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9월 12일) 저녁시간, 익숙한 모습이지만
자주 보지 못했던 가수들이 TV를 통해 마음껏 그 기량을 뽐냈다.
다름아닌, MBC '나는 가수다'가 추석 특집으로
마련한 '나는 트로트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다.
다시 말하면, '나는 가수다'의 의 포맷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출연자만 새롭게 구성한 '나는 가수다'의 번외편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 날 경연은 시청자가 뽑은 50곡을 대상으로
박현빈이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태진아가 김정호의 "이름 모를 소녀"
장윤정이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
남진이 심수봉의 "비나리"
김수희가 임재범의 "너를 위해"
설운도가 박인수, 이동원의 "향수"
문희옥이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선택해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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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준의 베테랑 가수들의 새로운 모습, 신선하고 파격적

개인적으로는 평소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우리나라 트로트의 대가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반가웠고,

 그들이 트로트 가요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향수"부터 "노바디"까지 시대와 쟝르를 불문하고,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다는 점이 좋았다.

상대적으로 젊은 장윤정과 박현빈만 제외한다면,
적어도 가수 경력이 20년 이상은 되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들의 대결이 아닌가.

그들이 비록 몇 십년을 트로트라는 장르의 곡으로
우리 곁에서 많은 인기를 누려왔지만,
한 편 생각해 보면, 그 정도의 가수 내공이라면,
트로트 이외의 장르라고 어찌 소화할 수 없겠는가.
이런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했다.

첫무대를 자신의 전공인 성악과 접목해서
팝페라풍으로 소화해 낸 박현빈,
45년 경력의 남진은 심수봉의 "비나리"를
여유로움과 감정이 깊은 목소리로 호소,
본인 뿐 아니라 관객들의 눈가를 촉촉히 적셨다.


설운도는 파격적인 찢어진 청바지 의상으로
문희옥은 노바디의 새로운 댄스풍으로
장윤정은 발라드 가수 못지 않은 실력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과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오늘(9월 13일) AGB미디어닐슨리서치에 의하면,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시청률은 12.6%(전국 기준)를 기록했으며,
이는 추석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추석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중 10%가 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었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끝났지만,
"나는 선배 가수다"로 우리 곁에 다시 돌아 왔으면,


그런데 필자가 느끼기에는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단순히 추석 특집으로 편성된 일회성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를 갖기에 충분한 방송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연휴나 명절에 특집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냈던
연예인 대결 프로그램, 외국인 노래자랑 등
너무 식상했던 그들만의 방송에 비해서

이미 인기가 검증된 나가수의 경연 시스템 채용과
명절 때 온 가족이 볼 수 있도록 트로트 가수와 
다양한 노래를 동시에 구성한 점이 돋보였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의 반응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즐겼다는 내용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가 부모 자식간,
세대를 초월한 소통의 창구역할을 한건 아닐까.



기존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아이돌과 단순한 후크송으로 대변되는
음악 장르의 획일화를 지양하고
보다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해 보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욕구에 의해서 성공했듯이

'나는 트로트 가수다'라는 프로그램도
중 장년층 이상에서 몇 십년 이상을
꾸준하게 사랑 받아 오던 기성 가수
(굳이 트로트가 아니어도 좋다.
양희은,송창식,윤형주 등 7080가수)들을

우리 곁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실력 있는 가수들이 열정을 갖고
진실되고 최선을 다 하는 노래실력으로

승부를 펼친다는 점이 '나가수'인기의 핵심이라면,


이 날 45년 경력의 남진이 혼신의 힘을 다해

애절한 노래와 호소력 짙은 퍼포먼스로
후배 가수들과 양보 없는 경쟁을 보여줬듯이


몇 십년 이상 가수로서 관록을 갖고 있는
베테랑 가수들이 진심과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경연을 펼친다면,
이 보다 더 고품질의 노래는 없을 것이며
그에 따라 프로그램도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물론, 중장년층부터 노년층까지의 팬을
주로 확보 하고 있는 베테랑 가수들이 나온다면, 

젊은 타겟들에 대한 시청률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 프로그램에서 보여 줬듯이
가수는 연륜이 있는 분들이지만, 
그들이 부르는 노래의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가서
젊은 타겟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도 있으며,

