인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와 '스스로를 위해 의리를 져 버릴 것인지, 모두를 위해 본인의 양심을 지킬 것인지'를 무한도전 7인의 멤버들을 통해 실험을 했습니다.

첫번째 실험. 박명수 vs 정준하 누구를 살릴 것인가?

무한도전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박명수와 정준하가 나머지 멤버들의 선택이 대상이 되고, 이들은 각각 충무로 진양상가 지하 기관실과 전기실에 갇히게 됩니다. 나머지 멤버들은 두 명 중 한 명만을 구할 수 있으며 제한 시간은 1시간이라는 미션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기막힌 반전이 존재 하는데요. 실제 박명수와 정준하가 갇혀 있다고 알려진 장소가 서로 바뀌어 있다는 겁니다.

미션을 부여 받은 홍철, 재석, 길, 하하, 형돈은 각각의 집에서 출발하여 박명수와 정형돈이 갇혀 있는 목적지인 충무로 진양상가로 향하게 되는데요. 미션을 수행하면서 각자의 멤버들은 박명수와 정준하 사이에서 누구를 구할지를 스스로 고민하고 시민들에게 묻기도 합니다.

박명수를 구해야 한다는 이유로는 '결혼해서 처자식이 있으니까, 큰 형이므로, 유재석 다음의 2인자이므로, 잔정이 많아서' 등이 많았으며 정준하를 구해야 한다는 의견으로는 '무식해서, 아직 결혼도 못했으니까. 지금 열애중이며 외동아들이므로, 불쌍해서'등이 대다수를 이뤘습니다. 거기에 각자의 멤버들마다 박명수와 정준하와의 사적인 인연과 관계를 생각하며 갈등하게 됩니다.

드뎌 멤버들이 하나둘씩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고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실과 기관실의 양갈래로 갈라지는 고뇌의 벽에서 모두들 한 번쯤은 갈등하게 되는데요. 제일먼저 도착한 노홍철과 유재석은 박명수를 구하기로 마음 먹고 명수형을 외치며 들어가지만, 실제로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정준하를 보고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말 그대로 정준하를 구하러 온 사람은 노홍철과 유재석이지만 실제로는 박명수를 구하려고 마음 먹고 온 사람이기에 이들의 관계는 어색하고 썰렁하기만 합니다.

반면 하하와 형돈 그리고 길은 정준하를 구하려고 마음먹고 들어 갔다가 박명수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들의 관계 역시 썰렁하고 불편하기는 다름 없습니다. 결국 이 번 게임은 정준하와 박명수가 3대2로 정준하의 승리로 끝났는데요. 승리는 했지만 본인을 구하러 오지 않은 멤버들에 대한 서운함은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후 정준하와 유재석, 노홍첥팀과 박명수, 하하, 형돈, 길의팀이 각각 차에 나누어 타고 일산 MBC로 향하게 되는데요. 각팀의 차 안에서 박명수와 정준하와의 서먹한 관계를 해결하기위해 나머지 멤버들은 갖은 아부와 설득을 하게 됩니다. 드뎌 방송국에 도착해서 실제 박명수와 정주하를 원래 구하려고 했던 맴버들이 뜨거운 상봉을 하게 되는데요. 즉 원래 구하려고 마음 먹었던 멤버들끼리 다시 팀을 이루게 됩니다.

두번째 실험.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죽일 것인가?

이렇게 해서 박명수, 유재석, 노홍철이 다시 한 팀이 되고, 정준하, 하하, 길, 형돈이 한 팀이 됩니다. 이 들은 각기 다른 방에 들어가서 또 다른 미션을 받게 되는데요. 곧 1분 후에 독가스가 살포되며, 박명수팀 방에는 방독면이 1개밖에 없고, 정준하팀 방에는 방독면이 2개밖에 없다는 멘트가 흘러 나옵니다.

즉, 각자의 방에서 2명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인데요. 처음 서로의 우정와 의리를 확인했던 같은 팀끼리 목숨을 두고 서로 싸우거나 양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멤버들은 서로 본인이 살겠다고 방독면 탈취하기위해 서로의 의리를 져 버리게 됩니다.


마지막 실험. 모두 죽을 것인가? 나만 살 것인가?

마지막으로 각자의 이름이 써 있는 방으로 7인의 멤버들이 들어가고 방 안에 갇히게 됩니다. 각자의 방 안에는 녹색버튼과 버저가 있는데요. 앞으로 1시간이면 모든 세트가 무너지며 녹색 버튼을 누르면 다른 누군가의 방이 폭파된다는 멘트가 흘러 나옵니다. 결국 아무도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1시간 후에 모두가 셋트가 무너져서 죽게 되는 것이고, 다른 멤버가 누르기 전에 빨리 다른 방을 폭파하면 본인이 살 수도 있는 것이죠.

