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맛본 3대를 잇는 30년 전통
손만두의 종결자, 냉만두국이 신기한 "우리집 만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간식 중의 하나가 만두라고 생각된다.

짜장면 먹으러 중국집에 가면
으레 군만두는 서비스로 나오고,
냉면집이나 국수집에 가도
항상 왕만두 메뉴가 빠지지 않으며,


심지어 대형마트의 냉동코너에 가면
냉장고 한 줄은 아예 다양한 종류의
냉동만두로 한가득 채워져 있기 일쑤다.

만두를 이렇게 무척 좋아하기는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변 밥 대신 주식으로 먹기 보다는
간식이나 사이드메뉴로 먹는게 대부분이다.
즉 만두는 주연이아니라 조연이라는 것이다.

강남역맛집, 강남맛집, 우리집만두


그런데 3대에 걸쳐 30년 동안 손으로 직접 빚은
"손만두"를 활용한 만두요리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역에 위치한 맛집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 집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만두요리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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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맛집, 강남맛집, 우리집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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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 있는 "우리집만두"라는 가게인데,
김치만두전골, 만두국, 떡만두국, 냉만두국,
만두국수탕, 김치군만두, 김치만두 등
모든 메뉴의 주인공이 바로 "만두"이다.

손님이 많다는 소문에 일부러 점심시간 전에
찾아 갔는데도 이미 앉을 자리가 없다.
친절하게 주인아저씨가 "기다리시겠습니까?"하며
메뉴판을 주시며 미리 주문을 하면
앉자 마자 음식을 드실 수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이런 현상이 익숙한 모양이다.

 

 

 

 
그런데 이 집 메뉴판을 보면서 특이한 메뉴를
하나 발견했는데 바로 "냉만두국"이다.
다른 메뉴는 모두 알겠는데,
"냉만두국"은 처음 보는 메뉴라 갸우뚱하고 있는데,
주인아저씨께서 강추하는 메뉴이니 꼭 시키라고 권한다.

 

 
그래서 우리는 냉만두국과 김치만두전골
그리고 김치만두, 김치군만두를 시켰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유리창쪽을 보니,
아예 별도를 만두를 빚는 공간이 있었으며,
한 분이 쉴 새없이 만두를 직접 빚고 있었다.
이 가게가 왜 이리 손님이 많은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다.

하루에 이 가게에서만 2,500개 이상의
만두가 팔려 나간다고 하니, 만두를 빚는
사람의 손도 거의 달인 수준의 속도를 자랑한다.
 

강남역맛집, 강남맛집, 우리집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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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만두집은 직접 만두를 빚기 보다는,
식자재 공급업체로부터 냉동만두를 가져다가
삶거나 굽기만 해서 파는게 대부분이며,
그러다 보니 냉동만두의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현장에서 직접 만든 만두라면,
얼마나 신선하고 맛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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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간의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자리가 났다.
자리에 앉아 밑반찬을 셋팅하고 나니
바로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오늘 기대되는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냉만두국이다.
드디어 식탁위에 올려진 "냉만두국",
시원한 동치미 국물 위에 만두와 함께 소면이, 
맨  위에 살얼음이 셔벗처럼 살포시 올려져 있다.

강남역맛집, 강남맛집, 우리집만두


오호~~ 도대체 이런 요리가 어디서 나왔단 말인가?
그저 신기해서 한동안 쳐다보고만 있었다.
먼저 맨 위에 올려진 살얼음을 살짝 맛 보니
새콤한 동치미 국물이 입 안을 개운하게 해 준다.

 

강남역맛집, 강남맛집, 우리집만두

 


그 다음엔 쫄깃한 국수를 먹고 나서,
마지막으로 만두를 한 입 물어 보았다.
만두피가 시원한 냉육수에 있어서 그런지
아주 탱탱하고 쫄깃한 데 반해
만두 속은 아주 따뜻한 느낌이다.

강남역맛집, 강남맛집, 우리집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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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하고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쫄깃한 만두피, 그리고 따뜻하고
속이 꽉 찬 만두 속이 오묘하게 잘 어울린다.

그런데 이 가게에서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어느 만두집에나 있는 고기만두가 없다는 점이다.

이유를 주인아저씨께 여쭤 보았더니,
가게를 처음 시작한 몇 십년 전에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있었다고 한다.

강남역맛집, 강남맛집, 우리집만두

 


그런데 언젠가부터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를
섞어서 만들기 시작했고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지자,
아예 칼칼한 맛이 강렬한 김치고기만두만을
팔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여기 "우리집 만두"에서 판매하는
김치만두는 여느 만두가게에서 파는 김치만두가 아니라,
사실은 김치만두와 고기만두가 합쳐진 "김치고기만두"인 셈이다.

그 사이 벌써 만두 전골이 펄펄 끓고 있다.
푸짐한 만두에, 칼국수, 각종 야채까지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 맛이 식감을 자극한다.

강남역맛집, 강남맛집, 우리집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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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는 또 어떠한가.
만두피가 느끼하지 않으면서 아주 바삭하다.
만두 속을 보니 굵직한 당면에
풍부한 고기와 김치가 한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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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한 냉만두국, 바삭고소한 군만두,
그리고 푸짐하고 얼큰한 만두전골까지
"우리집 만두"의 여러 가지 만두요리를 먹어 보니,
만두 속이 아주 실하고 신선한 느낌이며,
만두피는 얇고 탱탱해서 아주 쫄깃한 느낌이다.

이렇게 각종 만두요리를 즐기고 나서도
만두전골의 국물이 아쉬워 추가로
밥을 볶아서 바닥이 드러나도록
끝까지 빡빡 긁어 먹고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남역맛집, 강남맛집, 우리집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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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보니 만두를 열심히
포장해서 배송할 준비를 하고 계신다.
포장판매도 가능하며 전화 주문을 하면
전국으로 택배 판매도 한다고 하니
직접 찾아오기 힘드신 분들은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강남역맛집, 강남맛집, 우리집만두

 


정말 오래간만에 만두요리의 진수를
맛 본 느낌이다. 이렇게 만두요리를
맛있게 먹어 본 적이 있던가.

