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친구집에 놀러 가면 항상 눈에 띄던 책이 있었습니다. '소년소녀세계명작전집'이라고 하는 50권으로된 계몽사에서 출판된 시리즈전집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요즘으로 보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법천자문’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책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요. 사실 독서의 주체인 어린이가 좋아했다기 보다는 그 당시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읽혀 주고 싶었던 필독서였을 겁니다.

근데 전 그 중에 제대로 끝까지 읽은 것이
3-4권쯤 되려나. 한글을 깨우치기 시작할 때 처음으로 접했던 책인데 제게는 너무 글이 딱딱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 책을 들고 있으면 왜 이리 책장이 안 넘어 가는지, 글씨도 촘촘하게 쓰여져 있을 뿐 아니라 간간이 들어가 있던 일러스트도 마음에 와 닿지가 않았고 그 책만 들고 있으면 어찌나 졸음이 오던지 말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책을 처음 읽기 시작 하는 어린 시절에는 위인전집이나 유익한 내용의 책도 좋지만 그 나이에 제가 흥미 있었던 분야에 대한 어떤 책이라도 관심을 갖고 보는 습관을 들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건 회사 입사 이후부터 입니다. 전 OO회사 마케팅 부서에 입사 했었는데 선배들이 대부분 처음 하는 얘기가 나중에 역량있는 직장인이 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책을 많이 본다는 것이 막연하게 좋겠지 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그렇다고 꼭 봐야 하나 이런 의문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말 책을 많이 봐야겠구나 라고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신입사원 시절 지금은 OO주식회사 대표님으로 계시는, 그 당시 마케팅 총괄 부사장님이신 OO님께 연말에 다짜고짜 독대를 하고 싶다고 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마케터로서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던 터라 업무 이외에 부사장님의 평소의 철학이나 신념 등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듣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사실은 연말 안부인사겸 해서 아무 기대 없이 보낸 것이었는데 신년 초에 비서분으로부터 미팅이 잡혔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막상 부사장님과 미팅을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바쁘신 분께 시간을 내 달라고 했는데 일개 사원인 제가 농담 따먹기나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표님의 평소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선배들을 통해 알아보니 책을 많이 보신다고 하시더군요.

부사장님이 사원시절에 책을 많이 보셨는데 항상 책을 보고 나면 링메모지에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시간이 날때마다 서랍에 넣어두고 꺼내 보면서 외우고 했다고 하는 이야기부터, 지금도 차 안에는 책들이 한가득있으며, 임원들을 만날 때도 주말에 골프장 가는 시간에 책을 한 권 더 보라고 독려하신다는 얘기까지 듣고 나니, '책에 관련한 대화를 나누면 되겠지'하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떤 카테고리의 어떤 책을 어떻게 얘기해야할 지가 막막하기도 했는데요.

그 이후로 약속시간까지 일주일 동안 책에 관련된 내용을 A4지 5장 정도로 정리해서 달달달 외웠습니다. 제가 최근에 기억에 남고, 인상 깊었던 책들의 주요내용들과 평소에 책은 어떤 방법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도 정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짧은 회사생활이지만 느꼈던 점과 제가 이 회사에서 향후 어떤 꿈과 비전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지 등이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독대가 시작되고 미리 준비했던 내용을 차례대로 진행을 하리라 마음을 먹고, 제일 먼저 제가 최근에 가장 의미 있게 읽었던 책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꺼내려고 제목을 말하는 순간, 갑자기 부사장님께서 그 책의 제목은 'oo가 아니라 xx아닌가'라고 하시는게 아닙니까? 생각해 보니 영문제목이었는데 전 제가 알고 있는 대로 명사형으로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알고 보니 원제는 영문으로 과거동사형이 제목이더군요. 순간 식은 땀이 흐르면서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으면 부사장님께 신뢰를 잃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더더욱 긴장감이 들더군요.

어찌됐든 이래저래 책에 관련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긴장감이 풀릴 때쯤  '그런데 부사장님, 책을 왜 많이 봐야 합니까
? 솔직히 책을 덮고 나면 기억도 나지 않고, 실제 업무에 별로 도움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라고 질문을 했는데요.(참 당돌한 질문이었던 것 같은데, 사실 전 그 당시 정말 궁금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이런 제 얘기들 듣고 난 후, 부사장님이 웃으시면서 제게 말씀해 주신 이유는 크게 2가지였습니다.

 

첫째, 직장인이 본인직무에 관련한 책을 읽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그건 Framework에 불과하고 그 뼈대 안에 들어 가는 Contents는 제한이 없으므로 카테고리에 구분 없이 아주 많은 책을 읽어서 기본 바탕을 튼튼하게 해야 높이 올라 갈 수 있다.


