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일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 발표를 했는데요. 주요핵심골자는 지금껏 고위직 공무원의 등용문처럼 여겨져왔던 행정고시를 5급 공채시험으로 바꾸고 내년까지는 5급 공채시험으로 70%를 채용하고 나머지 30%는 민간인 전문가를 특채한다는 내용이고 2015년까지 민간인 채용규모를 전체의 50%까지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시험 전형 방법에 있어서도 현재의 행정고시처럼 필기위주의 시험이 아니라, 민간인 특채의 경우 서류와 면접전형으로만 채용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61년만에 공직사회에 대한 대변혁을 통해 개방과 경쟁의 문화를 도입함으로써 대대적인 쇄신과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정부의지를 보여준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정부의 이 번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 일부 우려의 마음도 있지만 큰 틀에서는 찬성하는 바입니다. 자 그러면 이 번 제도개혁을 제가 환영할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중요한 이유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정분야에 있어서 한 두번의 필기시험으로 남은 인생을 개런티 받는 결정론적 채용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음.

행정고시에 패스를 하게 되면 9급, 7급 공무원과 달리 바로 5급 사무관으로 채용되는데요. 이는 일반 9급 공무원이 평균 25년 가까이 걸려서 얻을 수 있는 직위(대부분은 9급으로 시작하면 6급으로 정년퇴직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를 한 번의 시험으로 얻는 것이므로 지금껏 고위 공무원으로 진출하는 등용문으로 여겨져 왔으며 이를 입증하듯 고위공무원 중 70.6%, 3급 과장급에 있어서도 57.9%를 고시출신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들 놀고 연애 하면서 자유롭게 대학생활을 누릴 때 스스로의 자유를 제한하면서까지 고시공부에 몇 년간을 투자한 노력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렇게 해서 얻은 노력 치고는 너무나 큰 대가를 얻는다는데 형평성의 이슈가 있어왔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단순히 고시를 선택하지 않은 다른 대학생들의 대부분은 노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전공이나 관심사를 바탕으로 전공과목에 대한 공부는 물론이고, 기타 다양한 교양과목을 이수하고, 나름의 가치관에 의해서 충분한 문화적 소양을 쌓거나, 인문학적 지식을 습득하기도 하고, 사회봉사활동을 하거나, 어학을 습득하는 등 각자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학 캠퍼스

△ 대학생활은 모름지기 다양한 지식과 풍부한 교양, 그리고 인문학적 배경을 키우는 장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다시 말하면 고시원에 들어가서 행정고시 과목만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서 그렇지 각자 각 분야에서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활발하게 본인의 에너지와 시간을 투하하고 있다는 거죠. 그런데 그런 노력들의 결과는 어떤가요. 특정 고시과목만을 공부한 사람들이 고시에 패스해서 누리는 결과와 비교해 보면, 방향은 다르지만 나름의 노력들을 해서 얻은 다른 일반 대학생들이 얻은 대가는 상대적으로 작아 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단순하게 노력의 대가에 대한 공평한 보상이라는 측면에서만 보아도 이번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은 기존 방식에 비해 상대적인 형평성을 담보한다는 의미에서 환영받을 만하다고 생각 됩니다. 일반 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채용이 되서 나름의 조직의 위계에 따라 승진하고 자리를 잡고 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고시제도가 한 번의 시험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고시를 패스하지 못한 사람들은 채용이후에도 끊임없는 경쟁환경 속에서 부단한 자기계발의 과정을 뚫고 성장하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면, 고시 합격자들은 단 한번의 고시패스로 그 자격을 유지하기위한 별도의 노력이 없이도(즉 5급 공무원으로 한 번 채용이 되면 중간의 검증과정이나 일종의 실력을 지속적으로 일정 수준이상 관리하지 않으면 5급 이하로 떨어질 일이 없다는 의미임.) 일반기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순탄하게 이후의 경력관리나 승진에 있어서 개런티를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한 인재채용으로 공무원사회 전체 업무 효율성 증대를 도모할 수 있음.

