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슈퍼스타K의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9%대로 올라가더니 지난 9회부터는 마의 10%를 돌파하고 있으며 동 시간대 공중파3사의 시청률을 뛰어 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0월1일 방송됐던 TOP6에서도 여전히 식지않은 열기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는데요.
이렇게 외형적으로 성공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평가의 공정성 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이 번 방송의 이변은 뭐니뭐니해도 김지수의 탈락입니다. 제가 일주일전에 쓴 '슈퍼스타K, 김지수 논란 이대로 두고 볼 일인가?' 에서도 밝혔듯이 주최측에서도 통제할 수 없는 현재의 평가방식은 분명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탈락한 사람들이 결국 Mnet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요.
물론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집중시킴으로써 일정 수준 이상의 시청률을 담보하고, 유료가입회원 유도를 통해서 멜론이나 도시락 등 경쟁관계에 있는 음원 사이트의 회원을 빼앗아옴으로써 Mnet의 수익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상업방송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Needs로 인해서 Mnet측이 사전 인터넷 투표와 시청자 투표를 70%로 설정한 사실을 이해할 수 없는 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슈퍼스타K의 프로그램 특성상 일정한 평가 기준을 가지고 그에 따라 참가자들이 매번 살아 남고, 탈락 해야 한다면 그 무엇 보다도 평가기준의 공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번 TOP6에서 그 우려가 현실이 되었는데요. 심사위원 평가 317점으로 6위, 사전 인터넷 투표 75점에서 6위로 시청자 투표를 제외한 나머지 평가에서 둘 다 최하위를 차지한 강승윤이 심사위원 평가 361점으로 4위, 사전 인터넷 투표 90점으로 3위를 차지한 김지수를 탈락시키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가자들 모두가 각자만의 실력이나 색깔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편들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특히 인터넷 여론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청자투표의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현재 평가기준은 정말 너무 큰 결함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데요. 다시말하면 한 번 부정적인 온라인 여론의 공격을 당하고 나면 사실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짧은 시간에 이미지회복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입니다.
벌써 비슷한 이유로 이미 박보람이 탈락했고, 이 번 김지수의 탈락도 그 원인이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김지수의 경우 온라인 1차투표에서 2위를 했다가 중간에 미니홈피에 게재된 내용을 일부 네티즌이 악의적으로 짜깁기를 하고 의도적으로 합성해서 유포한 내용이 결정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면서 2차 온라인 투표에서는 4위로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미니홈피를 통해 보여주었던 욕설논란이나, 기타 부정적인 내용이 일부 네티즌의 악의적인 의도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다시 동정여론이 일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 번 3차 온라인 투표에서는 순위가 3위로 올라갔으며, 심사위원 평가에서도 TOP8 때에 비해서 순위가 4위에서 3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동정여론에 힘입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으며 이번 마이클잭슨 미션에서도 결코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서 뒤떨어지지 않은 노래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일주일에 그 모든 것을 회복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나머지 시청자 투표에서의 표심이 원래대로 회복이 안 되었기 때문에 탈락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에 반해서 강승윤 같은 경우는 김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론에 상처를 덜 받은 상태에서 일부 팬덤이 형성된 덕을 톡톡하게 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번 TOP6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사전 인터넷 투표는 다음회차에 기대를 갖게 만드는 미끼이고, 심사위원 평가도 시청률을 담보하기 위한 데코레이션일 뿐 실제 탈락자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평가는 시청자투표가 전부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평가를 할거면 뭐하러 항목을 나눠서 평가하는지 모르겠으며, 그 바쁜 심사위원들이 일부러 나와서 평가할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시청자들에게 참가자들이 부를 노래도 정해주고, 방송에서 노래하는 모습만 보여준 다음, 그 모두를 시청자들에게 평가하게 만드는게 더 나을 듯 합니다.
어찌됐든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다시 뒤집어질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저번 주에 이문세씨가 말했듯이 최후의 1인인 슈퍼스타가 되지 못하는 이상, 언젠가는 떨어질 것이고 진정 음악을 사랑한다면 어디서든지 열심히 하면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다는 말처럼 김지수가 그 동안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음악이라는 희망 하나로 버텨왔듯이 이 번 평가의 결과로 인한 마음의 상처도 꿋꿋하게 극복하리라 믿으며 언제 어디에서건 기타를 들고 우리 앞에 밝은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기를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슈퍼스타K 2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최후의 TOP4만 남은 상황입니다. 부디 남은 4명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라도 진실에 기반하지 않은 '아니면 말고'식의 개인사를 이용한 악의적인 왜곡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그 이유는 그 누가 1등을 해서 나중에 가수로 데뷔를 하더라도 이 번 평가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불합리한 상처를 받지 않고 그 자리에 올라가야 당사자도 불 필요한 마음의 짐을 가지지 않은 채로 당당하게 우리 앞에 진정한 슈퍼스타K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외형적으로 성공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평가의 공정성 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이 번 방송의 이변은 뭐니뭐니해도 김지수의 탈락입니다. 제가 일주일전에 쓴 '슈퍼스타K, 김지수 논란 이대로 두고 볼 일인가?' 에서도 밝혔듯이 주최측에서도 통제할 수 없는 현재의 평가방식은 분명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탈락한 사람들이 결국 Mnet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요.