지금껏 대량생산에 의한 저급 냉동만두에
익숙해져 있던 내 입맛이 다시 살아난 느낌이다.
레알 손만두의 종결자를 맛보고 싶다면
반드시 한 번 들러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맛집 정보 : 강남역맛집, 강남맛집,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300m 직진 후 우회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1-14 1층 "우리집 만두"
전화번호) 02-557-3903, HP) 011-228-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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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천원에 빵이 무제한 리필되는
신개념 베이커리카페, "테이크 어반(Take Urban)"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는 이상, 혼자 살거나
결혼을 했더라도 맞벌이를 하는 경우에는
매일 아침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 먹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통상은 간단한 김밥이나 토스트 등을
사 먹거나, 아니면 커피숍에 들러 간단한
샌드위치나 빵 등을 곁들여 아침을 해결하기도 한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회사 직원들이 부쩍 
아침시간에 회사 맞은 편 커피숍을 자주
이용하는 게 눈에 띈다. 커피도 커피지만
항상 봉지 한 가득 빵을 같이 사오는 게 아닌가.

"도대체 무슨 커피숍이길래 아침마다 직원들이
날마다 저렇게 이용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왜냐면 굳이 길 건너편까지 가지 않아도 회사 건물
바로 옆 건물에도 유명 커피 브랜드가 있고 
20m 근방에 브랜드 커피점이 2개나 더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회사 직원들은 굳이 멀리 돌아서 
길을 건너서 까지 아침마다 해당 커피숍을 
이용하는 걸까.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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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며칠은 무심코 지나쳤는데, 날짜가 
지날수록 아침에 해당 커피숍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하나 둘씩 점점 늘어나는게 아닌가.

그런데 특이한 점은 그들 모두가 한 손에는 커피,
다른 한 손에는 빵 봉지가 함께 들려 있다는 것이다.

내심 속으로는 "커피나 빵 맛이 아주 좋은가 보다"
하고 생각하다가, 며칠 전 직원 한 명에게 "왜
해당 커피숍을 아침마다 가느냐"고 물었더니,

거기는 단돈 천원에 모든 빵이 무제한이라고 한다.
"엥? 그게 무슨 소리냐. 정말 맘 대로 먹어도 되느냐"
하고 물었더니 정말 그렇다고 한다.


그제서야 "모두들 커피에 빵을 함께 가지고
출근한 이유가 거기에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필자에게 아직도 모르고 있냐며 의아해 한다.

날마다 아침을 거르고 출근 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횡재란 말인가. 부랴 부랴 직원들과 함께
길 건너편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안 으로 들어가 보니
정말로 커피숍 한 가운데 빵을 고를 수 있는 매대가
있고 그 주위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게 아닌가.

 


자세히 팻말을 보니 아침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음료를 주문한 고객들은 천원만 더 하면 빵을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빵부페 서비스를 운영 중이었다.

 


필자도 커피를 주문하고 접시를 들고 줄을 섰다.
솔직히 무제한 공짜라고 해서 필자는 "싸구려
식빵 정도 있겠지"하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빵 종류만도 7-10가지로 아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무엇 보다도 감동스러운 점은 공짜라고 해서 
그냥 손님들에게 알아서 즐기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쉐프 한 분이 직접 매대 앞에서 손님이 원하는 대로
정성스럽게 빵을 자르고 버터나 잼을 발라서
일일이 접시에 올려서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빵을 만들어서 요렇게 테이블까지
친절하게 배달(?)서비스까지 해 주신다.


 


아침을 거르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큰 부담없이
커피나 시원한 음료와 함께 맛깔스런 빵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행복한 서비스인가.

물론, 커피와 함께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테이크아웃을 할 시에는 개인 당 3개까지 포장이
가능하다. 그런데 실제로는 요렇게 후한 인심을
가진 쉐프님께서 3개가 훨씬 넘게 포장해 주신다. 
(포장할 시에는 무제한으로 빵을 싸 가지고 가는 모럴해저드를
방지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수량을 정해 놓은 듯 하다.)

 


"정녕 이 사실을 나만 몰랐단 말인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회사 바로 건너편에 있는 커피숍인데,
코 앞에 두고도 지금까지 이용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후회스럽기도 했는데, 뭐 그러면 어떠한가.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매일 아침 애용하면 될 일이다.

 


요즘 브랜드 커피숍에서 가장 싸게 파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만 해도 평균 4천원 대이고 여기에 더해 빵이나 
샌드위치를 추가하게 되면 제대로 차려 먹는 한 끼 식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8천원에서 만원이 쉽게 주머니에서 
빠져 나가다 보니 매일 아침 이렇게 먹는 것도 평범한 
직장인으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단돈 천원으로 이렇게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정말 행운이 아닌가. 여러분들도 바쁜 아침,
식사 거르지
 마시고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푸짐하고 맛깔스런
빵부페를
함께 즐기며 기분 좋은 아침 시작하기 바란다.^^

 


맛집 정보 : 서울 맛집, 강남 맛집, 논현 맛집, 베이커리, 카페, "테이크어반(Take Urban)"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00-7, 9호선 신논현역 3번 출구 바로 앞 빌딩 1층
전화번호 : 02-5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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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 '디진다' 돈까스 매운 맛의 레알 종결자
 

점심 시간에 업무를 보다가 시간을 놓치다 보니 다른 팀원들이 이미 식사를 모두 하고 있는 중이라 같이 먹기가 뭐해서 그냥 굶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마침 다른 동료 한 분도 저 처럼 아직 식사를 못하고 있어서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회사 주변 식당에는 사람들이 꽉 차 있을텐데 어디로 갈까'하고 고민 중이던 차에 동료분이 조금 걸어서 가더라다 유명한 집이 있으니 가자고 합니다.