모든 공무원들이 다 그렇지는 않으며, 최근에는 공무원사회도 많은 변화들이 있어와서 그런지 예전 같지는 않다고 하지만, 가끔씩 공무원분들과 일을 하다 보면 일을 하는 방식이나 시스템에 있어서 민간기업에 비해서 너무 경직되어 있으며 형식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물론 사익을 추구하는 민간기업에 비해서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공무원입장에서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사고방식이나 시스템의 유연함이 아직도 상대적으로 민간기업에 비해서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또한 일반 기업처럼 경쟁체제의 도입을 통해서 성과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지는 문화가 상대적으로 덜한 공무원사회에 있어서는 굳이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나 자기계발을 통한 지속적인 업무능력향상과 전문성을 담보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니즈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공무원이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민간기업과 공무원조직을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의미 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이번 민간인 전문가 채용은 기존 공무원사회에 전문성과 다양성을 향한 최소한의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 됩니다. 기존 같은 방식으로 획일화된 시험에 의해서 채용된 공무원들만이 존재하던 공직사회에 비해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무기로한 민간인들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함께 일하게 된다면 기존 공무원들도 지금에 비해서는 조금 더 전문적인 업무능력향상을 위해 더 분발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기존 공무원과 민간인 전문가들이 적절한 수준에서 조화를 이룬다면 일정 수준내에서 서로를 견제함과 동시에 장점을 교류할 수 있어서 공직사회 전체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고시원 행을 통해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사회적비용을 감소 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음.

사실 대학교에 들어가면 아주 다양한 전공이 있고, 본인의 적성이나 관심사항에 따라 선택한 전공을 기반으로 젊고 유능한 대학생들이 사회 각계에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을 해야 사회전체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생각 되는데요. 또한 대학생활 때는 자격증이나 고시 등의 업무지식의 습득 못지않게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교양 그리고 풍부한 문화적 소양이나 인문학적 배경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운영되어야할 대학들이 오히려 고시제도 합격을 독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기숙사 등 각종 혜택을 주면서 다양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고시원 속으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 물론 굳이 고시제도가 아니더라도 본인 스스로가 최소한 국민 공공의 서비스를 하고 싶다는 최소한의 소명의식이나 사명감을 가지고 공무원을 하겠다는 사람들까지 매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국민의 공복으로서 공무원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저 한 번의 시험으로 그저 남 보다 빨리 앞서가기위한 직행티켓을 따기 위해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고시에 매달리는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매도할 수도 없는 것이 사회적 현실입니다. 최근 88만원 세대가 말해주듯 번듯한 직장을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쉽지가 않고 취업을 하더라도 정리해고니 명예퇴직이니 하는 제도들로 인해 직업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환경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시를 비롯한 공무원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구조적으로 보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직업군으로 진출해서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야할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너무 한 분야에만 몰리고 있는 이런 현상은 상당 부문 불 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나마도 합격한 사람은 다행이지만 몇 번의 고배를 지속적으로 마시고 나서 몇 년 이상이 흐르다 보면 상대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사회에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활동해야할 미래의 성장동력인 유능한 인재를 잃게 된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번 행정고시제도의 개선은 고시합격이후에도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정당한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와 함께 민간기업에서도 열심히 경력을 쌓으면 공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림으로 인해서 기존 고시공부를 준비하던 유능한 인재들을 좀 더 다양한 카테고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유인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불 필요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비용을 일정부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제도시행에 있어서 현재 고시공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 대한 배려와 연관산업의 축소에 대한 대안, 기존 공무원과 민간인이 같이 근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조직 융화와 안정에 대한 이슈 해결, 그리고 민간인 채용 시스템에 있어서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프로세스의 수립 및 실행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함은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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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회사마다 지켜야 할 Credo(신조)가 있고, 선배들마다 '직장생활은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것이 좋다.'라는 말씀을 많이들 하곤 합니다. 그런데 정작 배우고 따라서 하려고 하면 가장 힘든 것이 선배들마다 얘기가 다르고, 똑같이 따라 하기에는 스스로의 역량이나 환경이 달라서 가치관이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또한 본인이 존경하는 선배나 직장상사가 얘기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거기에 맞게 일을 하다 보면 해당 가치에 맞지 않는 부분은 배제되거나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세상의 모든 일이 한두가지의 가치로 설명될 수 없고, 사람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균형을 갖기 위해서 때로는 서로 다른 가치들을 적절히 조합해서 판단해야할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본인의 관점이나 시각을 편협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직장인이 꼭 지켜야할 5가지의 Credo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특징적인 것은 하나의 신조가 2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가장 큰 이유는 각각 하나씩의 신조들을 맹목적으로 따라 하기 보다는 둘의 요소가 적절하게 Combination이 되었을 때 훨씬 더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고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Creative & Detail(창의적인 사고능력 및 세부실행능력)