이것도 알고 보니 제작진의 속임수였는데요. 박명수와 유재석 그리고 하하가 먼저 녹색버튼을 눌렀는데 의외로 본인들 스스로가 아웃되고 맙니다. 즉 녹색버튼을 누르면 스스로가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이죠. 그 다음은 형돈이 아웃되고, 길은 장난을 치다가 버튼을 잘못 눌러 아웃이 됩니다. 이후 몇 번의 장난을 치던 홍철이 아웃되고, 마지막까지 남은 준하는 이제 1시간이 다 되어가는 카운트다운이 제로가 되는 순간 녹색버튼을 눌러 스스로 아웃되면서 7인의 멤버 모두가 아웃되게 됩니다.

정리해 보면 이 날의 실험은 3단계로 이루어졌는데요. 첫번째 박명수와 정준하 둘 중 누구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두번째 박명수와 정준하를 각각 선택한 멤버들끼리 팀을 이룬 다음 서로 의리를 확인한 팀 내에서 서로의 의리를 다시 확인하는 실험이 이루어지고 마지막으로 각각의 멤버들의 행동에 따라 모두가 죽을 것인지 한 명이라도 살아 남을 것인지에 대한 미션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사생결단', 과연 누구를 위한 '사생결단'인가?

김태호 PD는 본인의 트위터에서 조커의 아이디어를 각색했는데 풀 스토리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습니다. 앞의 스토리가 많이 생략되었다고는 하지만 각각의 단계별로 멤버들이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멤버들 간의 그 동안의 생각들과 우정을 확인 하는 과정에서의 재미 그리고 본인들 스스로의 욕심과 남을 생각하는 의리사이에서의 끊임없는 갈등과 긴장감이 잘 어우러진 방송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무한도전 '사생결단'편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과연 나에게 진정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 우선순위를 누군가 강요한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한 '그 동안 오랜 관계와 믿음으로 지내왔던 사람들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그 의리와 우정을 지킬 것인지, 아니면 결국은 본인 스스로를 우선시 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극한의 상황에서는 무도의 7인처럼 결국 모두 본인 각자가 살기 위해서 의리와 우정을 져 버리는 '사생결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모든 인간은 본래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존재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극단의 가정이긴 하지만, 다시 한 번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내가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진정 나는 그들을 위해 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사생결단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평소에 어떻게 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내 스스로의 철학이나 가치관은 무엇인지' 한 번쯤은 다시 내 자신을 되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화면캡쳐, 인용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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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2월 12일, 토요일)에서는 독일 국보급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가 나왔는데요. 처음 뒷 모습을 보여주며 우울한 연주를 하던 그녀는 갑자기 돌변하며 트롯트 곡인 '무조건이야'를 너무 열정적으로 연주하다가 바이올린 줄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이력을 보니 2010년 존경 받는 한국인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16세부터 들어갈 수 있는 대학교의 제도를 고쳐 가면서까지 14세에 독일 마인츠 음대에 최연소 입학을 했습니다. 이후 수차례 국제 콩쿠르 대회에서 입상하였으며, 독일 정부에서 국비로 1년에 3-4명 정도를 보내 주는 유학생으로 뽑혀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합니다. 또한 독일 정부에서 바이올린 3대 명기라고 불리우는 '과르네리'라는 바이올린을 임대해 주었다고 하는데요. 이 바이올린은 300년 정도 되었으면 최소 10억에서 40억 정도를 호가 한다고 합니다.
국보급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이미지 출처 :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화면캡쳐, 인용목적]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연주를 하던 그녀는 '이 기분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 절대 다운 되면 안 된다.'고 얘기하며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바이올린 연주에 있어서도 손으로 직접 연주하거나, 활을 안 쪽으로 넣어서 연주 하는 등 현란한 기교와 함께 다양한 얼굴표정과 제스추어를 통해 바이올린과 혼연일체가 되어 훌륭한 연주를 보여줬습니다. 가히 우울증을 잡는 연주, 바이올린의 종결자라 불릴만 합니다.