날씨도 좋고 운동도 할겸해서 회사에서 15분 정도를 걸어가니 멀리서부터 식당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무슨 식당이길래 바깥에서 저렇게 줄을 서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동료분이 얘기한 것처럼 정말 유명한 식당인가 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까이 가 보니 '온누리에 생 돈까스 전문점'이었는데요. 이 동네에서는 아주 유명한 집이고, TV 방송에도 여러 번 나왔다고 합니다. 
 

 

  
5분 정도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으니 주인아주머니가 나오셔서 미리 메뉴 전단지를 주면서 주문을 받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줄 서 있는 일이 자주 있다 보니 직접 나오셔서 주문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가게가 처음이라서 어느 정도 매운지를 잘 몰랐는데요. 메뉴판을 보니 3가지 단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매콤, 눈물쏙, 디진다입니다.

그런데 같이 간 동료분이 '디진다'는 정말로 먹으면 죽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눈물쏙으로 시키고 같이 가신 분은 그냥 일반 모듬으로 시켰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보니 여기 저기 '디진다'와 '대왕 돈까스'도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진이 즐비합니다.

 

 

 

이 집은 메뉴판이 가게 벽에도 있지만 독특하게 천정에도 붙어 있습니다. 구제역 여파로 돈까스 가격을 올렸다고 하는데도 4천원 수준이면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벽면을 보니 매운(디진다)돈까스와 대왕 돈까스 도전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성공 시간에 따라 6개월 무료부터 2번 공짜까지 경품을 걸었는데요.

소화제와 우유를 반드시 지참하라고 씌어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다녀 가신 분들의 메시지를 보니 절대 도전하지 말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드뎌 저희가 시킨 메뉴가 나왔는데요. 가격도 저렴한데 그 양이 정말 많습니다. 정식도 이렇게 푸짐하구요. 제가 시킨 '눈물쏙'돈까스도 제 손바닥만한 돈까스가 두 덩어리나 나옵니다. 돈까스 속을 보니 돼지고기가 아주 두툼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붉은 소스가 묻어 있는 부분을 한 입 베어 물어 보니 처음에는 괜찮더니 조금 시간이 지나자 매운 맛이 입 안 한가득 밀려 옵니다. 그래도 참고 한 덩어리를 다 먹었는데요. 나머지는 소스가 안 발라져 있는 부분만 간신히 골라 먹었습니다.

이 정도도 이렇게 매운데 정말 '디진다'는 얼마나 매울까 궁금했는데요. 식당 한 구석을 보니 예전 TV에서 방영됐던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실제 '디진다' 돈까스를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보기만 해도 매운 맛이 입 안으로 밀려 들어옵니다. '대왕 돈까스'의 크기와 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한참을 TV를 보고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디진다' 샘플이라며 한 조각을 주십니다. 속으로 '눈 딱감고, 한 조각 먹어볼까'하고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같이 가신 동료분이 예전에 한 번 먹었다가 그 날 하루 종일 업무를 보지 못했다면서 절대로 먹지 말라고 합니다.

괜한 치기에 도전했다가 하루 종일 고생할 것 같아서 할 수없이 포기했습니다. '다음에는 우유 한 통 사가지고 와서 꼭 도전해 보리라' 마음 먹으면서 말이죠.

 

 


결국 제가 시킨 메뉴도 다 먹지 못하고 나왔는데요. 밖에 나와 보니 이렇게 아직까지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뭔가 도전하게 만든다는 것은 묘한 경쟁 심리를 부추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실상은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남들도 저렇게 먹는데 한 번쯤은 도전해 볼까'하는 호기심 말이죠.

다음 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와서 '디진다' 돈까스에 반드시 도전해 보리라 생각하고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봅니다. 뭐 사실 꼭 매운 돈까스가 아니더라도 가격도 착하고 양도 많아서 앞으로도 종종 들를 것 같은데요. 아래 5분 안에 신기록을 세우신 분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 시간에 먹을 수가 있죠.

 


맛집 정보 : 서울 맛집, 신대방동 맛집,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2동 355-23  '온누리에 생 돈까스 전문점', 전화번호) 02-823-8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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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돈 오천원 강남 백반정식, "고향맛 묵은지 삼겹살"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웬만해선
점심을 굶거나 아침에 출근할 때 간단한
샌드위치나 김밥을 사 와서 점심을 대신하고 있다.

푹푹 찌는 날씨에 숨쉬기 조차 힘들 정도이니
조금 먼 거리의 식당을 가거나, 식당 안에
모여 있는 사람들의 열기까지 더 해지면
밥 먹는 것 자체가 고역스러운 일이 되고만다.

어쩔 수 없이 식사 약속이 있어서 가더라도
회사에서 최대한 가까운 식당을 이용하곤 한다.

그런데 며칠 전 회사직원 한 명이 점심을
같이 하자고 한다. 요즘 왜 점심을 안 하냐며
본인이 아주 맛깔스러운 집을 소개시켜 주겠다는 게 아닌가.

그런데 위치를 보니 회사에서도 꽤나 걸어가야 
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도 하고 메뉴도
평범해서 갈까 말까 고민 하고 있는데,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며 계속 독촉을 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못 이기는 척하며 투덜 투덜 따라 나섰다.

그런데, 막상 식사를 마치고는 무더위를 
각오하고서라도 꼭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점심이었는데,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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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히며 20분 정도를
걸어 가니 모서리에 "고향맛 묵은지 삼겹살"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그냥 평범한 고깃집인 듯 하다.

저녁에는 고기를 파는 집이 맞지만, 점심시간에는 
다양한 찌개 백반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김치찌개,된장찌개, 청국장찌개, 동태찌개
4가지 찌개류와 냉면 메뉴, 그리고 아담한 
실내에 동그란 양철 테이블 대 여섯개가 전부다. 