보통 어떤 사람이 Creative하냐라고 물으면 독창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Unique한 아이디어만 낸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퍼포먼스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많은 경우 아이디어 수준에서 사장되는 경우가 많고, 자칫 잘못하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브레인스토밍만을 자주 하게 되는 경우 Time Loss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특한 아이디어가 발전이 되려면 그에 따르는 실행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즉, 아이디어를 제시할 당시부터 실행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할 수도 있으며, 실제 아이디어 제시할 때는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실행단에서의 꼼꼼하게 업무가 완성될 때까지 관리하는 세부실행능력이  동시에 담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Contents & Communication(풍부한 지식 및 커뮤니케이션)

직장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만, 그외에도 풍부한 상식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식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다양한 카테고리의 책을 많이 봐야 하며, 각기 다른 카테고리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두루 만나는 간접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풍부한 상식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을 남에게 잘 표현하지 못한다면 본인만의 생각이나 아집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의견이나 생각, 경험 등을 남들 앞에서 잘 표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또한 꾸준히 트레이닝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높이기 위해서는 Small Group에서 주위 사람들의 얘기를 경청하고 그에 맞는 컨텐츠를 적절히 표현하면서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것 부터 본인이 관심이 있는 동호회나 카페 등에서 알맞는 주제를 PT를 하는 것으로부터 출발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Identity & Flexibility(정체성 및 융통성)

직장생활을함에 있어서 본인만의 색깔이나 정체성이 필요합니다. 사람도 일종의 브랜드라고 보면 본인만의 특징이나 색깔이 있어야  남들이 기억하기 쉽고 본인의 능력이나 업무 전문성이 더 돋보이기도 합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자기만의 색깔이 없는 경우 회사 입장에서도 이 사람은 여기로 가라고 해도 좋고, 저기로 가라고 해도 좋은 사람이구나 라고 판단이 된다면 상당 부분 전문성이 부족해 보일 수 있으며 전문성이 없다는 의미는 본인 말고도 누구라도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경우 해당 색깔을 분명히 싫어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본인만의 최소한의 정체성은 필요하지만 너무 자기만의 색깔을 고집해서 조직의 화합을 저해하거나 하는 경우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색깔하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도 쫓아 다니면서 험담을 하거나 드러내놓고 문제 시 하기 보다는 최소한 Negative하지 않는 수준에서 사람을 대하는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4. Passion & Smartness(정열 및 센스)

세상에 무슨 일을 하든지 본인의 정열이 있어야 합니다. 본인의 열정이 없으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관심이 없고 의욕이 없으므로 당연히 그 결과도 회사에서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기 힘들겠죠. 조금은 실수하더라도 조금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열정을 가지고 덤벼드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이러한 열정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좋아하고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기 싫은 일에 열정이 생길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열도 좋지만, 정열만이 가득하다면 자칫 무모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열을 뒷받침하는 센스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회사 일을 하다 보면 뭐든 열심히 하는 친구가 있는데 업무 방향을 잘 이해 하지 못해서 남들 보다 훨씬 더 일을 많이 하는데도 인정을 못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최소한의 센스나 재치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것이 본인의 열정을 값어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5. Performance & Politeness(업무성과 및 겸손함)

회사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기에 개개인이 성과를 적절하게 내지 못하는 경우 직장생활을 원만하게 꾸준히 유지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목표하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 주어야만 회사 입장에서는 그 사람의 고용을 유지할 이유가 있겠죠. 물론,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낼 수는 없지만 산술적으로 보면 최소한 본인이 받고 있는 월급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주기를 회사는 당연히 바랄 것 입니다.

