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4월 15일) 위대한 탄생 두번째 생방송이 진행됐다. 첫 번째 생방송 80-90가요에 이어 이 번에는 DJ 김기덕이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위대한 팝송 100'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미션이 주어졌다. 난 직감적으로 팝송이라면 당연히 원어민인 셰인과 데이비드 오 정도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했으며, 발라드풍의 올드 팝송이라면 정희주나 이태권도 괜찮은 성적이 나올거라 예상했었다.

이와는 반대로 영어 발음이 어려운 백청강이나, 발랄한 느낌의 백새은 같은 경우 팝송을 소화하기에 조금은 어려움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팝송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유리하거나 불리할 이유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실제 생방송이 진행되고난뒤 심사위원들의 결과만 놓고 보면 제가 예상했던 방향성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결국 가요나 팝송의 카테고리가 후보자들의 실력이나 평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위대한 탄생, TOP 12

백새은과 조형우의 탈락, 이변은 없었다.

그런데 나는 이 번 생방송에서 팝송이라는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백새은과 조형우의 탈락을 예상했었는데, 그대로 적중한 결과를 낳았다. 이렇게 비교적 탈락자를 쉽게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4월 8일 시청자들의 항의에 못이겨 MBC측이 발표한 종합순위결과에 기인한 것이다.

위대한 탄생, 1차 생방송 종합순위

첫 번째 생방송의 종합순위를 보면 백청강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손진영, 셰인, 이태권, 노지훈, 김혜리, 정희주, 데이비드 오, 백새은, 조형우 순이다. 결국 단순히 심사위원 점수가 아닌 문자투표까지 감안한 결과이므로 이미 후보자들에 대한 일반 시청자들의 의견이 감안되었다고 보면 이변이 없는 한 백새은과 조형우의 탈락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고 볼 수 있다.

위대한 탄생, 조형우 탈락

다음 탈락자는 데이비드 오와 손진영?

그럼 앞으로의 생방송에서의 탈락자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 다음 생방송까지는 2명이 탈락하고 그 다음부터는 매회 1명씩 탈락하게 되는데, 이제부터 관건은 노래 실력이나, 외모, 스타일 등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경쟁에서 밀린 사람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노래하는 분위기나 실력이 비슷하거나, 외모나 스타일이 비슷한 후보자들은 서로의 팬층이 중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비슷한 성향을 가진 팬들은 그 중에 더 나은 사람들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정을 기준으로 서로 비슷한 스타일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가는 목소리의 미성으로 발라드에 강한 백청강과 이태권, 잘 생긴 외모와 스타일을 갖춘 데이비드 오와 노지훈, 호소력 짙은 음색을 가진 정희주와 김혜리를 2명씩 묶을 수 있고, 나머지 셰인과 손진영은 어느 누구와도 따로 묶을 수 없는 본인만의 색깔이 아주 다른 후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묶어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다음 탈락자를 예상하기가 조금은 쉬워진다. 첫 번째 생방송의 종합순위와 두 번째 생방송 심사위원 평가를 기준으로 보자면, 다음 생방송의 탈락자로는 데이비드 오와 손진영이 유력하다.

데이비드 오는 첫 번째 생방송에서 종합순위 8위를 차지했고, 두 번째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물론 평가가 최하위 수준은 아니나, 비슷한 외모와 스타일을 가진 노지훈에 비해 멘토평가나 종합평가가 뒤진다고 보면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위대한 탄생, 2차 생방송 심사위원 평가결과

[위대한 탄생, 2차 생방송 심사위원 평가결과]


손진영, 언제까지 눈물로만 호소할 것인가?