그런데 클래식을 전공했던 그녀가 이렇게 밝고 경쾌한 연주를 시작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어머니가 혼자서 키우다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학비를 지원 받기 위해 독일로 유학을 갔으며, 이후 '실패하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에 공부, 연습, 콩쿠르, 연주여행 등 쉬지도 못하고 앞만 보고 살았는데, 19살에 대학까지 마치고 나니 '내가 왜 이렇게 살았지'하면서 갑자기 공허함이 밀려오면서 빛도 들어오지 않는 방 안에 갇혀 우울증에 걸렸다고 합니다.
스타킹 박지혜 우울증

[이미지 출처 :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화면캡쳐, 인용목적]


그래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클래식을 하지 말고 나에게 행복이 올 수 있도록 연주를 해 보자'고 마음을 먹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교회나 소록도 등에 가서 우리나라 고유음악이나 트롯트 등을 연주 하면서 본인의 재능을 남을 위해 나줘주고 그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밝고, 경쾌한 음악연주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즉 우울증 치료사로서 나선셈인데요.

'바이올린이 한 때는 본인의 어깨를 짓누르는 짐이었는데 이제는 남을 치유하는 무기다 되었다'라고 얘기 하는 그녀에게서 많은 열정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사연을 듣고 있던 유키스의 동호는 감동에 복 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유키스 동호 눈물

[이미지 출처 :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화면캡쳐, 인용목적]


그런데 마음 한 구석에는 그녀를 보면서 또 한 명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씨가 떠 올랐는데요. 1997년 'The bridge'라는 1집 앨범을 통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연주활동을 시작한 그는 8세에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해서 13세 때 링컨센터에서 공연을 하였으며, 1990년대 바네사메이와 견줄 정도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능력을 갖춘 연주자 였습니다.

2천년대 초반 각종 TV프로그램에 출연하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시작했던 그가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가 지난 2009년 악덕 기획사에게 감금, 폭행 등을 받으며 제대로된 수입도 올리지 못하고 각종 행사에 노예처럼 동원돼서 활동한 사실이 밝혀져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최근에 다시 방영된 인간극장을 통해 그는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불안 증세가 더 심해져 조울증을 겪고 있으며, 하루에도 수차례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최연소 유명 음대에 입학, 수차례의 콩쿨입상, 한국에의 화려한 대뷔까지 지금까지 보여준 바이올리니스트로써 천재적 능력과 그런 능력을 갖추기까지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한국에로의 복귀까지 박지혜씨와 유진박씨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두 명의 연주자가 한 명은 데뷔하기 전 이미 겪은 우울증을 극복하기위해서 연주를 하고 있고, 또 한 명은 데뷔이후 악화된 환경에 의해 최근까지 조울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물론 유진박씨가 데뷔할 시절과 지금의 상황은 여러가지 면에서 연주활동의 환경이나 조건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유진박

[이미지 출처 : MBC 화면캡쳐, 인용목적]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있어서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던 유진박씨가 어떤 이유에서는 잘못된 기획사를 만나서 그의 인생이 불행하게 됐던 전철이 있는 만큼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인데요. '본인이 우울증을 이미 겪었고 그런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본인의 재능을 다른 사람들을 치유하는 무기로 삼겠다'고 스타킹에서 말했던 것처럼 그런 걱정이 그저 기우에 지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박지혜씨는 유진박씨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좋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연주가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그렇게 하려면 본인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노력하는 것 이상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본인을 관리해 주고 성장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획사를 만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또 한 번 유진박씨와 같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한데요.  마지막으로 유진박씨도 재기에 성공해서 언젠가 박지혜씨와 같은 무대에서 열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바람은 저만의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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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2일 개봉한 영화 '황해'가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1월 2일 현재 누적 관객수 15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나홍진 감독은 지난 2008년 '추격자'라는 액션 스릴러로 500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장편영화로는 단 2번째 작품만에 흥행감독 반열에 오르는 보기 드문 사례를 만들게 되는데요.(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존 흥행 영화들이 대부분 코미디나 전쟁 역사물, 단순 액션물인데 반해서 '추격자'와 '황해'는 그와는 다른, 일부 매니아적 성향이 강한 액션 스릴러라는 쟝르에서의 결과라는 점에서 이런 흥행성과는 더욱더 의미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영화 '황해'는 기본적으로 '추격자'에서 보여주었던 탄탄한 플롯에 의한 숨막히는 긴장감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이 많이 닮아 있지만, 중국과 한국의 각지를 넘나드는 로케이션의 방대함과 갈등관계에 있는 주요 캐릭터들의 스토리라인이 더욱 더 치밀하고 복잡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추격자'와는 또 다른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해'는 연변에서 택시운전을 하면서 살아가는 구남(하정우)이 빚독촉을 견디다 못해 면가(김윤석)의 청부살인 제안을 받고 한국으로 밀항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구남의 한국행은 빚을 갚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는 일종의 임무(?)도 있지만 돈 벌겠다고 한국에 가서 6개월째 소식이 없는 아내를 찾기 위한 여정이기도 합니다.