둘째, 처음 몇 권의 책에 나오는 내용 몇 가지를 외워서 당장 써 먹으려고 하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 일정 시간 이상을 꾸준하게 읽어야만 어떤 의사결정의 순간, 남을 설득시켜야 할 때, 본인도 모르게 평소에 무의식 속에 쌓여 있던 지식들이 한 방울의 Extract로 떨어지게 된다.


답변을 듣고 나서 막연하게 책을 왜 읽어야 하나? 아무 효과도 없는데라고 생각했던 의문이 그 순간부터 풀리기 시작 했습니다. 책을 읽어야겠다는 제 스스로를 설득 시킬 수 있는 명분이 생기게 된 거죠. 하루 아침에 되진 않겠지만 또 향후 어느 순간일 지는 모르지만, 내가 남을 설득시켜야 하거나, 결정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될 시점에 Extract로 떨어질 그 한 방울을 위해서 말이죠.


사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크게
3가지 형태로 경험의 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가 직접 경험하는 것이고, 둘째가 책을 읽는 것. 셋째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입니다. 직접 경험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시간과 비용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므로 책을 보는 것과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으로 간접 경험의 힘을 키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특히 마케팅처럼 고객과 맞닿아 있는 직무인 경우에는 급변하는 소비자  욕구와 트렌드를 항상 파악하고 그들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컨텐츠의 지속적인 업뎃과 커뮤니케이션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즉, 훌륭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컨텐츠,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 두 가지 요소가 선 순환의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 해야 하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것이 책을 꾸준하게 읽는 것입니다.

 

또한 작가나 카테고리에 제한 없이 책을 많이 읽어야만 편협하거나 맹목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지식과 이론을 통해 균형과 견제 감각을 갖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겠죠.
이 번 주말에는 가까운 서점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데이트 약속을 잡아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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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허허
    2010.05.24 00:28 [Edit/Del] [Reply]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평소엔 귀찮아서 안읽는데...
    독서의 장점이 확실하게 정리돼 있어서 참 유익하게 읽었습니다ㅋㅋㅋㅋ
    근데 아쉬운 점이 영어의 사용이 너무 빈번하네요ㅠㅠ
    • 2010.05.24 10:59 신고 [Edit/Del]
      아..네 감사합니다. 영어를 최대한 한글로 바꾸었습니다. 때로는 영어를 쓸때가 전달력이 좋고 원래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을 때가 있긴한데요. 번역을 하게 되면 원래의미가 희석되기도 해서요..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3. ㅇㄴㅁ
    2010.05.24 00:33 [Edit/Del] [Reply]
    이런..
    글쓴이 분이 책을 의무적으로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통해 이글을 보고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하는 분들도요..
    분명 자기계발서 몇 권 읽다 덥어버릴지 모릅니다.
    물론 뭐든 다 어디든 쓰여지는 것이지만, 꼭 쓸데가 있어서 책읽는 건 그렇게 좋은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좋은 하루
    2010.05.24 00:37 [Edit/Del] [Reply]
    한가지 분야로 약 100권을 책을 보면 어느정도 그 분야 책을 보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보통 이정도 보시면 짜집기 하는 요령정도는 파악하실수 있으니까요..어 이부분은 어느책의 어느부분을 가져온것 아닐까? 정도...나중에는 그분야의 새책을 보아도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도 들지요..)
    하지만 여기서..분야라는 부분을 정의한다면..
    의학서적 100권을 보았다고 의학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가 아닌..
    의학분야라면 의학의 어느 부분의 책들이라고 하는 것이 옳은 것 같네요. 그렇게 조금씩 독서량을 늘리셨고.
    시사나 사회부분에서.. 어느정도 책을 다독 하셨다면...비우는 단계가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그 과정이
    상당히 고통 스러운 단계이고요...예전에.. 책은 적어도 배신하지는 않다고 믿었던 시기가 있었으니까요. 그 이후 비우는 단계..이때부터는 자신이 그 영역을 개척해야할 시기이고..
    만약 그 과정이 힘들어서 계속 습득만 한다면..그것이 지식인의 함정이라고 봅니다. 이때부터는 어느 방향으로
    가든 고집이라는 것이 영향을 줄테니까요. 그렇게
    열린 마음 / 열린 지식인이라는 것도 ..결국 스스로 경험을 해야하니. 결국 삶이라는 것..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린 글의 윗부분 모두...
    어차피 비우는 단계로 넘어가야 하니..책을 보지 마세요가 아닌 ..그래도 책을 많이 보십시오
    그리고 그후에 다시 이야기 합시다가 되네요.....결국 어느 것이든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정도가 제가 책을 읽고 나서 느낀것의 전부 같습니다.
    • 2010.05.24 11:01 신고 [Edit/Del]
      네..너무 좋은 댓글입니다. 결국 책을 많이 읽어서 지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면 그 어떤 경지(?)가 있겠죠. 사실 편협한 사고를 벗어나기위해 골고루 읽어야할 필요두 있구요. 방문 감사합니다.
  5. 최강
    2010.05.24 01:06 [Edit/Del] [Reply]
    좋은 글 읽고 가요~ 정말 책읽기가 쉽지도 않고, 또 잘 읽지 않다보니깐 차츰 조금씩 읽는 것을 멀리하게 되고 귀찮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작심삼일로 끝나고 계획만 무성한 책읽기.. 내일부터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화의 행동을 보여야 할 것 같아요. 첨부터 너무 무리하게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막연히 해야한다는 것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신나는 마음으로 천천히 조금씩 볼까 합니다~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당~
  6. 무라카미류의 부드러운버전 이사카코타로
    2010.05.24 01:06 [Edit/Del] [Reply]
    저도 평소에 책을 읽는것을 좋아하는데 ....

