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재담꾼’ 장진 감독이 축제 열기로 가득한 5월의 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장진 감독은 지난 20일 홍익대에서 진행한 명사강연회의 강사로 나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 학생들에 대한 윙크일까요. 아님 따가운 햇볕에 대한 찡그림일까요.
장진 감독은 그 동안 연극영화계를 아우르며 각본, 연출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동을 펼쳐왔고, 최근 많은 이들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각광받는 미투데이를 운영하며 삶의 철학과 일상의 진솔한 모습을 여지없이 전해 왔습니다. 그 때문일까. 그에게는 ‘장진사단’ 이라 불리며 장진감독의 영화에 자주 출연해 끈끈한 믿음을 보이는 연극영화계 배우들과 장진 영화는 꼭 본다는 고정 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학도들이 가장 닮고 싶은 영화 감독’ 3위에 오를만큼 대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층에게도 많은 지지도를 얻고 있는 감독 중 하나입니다.
그의 인기를 실감하듯 이날 강연 현장에는 영화학도는 물론 평소 장진식 유머와 재치 있는 입담을 사랑하는 많은 대학생들이 모여 강의의 열기를 더했는데요. 소개를 받고 무대로 나온 장진 감독 역시 뜨거운 햇볕 아래 자신을 기다리며 자리를 메운 많은 관중들에게 “축제 때 주점에서 맥주 한잔 기울이며 나누는 대화처럼 편하게 이야기하자” 며 기분 좋은 웃음과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자 그럼 그 뜨거운 현장으로 저와 함께 고고씽~~~
이 날은 정말 햇볕이 따갑고 무지 더웠던 날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진 감독의 젊은이들에게 뜨거운 열강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강의 전체 진행을 도맡아 해 주신 박지윤 아나운서 입니다. 현장에서 실제 보니 차분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아주 매력적인 분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강의를 듣고 있는 대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장진 감독의 명언들이 나올때마다 현장에서 트윗을 날리기도 했구요.
이번 강연회에서는 평범한듯하면서도 특별한 장진 감독만의 인생 철학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그는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아는 여자(2004)’ 등 전작 코미디 영화들에서 보여 준 특유의 유머 코드와 그 속에 녹아 있는 휴머니즘을 되짚으며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들려주었습니다. 유독 코미디 영화를 많이 만드는 이유에 대해 “코미디영화는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힘, 시대가 합쳐질 수 있는 힘이 있어 좋다” 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는 자신의 20대를 돌아보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내가 살던 20대 시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노력하며 우수한 대학생활을 보내는 것 같다” 며 “때문에 가끔은 요즘 젊은이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것들에 열광하는 지가 궁금해 내가 오히려 더 관심 있게 지켜볼 때가 많다” 며 오늘 날 젊은 세대들의 삶의 방식을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강의 중간 중간에 이렇게 시원한 맥주 건배 제의를 하기도 했는데요.
다양한 영화와 일상의 이야기를 나눈 후 끝으로 청춘들을 위해 한마디를 부탁하자 그는 “혹 누군가 나와 다른 사람을 봤을 때, 이상하다 생각하지 말고 그저 웃기고 조금 특이하네” 라고 생각하라며 “나와 다른 것에 대한 애정을 가지면 시각이 넓어지고 더 좋은 것들이 보일 것” 이라는 뼈있는 당부와 조언도 있지 않았는데요. 참석한 학생들을 위해 본인의 영화 시나리오를 묶어서 펴낸 책에 직접 싸인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구 마지막으로 참여한 대학생들과 인증샷...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나 표정이 너무 자연스러웠습니다. 화이팅도 한 번씩 모두 외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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