 


솔직히 땀을 뻘뻘 흘리고 찾아 온 가게 치곤
메뉴도 평범하고 분위기도 특별하지 않았기에
같이 오자고 졸라 대던 직원이 내심 원망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여기까지 와서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김치찌개와 청국장 찌개를 주문했다.

주방에서 주인아주머니가 분주히 음식을 만드시고
얼마 후 반찬과 함께 찌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김치찌개를 보니 적당히 숨이 죽은
부들 부들한 묵은지가 한가득에 적당히
기름이 붙어 있는 돼지고기가 어우러져
속 깊은 시골 김치찌개 맛이 난다.

 

 

 


청국장 찌개는 어떠한가? 찌개 가득 
청국장이 알알이 살아 있는 모습을 보라.
그런데 신기하게도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일단 찌개를 직접 보니 처음 후회스러웠던 실망감이
조금 가시기 시작했는데, 반찬을 하나 둘씩 맛 보기
시작 하면서는 젓가락의 움직임이 나도 모르게 점점 빨라진다.

배추 색깔이 투명할 정도로 알맞게 잘 익은 김치하며,
아삭 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오이소박이,
너무 맵고 짠 맛을 제거한 숙성된 파김치까지
반찬 하나 하나가 어릴 적 시골에서 할머니가
직접 해 주시던 손 맛과 정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아무런 양념도 없는 김 한 장을 들고 모서리에
간장을 살짝 찍어서 밥을 싸 먹었더니 아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싱싱한 열무김치와
시원한 미나리 돌나물까지 그 무엇 하나 
뒤지는 맛이 없을 정도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반찬들 처럼 보이지만,
여느 식당에서처럼 대량으로 식자재 업체에서
공급 받은 그런 밥과 반찬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부추와 양파, 호박을 넣어서 만든 부침개도
고소한 향과 함께 쫄깃하고 씹히는 맛이 아주 좋다.
너무 맛이 좋아서 뭘로 만드신거냐고 물었더니
그냥 밀가루로만 만들었다고 한다.

 


한참을 허겁지겁 정신없이 먹다가,
주인아주머니께 음식들이 너무 맛있다고 했더니 
아주머니는 모든 음식을 직접 재배해서
손수 담그시고 만드신다고 한다.

 

 


아주머니의 고향은 전라남도 해남, 남편분의
고향은 전라북도 고창인데, 식당에서 내 놓은
모든 음식 재료는 고창이나 해남 그리고
서울 근교 아주머니댁 텃밭에서 
직접 
재배해서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료만 신선하고 좋다고 해서 
음식이 모두 맛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아닌가.
알고 보니, 아주머니는 이 가게를 하기 전
17년 동안 이 자리에서 반찬 가게를 하셨다고 한다.


현재까지도 80여 가지의 반찬을 직접 만드시고,
주문을 받아서 판매 하신다고 하니, 그 반찬
만드는 솜씨야 말해서 무엇 하겠는가.

처음에는 그냥 경찰서나 구청직원분들을 대상으로 
집밥처럼 식사를 만들어서 제공 하다가
직원분들이 음식 솜씨가 너무 좋으니 본격적으로
반찬 가게를 해 보라고 권유해서 시작하셨다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누가 먹어봐도 일반 식당 음식과는
차원이 다른 그 맛과 내공이 그냥 나올 리는 없지 않은가.

고창과 해남에서 직접 재배해서 공수한
신선한 재료와
17년 반찬가게를 만들어 오신
주인아주머니의 남도 음식 손 맛이 
어우러졌으니,
어찌 보면 맛있는게 너무 당연한 일이다.


너무 맛깔스러워 밥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밥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다. 식사를 마치고 아주머니께서 시원한
디저트라며 손수 만드신 냉커피도 한 잔씩 서비스로 주신다.

 


단돈 5천원에 강남 한복판에서 이렇게 맛깔스럽고 정성 가득한
식사를 할 수 있다니, 왜 이곳을 이렇게 꼭 오자고 했는지
그제서야 그 친구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음 같아서는 아무한테도 가르쳐 주지 않고 
나 혼자만 알고서 날마다 다시 먹고 싶은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바로 그 밥상이다.

맛집정보 : 서울 맛집, 강남 맛집, 논현 맛집, 반포 맛집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740-2, "고향맛 묵은지 삼겹살"
점심메뉴 : 
김치찌개,된장찌개, 청국장찌개, 동태찌개   
전화번호 : 02-547-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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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맥주홀 독일 뮌헨 호프브로이하우스, 아이스바인으로 유명한 학센바우어

뮌헨을 관광하다 보면 구 시가지 중심에 마리엔 광장이 있고 
마리엔 광장에서 도보로 1-20분 거리에 세계 최대의 맥주홀인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aeuhaus)가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동네 호프집이나 맥주광장을 가면 
벽면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생맥주를 
마시는 사진에 등장하는 바로 그 맥주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뮌헨의 대표적 비어홀인 호프브로이하우스와 
근처에서 유명한 아이스바인(독일식 족발요리)을 
판매하는 학센바우어를 둘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호프브로이하우스△ 옥토버페스트 기간과 겹쳐서인지 입구부터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호프브로이하우스 입구


호프브로이하우스는 1589년 빌헬름 5세에 의해 
설립된 바이에른 왕실 지정 양조장이었으며, 
1830년부터 일반인들도 이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루에 팔리는 맥주의 양이 1만리터나 된다고 합니다. 
1층은 독일식 전통 맥주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방마다 칸막이가 있어서 저녁 식사도하고 
사교춤을 출 수 있는 무도회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참조 : 두산백과사전)

평소에 1층 홀만해도 7천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지만, 
항상 갈 때마다 사람으로 북적거려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기는 힘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요. 

제가 방문 했을 때는 9월 옥토버페스트가 
한참일 때라 더더욱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안 에서 식사를 하거나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빠져 나오는 대로 밖에서 기다리는 팀들이 
하나씩 들어 가는 시스템인 것 같았습니다. 