기한은 단 열흘 뿐, 열흘 내에 주어진 일을 완수하고, 아내를 찾아서 연변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낯선 한국 땅에 그가 가진 정보라곤 면가에게 받은 '김승현'이라는 타겟의 주소와 이름이 전부 입니다.

몇 날 며칠 주소지 주변을 배회하며 살해 대상을 확인하고 나름의 살해 모의 연습을 하는 한편, 조선족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을 수소문하면서 아내를 찾는 일을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약속된 시간이 거의 다 흘러가고 살인을 실행하기로 마음 먹은 바로 그 날, 구남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1. 집 나간 아내로부터 시작된 구남의 비극

구남은 한국에 돈 벌러 가겠다는 아내의 여권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빚을 지게 되는데요. 그렇게 해서 떠나간 아내는 6개월째 소식이없고 연변 사채조직으로부터 빚독촉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빚독촉을 해결하고 돌아 오지 않는 아내를 찾기 위해 연변의 브로커 사장인 면가의 청부살인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밤마다 아내와 다른 남자와의 잠자리에 대한 악몽을 꾸면서, 한국의 식당에 갔을 때 식당주인이 주위의 손님들을 보면서 '여기서 진짜 부부가 몇명이나 있겠냐. 빨리 잊고 일이나 할 생각 없냐'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구남은 아내의 배신에 대한 분노와 꼭 찾아서 딸이 있는 연변에 다시 돌아가겠다는 애정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게 되는데요. 아내에 대한 이런 엇갈린 감정 때문에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져 들게 됩니다.

2. 바람 핀 애인으로부터 시작된 태원의 비극

낮에는 멀쩡한 버스회사 사장으로 저녁에는 조직폭력배의 두목으로 살아가던 태원(조성하)에게는 애인이 한 명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형 동생으로 알고 지내던 김승현 교수(곽병규)와 애인과의 불륜을 의심하고 태원은 본인의 수하를 통해 김승현 교수의 청부살인을 지시하게 됩니다. 김승현 교수는 구남의 청부살인 대상이기도 한데요.
 


결국 면가에 의해 청부살인을 지시 받은 구남과 태원이 살해하고 싶은 대상은 동일인물이라는 것이죠. 태원의 청부살인은 성공했으나 살해 과정 중에 본인의 청부살인 교사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이 사건에 얽혀 있는 면가와 구남을 제거하기 위한 끝없는 추격이 시작되고 마지막에는 본인도 돌아올 수 없는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3. 아내의 불륜으로 시작된 김승현의 비극

영화 후반부에 구남이 본인이 살해하고자 했던 '김승현 교수'의 집을 다시 방문하면서 그의 아내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여기서 남편을 살해하라고 지시한 사람을 꼭 찾아서 복수하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던 중 본인을 추격하는 조선족들을 만나서 면가를 통해 본인에게 청부살인을 지시한 사람이 모 은행의 과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본인에게 청부살인을 지시했다고 알려진 은행 과장에 대한 복수를 실행하려고 찾아갔던 은행에서 뜻하지 않게 김승현 교수의 아내와 은행 과장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물론 이부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만) 결국 김승현 교수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장본인이 그의 아내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으며 그의 아내 또한 은행의 과장과 내연의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된 구남은 복수를 포기하고 그냥 떠나게 됩니다.
 


