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크게 3가지 형태로 경험의 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가 직접 경험하는 것이고, 둘째가 책을 읽는 것. 셋째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입니다. 직접 경험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시간과 비용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므로 책을 보는 것과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으로 간접 경험의 힘을 키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또한 작가나 카테고리에 제한 없이 책을 많이 읽어야만 편협하거나 맹목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지식과 이론을 통해 균형과 견제 감각을 갖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겠죠. 이를 위해서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앞서 '신입사원, 꼭 책을 읽어야 하는 진짜 이유' 라는 글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은 느끼는데 바쁜 일상에 쫓기거나, 귀찮거나, 책 내용이 딱딱하거나 지루해서 마음 속으로만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미루시는 분들께 책과 쉽게 가까워질 수 있는 5가지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 주말 오전 한두 시간은 항상 서점을 가서 꼭 책을 사지 않더라도 새로나온 책, 베스트셀러 등 평소에 관심이 있던 책을 골라 보면서 서점 가는 것 자체를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 합니다.

둘째, 처음 시작할 때 너무 어렵고 딱딱한 책 보다는 만화도 좋고, 양이 많지 않아도 좋으니 본인이 관심이 많고 읽기 쉬운 책을 선택해서 책 읽는 거부감을 없애야 합니다. 가령 전 역사에 관련한 책들이 평소에 흥미가 없고 잘 읽혀지지가 않아서 이원복 교수님이 쓴 먼 나라 이웃나라라는 만화를 봤는데 너무도 흥미가 있고 재미가 있더란 말입니다. 꼭 책의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 만화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이란거죠.

셋째, 가끔은 책이 어렵고 양이 많은 책이라도 필요하면 봐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비교적 읽기 쉽거나 흥미가 있는 다른 카테고리의 책2권 정도를 동시에 번갈아 가면서 보다가 일주일 단위로 그 중에 한 권 정도는 끝을 본다는 목표를 가지고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넷째, 평소에 책을 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할 정도로 스스로에게 노이로제를 걸어야 합니다. '보고 싶은 책 나오면 그 때 그 때 사서 봐야지' 하면 절대로 꾸준하게 책을 볼 수가 없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주말에 방에서 거실을 옮겨 다닐 때 마다 책 사이에 연필을 꼽아 두고 들고 다녔습니다. 귀찮기도 할 뿐 더러 '내가 주말까지 집에서 TV 한 편을 제대로 못 보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죠. 그런데 이런 정도의 각오가 아니라면 절대 일정 수준 이상의 책을 꾸준하게 보기가 어렵습니다.

다섯째,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평소 지인들에게도 책을 선물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어색함을 줄이는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하고, 평소 본인의 철학이나 Identity를 전달하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또 책은 가격 대비 받는 사람이 느끼는 효용이 아주 큰, 선물 그 자체로써도 만족도가 아주 높은 상품이기도 합니다.



저두 처음에는 책의 종류나 내용에 상관없이 책에 익숙해지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요.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한두가지 방법을 꾸준하게 습관처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되도록이면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좋긴 한데요. 가끔씩은 목차 위주로 훓어보고 그 중 중요한 토픽은 더 디테일하게 읽어 보고 하는 등의 책 읽는 방법도 융통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은 블로거 분들의 책에 대한 리뷰 포스팅도 많으므로, 시간이 촉박하거나 꼭 읽어야 하는데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딱딱하면 먼저 보신 분들의 Insight이 녹아 들어가 있는 리뷰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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