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웃 블로거 '오러'님의 블로그를 방문 했다가 '블로거가 방문자에게 원하는 것'이라는 글을 읽고 참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글을 한참 읽고나서 문득, 그렇다면 '블로그를 방문 하는 사람들은 블로거들에게 무엇을 원할까'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저두 이제 블로그를 운영한지 1년 정도 되어 가는데요.돌이켜 보면 지금껏 제가 지속성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관심이 있고 잘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들을 위주로 카테고리를 만들거나, 분류해 가면서 운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제 블로그를 방문 하는 사람들이 제 블로그에서 무엇을 얻고자 할까하는 생각 보다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번 기회에 블로그 방문자들은 과연 블로거들에게 무엇을 원할까 하는 것을 주제로 제 나름대로 고민했던 생각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상당부문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이 본인이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부분에 있어서의 정보나, 지식 그리고 해당 블로거의 경험을 얻기위해서 블로그를 방문한다고 생각 됩니다. 물론 정보를 제공해 주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뉴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뉴스를 확인하지 않고, 또는 뉴스를 확인하고 난 이후라도 블로그를 방문 하는 이유는 그 누군가가 말했듯이 있는 사실을 그대로 나열하는 뉴스와 달리 블로그는 글쓴이의 열정이 녹아 들어가 있기 때문이리라 생각 됩니다.
또한 책이나 잡지, 전문가 칼럼 등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얻기 위해서 활용하는 매체들이 있습니다만, 특정분야의 카테고리에 대한 지속적인 컨텐츠 제공의 한계가 있고, 물리적으로 그런 내용을 찾기 위한 Search cost가 상당부분 소요되는 것이 사실인데, 블로그가 활성화 되면서 왠만한 카테고리는 각각의 분야에 전문가 수준의 블로거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책이나 기타매체와 달리 컨텐츠를 제공하는 블로거와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비교적 고가이면서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사전 정보를 충분히 알고 판단해야하는 고관여 제품의 구매결정에 있어서는 메이커가 제공하는 상세한 정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찾는 이유는 메이커 위주의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컨텐츠가 아닌, 나와 비슷한 정도의 생각을 가진 또 다른 유저들이 실제로 경험해보고 느낀 것들에 대한 컨텐츠를 보았을 때 훨씬 더 큰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블로그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방문 하다보면 다양한 이슈 또는 주제에 대해서 블로거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의견, 지식에 관련해서 많은 글들을 볼 수 있는데요. 모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객관적 사실을 기초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와는 달리 대부분의 블로그는 블로거 개인의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한 컨텐츠가 대부분이기에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이나, 특정 연예인에 대한 호불호에 대해서도 많은 글들을 접하면서 방문자는 내가 가지고 있던 평소의 철학이나, 사고방식, 그리고 호불호에 비추어 비슷한 견해를 가진 블로그들을 만나면서 본인의 평소의 생각에 대한 확신이나 공감을 갖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본인과 반대의 생각이나 성향을 가진 글들을 보면서 균형적인 시각을 갖추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죠.
그런데 사람 심리라는 것이 아무리 좋은 글도 평소 자기생각과 다르면 반박의 논리를 만들어내게 되고, 비판을 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반대로 본인의 의견과 같거나 비슷한 가치관을 지닌 블로거들을 보면 응원하고 싶고 더욱 자주 소통하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이런 이유로 블로그스피어에서도 '유유상종'이라는 사자성어가 통용되는게 아닐까요.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다양한데요. 누구한테 본인의 글을 공개해서 주목이나 관심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기형식으로 본인의 일상을 돌아 보는 정도로 운영되는 블로그를 제외한다면, 그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운영을 하든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의 컨텐츠가 주목 받고 관심을 갖기를 원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블로거들이 본인의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기를 원한다면 기본적으로 본인이 잘 이야기할 수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컨텐츠를 꾸준하게 일정 기간 동안 이상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컨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내 블로그의 존재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알리지 못한다면 주목 받기가 힘든데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블로그의 포탈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음뷰와 같은 메타블로그에 글을 발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메타블로그에 글을 발행하고 활동을 하다보면, 대부분 조회수와 추천에 의해서 본인의 글이 주목을 받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데 그렇게 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중의 하나가 블로거 이웃을 사귀는 것입니다. 즉, 내가 다른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원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내가 해당 블로그를 방문하고 관심을 가짐으로써 해당 블로거도 마찬가지로 내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는 것일 겁니다.
즉 본인 블로그의 컨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평소에 다른 블로거들을 방문하거나 추천하는데 소홀하다면, 반대급부로 본인의 블로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관심도 그만큼 멀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본인의 성향과 관심정도, 평소의 가치관이 비슷한 이웃 블로거들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일련의 소통관계의 빈도나 강도에 의해서 블로그 세계에서도 비슷한 성향을 가진 '블로거 이웃'이라는다양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결국,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방문자가 왜 내 블로그를 방문할까'라는 부분을 고민하다 보면 내 생각위주의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내 글을 보는 유저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하게 되고 그에 따른 블로그 운영 방향도 조금은 더, 내 글을 소비하는 유저들입장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제 블로그를 방문 하는 사람들이 제 블로그에서 무엇을 얻고자 할까하는 생각 보다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번 기회에 블로그 방문자들은 과연 블로거들에게 무엇을 원할까 하는 것을 주제로 제 나름대로 고민했던 생각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1. 관심이 있거나 필요한 정보 및 지식을 원한다.