이상으로 '황해'의 주요 캐릭터들이 어떻게 이 사건에 발을 들이게 됐고 서로를 의심하고, 추격하고, 죽이면서 비극을 맞이 했는지 알아 보았는데요. 결국 사건의 발단은 불륜의 관계에 있던 김승현 교수의 아내로부터 시작됐으며, 집 나간 아내를 찾기위해 구남은 청부살인을 받아들이게 되고, 태원은 애인과의 불륜을 저지른 김승현 교수를 살해하기 위해 또 다른 청부살인의 지시를 통해 사건에 개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볼 때 모든 사건의 발단과 비극적 결말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여자의 배신으로부터 비롯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이 영화는 명확하게 단정지을 수 없는 애매모호한 복선이나 장치들이 꽤 존재하기에 제가 내린 결론이 딱 들어맞는 정답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두 영화에서 보여준 나홍진 감독의 여성에 대한 상이한 관점인데요. '추격자'에서는 여성을 한 없이 나약하고 학대 당하며 비극을 맞이하는 대상으로 묘사했다면 '황해'에서의 여자는 남자에 대한 배신을 통해 남자들 끼리 서로 물고 물리며 살인을 저지르게 하는 비극의 단초를 제공하는 대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추격자'에서 힘없이 남자에게 당했던 여성이 '황해'에서는 본격적으로 남자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 걸까요? 결론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소유권은 (주)팝콘필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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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술자리를 피할 수는 없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본인이 좋아서 자주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을 사귀거나 모임을 할 때는 술자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술자리의 분위기는 만나는 장소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같이 먹는 음식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뭐니 뭐니 해도 누구와 같이 술자리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할텐데요. 어떤 사람하고는 같이 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흥겨워서 너무 시간이 빨리 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하고는 단 10분도 같이 있고 싶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자 그럼 어떤 사람들하고 술자리를 하고 싶지 않은지 5가지 유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물론 어떤 한 사람이 5가지 유형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한두가지 정도 본인 스스로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을 수도 있는데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은 경우라면 스스로 노력에 의해서 고쳐야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1. 남의 얘기는 듣지도 않고 본인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 유형

술자리를 하게 되면 평소 보다도 기분이 좋아지거나 말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평소에는 조용하고 얘기를 잘 안하는 사람들 조차 술자리에서는 더 많은 말을 하게 됩니다. 물론 술자리 자체가 평소의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고 서로간에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역할을 하기에 너무도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말을 많이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남의 얘기를 전혀 듣지 않고 본인 얘기만 주구장창 한다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평소 보다 할 말이 많아지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결국 술자리를 통해 평소 보다 더 긴밀하고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어야지 한 두사람의 일방적인 이야기만을 나머지 사람들이 들어야 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딱딱하고 재미없는 본인 회사, 일 얘기만 하는 유형

술자리를 하다 보면 회사 동료들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의 회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과 만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본인이 다니는 회사나 일 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른 사람들은 내용을 잘 이해하지도 못할 뿐더러 내용도 딱딱한 경우가 많아 술자리 전체 분위기를 해칠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무슨 일을 하며 어떤 회사를 다닌다는 정도의 소개는 할 수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전체 분위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남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본인 회사 얘기만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즐겁고 유익한 술자리가 될 수 없겠죠. 회사 동료들을 만나는 경우에서 조차도 너무 회사 일 얘기만 하기 보다는 평소 회사에서는 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관심사나 조금은 더 일상적인 얘기를 나누는게 재미있고 즐거운 술자리 분위기를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요.

3. 술 못 먹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건배를 제의하며 강요하는 유형

사실 주량이라는 것이 사람 마다 고유한 신체적 능력이 다르고, 그 날의 컨디션이나 여러가지 조건에 의해서 달라 질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또한 주종도 다양해서 사람마다 취향도 많이 다릅니다. 그런데 상대방의 주종이나 주량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술만을 계속 강요해서 마시게 하는 경우 정말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술을 마셔라"하고 명시적으로 강요하지는 않아도 지속적으로 건배제의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것 또한 술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런 저런 대화도 하고 맛있는 안주도 먹고 싶은데 자꾸 건배제의를 받다 보면 계속 해서 안 마실 수도 없고 암묵적으로 강요당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술이라는 것이 잘 마시는 사람한테는 몇 병을 마셔도 끄덕없지만, 못 마시는 사람들한테는 한 두잔만 마셔도 술이 취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잘 마시는 사람들이 몇 병을 마시는 것과 못 마시는 사람들이 한두잔 먹는 것이 물리적인 수량은 달라도 각자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비슷할 수도 있기에 물리적으로 술을 강요하는 것은 못 마시는 분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4. 안주나 음식을 본인이 제 멋대로 시키고, 안주만 계속 먹는 유형

술자리에서 좋은 대화 못지않게 같이 먹는 안주 또한 중요한데요. 그 날의 분위기나 모인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서 서로 협의하에 안주를 시키는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 보지도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안주 위주로만 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주도 음식이기에 사람마다 각기 먹고 싶은 종류가 다르게 마련인데요.