젊은 가수들과 듀엣 형태로 진행할 수도 있는 등
포맷을 다양하게 적용한다면
단점을 극복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본 프로그램이 추석 특집을 넘어 앞으로도
기존 '나는 가수다'와 교차 편성을 하던지,
아니면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라도
정규편성을 통해 우리 곁에 남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라는 제목이 맘에 들지 않다면,
"나는 선배 가수다, 나는 오래된 가수다" 등
얼마든지 그 표현방식은 바꿀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 훌륭한 실력과 내공을 가진
우리 시대의 대표 가수들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주요 시간대에 
TV에서 볼 수 있다면, 그 자체로써
시청자들에게는 큰 행운과 축복이 아닐까.

[이미지 출처=MBC "나는 트로트 가수다" 화면캡쳐, 인용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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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9일(금요일) 슈퍼스타K3 5회가 방송됐다.
이 날 5회 방송에서는 지역예선에서 뽑힌 150팀이
태백에 2박3일 동안 머물면서 슈퍼위크의 결선을 거쳐
최종 TOP10에 들기 위해 결전의 무대를 치뤄야 하는
첫날 밤의 개인 미션과 콜라보레이션 미션이 진행됐다.

개인 미션이야 말 그대로 개인의 실력을 보여주면 되지만,
콜라보레이션 미션의 경우에는
개성도 필요하지만, 하모니도 필요하다.

10곡의 미션곡이 발표돼고 본인이 부르고 싶은 노래가
같은 사람들끼리 한 조가 돼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시스타의 마보이에
가장 많은 10명의 참가자가 몰리게 된다.

신지수


예선전에서 허각의 오랜 교회 동생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줬던 신지수가
바로 이 조의 조장을 맡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서로가 맡아야할 파트가
너무 쪼개지면서 일부 조원들은 하모니 정도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팀내 불협화음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를 조정하고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서
조장인 신지수의 태도나 행동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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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 미션 수행 과정]

남자가 메인 보컬이 되고, 여자가 화음을 넣자는 주장에
그렇게 되면 노래가 지저분해진다고 반박,

필규오빠가 서브하면서 악기까지 해 달라.
건율 오빠는 그냥 받쳐라.
여자 위주의 곡이다. 등의 일방적인 역할 지시

여자들만 따로 모아 놓고
모든 사람의 파트를 본인이 독단적으로 선정,
예림이는 싫다고 하는데도 강제로 랩을 배정
한 파트도 소화하지 못하는 멤버들이 속출

보다 못한 제작진이 두 팀으로 나눌 것을 권고
팀을 나누는 기준이나 멤버 결정에 있어서도
필규오빠가 기타가 있고, 건율 오빠는 젬베가 있으니

기타조와 젬베조로 나누자고 하며
본인은 젬베조를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결정 함.
신지수, 이건율, 손예림, 이소리, 박장현이 한 조가 됨.

이러한 일련의 미션 수행과정 중의 신지수의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의견의 논란이 가열된 상태다.

첫째, 본인만을 위한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이었다.

첫번째의 경우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함에 있어서
전체를 조율하고 이끌어나가야할 조장의 위치에서
조원들을 배려하지 않고 본인만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피력하며 강제로 의사결정을 강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본인이 처음에 "제가 하고 싶은 파트는 미루고

서브로 밀어 주는 식으로 하겠다."고 말은 해 놓고
실제로는 일방적으로 본인이 돋보이는 파트를 맡고
다른 조원들의 파트도 모두 정했다는 것이다.
결국 본인 혼자만이 돋보이려고
다른 조원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둘째, 누군가는 그 상황에서 빠른 결단이 필요했다.


두번째는 단 하룻밤이라는 짧은 시간에
완벽한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모든 조원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다가는
모두가 피해를 본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신지수처럼 상황에 맞게 빠른 결단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최대한 연습시간을 확보해서
전체적으로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신지수가 본의 아니게 악역을 맡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선 보이는 무대에서도
앞 부분의 박장현이 가사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을
곧 바로 다음 파트로 뛰어 넘는 순발력을 보여줌으로써
무사히 무대를 잘 소화해 낼 수 있었는데,
이를 두고 윤종신은 '지수씨의 결단력이 빛났다'고 칭찬했다. 


셋째, 노이즈 효과를 노린 제작진의 일방적인 편집이었다.


