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이 도입된지 10여년 만에 그 시장규모가 18.2조(08년 기준, 통계청)가 될 정도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은 기존 오프라인 쇼핑에 비해서 여러가지 장점을 이유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크게 3가지 정도의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형마트 등 기존 오프라인 마켓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에 몰려 있는 고객들을 탈환하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쇼핑에 비해 온라인 쇼핑의 장점을 살펴 보면......

편의성
무엇 보다 고객들이 온라인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함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마트나 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종류별 온라인 쇼핑몰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결재수단도 다양화 되어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서칭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정보습득 용이성
비교적 가격이 고가이면서, 기능이 복잡한 제품들이라고 하더라도 기존 유저들이 온라인에 올려 놓은 사용후기나 평가에 대한 결과들을 쉽게 참조해서 의사결정 할 수 있으며, 비슷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실시간 가격 비교를 통해 가장 저렴한 판매처를 알아낼 수도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
오프라인에서 파는 비슷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복잡한 유통구조때문에 발생하는 비용 및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임대료,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으므로 온라인 쇼핑몰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응하여 소비자를 오프라인 마켓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어떠한 조건들을 준비해야 하며 노력해야 하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적절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온라인이 손쉽게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고관여 제품이면서, 고가제품,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제품을 판매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실제 체험이나 음용을 해야 하는 제품인 경우에는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오프라인 마켓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의 구색을 극대화하여 소비자의 오감을 만족 시킬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신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두부, 콩나물, 유제품, 육류 등의 신선류 카테고리를 더욱더 강화하고 실제 체험을 해야만 구매가 가능한기능성 제품들을 소비자가 손쉽게 현장에서 체험하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
두부

△ 두부 같은 일일배송 제품은 온라인에서 판매가 쉽지 않겠죠.


또한 비교적 고가이면서 고관여 제품인 각종 명품류나, 화장품, 보석 등의 제품 구색을 갖추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이러한 제품은 제품 신뢰의 문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하지 못하는 품목들이기 때문이죠.

2. 무조건적인 가격할인 보다는 'Value for money'를 추구해야 한다.

표준화 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제품 같은 경우 온라인에서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서 오프라인 마켓은 단순히 가격경쟁으로 시장을 몰고 가는 경우 물리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에 비해서 오프라인 마켓은 단순한 저렴한 가격을 제시 하기 보다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 효용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하는 상품을 제시해야하는데요.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같은 경우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생필품을 위주로 적정한 제조업체를 찾아 품질관리부터 Sales까지 일련의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해당 마트만의 브랜드를 활용하는  PB(Private Brand)상품을 판매고하 있는데요. 

PB상품은 대기업에 비해 비슷한 기술력에 따른 상품 퀄리티를 가진 중소기업을 활용하고 대형마트에서의 대량 판매에 따른 제품 단위당 비용절감으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이러한 PB상품의 종류를 더욱 많이 확보하고 취급을 늘리는 것도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서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각종 인스토어 프로모션, 각종 증정물이나 판촉물, 그리고 포장이나 배달 서비스 등의 제공으로 온라인 쇼핑몰과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3. 접근성을 개선하고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어야 한다.

사실 오프라인 마켓이 온라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불편한 점이 접근성입니다. 물론 대형마트들이 도심에 많이 분포하고 있기는 하지만, 생필품이나 간단한 제품 몇 개를 사기 위해서 대형마트까지 가기에는 어려가지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이에 앞다투어 도심형 슈퍼마켓인 SSM매장을 출점하고 있습니다. 매장환경이나 가격은 대형마트 수준이면서 도심 속 곳곳에 입지하고 있어 소비자들로서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GS 슈퍼마켓

△ 최근 SSM은 지역 재래시장과의 마찰로 출점이 주춤하고 있다.


또 하나는 기존 대형마트의 변신이 필요합니다. 기존 대형마트들도 주말이나 혼잡한 시간에 방문할 경우에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환경을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단순히 물건을 사는 쇼핑공간을 벗어나, 각종 프렌차이즈 F&B 및 극장, 서점, 엔터테인먼트와의 공조를 통한 복합 쇼핑몰로 거듭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대형마트를 방문 시 원스탑으로 쇼핑부터 여가생활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최근 부산의 센텀시티나, 영등포의 타임스퀘어 등 이러한 방식의 복합몰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4. 대인판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온라인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물건 구매를 할 수는 있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대면접촉이 이루어지지 않고 단순히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에 비해서 오프라인 마켓에서는 제품의 정보에 능통하고 친절한 인력들을 활용함으로써 소비자를 자극 구매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제품이라할지라도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거나 감정을 호소함으로써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기 힘든 올드 타겟과 유소년 등은 현장에서의 전문가의 조언이나 구매유도가 차별화된 구매 설득력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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