입구에서 1시간정도를 줄서서 기다리다가 
간신히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층처럼 뻥 뚫린 홀이 아닌 2층은 
여러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가면을 쓰고 재밌는 표정으로 
맥주를 마시는 손님들도 있더군요..ㅎㅎ


메뉴판도 맥주홀의 규모처럼 엄청 크더군요.
메뉴판에는 호프브로이하우스의 역사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메뉴도 꽤 많더라구요..


자세한 메뉴는 모르겠지만, 
일단 어렵게 기다리다가 들어 온 만큼 독일식 
정통 생맥주를 함 마셔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갈증도 나구요..일단 생맥주와 소시지, 
자우어 크라우트가 포함된 표준 안주를 시켰습니다. 

너무 시원해 보이죠..정말 단숨에 들이켰습니다..ㅎㅎ 
독일에서는 어디 가든 안주를 시키면 
자우어 크라우트가 나오는데요.

양배추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독일 전통 음식 이랍니다. 
새콤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아서 맥주 안주로 딱 이더라구요..


2층은 이렇게 조그만 통로들로 여러개의 방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통로를 이용해 서빙하시는 분들도 
분주하게 이방 저방을 옮겨 다니시더라구요..

그런데 잠시 담배도 태울 겸 바람도 쏘일 겸 해서 
미로 같은 통로를 빠져나와 야외로 나가 봤는데요.
오호...이렇게 야외에도 수 많은 손님들로 
북적 북적..정말 그 규모가 정말 엄청납니다.

마지막으로 나가면서 1층홀을 둘러 보았는데요. 
무대가 있어서 각종 공연이나 음악회 등도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독일에 와서 느끼는거지만, 카메라를 들이대도 
어찌나 이렇게 장난스럽고 자연스러운 표정인지요.
맥주를 사랑하는 민족 답습니다.

이렇게 세계최대 맥주홀인 호프브로이하우스를 둘러 보았는데요. 
사실 제가 이 번이 뮌헨이 2번째인데 
처음에 왔을 때는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가고
 대신 주변에 있는 학센바우어라는 호프집을 갔었습니다. 

여기도 호프브로이하우스 못지 않게 유명한 집인데요.
아이스바인이라는 족발요리로 알려진 집입니다.

여기 주 메뉴는 아이스바인(Eisbein)이라고 하는 족발요리인데요. 
족발을 맥주에 푹 삶아서 만든 독일 전통 족발요리입니다. 

이렇게 아이스바인을 다 먹어치우고..ㅎㅎ 
사실 맛은 우리나라 족발요리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다른 모듬 안주와 함께 생맥주 한 잔..캬~~~

근데 독일 음식이 대체로 조금 짠편인데요.
내륙으로 이루어진 독일에서는 소금이 
아주 귀해서 예로부터 귀족들 같은 경우 
이런 음식을 통해서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전통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슈납스라는 독일식 소주인데요. 
독일 서민들이 애용하는 증류주 입니다. 
알콜도수가 56도나 되는 독주입니다.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피처에 
섞어서 폭탄주처럼 마셔도 됩니다. 
몇 잔을 연거푸 마셨더니..얼떨떨 하더라구요..


독일여행 가실 때 뮌헨에 있는 호프브로이하우스도 함 보시구요. 
사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꼭 들르지 못할 때는 
주변에 학센바우어에 가셔서 족발요리를 드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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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급 수육 종결자, 광화문 풍년옥
 

수육이란 삶아서 익힌 쇠고기를 말 하는데,
쇠고기, 돼지고기 구분없이 물에 끓이거나
삶아서 조리하면 통상 수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돼지고기는 많은 식당에서 새콤한 김치 속과 함께 
보쌈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먹게 되고,
쇠고기는 양지 부분을 삶아서 먹는 것이 보통인데,
일반 구이와 튀김과는 달리 기름기가 쏙 빠져
담백하고 깔끔한 맛 때문에 자주 찾는 음식 중의 하나다.
 

그런데 가끔씩은 원재료 자체의 부실함이나
삶아 내는 방법에 따라서는 너무 퍽퍽하거나
쉽게 딱딱해져서 먹기가 여간 곤혹스러운 수육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수육 요리의 종결자, "풍년옥"이라는
식당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먼저 아래 추천 버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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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주위는 예로부터 정부기관, 각종 언론사들이
모여 있어, 여기 저기 숨은 맛집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세종문화회관 옆 길로 들어가서 변호사회관 앞
사거리 못 미처, 조그만 골목으로 좌회전 하면
오늘의 주인공 "풍년옥"을 만날 수 있다.

이남장이나, 용수산처럼 히스토리가 있어도
프랜차이즈화된 곳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풍년옥은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이 아는
진정 숨어 있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간판도 아주 심플하다. 아무런 미사여구도 없다.
단지 풍년옥이라는 가게이름과 전화번호가 전부다.
그만큼 음식에는 자신이 있다는 뜻일까.

 


문을 열자마자 구수하고 진한 사골냄새가 진동한다.
몇 년만에 들렀는데도 어제 다녀간 것처럼
마음이 편하고 푸근한 느낌이다.

메뉴는 수육종류와, 설렁탕 그리고 전요리가 전부다.
먼저 도착한 지인들이 이미 모듬수육과
동그랑땡에 소주 한 잔을 곁들이고 있었다.

 


반가운 지인들과 인사를 나눌 새도 없이
눈과 손은 나도 모르게 수육으로 ㅎㅎ

 


통상 양지머리만을 삶아 내오는 일반 식당과 달리
이 식당은 3가지 부위가 함께 나온다.

차돌박이가 붙어 있어 부드러운 양지살과

 

 


힘살이 박혀 있어 쫄깃한 소 뽈살,

 


그리고 빈혈에 좋다는 소 지라(비장)이다.