마지막으로는 작년의 김그림처럼 제작측에서
신지우 위주로만 편집을 해서 보여주다 보니
이슈화가 되고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다는 것이다.

즉, 누군가 이슈가 될만한 대상을 통해
노이즈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신지수를 활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크리스티나조와 번갈아 가면서
신지수를 보여줌으로해서 더욱더 그녀의 이기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장면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갔다는 것이다.


내가 리더였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세 가지 의견 모두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판단된다.
그런데 필자의 견해로는 두번째와 세번째이유가
조금은 더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어찌됐든 방송프로그램이야 시청률을 담보해야하고
그렇게 하기위한 편집은 피할 수가 없다고 본다면
일부 제작측의 의도적인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며,

이기적인 독단이냐, 합리적 결단이냐 하는
부분에 있어 이 번 신지수의 행동은
작년 김그림이 무조건적으로 본인이 살아 남기 위해
일방적으로 주장했던 상황과는 조금은 달리 보여진다.


일부 일방적인 주장이나 행동은 보여지나,
짦은 시간 내에 조금이라도 연습시간을 확보하고
해당 조원들이 만들어 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빠른 의사결정이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본다면,

아직 그들의 미션결과가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우유부단한 상태로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해
모두가 공멸하는 것 보다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보여진다.

물론,어렵고 선택하기 힘든 가정이긴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할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고,

한정된 시간 내에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면

모두가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상황 하에서
최적화된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과연 리더는 어떤 결정을 해야할까"에 비추어서
신지수의 행동과 의사결정에 대한 평가를 해 보면 어떨까.

[이미지 출처 = CJ E&M, "슈퍼스타K3" 화면캡쳐, 인용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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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꼬꼬면의 돌풍이 하늘을 찌를듯 하다.
출시 한 달만에 800만 봉지를 생산, 56억 매출을 올렸으며, 
다음 달에는 월 매출 100억을 바라 보고 있다고 하니
라면시장에서 만년 4위를 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가
꼬꼬면의 대박에 따라 순위를 달리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런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남자의 자격에서
꼬꼬면의 레시피를 개발해서
참여한
개그맨 이경규 또한 대박행진에 합류하고 있는듯 하다.


사실 품질이 좋은 신제품이 시장에 자꾸 나와서 

합리적인 가격에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한다면
소비자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그런면에 있어서 이미 몇몇 대형 브랜드가
장악해버린 라면시장에
꼬꼬면의 등장은
기존 메이커들에게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도록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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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한국야쿠르트 보도자료, 인용목적]


그런데, 왜 이렇게 꼬꼬면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을까.
뭔가 기존 라면과는 다르면서 소비자를 끌어 당기는 그 무엇이 있지 않을까.
꼬꼬면만이 가진 고유한 속성과 맛의 관점에서 비교하고 체험해보자.

라면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국물맛, 꼬꼬면은 닭국물맛 라면의 종결자!

개인적인 생각으로 라면 맛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국물맛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러한 국물맛을 좌우하는 핵심이 '어떤 베이스를 사용하냐'는 것인데,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라면 국물은 아마도
소고기 베이스에 일부 돼지고기 육수가 첨가된 정도라고 보여진다.

덧글)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에서는 거의 모든 요리가 닭베이스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중국의 조미료는 대부분 닭고기가 주재료인 경우가 많다.
       일본 라면은 닭고기, 돼지고기 육수를 두루 사용하는 듯 하다.

그래서 면발이나 스프의 구성이 조금씩 달라도 
국물 베이스가 비슷하면 서로 다른 제품의 라면을 먹어도 
라면 맛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누가 먹어봐도 '이 라면은 맛이 좀 다른데'하고 느끼는 제품이 있다.
바로 그 제품이 '닭 베이스로 만든 국물', 즉 닭육수를 사용한 제품이다.
닭육수를 베이스로한 라면은 다른 소고기베이스와는 국물 맛이 확연하게 다르다.

소고기베이스의 육수가 약간은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라면,
닭고기베이스의 국물은 진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오늘은 닭고기 국물의 진한 맛을 보여 주는 '삼양라면 더 클래식'과
신제품 꼬꼬면을 비교해 보면서 꼬꼬면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알아 보도록 하자.