    책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단어선택이라든가 언어성이 늘어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외우지는 않아도 은연중 차근차근 지식을 쌓아가게 되고 행동도 책에서 본 내용들을 의식하게 되져 ...

    솔직히 요즘은 대화만 해보아도 이사람이 책읽는 사람인가 아닌가 폼으로 책만들고 다니는가 알게 되더군여

    책안읽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너무 티납니다 단어라든거 언어력들이 ...
  7. crnhh
    2010.05.24 01:15 [Edit/Del] [Reply]
    아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저는 제대로 읽기 시작한게 대학생 된 이후부터 한권 두권 읽어가며 읽은 책 안 읽은 사서 책꽂이에 쌓이다보니

    많지는 않지만 볼때마다 왠지 모르게 풍족합니 듭니다,

    안 읽은 책도 많아서 얼렁 읽어야 겠네요.

    전공 공부는 도외시하고 오히려 책을 읽으려고 아등바등합니다.ㅎㅎ

    좋은 정보 잘 참고해갑니다.
    • 2010.05.24 11:23 신고 [Edit/Del]
      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책이 한두권씩 쌓이다보면 뿌듯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본인 스스로도 조금씩 성장하는게 아닐까요. 방문 감사합니다.
  8. 술짱님
    2010.05.24 03:46 [Edit/Del] [Reply]
    책도 많이 읽는 분이,영어 말고 한글 좀 애용해서 독자들에게 이해를 쉽게 해주면 안되겠어요?
    • 2010.05.24 10:55 신고 [Edit/Del]
      네 죄송합니다. 때로는 영어를 활용할 때가 의미전달이 분명하고, 쉬울 때가 있어서요..우리말로 해석을 하면 어감이나 전달력이 떨어질 때가 있더라구요. 본문의 영단어 모두 수정했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9. 댓글다는 이
    2010.05.24 05:49 [Edit/Del] [Reply]
    근데 영어 단어가 안들어가면 글이 안되나요? 왜 영어를 꼭 집어넣었는지? 우리나라말이 그렇게 어렵나?
    영어를 인용하면서 가져다 쓰는건 이해가 되는데 굳이 영어를 저 글에 집어넣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 2010.05.24 10:55 신고 [Edit/Del]
      네 죄송합니다. 때로는 영어를 활용할 때가 의미전달이 분명하고, 쉬울 때가 있어서요..우리말로 해석을 하면 어감이나 전달력이 떨어질 때가 있더라구요. 본문의 영단어 모두 수정했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10. sung
    2010.05.24 06:56 [Edit/Del]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야한다...당연 하지만 왜 그런가에는 막상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책을 읽을 수 있는 인간이라서 다행입니다.^^
    • 2010.05.24 11:24 신고 [Edit/Del]
      네 막연하게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이런 얘기는 너무 많이 듣곤하는데 막상 읽으려고 하면 뭐가 도움이 되는건지 모르고 읽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11. 김병준
    2010.05.24 08:20 [Edit/Del] [Reply]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재밌으니까요 ^^
    몰랐던 사실을 아는것도 즐겁구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보는것도 재밌거든요. 나와 같으면 나와 같은 사람만났다는데 즐겁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그로인해 내 생각을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재밌고
    그때 당시 그래도 내가 옳아라고 생각해도 시간이 흐른후 다시 보면
    아... 라고 느끼기도 하죠.
    책에는 지식뿐 아니라 다른사람이 살아가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보니까요.
    만화책에서도 보이고 소설책에서도 보이고 에세이집에서도 보이고
    시집에서는 풀어써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마음이 보이고
    뭐 지은이의 생각을 내 경험에 비추기 때문에 잘못 알수도 있지만
    상관있나요.. 즐거운걸요. ^^
    • 2010.05.24 11:25 신고 [Edit/Del]
      네 정답입니다. 뭘하든 본인이 즐겁고 흥미가 있으면 그 효과도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잇다면 다른 말은 필요가 없겠지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2. 늘근선장
    2010.05.24 08:46 [Edit/Del] [Reply]
    난 만화를 즐겨 봅니다. 책은 너무 지루해서...
  13. 2010.05.24 13:40 신고 [Edit/Del] [Reply]
    너무나도 옳으신 말씀과 견해십니다.
    저도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 2010.05.24 16:41 신고 [Edit/Del]
      사람마다 욕구나 처한 상황이 다르니 일반론적으로 얘기하긴 힘들지만, 왜 책을 봐야하는지에 대한 일종의 확신이나 믿음이 있으면 조금은 더 열심히 보게되지 않을까해서요. 좋은 오후 되세요.
  14. 박향미
    2010.05.24 14:19 [Edit/Del] [Reply]
    요즘 직장에 대해 갈등을 하는 후배가 있습니다.
    20대인 그 친구가 얼마 전 고민을 토로하더라구요.
    그래서 추천한 책이 몇 가지 있어요.
    마음가는 대로 해라, 입사후 3년, 사소한 차이 등등.
    그러면서 후배에게 해준 말은
    지금 시작을 해도 뭐든지 늦지 않아. 힘내.
    그 나이면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면 되고,
    길을 바꿔도 아직은 젊다는 게 커다란 재산일테니..

