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 밤 하늘을 가르는 모터레이스와
열정의 락밴드 공연에 황홀해
 

지난 7월21일(토요일) 2012년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경기가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렸다.

개인적으로는 자동차 경주는 처음 접해 보는 터라
실제 경기장에서 관람을 하면 어떤 느낌일 지 
자못 궁금하기도 했는데, 특히 이 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경기는 유일하게 야간 경기로 열리는 데다가

브로큰 발렌타인, 네바다 51, 예리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최근 탑밴드에서 시청자들에게
개성 있는 보컬과 극강의 퍼포먼스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락밴드 그룹들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하니
출발하기 전부터 살짝 흥분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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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R 레이싱걸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팬들, 자동차 경주에는 역시 레이싱걸이 주인공이죠]

 


자동차 경주, 더 이상 일부 매니아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여가문화로 정착되어야..

드뎌 버스에 몸을 싣고 태백레이싱파크로 출발,

예쁘고 친절한 도우미분이 오늘 펼쳐질 경기에
대한 타임 테이블과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준다.

 


4시간 동안의 버스여행이 끝나고 드뎌 오늘의 행사장에 도착,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비행기 소리를 능가하는
괴물카들의 굉음 소리가 이 곳이 자동차 경주장임을
단 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오늘 경기는 슈퍼 6000 클래스, ECSTA GT 클래스,
넥센 N9000 클래스, VENTUS 클래스와 기타 서포터즈
레이스로 이뤄지며 중간 중간에 그리드 이벤트와
락밴드의 공연과 시상식순으로 행사가 마무리 된다.

관람석에서 경기를 보기 전에 피트에 먼저 들렀다.
피트란, 출전하는 자동차를 정비하는 곳을 말한다.
오늘 출전할 자동차가 출전을 앞두고 부분 별로
사전 점검과 정비가 이루어 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CJ 레이싱팀의 김의수 선수가 피트 전체를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김의수 선수는 이 날
4전 경기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데,
결국 우리는 운 좋게도 이 날 우승 선수를 미리 만나 본 셈이다.

 


피트를 보고 나서 경기장 주변을 둘러 보는데,
야외 풀장이 마련되어 있다. 왜 풀장이 이런 곳이
있을까 하고 의아해 하면서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아직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경주를 좋아하는 층이
두텁지는 않은데, 그러다 보니 개인이 관람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서 가족과
같이 올 경우
 따로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준비
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뒷쪽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카트경기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즉, 이제 자동차 경주도 일부 
매니아들만이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런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갑자기 모여든 아줌마부대, 도대체 무슨 일일까?

이제 드디어 관람석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자동차 경주를 응원하고 즐길 차례다.

 


오늘 메인 경기를 앞 두고 그리드 이벤트가 있었는데,
경기에 참가하는 자동차, 선수, 그리고 레이싱 걸 등이
도로에 나와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화이팅도 하는 일종의 팬 서비스 행사라고 볼 수 있다.

 

 

 


관람석 펜스가 열리자 마자 각자 본인들이 응원하는
팀들로 관람객들이 한 순간 경주 도로로 쏟아져 나갔다.

 

 

 


그런데 유독 EXR팀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 
드는 게 눈에 띈다. 더군다나 젊은 남성들 뿐 아니라
나이가 지긋한 여성분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무슨 일인가 하고 가까이서 보니, ECSTA 2000 레이스에
참가 하는 류시원 선수가 있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류시원 선수를 보려고 일본에서 팬들이
단체로 방문을 한 모양인데, 아직 식지 않은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전광판에는 또 한명의 연예인이 선수로 참여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는데, 요즘 탑기어 코리아에서
한창 줏가를 올리고 있는 김진표씨가 그 주인공이었다.

 

 


레이싱 걸은 말 그대로, 자동차 레이스 현장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다워

각 팀을 대표하는 레이싱 걸들도 멋진 미모와
아름다운 미소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었다.

 

 

 

 

 

 

 

 


그리드 이벤트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레이스가
시작됐다. 솔직히 처음에는 계속 똑 같은 코스를
돌고 있는 자동차들을 보는 게 무슨 재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몇 번의 경기를 보고 마음 속으로
응원하는 선수를 정하고 나니 그제서야 조금씩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고 긴장감과 스릴도 느껴지기 시작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경기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저녁식사 시간이다. 주최측에서 도시락을 준비했는데, 
다양한 반찬과 후식으로 신선한 과일까지,
관람석에서 경기를 보며 즐기는 도시락은
여느 도시락 보다도 더욱 맛깔스럽다.

 

 

 


실력파 락밴드를 한 자리에서 4그룹이나, 한 여름밤의 소중한 추억

경기 종목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락밴드의 공연도

이어졌는데, 야간 레이싱 경기장에서 울려 퍼지는
락밴드 공연은 또 다른 흥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보고 싶었던 예리밴드의
공연을 직접 보게 돼서 너무 좋았는데,
실제 락을 잘 모르는 필자가 듣기에도 멜로디가
대중적이고, 퍼포먼스 또한 열정적이어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공연이었다.

 

 

 

 

 


밤 12시가 다 돼서야 모든 경기가 끝났는데 오늘의
메인 경기인 슈퍼 6000 레이스에서는 바로 직전
3전 경기에서 우승했던 황진우 선수가 일치감치
초반에 후 순위로 밀리고, 3위를 차지했던 CJ
레이싱팀의 김의수 선수가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하다가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침일찍 출발해서 짧지 않은 여정에 오후부터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자동차 경주를 관람 하느라
피곤할 법도 한데, 경기의 룰도 배워 가며 응원
하는 선수와 팀이 생기다 보니, 점점 흥미가 생겨서
피곤함을 잊고 몰입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즐거운 경험이었다.

다음 번에는 슈퍼레이스를 몇 배 더 즐기기위해
자동차 경주에 대해서 더 자세히
 공부도 하고
선수와 팀들의 기록이나 특징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고 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앞으로도 7전까지 올해만 3번의 레이스가 더
남아 있으니, 여러분들도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관람 하면서 가족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



[대회 기본 정보]
 

대회명 :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일시 : 7월 21일(토요일), 15시 10분~24시20분
 

공연 : 브로큰발렌타인, 네바다51, 예리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
 

장소 : 태백 레이싱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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