가끔씩은 본인 역량이상의 퍼포먼스를 잘 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친구들이 본인의 성과만을 믿고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거나 조직의 화합을 저해하는 경우에는 개인의 성과야 물론 인정을 받겠지만 회사전체의 효과로 볼 때는 시너지를 저하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본인을 위해서도 최소한의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이 성과만을 잘 낼 경우 100점을 줄 수 있지만, 겸손하지 못하다면 나머지 9,900점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즉, 일도 잘하고 겸손하다면 10,000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예전 속담에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본인의 성과만을 드러내고 중요시 하면서, 겸손하지 못하다면 주위에 시기 질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결국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좋은 결과를 초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조차도 직장인임에도 잘 못 지키는 경우가 많고, 위의 모든 얘기들이 모든 사람이나 상황에 꼭 맞을 수도 없으며, 본인만의 가치관에 따라 의견이 많이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최소한 본인이 직장생활을 더욱 더 즐겁게 영위하고, 본인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면 한 번쯤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이야기들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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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유난히 열정이 많고 열심히 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물론 꼭 열심히 한다고만 해서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본인이 하는 일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끊임없이 제시하는 등 단순히 일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런 사람의 대부분의 공통적인 특징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취업을 준비할 때 회사가 우선이냐, 직무가 우선이냐를 놓고 볼 때 본인이 하고 싶은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고, 결국, 회사의 선택기준도 본인이 좋아하는 직무를 우선적으로 할 수 있고, 최소한 전문성을 담보 하기 위한 기간 동안을 보장해 주느냐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제 포스팅 취업시
회사를 선택하는 확실한 3가지 기준 을 참조 하시면 됩니다.)
책 읽는 방법

△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경우 자발적인 자기계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아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회사내에서 시키는 일만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이유가 단순히 회사내에서 남 보다 더 열심히 하고 정열적으로 해서만은 아닙니다. 즉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해당 일과 관련한 생각들을 일상생활에서도 끊임없이 한다는 것이죠. 일례를 들면 지치고 피곤한 퇴근길 좌석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업무에 관련한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이 난 경우, 어딘가에 메모를 해서 나중에 활용해야 하는데, 통상은 가방에서 수첩을 꺼내거나 휴대폰에 적기조차 귀찮고 불편해서 '내일 회사에 출근해서 어딘가에 써 놓아야지'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다음날 막상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면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대부분 입니다.

해당 업무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경우에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반드시 메모를 해 놓고 나중에 업무에 반영을 하게 됩니다. 비슷한 예로 휴일 집안 침대에 누워서 TV를 보거나 쉬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책상에 있는 수첩이나 볼펜을 가지러 가기까지 행동을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결국 '본인이 좋아서 하느냐, 그냥 업무로 생각하고 하느냐'의 차이에서 결정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에서의 조그만 관심과 노력이 업무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내느냐 못내느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하는 일을 단순히 회사에서 월급을 받기 위한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일상생활에 많은 부분들이 직간접적으로 해당 업무와 관련이 있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과정이나 관심 자체가 본인의 자아실현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할 때 결과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직무를 하는 경우에는 본인이 회사에서 하는 일을 단순히 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관련해서 본인 스스로 노력해야할 부분도 상사가 시켜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것 조차도 '하나 하나 내가 왜 이런 일까지 해야하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일정 기간 이상이 지나게 되면 본인이 좋아서 일을 하는 사람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게 되는 겁니다.

또한 본인이 좋아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일 자체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을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하기 때문에 항상 자신감에 차 있으며, 똑같은 시간이나 노력을 들여도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좋은 결과를 낼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본인만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 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며, 동기부여를 해 줌으로써 팀 또는 회사 전체의 활력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파악하고, 해당 직무를 최우선시해야..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입사를 한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서로 비슷한 학력과 지식수준으로 그다지 실력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직장생활을 하면 할수록 일을 대하는 태도나 열정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값에 있어서도 점점 더 많은 Gap을 드러내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첫 회사를 선택할 시에 본인이 좋아하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이름이 있고, 규모가 크고, 연봉이 조금 좋더라도 하는 일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매사에 의욕이 없고, 시키는 일 정도만 하게되며, 그럭저럭 시간만 때우면서 직장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러다 보면 직장생활 자체에 흥미나 재미를 쉽게 잃을 가능성이 높고, 본인 스스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거나 노력하는 열정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력도 어느 정도 수준이상 늘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직장생활이 아주 중요하기도 하지만,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요즘 은퇴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는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이런 이유로 은퇴 이후 남은 인생에 있어서 본인이 평생 뭘 하면서 살아야할 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직장생활에 있어서 본인이 관심이 있고 좋아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 온 경우라면 직장생활이 끝난 이후라도 본인의 관심 분야에 재취업을 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면서 남은 여생을 남 보다는 상대적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무슨 일을 할 때 즐겁고 무슨 일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그러한 일이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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