먼저 두 제품의 스프 성분을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 국물 맛의 차이를
알 수 있는데
두 제품 모두 닭고기 국물 맛을 우려 냈다고 볼 수 있으나,

일단, 성분으로만 봐서는 꼬꼬면이 더 진한 닭육수에 가깝다고 보여진다.

이경규씨가 만든 꼬꼬면의 레시피에서도 핵심은 '닭육수와 청양고추'였기에
라면스프에서도 치킨스프베이스, 치킨스톡분말, 조미닭고기후레이크, 치킨향분말, 등
닭국물 맛이 나오도록 하는 각종 재료들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밋밋한 맛을 보완하기 위해서 '청양고추출물분말'의 추가된 듯 하다.

꼬꼬면 대박행진은 '담백함과 칼칼함'을 동시에 잡아 낸 속성 차별화
이경규라는 대형 연예인의 후광효과가 만들어 낸 합작품

전체 칼로리는 꼬꼬면 520kcal, 삼양라면 더 클래식 495kcal이며,

요즘 한참 이슈가 되는 나트륨양에 있어서는 꼬꼬면이 1,750mg, 삼양라면이 1,980mg이다.
즉 칼로리는 꼬꼬면이 조금 높고, 나트륨 함유량은 삼양라면이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제품을 개봉하고 면과 스프를 비교해 보니
아직 조리 하기 전 면발은 꼬꼬면의 색깔이 삼양라면에 비해 노란 빛을 띈다.
스프또한 꼬꼬면은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가 분리 되어 있으며,
삼양라면은 일반스프처럼 하나로 되어 있다. 일단, 스프의 색깔부터 다르다.

일단, 같은 조건으로 끓는 물에 스프와 면 순서대로 넣고 끓여 보았다.
비슷한 시간을 조리한 다음, 먼저 면발을 비교해 보니,
면발에 있어서는 꼬꼬면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삼양라면이 조금 쫄깃한 편이다.

[왼쪽이 꼬꼬면, 오른쪽이 삼양라면 더클래식]


다음은 국물 색깔인데, 당연히 스프색깔의 차이에 따라
꼬꼬면은 뽀얀 닭국물의 색깔을 띄고,
삼양라면은 일반 라면처럼 불그스름한 색깔이다.
그냥 육안으로 봐도 국물의 식감은 다르게 느껴진다.

결국 큰 차별화 없는 그렇고 그런 라면 맛에 이제 식상해진 데다가
1등브랜드인 신라면도 블랙이라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수용하기 힘들 정도로 가격을 인상하는 시점에서

기존의 라면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서로 상반될 것 같은
'담백함과 칼칼함'을
동시에 잡아냄으로써 제품 차별화에 성공하였고,


또한 남자의 자격이라는 인기 높은 TV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개그맨이라고 할 수 있는
이경규가
직접 만든 레시피라는 후광효과가 더 해지고,

마지막으로는 (실제 예상 판매량 보다 많은
초과수요가 일어나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부 지역이나 유통경로에서 '제품이 없다, 다 팔렸다'등의
품귀현상이나 완판 메시지가 연일 PR기사를 통해 전달됨으로써
아직 먹어 보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호기심을 증대시키고
구매욕구를 자극함으로써 꼬꼬면의 대박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꼬꼬면을 계기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라면을 개발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했으면.. 

실제 두 제품의 국물을 번갈아 가면서 시식을 해 보았다.

먼저 꼬꼬면은 처음 보기에는 언뜻 기존의 사골국물 제품과 같아 보였으나,
실제 국물 맛은 사골국물처럼 밋밋하지 않고, 청양고추의 스파이시함이 묻어 나와
말 그대로 전체적으로는 담백한 닭국물 맛이 나면서 칼칼한 느낌이다.
삼양라면은 시원하고 매콤하면서 은은한 닭국물 맛이 좋다. 

각 제품의 스프성분, 칼로리, 면발, 국물 순으로 비교를 해 본 결과
스프성분에 있어서 닭국물을 내는 요소가 꼬꼬면이 삼양라면 보다 더 많았으며,
칼로리나 나트륨 성분은 큰 차이가 없는 걸로 보여진다.

