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블로깅을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됐는데요. 처음에는 포스트의 내용이나 퀄러티 부분에 상당부분 신경을 많이 쓴 것이 사실인데, 정작 블로깅을 하다 보니 내 글의 내용이 좋은 것은 기본이고, 이를 어떤 메타블로그를 통해 다른 유저들한테 제대로 Release할 것인가도 상당히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온라인 게임의 경우 게임을 순수하게 기획하고 만들어 내는 개발회사가 있고, 개발된 게임을 주로 퍼블리싱하는 퍼블리싱 회사가 있습니다. 결국 좋은 게임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플랫폼을 활용해서 퍼블리싱하는 것이 동시에 담보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듯이 말이죠.

이러한 의미에서 제게는 제 글을 Release함에 있어서 다른 메타블로그와 더불어 다음뷰가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용을 하다 보니 여러가지 아쉬운 점도 있는 게 사실인데요.

다음뷰가 최근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주듯 블로거들의 Needs에 맞게 발빠른 서비스 변화를 하고 있어 주목 됩니다. 최근 다음뷰 랭킹 위젯에 이어서 마이뷰(MY view)까지 개발자 및 관련 담당자들의 고민이 상당히 엿 보이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다음뷰가 새롭게 선 보이고 있는 마이뷰채널에 대해서 제 경험을 토대로 어떤 점에서 유저들에게 큰 변화를 주고, Benefit을 주는 지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1. 마이뷰의 핵심은 편리성이다.
마이뷰 채널이란, 한 마디로 다음뷰 안에서 블로그 서핑을 하다가 좋은 글을 발견해서 해당 블로거의 글을 지속적으로 보고 싶다면 블로거네임 바로 옆 +버튼만 클릭하면 별도의 마이뷰 컬렉션에 모아 주는 서비스 입니다. 이는 곧 내가 원하는 포스트, 블로거를 매번 찾아다니지 않고도 마이뷰 컬렉션만 클릭을 하게 되면 발행 되는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음으로 해서 간편함과 일목요연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채널이라고 생각 됩니다. 또한 마이뷰에 선택되어 있더라도 해당 글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을 때는 다시 블로거이름 옆 '-'버튼만 누르면 쉽게 선택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


2. 이 시점에서 마이뷰 채널의 탄생은 시의적절한 선택이다.
최근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150자내외의 마이크로 블로깅이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러한 서비스의 특징이 내가 Following하는 사람을 지정하고, 또한 나를 따르는 Follower를 모집하는게 본인의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핵심 수단인데요. 해당 서비스에 익숙한 유저들이 다음뷰를 이용할 때 마이뷰채널이 있음으로 해서 서로 다른 UI로 인한 혼란스러움을 조금은 덜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3. 마이뷰는 뷰베스트에 이어, 또 하나의 블로그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
기존 다음뷰 내에서 블로깅 활동에 대한 해당 블로거의 정량적인 평가의 척도는(물론,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이 개인마다 다름으로 해서 다음뷰나 기타 메타블로그에서 많이 읽혀지고 신뢰를 얻어내는 것이 목적이 아닌 사람은 일단 배제한다면,) 해당 블로그의 다음뷰 횟수와 그에 따른 추천수 및 조회수라고 생각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은 일부 꾸준하게 포스팅을 하는 전업 블로거들에게는 더욱더 유의미한 지표이기는 하지만,  주기적으로 자주 포스팅을 하지 못하는 일반 블로거들에게는 뷰베스트에 오른 시점 동안만 잠깐 조회수나 추천수가 늘어나고 베스트에서 사라지는 순간 급격하게 조회수가 줄어드는 관계로 방문자 유입에 있어서 일정 수준의 Consistency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마이뷰 채널은 이러한 일반 블로거들에게 내글을 자주 포스팅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하게 마이뷰 컬렉션 안에 있는 다른 블로거들에 대한 글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블로그를 방문하고 추천하고 또 내 블로그에 관심이 있는 구독자가 지속적으로 추천과 조회를 반복한다면, 일종의 다음뷰 안에서 나를 중심으로 내가 관심이 있고, 나를 관심이 있어하는 동네 이웃이 생기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지므로 평소에 꾸준한 방문 유입을 담보함으로써 내 블로그를 평가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습니다.

4. 마이뷰는 기존 RSS기능을 일정 수준 이상 대체할 수 있다.
기존 RSS를 활용하는 블로거들께서는 '그게 RSS기능과 뭐가 다르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물론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개념은 RSS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존 RSS 리더기와 달리, 마이뷰는다음뷰의 플랫폼 안에서 작동함으로써 마이뷰이외의 기타 다양한 글들을 한 플랫폼안에서 카테고리를 넘나들며 보다가, 바로 그자리에서 맘에 드는 블로거를 선택한 이후에는 마이뷰 안에서 내가 맘에 드는 블로거의 글들만 볼 수도 있어서 다양성과 본인관심사항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RSS리더기가 생긴 초기의 탄생배경은 다음뷰와 같은 메타블로그 사이트가 활성화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일일이 다른 블로그들을 찾아 다니면서 글을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주는 역할로써는 충분히 그 기능을 발휘했다고 생각됩니다만, 지금처럼 다양한 메타 블로그 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서비스 초기의 Needs는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됐다는 느낌입니다


결국 마이뷰채널은, 주말에 이마트와 같은 대형 마켓에 가서 내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들을 둘러보고, 관심이 있거나 사고 싶은 상품을 카트나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다니듯, 다음뷰 안에서의 나의 관심 블로거들을 담아 두는 장바구니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블로거 간의 네트웍이 더욱더 끈끈하고 견고하게 형성되는 Lock in 효과로인해 보다 더 많은 블로거들이 다음뷰 플랫폼을 더욱더 자주 활용하고, 그 안에서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는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채널 서비스라고 생각 됩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마이뷰' 채널로 나만의 블로거 친구들을 하나둘씩 만들어 보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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