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저녁회식 장소로 가장 많이
애용하는 곳이 아마도 고깃집이 아닐까.

특히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한 숯불에 요런저런 고기를 안주 삼아
반주 한 잔을 걸치면서
하루의 시름을 잊기도 한다.

그런데 숯불이나 연탄불로 고기를 굽다 보면,
불조절이 잘 안 돼서 처음엔 쎈 화력 때문에
고기의 겉만 타서 검게 그을려지고,
속은 채 익지 않아서 먹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기 일쑤다.

 

또한,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은 고기는
수시로 기름이 숯불로 떨어져 불꽃을 내게 되는데,
이러한 불꽃으로 고기에 그을음이 닿거나,
심한 경우에는 얼굴이나 손을 데일 수도 있다.

이렇게 고기가 타거나
심지어는 위험하기까지 한
고깃집에서
어떻게 하면 고기를 맛있게 익혀 먹을 수 있을까.

그 비밀이 궁금 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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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심각한 문제는 이런 식으로
고기를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이다.

육류나 생선에 불꽃이 직접 닿으면
암을 촉진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만들어지고,
기름이 불 속으로 떨어지면 그을음이 발생하면서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라는 발암물질이 고기표면에 묻어 나와
체내에 들어가면 세포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건강이 너무도 걱정이 된다면,
아예 숯불로 구운 고기를 안 먹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사람들을 자주 만나야 하는 업무를 하다 보면 
나 혼자 싫다고 매 번 안 갈 수도 없으니
피치 못하게 고깃집을 가야할 경우도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렇게 불에 그을리고,
기름이 떨어져서 불꽃이 타오르는 걸
방지하는 아주 손쉬운 방법이 하나 있는데,

어느 고깃집을 가든 항상 곁들여 나오는
바로 이 '상추' 한 장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다.


보통 상추야 고기에 쌈을 싸 먹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숯불이나 연탄불이 조절이 안 되거나,
기름이 떨어져서 수시로 불꽃이 올라올 경우에 대비해서
상추 한 장만 남겨 놓으시라.
짜~~잔 그럼 상추의 놀라운 활약상을 보시겠다.

요렇게 기름이 떨어져서 불꽃이 올라오는 경우.
그냥 석쇠를 살짝 들어올리고
가볍게 상추 한 장을 살포시 덮어주면 끝.
너무 쉬운거 아닌가요. ㅎㅎ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불을 끄는데 발화점 이하로 온도를 낮춰 주거나
산소의 유입을 막아주면 되는데,
상추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수분으로 온도를 낮춰주고,
넓은 면적으로 산소 유입을 차단하니 말이다.

또 하나 처음 숯불이 강할 때
불조절이 잘 안 돼서 고기가 쉽게 타는데, 
요럴 때도 살짝 상추 한 장을 덮어두면
숯불이나 연탄불 위에서 상추가 건조되면서

불의 세기를 잦아 들게 하므로 
적당한 온도로 고기를 익혀 먹을 수 있게 된다.

결국 상추는 제 몸 하나를 태워 가면서
건강에 걱정없이 아주 맛있게 고기를
익혀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비상의 카드인셈이다.

숯불 구이의 맛과 분위기
그리고 건강을 포기할 수 없다면,
상추의 놀라운 재활용에 대해서
잊지 말고 기억해 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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