손진영의 경우 첫번째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12위로 꼴찌를 했는데, 종합순위에서는 백청강에 이어서 2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아마도 패자부활전에서 어렵게 올라 온 손진영이 멘토평가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게 되자 떨어질 것을 우려한시청자들의 동정표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두번째 생방송의 멘토평가에서는 9위로 꼴찌에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손진영은 스틸하트의 '쉬스곤'을 불렀는데, 도입부에서 중간까지는 나름대로의 색깔을 가지고 잘 불렀으나 후반부 고음처리에 있어서는 호흡도 부족하고, 급기야는 음이 이탈하는 '삑사리'까지 나기도 했다.

이에 방시혁은 '노래는 비장함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으며, 이은미는 '고음이 듣기가 괴로웠다'고 평가했다. 신승훈은 '리허설 보다는 잘 했으나, 고음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날 손진영은 멘토평가 31.9점으로 조형우에 이어 꼴찌에서 두번째로 9위를 차지했다.

결국, 첫번째와 두번째 모두 멘토평가에서 최하위 수준을 차지했으나, 멘토 김태원의 '승패를 떠나 이미 기적이다. 미라클맨이다'라는 아낌없는 칭찬 및 후원과 시청자들의 동정어린 문자투표에 의해서 살아남았다고 볼 수 있다.
위대한 탄생 손진영 눈물

[과연 손진영의 눈물의 동정표는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그런데 3번째 생방송에서도 특별한 실력의 진전을 더 이상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미 나머지 후보들에게도 어느 정도 확고한 고정팬들이 확보된 상태에서 더 이상 시청자들도 눈물의 동정표를 던질 가능성이 적으며, 김태원의 입장에서도 남아 있는 3명의 멘티 중 백청강이나 이태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손진영을 지속적으로 감싸고 돌기가 쉽지 않기에 손진영이 탈락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아주 기본적인 오디션의 룰을 되새겨 보더라도, 지속적으로 실력이 부족한데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로인해 실력이 있는 또 다른 후보자가 떨어진다는 의미이므로 시청자들도 더 이상 일방적으로 손진영을 지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손진영은 김태원의 얘기처럼 이미 기적을 달성했으며, 충분히 미라클맨이 되었다고 본다. 더 이상 눈물로 호소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실력으로 인정받기를 바랄 뿐이다. 그렇게 되어야 '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이 손진영 자신에게도 스스로의 실력을 냉철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줄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더 훌륭한 음악인으로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이미지 출처 : MBC 위대한 탄생 방송화면 캡쳐, 인용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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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위대한 탄생이 한 달간 각각 멘토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교육을 마친 후 중간평가가 이루어졌는데요. 해당 멘토스쿨에서 기본기테스트와 개별과제의 평가를 통해 최후 2인만이 생방송 본선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어제 프로그램에서는 방시혁 멘토스쿨과 이은미 멘토스쿨 멤버들의 교육과정과 방시혁 멘토스물의 중간평가가 이루어졌는데요.

과연 본선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최후의 2인은 누구이며, 당락을 좌우한 결정적인 평가기준은 무엇이었는지 알아 보고, 그 기준이 11세의 김정인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멘토스쿨 내부 중간 평가 결과

먼저 11세의 김정인은 '김광진의 편지'를 불렀는데요. 본인 스스로는 '가사는 알겠는데 경험이 없어서 어렵다'는 느낌을 토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너들은 MR을 이해하는 수준이 놀랍고 타고난 무대체질이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김정인, 위대한 탄생

데이비드 오는 '태양의 나만 바라봐'로 평가를 받았는데요. 안 어울릴 것 같았던 댄스곡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넘치는 무대로 트레이너들은 흐뭇해 했으나 방시혁은 '멘토와 눈이 부딪칠 때마다 자신감이 없으며, 눈의 촛점이 흐려진다'며 미국에서의 자신감 있는 모습이 그립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노지훈은 '박진영의 허니'로 결정 했다가 트레이너의 권유로 '동방신기의 허그'로 평가곡을 바꿔 불렀는데요. 편안하고 풍부해진 표정에서 단 시간에 놀랍게 편한 그를 보며 놀랍고 흐뭇해 했으며, 특히 미스 Kay의 경우 '집중력과 감성이 좋으며 무대장악력이 뛰어나다'고 평가 했습니다. 트레이너들의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방시혁은 음정을 아직도 못 맞추고, 목이 찢어질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미소는 '제이의 어제처럼'을 불렀는데요. 아직까지 거친 발성과 호흡 그리고 애드리브 부분에서 많이 버거워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안무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방시혁은 '멘토 말을 안 들을거면 나가라, 무대가 우습냐'고 하면서 심하게 화를 내기도 했으며 '안 되면 될 때 까지 하고, 자기관리가 너무 부족하다'고도 평가 했습니다.