면발에 있어서는 꼬꼬면이 조금은 더 부드럽고, 삼양라면은 쫄깃하다.
가장 중요한 국물 맛에 있어서는 두 제품 모두 닭국물 맛을 느낄 수는 있으나,
꼬꼬면이 조금은 더 진하고, 삼양라면은 상대적으로 은은한 편이다.


닭육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삼양라면 더 클래식도 좋지만,
더욱 진하고 칼칼한 꼬꼬면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필자도 닭국물 맛을 선호하는 편이라 꼬꼬면이 나오기 전에는 
삼양라면 더 클래식을 자주 애용하곤 했는데,
앞으로는 꼬꼬면을 내 위시리스트에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번 비교를 통해 어떤 제품이 더 우월하다고 말하기에 앞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들이
더 많이 나와서
 경쟁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도 수 많은 제품의 라면이 출시 되고 있지만,
사실 근본적인 맛의 차별화를 시키지 않는 한
대부분 제품간의 큰 차별점으로 느끼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라면 제조업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한 가지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 해물 등의 육수처럼 
라면맛 전체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차별점을 지닌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실질적 선택의 폭을 넓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글)상기 제품에 따른 평가는 개인적인 취향이나 맛의 선호도에 따른 것이며,
       사람마다 다르기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님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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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물"의 고현정이 대상을 차지했는데요. 이로써 그녀는 작년 선덕여왕에서의 미실로 연기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연기를 잘 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가장 최근에 끝난 드라마로써 시의성에 있어 가장 큰 점수를 딴 것도 플러스알파가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이언트의 정보석이 대상을 받았으면 했는데요. 정보석은 최우수연기상도 아닌 특별기획 부분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데 그쳤습니다.   

제가 오늘 SBS 연기대상에서 정보석이 대상을 탔으면 하고 기대했던 것은 비단 자이언트에서의 신들린듯한 조필연이라는 악역으로 그의 연기인생에서 큰 획을 긋는 열연을 펼쳤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러한 연기가 나올 수 있었던, 그가 무명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신을 위한 그 과정자체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의 대상 탈락이 더욱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이미지출처 : 엑스포츠뉴스, 인용목적]


덧글) 2010 SBS 연기대상 주요 수상자
결국 "자이언트"에서 죽이고 싶도록 미운 조필연이라는 "악역의 종결자"로서 그의 연기를 보고 많은 사람들은 배우 정보석이 또 한 번의 변신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보석의 연기는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젊은시절부터 그가 살아오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신하려고 했던 노력의 댓가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한 것 같은데요.

올해초 정보석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습니다. 이 때 많은 사람들은 정보석에 관해서 기존에는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됐습니다. 준수한 외모에 타고났을 것 같은 그에게도 범인들 못지 않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배우 정보석의 좌절과 역경 그리고 그것들을 극복하면서 어떻게 지금까지 끊임없이 변화하는 캐릭터로 진화해 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야구선수에서 연극, 영화 학도로의 변신

정보석은 학창시절 야구선수였다고 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보급 투수 선동열과 호타준족의 상징 이순철 선수와 같이 야구를 했다고 하는데요. 어찌보면 당대최고의 투수와 타자를 동료로 두었으니 행운이라고 할만도 합니다만, 그런데 한편 반대로 생각해 보면 만년 후보선수였던 정보석에게 그들은 본인이 뛰어넘을 수 없는 커다란 벽으로 느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랬던 그가 심한 연습이후 다시는 운동을 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는 인생이 무너지는 것처럼 크나큰 좌절을 맛 보았을텐데요. 이를 극복하고 이후 우연히 접하게 된 세익스피어에 감동을 받고 미친듯 공부해서 연극영화과를 간다고 했을 때, 그 시절 부모님이 대부분 그러했듯이 "딴따라 하려고 대학교에 가냐"는 극심한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치게 됩니다. 

[이미지출처 : MBC 무릎팍도사 캡쳐화면, 인용목적]


이렇게 학창시절의 야구선수로서의 좌절, 아버님의 극심한 반대를 극복하고 결국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러나 입학이후에도 그는 연기자로서의 자질을 인정 받지 못하는데요. 선후배나 은사들에게 조차도 연기를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연기력이 형편 없었다고 합니다.

