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 인도변, 장애물 경주 해야할 판
맛좀봐라식의 볼라드에 어처구니없어
 

아침 시간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회사까지
1km정도를 걸어서 출근을 하게 된다.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는 이상 매일 아침, 저녁으로
유일하게 걸어 다니는 길이기도 하다.


서울에서도 가장 사람이 많이 붐빈다는
강남대로 한복판에
 몇 개월전 부터 도로에
이상한
 설치물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한 두개 생길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녔는데 어느 날 갑자기 길을 걷다 보니
이건 뭐 장애물 경기를 해야할 수준이다.
강남 대로 인도변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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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대로변에 위치한 인도를 걷다 보면
상가 앞에 차량들의 진입을 막기위해 이렇게
동그란 대리석 모양이나 낮은 펜스 형태의
무단 주차금지 설치물들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볼라드"라 한다.

이런 설치물들이야 각 상가의 권리를 위해
필요하고 행인들에게 큰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다.

또한 인도와 인도 사이에 도로나 횡단보도가 
있는 경우도 차량이 인도 위로 올라올 수 있으므로
진입을 금지하는 구조물들은 가끔씩 볼 수 있다.


그런데 필자가 날마다 출퇴근을 하는 이 거리는
10~15m간격으로 인도 한 가운데 쇠말뚝이
거의 1km가 넘게 설치되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서울 시내, 아니 전국 어디에서도 
인도 한 가운데 이렇게 많은 쇠말뚝을  
일률적으로 설치해 놓은 곳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아래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가운데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 건너편에 있는
도로에는 이런 쇠말뚝이 하나도 없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 인도가 아니라 장애물 경기장 수준이다. 길 건너편 오른쪽 도로와 비교해 보시라!


인도라는 것이 본디 차량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불편이 없도록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가.

백번 양보해서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 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쇠말뚝은 안전에 치명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대부분이 완충 장치도 없이 쇳덩어리로 만들어져 있어 
잠시 다른 곳을 보다가 몸을 부딪칠 수 있으며,
바쁜 나머지 뛰어가다가 사고라도 난다면
그 충격이나 부상의 강도가 훨씬 클 수도 있다.


또한 아래 사진에서도 보듯이 설치물의 높이가
보통 성인들의 허리 바로 아래 정도의 높이에
맞춰져 있어 자칫 모르고 부딪치기라도 하면
중요부위(?)를 크게 다칠 수도 있다.


더군다나 잘 보이지 않는 밤 시간이나, 
술 자리 회식을 하고 난 이후 주의 집중이
상대적으로 소홀한 상황에서는 사고가 날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자칫 넘어져서 머리라도 다치는 날에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데, 그 결과는 과연 누가 책임질 것인가.

날마다 장애물 피해가기 경주라도 해야할 판이다.
그나마도 한 밤 중에는 다치지 않으려면
두 눈 부릅뜨고 다녀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주정차 금지 목적 이외에
다른 목적이나 근거를 찾아 보기는 힘든데,

주차금지를 원하는 사람들이 직접 설치 했거나,
누군가의 요청으로 구청에서 공식적으로
설치했다고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어떤 법이나 제도적 근거로
이렇게 많은 쇳덩어리 말뚝을 사유지도 아닌,
모든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 장소에 설치했는지 의문이다.

만약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면 인도 한가운데 이렇게
무식한 방법으로 구조물을 설치할 것이 아니라
행인들의 안전을 담보 하는 수준 내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 아닌가 말이다.

관계당국은 유독 왜 이 도로에만 이렇게 
주차금지 구조물을 설치 했는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인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필자가 모르는 중요한 목적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어떤 이유도 날마다 인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 보다 더 우선시 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정보업데이트]
오늘 MBC뉴스를 보니 거리에 이렇게 주차금지를 위해 설치해 놓은 둥근 기둥 모양의 구조물을 "볼라드"라고 하는데, 현행 법상으로는 80cm~100cm길이에 고무와 같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내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4만 3천개의 볼라드 중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구조물이 44%나 된다고 합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이나, 노약자, 어린이들과 야간 통행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리석이나 쇳덩어리처럼 딱딱하게 만들어진 볼라드는 마치 지뢰밭과 같아서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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