    어느 덧 저도 나이를 먹어 후배에게 상담역할을 하네요.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큰 책임을 느끼며 생각에 잠겨봅니다.

    ㅎㅎ 위에 말씀하신 계몽사 책..
    전 마르고 닳도록 읽었었어요.
    덕분에 진로도 자연스레 정해졌어요. ^^
    • 2010.05.24 16:38 신고 [Edit/Del]
      선배로서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전 왜 그리 그 책이 싫었던지..너무 딱딱하고 글씨도 촘촘하구요. 조금은 더 컬러풀하고, 쉽게 써 있었으면 더 잘 읽었으려나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15. 2010.05.24 19:40 신고 [Edit/Del] [Reply]
    학창시절 까지만 해도..
    비록 무협지, 만화책이었지만
    곧잘 읽었는데 ㅎㅎㅎ
    그 이후로는 당최 책을 손에 잡지 못하네요 ㅜㅜ
    저의 빨리빨리 마음이... 찐득하게 책장을 못 넘기나봐요! ㅜㅜ
  16. 2010.05.25 01:04 신고 [Edit/Del] [Reply]
    코카콜라는 어떻게 산타에게 빨간 옷을 입혔는가.
    무척 재미있게 보았던 책인데, 사진 속에서 보니 반갑네요.. ^^
    정말 사회생활하면서 더 많이 읽고 채워야 되는 것 같습니다...
  17. 2010.05.25 01:19 신고 [Edit/Del] [Reply]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올해 초에 한참 책읽기에 열을 올렸다가 주춤했었습니다.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8. 2010.05.25 10:42 [Edit/Del] [Reply]
    아, 새해가 되면서 책 읽기 100권 목표를 세우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흐지부지 되어 버렸네요. 바쁘다는 핑계를 마구 대면서 말이에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 2010.05.25 13:37 신고 [Edit/Del]
      네..꾸준하게 읽는게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저 같은 경우에는 3-4권을 돌려가면서 보다가 한 주에 하나씩은 끝내는 걸 목표로 하기도 했어요. 방문 감사합니다.
  19. 2010.05.25 16:24 신고 [Edit/Del] [Reply]
    메모해 두려고 했는데 글이 복사가 안되는 군요. ㅎㅎㅎ
    사실 저번에 읽었는데 이제야 댓글을 남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 2011.02.21 07:55 신고 [Edit/Del] [Reply]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늘어진 마음을 다잡고 갑니다. ^^
  21. 2011.03.01 22:05 신고 [Edit/Del] [Reply]
    베스트 인터뷰 보고 와보게 되었습니다.
    멋진 경험을 하셨네요~
    " 깊게 파기 위해서 넓게 파기 시작했다. "라는 말을 인용했던 영화평론가 이동진님의 말이 생각나네요. 네이버의 지식인의 서재에서 했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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