같이 모인 사람들 중에는 해당 안주를 싫어하거나 전혀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때에 따라서는 그 자리에서 먹고 싶지 않을 때도 있는데요. 일방적으로 안주나 음식을 시키는 것 또한 술자리 분위기에 꼴불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술자리라는 것이 서로가 좋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전혀 대화도 없이 본인이 시킨 안주만 지속적으로 먹는 경우도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5. 시간이 늦었는데도 집에 갈 생각도 없이 계속 붙잡고 있는 유형

보통 술자리를 저녁에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이 있는 경우도 있고, 집이 멀어서 일정 시간 내에는 자리를 떠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여자분들의 경우는 너무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것은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있기에 적당한 시간에는 술자리를 끝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늦은 시간이 됐는데도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끊임없이 주위 사람들을 붙잡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자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술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강요하는 경우 정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술자리라는 것이 주량도 적당히 하면서 그 다음날을 기약하면서 헤어져야 서로 즐거운 법인데 그렇지 못하게 될 경우 일정시간이 지나게 되면 짜증이 나고 술자리 자체가 고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술자리를 같이 하고 싶지 않은 꼴불견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즐겁게 술자리를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되지만, 내 스스로가 한두가지라도 같이 술자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거나 비호감을 줄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노력해서 고쳐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연말연시에 술자리가 많은 경우에는 한번쯤 새겨볼 필요가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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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2가 마지막 존박과 허각의 대결에서 허각의 우승으로 6개월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의하면 22일 방송된 슈퍼스타K2는 엠넷에서 14,5%, KM에서 4.8%의 시청률을 기록하여 두 채널을 합친 결과가 19.3%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동시간대의 공중파 미니시리즈의 시청률을 압도하는 기록으로써 마지막까지 슈퍼스타K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총 135만명이 지원하여, 지방별 예선을 거쳐 Top11이 선발되고 이후 매회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되었던 슈퍼스타K는 매회 숱한 이슈와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결국 마지막 무대에서 허각은 총점 988점으로 596점을 받은 존박을 제치고 영관스런 최종 1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 날 승부는 자유곡과 미션곡 두개로 평가가 됐는데요. 먼저 자유곡 부분에서는 존박이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허각은 김태우의 사랑비를 불렀습니다. 이후 미션곡 부분에서는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 '언제나'를 부르게 됐는데요. 두개 부분 모두에서 허각이 존박을 앞질렀으며, 10%가 반영되는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도 허각이 4만2천22표를 얻어 3만2천139표를 얻은 존박에 비해 우위를 점했습니다. 결국 나머지 문자 투표를 포함해서 허각이 존박을 400점 차이로 누르고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결국 짙은 호소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예선부터 발군의 노래실력을 보여준 허각씨가 최종 우승자가 되었는데요. 정말 실력있는 뮤지션이 최종 우승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다행스럽고 그 동안 끊이지 않았던 평가기준의 형평성이슈가 조금은 상쇄된 느낌이어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문제가 있습니다. TOP 11에서 상대적으로 실력이 있고 심사위원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탈락한 지원자들에게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악플과 근거 없는 루머에 의해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고 결국 그 이유 때문에 대부분 탈락했다는 점입니다.
 
결국은 또 다시 엠넷의 평가기준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온라인사전투표10%와 대국민 문자투표60%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 평가 기준에 의해서 매회 탈락자가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렇게 70%의 투표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일반 네티즌 및 시청자들이 온라인여론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상하리만큼 실력 있는 지원자들이 악플에 시달리면서 일주일의 짧은 기간 동안 여론을 회복하지 못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제일 먼저 TOP 11 중에서 풍부한 성량과 감정표현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수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줬던 박보람은 결국 미니홈피에 올려진 친구들과의 욕설과 일진논란으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별을 노래하다라는 휴먼다큐로 아버지와의 재회를 보여주며 음악 하나로 꿋꿋하게 인생을 살아 온 김지수도 마찬가지로 미니홈피에 공개된 흡연장면이나 욕설논란, 그리고 일부 네티즌의 악의적인 합성 댓글 유포로 인해서 결국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었구요.