 

 


무엇 보다도 풍년옥의 수육을 한 번 맛 보면
잊을 수 없는 이유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수육이 퍽퍽하거나 딱딱해 지지 않고,
부드럽고 야들야들하며, 탱탱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어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35년 동안 맛깔스러운 수육만을 만들어 내온
주인 아주머니께 그 내공과 비법을 물었다.

"흔히들 TV에서 나오는 식당들이 말하는
특별한 비법이나 특제 양념은 없어요"

"다만, 저희는 수육에 어울리는 쇠고기의
좋은 부위를 골라 쓰는 것과 진한 사골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우려내는 것 뿐입니다."


특별한 비법이 없다는 아주머니의 답변에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했으나,
 

사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수육에
좋은 쇠고기 부위를 쓰는 것 이외에
인위적으로 맛을 내기 위한 특별한 양념이나
비법이 있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 아닌가.

수육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주시는 진한 사골국물의
설렁탕, 소면과 수육을 함께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밑반찬은 김치, 깍두기가 전부이지만
대량 구입한 중국산 김치와는 차원이 다른
빛깔을 보라. 적당히 숙성된 새콤하고
감칠맛나는 김치만 있어도 충분하다.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이 가게의 요리는 바로
전요리 인데, 그 종류도 딱 2가지 뿐이다.

두부를 갈아 넣은 동그랑땡과 녹두전이다.
원 재료가 말해주듯 전요리도 느끼하지 않고,
아주 담백하고 고소하며 그 맛이 요란하지 않다.

 

 

 

 


사실 필자가 강북에서 근무할 때는 수육이 생각날 때면
한 달에도 몇 번이고 다니던 단골집이기도 하다.
국가대표급 수육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러 보시기를 권한다.

 


맛집 정보 : 서울 맛집, 종로 맛집, 광화문 맛집, 수육,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17번지, "풍년옥"
전화번호 : 02-737-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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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반, 칼국수 반, 인천 을왕리 "황해 해물 칼국수"
 

일주일 전 회사 워크샵이 있어 을왕리를 갔다.
원래는 회사에서 점심을 하고 출발 하기로 했으나
업무를 하다 보니 누구는 식사를 하고 못하고 하는 상황이
생겨날 것 같아 아예 을왕리에 가서 점심을 하기로 했다. 

회사에서 출발한 지 2시간이 채 못되어 을왕리에 도착을 했는데,
먼저 떠난 선발대와 연락이 안 된다. 


먼저 도착해서 을왕리에서 유명한 식당을 잡아 놓기로 했는데,
배는 고프고 연락이 안 돼서 일단, 바닷가 근처로 나가 보기로 했다.
오래 간만에 도심을 떠났으니 탁 트인 바닷가 풍경을 만끽해야 하지 않겠는가.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기다렸더니 그제서야 선발대에게 연락이 온다.
이제서야 식당을 찾았다고 한다.


바닷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칼국수집이란다.
요기조기 물어서 아주 유명한 식당을 찾았다고 하니 내심 기대가 된다.
10분 정도 지났을까. 도로 옆에 덜렁 '황해 해물칼국수'라는 간판이 하나 보인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식당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게 웬일' 먼저 온 선발대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줄을 서 있다.
꽤 규모가 큰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앉을 자리가 없다. 정말 유명한 집인가 보다.

을왕리 황해 해물칼국수

 

을왕리 황해2호 해물칼국수

 

을왕리 황해 해물칼국수

 


관광지에 있는 식당들은  뜨내기 손님을 주로 대하다 보니
손님들에게 바가지 씌우기가 일쑤이고,
음식의 퀄리티도 보통 수준을 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이 가게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야 자리가 났는데, 메뉴를 보니 아주 심플하다.
메뉴는 해물 칼국수 하나이고, 전복이나 산낙지를 추가할 수 있다.
일단 숫자에 맞춰 해물칼국수를 주문 했다.
먼저 칼국수의 영원한 친구 깍두기와 김치가 나오고,
이어 고추절임까지 아주 맛깔스러워 보인다.

을왕리 황해 해물칼국수 깍두기

 

을왕리 황해 해물칼국수 김치

 

을왕리 황해 해물칼국수 고추절임

 

을왕리 황해 해물칼국수 반찬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아주머니께서 그릇들을 공수하신다.
1인당 크고 작은 그릇들 2개씩이 배정된다.
아마도 하나는 칼국수를 덜어 먹는 그릇인데
나머지 하나는 어디에 쓰는지 좀처럼 알 수가 없었다.

을왕리 황해 해물칼국수 그릇

을왕리 황해 해물칼국수 그릇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해물칼국수 등장이다.
오호~~먼저 그릇 크기가 우리를 압도한다.
양이 정말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칼국수 보다도 조개가 더 많다.
말 그대로 조개 반, 칼국수 반이다.
우리가 지금껏 해물칼국수라고 알고 먹었던 것과는 비교자체가 불가하다.

이렇게 조개가 가득한 칼국수는 처음 본다.
이제서야 나머지 그릇 하나의 용도를 알 것 같다.
이렇게 조개가 많으니 조개껍질을 버리는 용도를 그릇을 준 것이다.

을왕리 황해 해물칼국수 대박

을왕리 황해 해물칼국수 대박

 

좀 더 자세히 살펴 보자. 바지락부터, 가리비, 새우까지
정말 조개가 끝도 없이 나온다. 칼국수를 건져 먹기가 힘들 정도이다.

 

뭐니 뭐니 해도 칼국수는 이렇게 깍두기와 김치를 곁들여 먹어야 제 맛.
김치가 알맞게 익어서 아주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좋다.

 


한참을 먹었는데도, 아직도 남아 있는걸 보니 정말 양이 많은 것 같다.
쌓여 있는 빈 조개껍데기를 보라.
정말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을만큼 조개가 한가득이다.