멘토스쿨 내부 중간 평가의 회의가 이루어졌는데요. 방시혁은은 전체적으로 기대 보다 못했다고 평가 했으며 트레이너들에게 이미소를 계속 데려 갈 것인지 아님 탈락을 시킬 것인지 묻게 됩니다. 트레이너들의 의견도 분분했는데요. 결국 3주간의 결과로 한 번에 평가해서 탈락시키기에는 너무 안타깝다는 의견에 서로 동의하며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예상을 뒤엎고 자신감을 완전 회복한 데이비드 오가 1등을 차지합니다. 

멘토스쿨 파이널무대 '쇼 음악중심'

멘토스쿨의 파이널 무대는 MBC 음악방송인  '쇼 음악중심'에 4인의 멤버가 직접 출연하고 이들을 조권, 창민, 임정희, 이현 그리고 트레이너 군단이 본선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최후의 2인을 결정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드디어 파이널 무대가 시작되고 멤버들의 무대 공연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이미소의 공연이 시작 됐는데요. 그녀의 창법이 연습 때에 비해 한층 맑아졌으며, 독무 같은 경우도 여유롭게 완성을 해서 좋은 시작을 보여줬는데요. 그런데 중간 이후 들어갈 포인트에 가사를 잊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퍼포먼스와 창법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순간 흐름을 잊었던 것이죠.

심사위원인 조권은 '노력안 모습이 좋았으며, 독무도 절실해 보였다'며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 했으나, 창민의 경우에는 '무대 분위기는 인상적이었으나, 실수를 감추는 것도 실력인데 머릿속에 실수가 남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아쉬움이 남는 다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두번째 데이비드 오의 무대는 풍부해진 감정과 연기,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요. 조권은 '무대가 조금은 심심 했던 것 같다. 재미가 없이 너무 심플한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 했으며 방시혁도 연습 때 모습이 더 즐거워 보였으며 100% 실력이 안 나온 것 같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이어 세번째 노지훈의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오디션 내내 혹평 세례를 받았던 그가 완전 180도 변신에 성공을 했습니다. 한층 좋아진 발성과 호흡 그리고 여유 있는 댄스까지 부족한 기본기를 극복하기 위한 피나는 연습을 통해서 마지막 환상적인 고음처리까지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심사위원인 이현은 '안정감이 있으며, 여유롭고 곡해석이 잘 되었다'는 평가를 했으며, 임정희는 '보컬과 몸동작에서 에너지가 느껴졌다. 본인이 즐기면서 하는 것 같다'고 평가 했는데요. 이에 노지훈은 임정희에게 '누나라고 불러도 되느냐. 누나를 보면서 덜 떨었다'며 방청객들을 모두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조권은 '가장 스타성이 보인다'고 평가 했으며, 창민의 경우 '편곡, 음색, 구성이 모두 잘 맞았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선 김정인은 도입부에 가사가 헷갈려서 결국 노래를 멈추고 마는데요. 생방송무대를 가정하고 치러지는 평가 이니만큼 실제였다면 방송사고가 일어난 셈입니다. 그래도 나이가 어린 점을 감안 하여 한 번 더 기회를 주게 되는데요. 침착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에 방시혁은 실수는 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실수를 안 해서 지금 실수 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며, 아름답고 고생이 많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본선 생방송 무대 진출자, 최후 2인은?