여성 후보자로서 우승호보로까지 거론 되었던 장재인 같은 경우는 사전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으나 결국 대국민 문자투표에서 다른 후보자들에게 밀려 탈락을 했는데요. 장재인이 슈퍼스타K에서 '기타치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하면서 학교다닐 때 왕따도 당하고 집안환경도 좋지 않았지만 음악이 좋은 치료제가 되었다'고 본인의 이력을 소개한 것을 두고 '장재인의 말투, 행동 심지어 고교 중퇴 경력과 왕따, 아르바이트로 독학 등이 일본 가수 유이와 너무 똑같다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고 마지막 여성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 참여율이 높음으로 인해서 결국 탈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존박의 경우에도 이런 악플은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가 되었는데요. 물론 순수하게 결승전에서의 노래실력으로 본다면 허각이 우승하는 것이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온라인 사전투표에서도 허각에게 밀리고 총점에서도 400점의 큰 차이로 2위로 밀려난 이유의 상당부분은 그와 관련된 악플과 악성 루머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이성과의 무릎베개 사진을 비롯한 다양한 이성들과의 사진들 그리고 여장사진 등으로 바람둥이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초반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여성표의 많은 부분이 잠식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중간에 비쥬얼을 담당하고 있던 디자이너가 존박의 필러 시술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성형 이슈까지 그에게는 많은 부분 여론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에 비해서 처음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짙은 호소력으로 매회 고비를 넘겨왔던 허각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충분히 소화하고 발휘했으며 앞에서 소개한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근거없는 루머와 악플에 덜 시달렸다는 점이 결국 마지막 결승에서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우승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원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찌됐든 허각의 우승으로 슈퍼스타K2는 끝이 났는데요. 올해로 끝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슈퍼스타K3, 4, 5로 계속해서 이어지려면 평가부분의 공정성 부분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시청자들이 네티즌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그러한 평가가 진정한 실력의 평가라고 인정하더라도 짧은 순간 근거 없는 악플로 인해서 회복할 수 없는 네거티브 이미지로 평가점수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든 보완되고 개선이 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승하신 허각씨에게 진정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이외에도 나름의 색깔과 실력으로 열심히 승부에 임했던 모든 지원자분들도 본인들의 꿈을 포기하지 말고 각자의 영역에서 훌륭한 가수로 거듭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몇 개월의 긴 시간동안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내년 슈퍼스타K 3가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주말 오후입니다. [이미지출처 : 엠넷 슈퍼스타K2, 인용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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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먹이 운다, 짝패 등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영화의 한 획을 긋고 있는 류승완 감독이 우리사회의 부패와 비리로 이루어진 검은 커넥션을 주제로한 '부당거래'로 우리곁에 다가왔습니다. 그는 이 번 영화 '부당거래'를 통해 리얼한 액션묘사에만 치중해 왔던 소위 류승완식 영화를 버리고 사실적이고 시대비판적인 현상분석으로 현 시대의 사회상을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탄생시킴으로써  단순히 액션영화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뛰어 넘어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과 변신에 성공한 듯 합니다.

이 영화는 광역수사대 형사반장으로 출연해서 사회적 정의와 현실에서 갈등하는 최철기(황정민), 부동산 재벌과의 검은 거래를 통해 본인의 지위를 한껏 이용해 작전을 짜고 만들어내는 검사로 분한 주영(류승범), 그리고 경찰과의 뒷거래를 통해 본인의 금전적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건설업자 장석구(유해진)의 물고 물리는 삼각관계를 주축으로 숨막히게 달려 갑니다.

영화 '부당거래'는 우리사회를 움직이는 공권력과 그 권력에 빌붙어 부를 축적하는 자본가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부당한 약속과 그에 따른 댓가, 그리고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유도 모른 채 그들에게 희생 당하는 일반 소시민들의 먹이사슬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표현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나서 최근 우리네 사회현상과 너무도 많이 닮아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의견들에 많은 부분 공감하는게 사실이지만,  이 영화가 더욱더 안타깝고 섬뜩한 이유는 주인공들의 운명이 결정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영화는 끝이 났지만, 그 순간 또 다른 부당거래가 다시 시작되었다는 점 때문 입니다.'

결국 한 번 시작된 부당거래는 그를 둘러싼 모든 생태계가 완전히 없어지지않는 한 끈질긴 생명력으로 불사신처럼 다시 되살아난다는 불변의 진리를 새삼 확인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까지 했는데요. 자 그러면 세명의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부당거래는 왜? 어떻게? 일어 났는지 알아보고 이러한 부당거래가 어떻게 끝나지 않고 다시 시작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일 뉴스를 도배하다시피한 연쇄살인사건, 경찰은 다 잡은 용의자를 실수로 사살함으로써 사건 해결은 멀어져만 가고 국민들의 공분이 하늘을 찌를듯한데요. 이에 대통령까지 해당 사건의 해결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경찰 수뇌부는 어떻게든 이 사건을 해결해야 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강국장(천호진)은 경찰청장에게 사건해결의 적임자로 최철기 반장을 추천하게 됩니다. 연거푸 경찰대 출신들에게 팀장자리를 내주고 상실감에 시달려 있던 최철기 반장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 셈인데요. 사회적 정의실현과 일신의 출세를 저울질 할 사이도 없이 최철기 반장은 곧바로 범인 만들기에 착수하게 되는데...