 

 


이제 5월이면 본격적인 MT 시즌이면서, 가족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시기인데,
을왕리 나들이 가시면 반드시 들러 봐야할 곳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맛집 정보 : 인천 맛집, 을왕리 맛집, 을왕리 칼국수, 인천 칼국수, 인천시 중구 덕교동 128-1 "황해 해물 칼국수 1호점", 전화번호)032-746-3017 /
인천시 중구 덕교동 128-56 "황해 해물 칼국수 2호점", 전화번호)032-752-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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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천원에 강남에서 쾌적한 분위기,
10가지 이상의 푸짐한 반찬
 

올해도 여전히 가라 앉지 않는 물가 상승률,
그에 비해 소득은 제자리이거나 설사 올랐다고 해도
그에 따라 덩달아 오른 세금이나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을
내고 나면 정말 손에 쥐는 소득은 오히려 마이너스다.

모 조사기관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지출 중 가장 큰 부분이
점심값라고 하는데, 치솟는 점심값을 대할 때면
직장인들의 가벼운 주머니가 더욱 더 실감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도 필자는 '한 푼이라도 저렴한 곳이 없을까'하고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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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대로변 많은 유흥업소와 술집이 몰려 있는 곳이지만,
정작 점심 시간에 나오면 합리적인 가격에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각 보다 적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그런데 조금만 꼼꼼히 발품을 팔아 보면 의외로 보배 같은
식당들이 구석 구석 숨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몇 년을 지내도 알지 못하면 그냥 그럭 저럭 비싼 가격에
비슷한 식당을 계속 다니게 되는데,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숨어 있는 맛집을 찾아 내는게 필자의 주특기 아니던가.

오늘 소개할 식당은 "더 플레이스 165"라는 점심퓨전부페 식당이다.
저녁시간에는 카페나 호프집으로 운영 되지만,
오전 11시부터~오후2시까지 딱 3시간만 점심부페로 운영된다.

 


반찬메뉴는 통상 10-11가지 정도 주 메뉴가
번갈아 가며 제공되니 골라 먹는 재미도 충분하다.

무엇 보다도 매력적인 것은 요렇게 푸짐한 점심부페가
단 돈 5천원이라는 사실이다. 식권을 구매 하면
11장에 5만원에 판매하니, 5천원을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일단, 메뉴를 확인 하고 식당으로 들어가 보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여지없이 앉을 자리가 없다.

 


먼저 밥부터 살펴 보면, 흰밥, 잡곡밥, 볶음밥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음엔 꽁치조림과, 제육볶음, 감자탕수육조림,
불고기 등의 푸짐한 주메뉴들이 보인다.

 

 

 

 


김치와 오이무침, 콩자반 등 기본반찬과
국거리와 부드러운 호박죽도 제공된다.

 

 

 


식사가 부족하다면, 샌드위치와 떡볶이 등
간식거리도 제공되니 함께 즐겨도 좋다.

 

 


5천원의 저렴한 가격이라고 해서 반찬의 종류가 적거나
그냥 구색 맞추기식의 반찬들이 아니다.

요렇게 한 접시 푸짐하게 가져다가 자리를 잡아 놓고
먼저 부드럽고 구수한 호박죽부터 점심을 시작해 본다.

 

 


떡볶이와 샌드위치도 한 입에 쏙쏙 한 없이 들어간다.

 

 


한 끼에 몇 만원씩 하는 고급 부페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점심 한 끼를 해결하는데 이 정도 수준의
반찬 종류와 퀄리티라면 5천원이 절대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또 하나 가격 대비 음식이 푸짐하고 다양한 것 이외에
이 곳이 다른 식당에 비해서 좋은 점은
식사 장소가 넓어서 여유롭고, 전체적으로 분위기 있는
카페 스타일의 좌석이나 테이블이 편하고 쾌적하다는 것이다.

 


강남에서 단 돈 5천원에 10가지 이상의 반찬과
분위기 좋은 카페와 같은 공간에서 쾌적하게
점심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과연 얼마나 될까.

 


오늘 점심은 다른 곳 제쳐두고 요기
"더 플레이스 165" 점심퓨전부페로
직장동료들과 함께 달려가 보면 어떨까.

맛집정보 : 서울 맛집, 강남 맛집, 논현 맛집, 직장인 점심,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65번지 지하1층 "더 플레이스 165" 퓨전점심부페 
전화번호) 02-2268-7141, 02-3447-0165[문의전화는 점심시간에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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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보쌈, 언제 들어도 정겨운 음식들이다.
언뜻 보면 평범하고 식상해 보이지만,
자주 먹는다는건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매력 있는 요리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칼국수의 맛은 뭐니 뭐니 해도
국물의 깊이와 면발의 쫄깃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쌈은 보쌈용 돼지고기 자체의 육질,
그리고 삶아 내는 정도와 시간,
마지막으로 곁들여 먹는 속이나 겉절이의
싱싱함과 맛깔스러움에 의해 그 맛이 결정된다.

족발과 보쌈은 가끔 주말에도 집에서
배달음식으로 자주 시켜 먹곤 하는데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지만,
썩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얼마 전 지인들과의 모임을
종로에 있는 '충무 칼국수'라는 집에서 하게 됐다.
칼국수와 보쌈의 진수를 느껴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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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찾아 가는 집이라서 그런지
이리저리 한참을 헤매다가 찾아 갔는데,
여기저기 칠이 벗겨진 2개의 낡은 간판을 보는 순간
오래된 연륜이 느껴지는 그런 식당이었다.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아담한 크기에
보쌈과, 칼국수만을 파는 식당이다.
여기서만 30년 동안 장사를 하셨다고 하는데,
재료는 모두 국내산을 쓴다고 한다. 

 

 


선택할 여지도 없이 보쌈과 칼만두를 시켰다.
먼저 따끈따끈한 보쌈이 나왔다.
장충동이나 보쌈 프랜차이즈에서 먹던
화려하고 다양한 상차림이 아니라
덜렁 보쌈과 같이 싸먹는 겉절이가 전부다.
처음에는 보자마자 약간 실망스럽기도 했는데,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다.
먼저 돼지고기는 살코기와 지방이
적당하게 섞여 있는 부위로 퍽퍽하지 않고
다른 한약재나 향을 쓰지 않았는데도
잡내가 없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삶아진 느낌이다.