2. 주연에서 나락으로 또 다시 주연으로의 변신

대학교시절 연기를 인정 받지 못하는 그에게도 기회가 찾아 옵니다. MBC 특집 드라마 젋은날의 초상에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된 것인데요. 그러나 기쁨도 잠시 주연으로 결정된지 단 하루만에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진사퇴를 강요 받았습니다. 그 역할은 배우 손창민이 대신하게 되는데요. 정보석에게는 야구를 포기하게 된 이후로 또 한 번의 큰 시련을 맞이한 셈입니다.

보통의 연기자 같았으면 "내가 어떻게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따냈는데 나를 이런식으로 대하냐"고 하면서 자기분노와 불만으로 연기를 포기하거나 좌절했을텐데요. 그는 그렇게 자존심을 세우고 분노하기 보다는 본인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 끊임없이 개선하고 노력한 결과 드라마 "사모곡"을 통해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합니다.

[영화 젋은날의 초상, 이미지출처 : 태흥영화, 인용목적]

이후 그 해 정보석은 KBS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면서 영화 "젊은 날의 초상"에 주연으로 발탁되게 되는데요. 주연에서 나락으로 또 다시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시 주연으로 재기에 성공하면서 배우로서 극과극을 맛 보면서 그의 연기력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게 됩니다.

3. 이지적이고 우수에 찬 연기자에서 "쥬얼리 정"으로의 변신

배우 정보석은 이지적인 마스크와 샤프한 이미지로 초기 작품에서는 대부분 정적이고 젠틀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연기생활을 했는데요. 그가 출연했던 초기 영화들을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후로도 오랫동안(1989), 젋은날의 초상(1990), 걸어서 하늘까지(1993),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1995)의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그의 이미지는 지적인 느낌과 우수에 젖은 카리스마였습니다.

그후로도 오랫동안에서는 성폭행 당한 여자친구를 먼 발치에서 지켜주고 바라볼 수 밖에 없은 슬픔과 우수에 찬 "진우"역할로, 젊은 날의 초상에서는 이념과 이성간의 갈등으로 방황하는 주인공 "영훈"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에서는 재미 핵물리학자 이용후박사의 죽음을 파헤치는 날카롭고 샤프한 권기자로 열연했습니다.

[이미지출처 : MBC 지붕뚫고 하이킥 캡쳐화면, 인용목적]


이렇게 도시적이고 샤프한 외모와 이지적이고 우수에 찬 이미지를 가진 그가 일생일대의 연기변신을 하게 되는데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해리 아빠로 출연하면서 아버지한테는 무능력한 아들로, 주위사람들에게는 밉쌍이면서 모두에게 왕따를 당하는 찌질이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됩니다.

배우 정보석에게 이렇게 어리버리하고 무능력한 캐릭터가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텐데요. "쥬얼리 정"이라는 애칭까지 얻을 정도로 철저하게 새로운 캐릭터에 몰입함으로써 그는 또 한번의 변신을 이뤄내게 됩니다.


4. "쥬얼리 정" 에서 악역의 종결자 "조필연"으로의 변신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의 유머러스하고 어리버리한 왕따 캐릭터로 인기를 끈 것도 모자라 그는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심지어는 살인까지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와 같은 조필연으로 열연을 하게 되는데요.

육군대위로 시작해서, 육군 소령, 중앙정보부 국장, 국회의원까지 주요 요직을 거치며 온갖 부정부패와 권력의 힘을 이용해서 본인의 욕심을 채우고 목적을 달성하는 캐릭터로서의 조필연은 누가 뭐라고 해도 드라마 "자이언트"의 핵심 인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정보석을 모르는 그 누군가가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의 해리아빠를 보고, 자이언트의 조필연을 본다면 그 누가 같은 배우라고 믿을 수 있을까요. 그만큼 그가 펼친 연기 변신의 폭은 크고 완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정보석의 끊임없는 연기 변신과 그런 캐릭터를 달성하기 위한 그의 무한한 노력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그의 열정과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 같아 오늘 SBS 연기대상 시상식은 두고 두고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연말 방송국의 시상식이야 나눠먹기식 관행이 일반화 되어 있는걸 감안하더라도 최고의 상인 "대상"에 있어서는 조금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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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의하면 지난 25일 코리아 갓 탤런트의
가구 시청률 평균은 3.45%, 최고 시청률 4.259%를 달성하며
4주 연속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토요일밤 킬러 콘텐츠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느낌이다.