형사반장과 건설업자와의 부당거래

최철기 반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건설업자 장석구를 불러 범인역할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배우'를 섭외할 것을 주문하게 됩니다. 장석구 입장에서는 최근 자신의 사업의 사활이 걸려 있는 대규모 빌딩 입찰이 걸려 있는 상황이라 최철기의 주문을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 힘 없고 요리 가능한 전과자를 '배우'로 설정 하고, 경찰측은 기다렸다는듯이 이 '배우'를 검거함으로써 연쇄살인사건을 일단락 하게 됩니다. 형사반장과 건설업자와의 최초 부당거래는 이렇게 맺어지게 됩니다.

검사와 부동산업자와의 부당거래

평소 태경건설 김회장(조영진)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던 검사 주영은, 최철기의 단속으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던 김회장을 약식명령이라는 가벼운 처벌로 풀려나게 하고, 김회장으로부터 최철기를 손 좀 봐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즉 주영검사는 김회장의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주고 김회장은 주영검사의 스폰서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 둘의 부당거래는 이렇게 한 동안 지속되게 됩니다. 

한편 건설업자 장석구는 대규모 건물 입찰을 두고 서로 경쟁을 하고 있는 관계로써 김회장은 주영검사에게, 장석구는 최철기 반장에게 서로의 이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러던 어느 날 주영검사와 같이 있던 현장에서 김회장이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주영검사는 이런 본인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기자와 또 한 번의 부당거래를 하게 됩니다.

검사와 형사반장의 부당거래

결국 최회장의 살인현장에 같이 있었던 주영검사는 그 동안 최회장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약점을 최철기 반장에게 잡혀 있으며, 반면 최철기 반장은 희대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진범이 아니라 자기가 만들어 낸 배우라는 약점을 주영검사에게 잡혀 있는 셈이죠. 이런 서로의 약점을 덮어 두기위해 서로 원수처럼 으르렁거리던 검사와 형사반장도 본인들의 필요에의해 부당거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다시 시작되는 부당거래

사건이 해결되어 갈 쯤 최반장은 지긋지긋한 연결고리를 끊고자 장석구를 살해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본인이 데리고 있던 마형사가 총에 맞는 불상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안타까운 순간도 잠시 최반장은 본인이 그토록 공들여 얻은 성과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반장은 사건을 조작하게 되는데요. 이로써 모든 사건은 마무리되고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은 공로로 최반장은 일계급 특진과 광역수사대 팀장으로 임명을 받게 됩니다.

한편 마형사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은 최반장을 두고 그의 팀원들은 최반장을 일종의 배신자로 낙인찍게 되는데요. 우연치않게 장석구의 똘마니가 사건현장을 녹화해 놓은 영상을 보게되고 거기서 최반장이 일부러 마형사를 죽이고 사건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팀원들은 똘마니를 시켜 최반장을 살해하게 되고, 주영검사의 비리도 드러나 재판을 받게 됩니다.

결국 주인공들 사이의 부당거래는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그리고 처벌과정에서 일단락 되었으나, 팀원들과 똘마니의 부당거래는 다시 시작되었으며, 주영검사가 끌려 가는 과정에서 마주친 기자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복수와 그에 따른 또 다른 부당거래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각자의 영역에서 사회를 감시, 조정함으로써 사회가 조직으로써 제대로된 기능을 하게해야할 사람들이 서로간의 부당거래로 끈끈하게 묶이고 결국 똘똘뭉친 그들은 본인들만의 이너써클에 속하지 못한 사회적 약자들을 희생양 삼아 부당한 이득을 극대화 하고 목적을 달성하는 악순환이 이루어진다는 것인데요. 부당거래는 권력을 가진자끼리의 힘의 크기를 더욱더 공고히하는 수단이 되고, 가지지 못한자들에게는 끊임없는 희생과 핍박을 요구하는 사회적 모순의 고착화를 가속화 시키는 악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대반 의심반으로 보기 시작했던 영화 '부당거래'는 짜임새 있는 플롯으로 시종일관 지루할 틈이 없었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진 부조리와 부패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거기에 더해 류승완 감독 특유의 화끈한 액션씬까지...이런 이유로 영화 '부당거래'는 근래 보기 드문 수작이라고 감히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이미지출처 : 영화 '부당거래' 공식블로그, 소유권은 (주)필름트레인에 있으며 인용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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