△ 담담한 표정의 김지수 [이미지출처, 슈퍼스타K 2 Mnet, 인용목적]
물론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집중시킴으로써 일정 수준 이상의 시청률을 담보하고, 유료가입회원 유도를 통해서 멜론이나 도시락 등 경쟁관계에 있는 음원 사이트의 회원을 빼앗아옴으로써 Mnet의 수익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상업방송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Needs로 인해서 Mnet측이 사전 인터넷 투표와 시청자 투표를 70%로 설정한 사실을 이해할 수 없는 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슈퍼스타K의 프로그램 특성상 일정한 평가 기준을 가지고 그에 따라 참가자들이 매번 살아 남고, 탈락 해야 한다면 그 무엇 보다도 평가기준의 공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번 TOP6에서 그 우려가 현실이 되었는데요. 심사위원 평가 317점으로 6위, 사전 인터넷 투표 75점에서 6위로 시청자 투표를 제외한 나머지 평가에서 둘 다 최하위를 차지한 강승윤이 심사위원 평가 361점으로 4위, 사전 인터넷 투표 90점으로 3위를 차지한 김지수를 탈락시키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 네티즌의 힘으로 살아난 강승윤 [이미지출처, 슈퍼스타K 2 Mnet, 인용목적]
개인적으로 참가자들 모두가 각자만의 실력이나 색깔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편들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특히 인터넷 여론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청자투표의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현재 평가기준은 정말 너무 큰 결함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데요. 다시말하면 한 번 부정적인 온라인 여론의 공격을 당하고 나면 사실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짧은 시간에 이미지회복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입니다.
벌써 비슷한 이유로 이미 박보람이 탈락했고, 이 번 김지수의 탈락도 그 원인이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김지수의 경우 온라인 1차투표에서 2위를 했다가 중간에 미니홈피에 게재된 내용을 일부 네티즌이 악의적으로 짜깁기를 하고 의도적으로 합성해서 유포한 내용이 결정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면서 2차 온라인 투표에서는 4위로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미니홈피를 통해 보여주었던 욕설논란이나, 기타 부정적인 내용이 일부 네티즌의 악의적인 의도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다시 동정여론이 일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 번 3차 온라인 투표에서는 순위가 3위로 올라갔으며, 심사위원 평가에서도 TOP8 때에 비해서 순위가 4위에서 3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동정여론에 힘입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었으며 이번 마이클잭슨 미션에서도 결코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서 뒤떨어지지 않은 노래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일주일에 그 모든 것을 회복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나머지 시청자 투표에서의 표심이 원래대로 회복이 안 되었기 때문에 탈락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에 반해서 강승윤 같은 경우는 김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론에 상처를 덜 받은 상태에서 일부 팬덤이 형성된 덕을 톡톡하게 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번 TOP6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사전 인터넷 투표는 다음회차에 기대를 갖게 만드는 미끼이고, 심사위원 평가도 시청률을 담보하기 위한 데코레이션일 뿐 실제 탈락자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평가는 시청자투표가 전부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평가를 할거면 뭐하러 항목을 나눠서 평가하는지 모르겠으며, 그 바쁜 심사위원들이 일부러 나와서 평가할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시청자들에게 참가자들이 부를 노래도 정해주고, 방송에서 노래하는 모습만 보여준 다음, 그 모두를 시청자들에게 평가하게 만드는게 더 나을 듯 합니다.
△ 심사위원 평가는 뭐하러 하는지 [이미지출처, 슈퍼스타K 2 Mnet, 인용목적]
어찌됐든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다시 뒤집어질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저번 주에 이문세씨가 말했듯이 최후의 1인인 슈퍼스타가 되지 못하는 이상, 언젠가는 떨어질 것이고 진정 음악을 사랑한다면 어디서든지 열심히 하면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다는 말처럼 김지수가 그 동안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음악이라는 희망 하나로 버텨왔듯이 이 번 평가의 결과로 인한 마음의 상처도 꿋꿋하게 극복하리라 믿으며 언제 어디에서건 기타를 들고 우리 앞에 밝은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기를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슈퍼스타K 2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최후의 TOP4만 남은 상황입니다. 부디 남은 4명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라도 진실에 기반하지 않은 '아니면 말고'식의 개인사를 이용한 악의적인 왜곡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그 이유는 그 누가 1등을 해서 나중에 가수로 데뷔를 하더라도 이 번 평가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불합리한 상처를 받지 않고 그 자리에 올라가야 당사자도 불 필요한 마음의 짐을 가지지 않은 채로 당당하게 우리 앞에 진정한 슈퍼스타K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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