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 보면 필연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된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라는 이름으로
직장동료라는 이름으로,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날 때부터 미리 정해진 혈연 관계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속한 위치나 환경에 따라 생겨난
사회적 관계까지 말이다.
그런데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사람을
똑 같은 강도로 만나거나 좋아하지는 않는다.
사람의 성향이나 가치관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 친하고 가까운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요즘말로 하면 소위 "베프"정도 되겠다.
그 정도의 사이라면 관계를 형성하기까지
남 보다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을 것이며,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폭도 넓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깝고 친한 관계가 한 순간에
소원해지거나 심지어는 다시는 얼굴 조차
보기 싫은 관계로 발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서로를 오랫동안
알아왔고 그 누구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기에
한 순간에 그런 상황이 일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오히려 너무 친하고 가깝기에
서로에 대해서 너무 편하게 대하다가
그런 일이 더 자주 일어날 수가 있는데,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이나 행동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하게 되는 지 궁금 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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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친한 관계도 한 순간에 금이 갈 수 있음을 항상 주의하자]
"요즘 살찐 것 같은데 몇 kg 나가니?", 인신공격성 발언
아무리 친하다고 하지만,
요즘처럼 외모에 민감한 시대에는
함부로 상대의 외모에 대해서
말했다가는 상처를 줄 수가 있다.
특히 평소에 외모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거나
신경을 많이 쓰는 친구들 같은 경우
상대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오랜만에 보니 얼굴이 좋아졌다.
예전 보다 살이 찐 것 같아.
배가 더 나온 것 같아.
헤어스타일이 안 어울린다.
옷 좀 제대로 입고 다녀라" 등등
외모나 체형에 관한 말 한마디에도
괜히 속이 상하거나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결국 본인이 남에게 드러내 보이고 싶지 않은
치부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리 친한 사람이 편하게 얘기 한다고 해도
자꾸 반복적으로 언급을 하게 되면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
"자기 남편은 왜 그러고 다녀?", 가족이나 친한 친구에 대한 험담
가끔씩 친하다 보니 부지불식간에
상대방의 가족이나 친구에 대해
험담이나 뒷담화를 늘어 놓을 때가 있다.
물론 장난스럽게 가벼운 정도의 뒷담화는
괜찭지만 도를 넘어서는 험담은 문제가 될 수 있다.
"00야, 자기 남편은 왜 그러고 다녀?
니네 누나는 00해서 안 좋은 소문 났더라.
그 친구는 정말 이상한 친구야" 등등
확인 되지도 않고, 여기저기 흘려 들은
험담에 자기 생각을 덧 붙여서
혈연으로 묶여 있는 가족이나,
나 못지 않은 친분을 가진 사람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그 누가 좋아하겠는가.
설사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설마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할까'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의외로
본인이 그 누구 보다도 내가 상대방과는
더 친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이야기들을
무심코 내 뱉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서 받은 상처나 오해는
의외로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다.
"여윳 돈 있으면 투자해 봐. 이자가 장난 아니야",
금융상품, 부동산투자, 보증 등 금전거래
정말 본인의 처지가 어려우면 상식적인 수준 내에서
친한 친구에게 돈을 빌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빌려 준 돈은 친구 입장에서는
굳이 갚지 않더라도 어려운 처지에
긴요하게 쓰라고 주는 돈일 것이다.
그런데 합리적인 수준 이상의
금전적 이익을 가져다 준다며,
위험을 측정하기 어렵고 컨트롤이 불가능한
금융상품이나 부동산에 투자를 권유하거나
어려운 상황이니 보증을 서달라는 등의 요청은
상대방을 난처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해 정보를 알려주거나
권유를 해서 투자를 하게 되더라도,
말 그대로 그에 대한 댓가는 본인 스스로도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보면,
조금이라도 손해가 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시
상처를 주거나 실망하는 정도가 아니라,
서로 간에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관계로 치달을 수도 있다고 본다.
각하조고(脚下照顧)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자기 발 밑을 잘 비추어 돌이켜 본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가깝고 친할수록 조심해야한다는 의미이다.
사람들은 으레 덜 친하고 낯선 사람들에게는
조심하고 예를 갖춰 대하는 반면,
친한 사람일수록 편하게 생각해서
상대방을 너무 쉽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오히려 친하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상대에 대해서 더 조심하고 세심하게 배려할 때
서로의 좋은 관계가 더욱 돈독하게 되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지 않을까.
2012년 새해 내 가족, 내 친한 친구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지, 혹시라도 상처를 주거나
사려깊지 못한 행동을 한 건 아닌지,
한 번쯤 뒤 돌아 보고 인사치레가 아닌,
한 통의 전화, 한 줄의 문자라도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보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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