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체코여행/플젠 맥주/필스너/필스너 우르겔]
체코 플젠에 있는 필스너 맥주공장, 그 규모와 역사에 놀라워..

보통 사람들은 맥주 하면 독일을 제일 먼저 떠 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은 1인당 맥주 소비량으로 보면 독일 보다더 많은 나라가 체코 입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의 대명사인 버드와이저도 사실은 체코의 맥주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체코에는 대표적인 맥주가 2가지가 있습니다. 그 하나가 지금 버드와이저의 원조인 체스케 부데요비에서 생산되는 '부드바이저 부두바'이고 플젠 지방에서 생산되는 '필스너'입니다. 필스너 맥주는 물의 경도가 낮고 은은한 맥주 빛깔로 맛이 깨끗해서 오래 전부터 유럽전역에서 사랑 받아 온 맥주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체코 맥주의 자존심인 플젠에 있는 필스너 맥주 공장 방문기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프라하에서 90km정도 떨어져 있는 플젠의 필스너맥주 공장은 체코의 대표 여행지로 선정되어 있으며, 공장 방문자체를 관광상품화할 정도로 견학코스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입구부터 맥주공장답지 않게 웅장한 모습입니다. 공장 안에는 이렇게 마차가 있는데 그 예전 맥주 를 실어 나르던 모습을 연상케 하는군요..
 


공장 전경입니다. 그 규모도 규모이지만 165년의 역사를 자랑할 정도로 역사적인 전통이 묻어 납니다.
길다란 굴뚝 모양의 탑들이 인상적입니다.
 


이젠 공장 내부로 고고씽...첫번째로 간략한 회사 소개 영상을 보고나서, 맥주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맥아 원료부터..마지막 완제품까지..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종류별로 샘플 키트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맥아 선별이후 맥아를 가공하는 과정 중에 필요한 생산 설비 등을 미니어처형식으로 만들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엔 맥아를 적정온도에서 볶아 주거나 발효시키는 탱크들입니다.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각 탱크들이 내부는 어떤 모습인지 함 볼까요..아래 보이는 커다란 날개가 돌아가면서 맥아를 골고루 섞어서 볶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 제조공정 견학을 마치고, 필스너맥주 공장의 하이라이트인 지하저장, 운반 장소로 이동해 볼까요...무려 15년이상걸려서 지하에 건설을..했다고 합니다. 마치 지하요새를 지어 놓은 듯 합니다.
 


이렇게 커다란 오크통을 중심부방향으로 약간 기울여서 ....꼭지를 돌리면 맥주가 그 자리에서 나옵니다...여기서 바로 마신 맥주의 맛이란..
 


여기는 저도 처음엔 뭔가 하고 궁금했는데요 위쪽을 보시면 네모난 구멍이 있죠..겨울에 눈을 여기에 저장해 놓고..얼음창고로 사용했다고 합니다..그 깊이와 넓이가 대단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장견학을 마치고 공장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을 갔는데요..공장에 있는 레스토랑이 뭐 대단할까 생각했었는데 아주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었답니다. 친절하게 디저트까지...
 


동유럽 여행 하시면서 체코여행 가실 일 있으시면, 프라하만 가지 마시고 플젠에 있는 필스너 우르켈 맥주공장에 들르셔서 견학도 하시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 꼭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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