상당부문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이 본인이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부분에 있어서의 정보나, 지식 그리고 해당 블로거의 경험을 얻기위해서 블로그를 방문한다고 생각 됩니다. 물론 정보를 제공해 주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뉴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뉴스를 확인하지 않고, 또는 뉴스를 확인하고 난 이후라도 블로그를 방문 하는 이유는 그 누군가가 말했듯이 있는 사실을 그대로 나열하는 뉴스와 달리 블로그는 글쓴이의 열정이 녹아 들어가 있기 때문이리라 생각 됩니다.
△ 저두 처음엔 제 전공인 마케팅이야기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책이나 잡지, 전문가 칼럼 등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얻기 위해서 활용하는 매체들이 있습니다만, 특정분야의 카테고리에 대한 지속적인 컨텐츠 제공의 한계가 있고, 물리적으로 그런 내용을 찾기 위한 Search cost가 상당부분 소요되는 것이 사실인데, 블로그가 활성화 되면서 왠만한 카테고리는 각각의 분야에 전문가 수준의 블로거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책이나 기타매체와 달리 컨텐츠를 제공하는 블로거와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비교적 고가이면서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사전 정보를 충분히 알고 판단해야하는 고관여 제품의 구매결정에 있어서는 메이커가 제공하는 상세한 정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찾는 이유는 메이커 위주의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컨텐츠가 아닌, 나와 비슷한 정도의 생각을 가진 또 다른 유저들이 실제로 경험해보고 느낀 것들에 대한 컨텐츠를 보았을 때 훨씬 더 큰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블로그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2. 나와 비슷한 철학, 가치관을 가진 컨텐츠의 공감을 원한다.
블로그를 방문 하다보면 다양한 이슈 또는 주제에 대해서 블로거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의견, 지식에 관련해서 많은 글들을 볼 수 있는데요. 모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객관적 사실을 기초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와는 달리 대부분의 블로그는 블로거 개인의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한 컨텐츠가 대부분이기에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이나, 특정 연예인에 대한 호불호에 대해서도 많은 글들을 접하면서 방문자는 내가 가지고 있던 평소의 철학이나, 사고방식, 그리고 호불호에 비추어 비슷한 견해를 가진 블로그들을 만나면서 본인의 평소의 생각에 대한 확신이나 공감을 갖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본인과 반대의 생각이나 성향을 가진 글들을 보면서 균형적인 시각을 갖추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죠.
△ 내가 관심이 있고, 자주 소통할 수 있는 이웃블로거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런데 사람 심리라는 것이 아무리 좋은 글도 평소 자기생각과 다르면 반박의 논리를 만들어내게 되고, 비판을 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반대로 본인의 의견과 같거나 비슷한 가치관을 지닌 블로거들을 보면 응원하고 싶고 더욱 자주 소통하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이런 이유로 블로그스피어에서도 '유유상종'이라는 사자성어가 통용되는게 아닐까요.
3. 블로그를 방문함으로써 해당블로거가 내 블로그에 관심을 갖기를 원한다.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다양한데요. 누구한테 본인의 글을 공개해서 주목이나 관심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기형식으로 본인의 일상을 돌아 보는 정도로 운영되는 블로그를 제외한다면, 그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운영을 하든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의 컨텐츠가 주목 받고 관심을 갖기를 원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블로거들이 본인의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기를 원한다면 기본적으로 본인이 잘 이야기할 수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컨텐츠를 꾸준하게 일정 기간 동안 이상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컨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내 블로그의 존재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알리지 못한다면 주목 받기가 힘든데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블로그의 포탈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음뷰와 같은 메타블로그에 글을 발행하는 것입니다.
△ 메타블로그에 글을 발행하는 대부분의 블로거는 메인노출 등을 통한 노출극대화를 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메타블로그에 글을 발행하고 활동을 하다보면, 대부분 조회수와 추천에 의해서 본인의 글이 주목을 받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데 그렇게 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중의 하나가 블로거 이웃을 사귀는 것입니다. 즉, 내가 다른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원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내가 해당 블로그를 방문하고 관심을 가짐으로써 해당 블로거도 마찬가지로 내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는 것일 겁니다.
즉 본인 블로그의 컨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평소에 다른 블로거들을 방문하거나 추천하는데 소홀하다면, 반대급부로 본인의 블로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관심도 그만큼 멀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본인의 성향과 관심정도, 평소의 가치관이 비슷한 이웃 블로거들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일련의 소통관계의 빈도나 강도에 의해서 블로그 세계에서도 비슷한 성향을 가진 '블로거 이웃'이라는다양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 이제 다른 사람들이 관심이 있어할만한, Life story 카테고리를 확장 중입니다.
결국,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방문자가 왜 내 블로그를 방문할까'라는 부분을 고민하다 보면 내 생각위주의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내 글을 보는 유저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하게 되고 그에 따른 블로그 운영 방향도 조금은 더, 내 글을 소비하는 유저들입장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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