최종적으로 멘토와 심사위원들 간의 평가가 이루어지고 결정의 방에서 멘토에게 각각의 멤버들이 결과를 통보 받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이미소의 경우 '실수를 하더라도 표정은 자신 있게 하라'는 방시혁 멘토의 충고를 끝까지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으며, 김정인은 '너무나 많은 걸 갖고 태어났으며 11살 짜리의 목소리도 사람들을 감동 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고맙다'고 평가 했으나 안타깝지만 최종평가에 의해서 탈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노지훈의 경우 갑자기 방시혁이 포옹을 하면서 '네가 1등이야'라고 했는데요. 말하면서도 스스로 '소름이 돋는다'고도 했습니다. 심사위원 모두 만장일치로 1등이 되었는데요. '너랑 나랑 진짜 1등까지 가야한다'며 방시혁도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오는 모든 심사위원이 최하의 평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시혁의 반 강제적인 설득으로 한 번 더 같이 걸어가기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방시혁 멘토스쿨에서는 최종적으로 노지훈과 데이비드 오가 선택되었으며, 이미소와 김정인이 탈락했습니다.

11세 김정인에게는 극복하기 힘든, 너무도 가혹한 평가기준

평가과정을 보면 멘토스쿨 내부 평가에서는 데이비드 오가 1등을 하고 이미소가 4등을 차지했으며, '쇼 음악중심'에서의 파이널 평가에서는 노지훈이 1등을 하고, 이미소와 데이비드 오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국 내부 중간평가와 최종 파이널 양쪽 모두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노지훈이 무난하게 통과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데이비드 오는 내부 평가에서는 1등을 했으나 파이널 평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음에도 방시혁 멘토의 믿음에 의해 최종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미소의 경우는 최악의 컨디션에, 연습과정에서의 자기관리 소홀로 내부 평가에서는 혹평을 받았으나 파이널 평가에서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 줬으나 결국 본인의 실수를 노련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당황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멘토스쿨 입학 때부터 지적을 받았던 자신감의 결여로 최종적으로 탈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김정인 역시 11세 소녀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 보였는데요. 파이널 무대에서의 실수를 결국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아쉽지만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를 고려해 볼 때 어제 중간 평가의 당락을 좌우했던 결정적인 기준은 '실제 무대에서의 실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로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방시혁이 얘기했던 '연습은 천 번을 못해도 되지만, 무대에서 한 번만 잘 하면 최고'라는 의견과도 일맥상통 한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가수로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대에 올라선다는 것은 연습은 없는 것이며 그 순간 모든 것을 완벽하게 보여 주는 것이 모든 평가에 우선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평가결과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김정인, 위대한 탄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세 김정인의 탈락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실제 '쇼 음악중심'에서의 파이널 평가 과정을 돌이켜 보면, 데이비드 오가 심사위원들에게 최하위 평가를 받았고, 이미소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므로, 최고의 평가를 받은 노지훈을 제외 한다면 김정인이 실제로는 2위를 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결과라면 본선 생방송 무대에 노지훈과 김정인이 진출해야 맞습니다.

실제 심사위원들도 '예쁘고 귀엽다. 모든 사람들을 감정 몰입하게 만든다. 의상도 잘 어울리고 가창력이나 무대 소화력도 좋다'라고 평가 했기에 그의 탈락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번 결과만 놓고 본다면당락의 기준은 '실제 무대에서의 실수 없이 완벽하게 진행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평가기준이라면 11세의 어린 소녀에게는 더더욱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11세 라는 어린 나이로 상대적으로 나이와 경험이 많은 다른 경쟁자들과 공평하게 경쟁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어려움을 가졌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그 동안 김정인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실수없이 예선을 치뤄왔다고는 하더라도 실제 생방송에서의 무대라면 그 나이에 감당해야할 긴장과 부담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번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본인의 얘기 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훌륭한 가수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MBC 위대한 탄생 화면 캡쳐, 인용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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