 

 

 

김치겉절이는 또 어떠한가,
도톰한 배추가 아삭 아삭 살아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고, 곳곳에 이렇게
탱탱하고 싱싱한 굴이 숨어 있다.

 

부드럽고 쫄깃한 돼지고기에
시원 아삭한 겉절이를 곁들여 한 입에 쏙,
몇 번이고 먹어도 질리지 않고 한 없이 들어간다.

 

이어서 나오는 칼만두,
칼국수에 만두가 들어간 메뉴이다.
멸치와 바지락을 베이스로 우려낸
국물이라 그런지 시원하고 담백하다.
또한 인공조미료 맛이 거의 없어
깔끔하고 걸쭉한 국물이 내 입맛에 딱이다.


화려하고 다양하지는 않지만,
30년 동안 꾸준하게 묵묵히 지켜 온
촉촉하고 부드러운 보쌈과 아삭하고 싱싱한 김치겉절이,
진하고 걸쭉한 국물 맛이 일품인 칼국수,
이런 음식을 어디서 맛 볼 수 있을 것인가.

 

 

맛집 정보 : 서울 맛집, 종로 맛집, 서울시 종로구 인의동 86 "충무 칼국수"
전화번호) 02-743-1966, 종로5가 보령제약빌딩 맞은 편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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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해도
어디는 잘 되고, 어디는 덜 되고 하는 데는
뭔가 그 둘을 가르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같은 자리이므로 유동인구나 위치에 따른
유불리는 거의 없다고 한다면,
가게 음식의 퀄리티나 서비스 의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데 통상은 두 가게가 붙어 있는 상태에서
한 가게의 장사가 아주 잘 된다면,
그 옆 집도 중간 정도는 가는 게 정상인데,

필자가 오늘 소개할 '오복김밥'이라는 가게는
항상 방문할 때마다 자리가 없어 줄을 서야 하는 반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식당은 그 반대다.

오복깁밥, 서울 맛집, 강남 맛집, 반포 맛집,[나란히 붙어 있는 두 식당, 무엇이 두 가게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

 

 

점심식사를 하러 갈 때마다 의아해 하곤 하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다.
'오복김밥'집에는 왜 그리 손님이 많은걸까?

오늘도 여지없이 테이블이 비워지기를
기다린 다음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분식집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 해도 김밥과 라면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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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 없이 종류 별 김밥과 라면을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을 하고 나자 밑반찬을 내 놓으신다.
보통분식집 반찬이라고 해봐야 단무지만 주거나,
후하게 주더라도 김치 정도 더 주는게 전부 아닌가.

그런에 여기 분식집은 단무지에 김치,
그리고 소시지볶음에 콩나물무침까지 나온다.
역시 손님이 많은 데는 뭔가가 다르다고 느껴진다.

 

 

 

 

 


먼저  조개나, 호박, 대파 등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
시원한 국물 맛과 함께 면발이 쫄깃 쫄깃하게 삶아진 라면이 나온다.

 

 

 


너무 배가 고파서 라면에 소시지를 몇 개 집어 먹는 도중
이 집의 대표 메뉴 김밥이 드뎌 나왔다.
깁밥을 먹기 전에 아주머니께
"여기는 왜 이렇게 날마나 손님이 많아요?"하고 물었더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딱 한 마디 하신다.
"여기 김밥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김밥집에서도
주문해서 파는 경우가 많다"고 말이다.
몇 번 주문해서 먹던 고객이 자꾸 이 집 김밥만 찾는 바람에
주문이 꾸준하게 계속 들어온다고 한다.

 

 


다른 김밥집에서 또 다른 김밥집에 주문할 정도라면
그 맛은 더 이상 말해 무엇하겠는가.

일단, 김밥의 외관을 자세히 보니,
다른 김밥집과 달리 밥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고
안에 들어가 있는 여러 가지 속들이 알차게 들어가 있다.

 


소고기 김밥의 경우 소고기 볶음이 풍부하고
단무지, 당근, 우엉, 오이, 계란지단 등이 아주 실하다.
치즈김밥이나 참치김밥도 마찬가지다.

 

 

 


이와 달리 통상 싸구려 맛 없는 김밥의 특징은
밥의 양이 많고 속의 종류나 양이 적다는 데 있다.

필자는 김밥을 라면국물에 이렇게 담궈 먹곤 하는데
살짝만 담궈도 김밥이 이렇게 부스러질 정도이니
밥 보다는 속이 충실하다는 반증 아니겠는가.

 

 

 


맛은 또 어떠한가. 퍽퍽하거나 마른 느낌이아니라.
속 재료들이 톡톡 씹히면서 아주 맛깔스럽다.
그 날 만드는 속재료들은 그 날 바로 조리하고
남은 재료들은 모두 버린다고 한다.
역시 신선하고 갓 조리한 속재료들을 쓰니
그 맛이 차별화 되고 좋을 수밖에 없다.

결국 항상 사람들이 북적 거리고
줄 서야 하는'오복김밥'의 비밀은

상대적으로 밥 보다는 풍부한 속재료의 양과
그 날 조리해서 바로 속재료를 만드는 신선함
그리고 분식집에서는 보기 힘든 풍부한 반찬 등에 있었다.

마지막으로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아 주시고,
몇 번을 시켜도 아무 말 없이 반찬을 리필해 주시는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함까지 더 해졌으니
이런 가게를 손님들이 자주 찾는 건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일이 아닐까.


맛집 정보 : 서울 맛집, 강남 맛집, 논현 맛집,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오복 김밥",
                (강남 교보타워 맞은 편, 버거킹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한 다음,
                 조그만 사거리를 지나 150m 정도를 더 가면 우측에 있음.)
                전화번호)02-3481-2801, 3482-8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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