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가장 많은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익숙한 것들로부터 잠시 벗어남이 주는 선물이다. 초등학교 시절 소풍 가기 전 날을 생각해 보라! 설레는 마음에 이리저리 이불 속을 뒤척이며 유일하게 했던 걱정은  '내일 비가 와서 소풍을 못 가면 어떡하지' 아니었던가.


주말에 가까운 교외 나들이 한번 가면서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인데, 하물며 며칠 동안의 해외여행이라면 말해 무엇하랴. 다녀와서는 또 어떠한가? 그 당시 경험들을 함께 추억하며 끊임없이 많은 얘기들을 주고 받는다.



물론 예쁜 옷을 사 입어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그 옷에 대해 다른 사람들한테 몇 번이고 얘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며칠 전  티셔츠를 하나 샀는데 너무 맘에 들어 ' 그 정도가 전부일게다.


도대체 여행이 뭐길래 이리도 많은 기쁨을 주는 걸까? 이는 바로 여행이라는 선물 상자 안에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맛있게 먹는 일, 재미있게 보는 일, 건강하게 쉬고 즐기는 일' 등이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여행에 대한 경험은 두고 두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추억이 되고, 추억을 나눌 때마다 느끼는 행복의 크기는 점점 커지게 된다.


다시 말하면 여행은 행복 종합선물셋트인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1박2일을 시작으로,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셰프끼리,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등 여행을 소재로한 프로그램들이 요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더해 다양한 '관찰형 예능 버라이어티'에서도 출연자들이 주기적으로 여행을 가는 포맷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러고 보니 필자 또한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계획을 세우며 실제 여행을 즐기고 돌아올 때까지  항상 가슴 설레고 기분 좋은 순간들이 너무 많았었다.



자 이제 여러분들도 떠날 일만 남았다.  언제까지 방 안에서 남들이 즐기는 여행을 보며  부러워만 할 것인가? 떠나라 그대!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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