지난 7월 2일 저녁 코리아 갓 탤런트 5회가 방송됐는데,
이 날은 인천지역 마지막 예선과 서울 예선이 치뤄졌다.
역시 서울지역 예선이라 그런지 기존 예선과는 달리
쟁쟁한 끼와 능력으로 무장한 출연자들이 다수 등장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 코갓탤

이 날 첫 무대는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피아노 조율사 양대용씨가
강렬한 불꽃 색인 빨간 티셔츠를 입고 나와 피아노와의 뜨거운 사랑을
아름다운 재즈 선율과 함께 훌륭한 퍼포먼스로 소화해 냈다.

코리아 갓 탤런트, 코갓탤, 피아노 조율사 양대용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출연자는 멘탈리스트(독심술사) 이진규씨였는데,
무작위로 선택된 방청객으로 하여금 상자 안에 숨겨져 있던
버스카드를 맞추게 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송윤아씨를 무대로 불러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을 카드에 적게 한 다음
칠판에 '양말'이라고 적고 나서, 송윤아씨가 직접 '양말'이라고 말을 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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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갓 탤런트, 코갓탤, 독심술사, 멘탈리스트, 이진규

그가 진정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 내는 독심술사인지,
아니면 뛰어난 마술사로 관객을 속인 것인지, 다음 출연 무대가 사뭇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덧글) 멘탈리스트'이진규'씨는 수상경력이 수회에 달하는 국내 최고의 마술사로 알려지고 있다.
2003년 대한민국 매직페스티벌 마술대회 1위, 2004년 레크매직 페스티벌 마술대회 1위,
2005년 월드스타 매직컨벤션 2위 등의 수상경력과 한중 합작 서커스 마술대회에서
한국대표로 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이후 다양한 출연자들이 출연해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으나,
뭐니 뭐니 해도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아름답고 맑은 목소리로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인
'Think of me'를 불러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시각장애인 '김민지'양이다.

코리아 갓 탤런트, 코갓탤, 시각장애인 김민지1

프로그램이 끝나갈 무렵 한 참가자가 도움을 받으며 다가온다.
노래를 사랑하는 21살 대학생 '김민지'양이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다.

'생활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데 좋은 걸 다른 사람이 볼 때,
예쁜 그림을 볼 때 옆에 있기가 힘들 때가 있엇다.'고 말하는 그녀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엄마, 아빠, 아껴 주시는 선생님,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무대에 선 그녀는 아주 밝은 표정과 맑은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한 이후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 'Think of me'를
시작했는데, 순간 공연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코리아 갓 탤런트, 코갓탤, 김민지2

노래를 부르는 순간 순간 밝은 표정과 함께
시종일관 아름답고 맑은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채웠으며
후반 고음처리까지 완벽하게 끝내고 나자,
그녀의 카리스마 넘치는 노래실력에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
압도 당하며 한 동안 어떤 말도 잇지 못했다.

박칼린은 노래가 끝나고 눈물을 글썽이며
'노래할 때 즐거우세요? 목소리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하셨네요.'라고 했으며,
장진 감독은 '너무 잘 해주셨고, 너무나 감동스럽게 들었던 관객들을 보여주지 못해 서운하다.
모두들 즐거웠고, 가슴이 뜨거웠다.'며 감동의 여운을 전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 코갓탤, 박칼린 감동 눈물, 시각장애인 김민지

또한 송윤아는 '정말 잘 들었고, 노래 하는 동안, 저도 모르게 제 심장이 두근두근 뜀박질을
하고 있었다. 굉장히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하루 하루를 예쁘게 살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녀의 노래실력에 극찬을 보냈다.

고아로 태어나 갖은 역경을 딪고 '넬라 판타지아'를
환상적으로 소화해 냈던 코갓탤 1회 출연자 최성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뛰어난 실력이다.
(미국 CBS 방송은 최성봉을 '수잔 보일'에 비견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칭찬한 바 있다.)

더군다나, 시각장애라는 절망과 신체적 결함을 극복하고
이루어 낸 결과라 그 값어치는 남다르다고 생각된다.

많은 네티즌들이 '민지씨 공연을 보는데 눈물이 그렁그렁 했다'
'비록 하느님이 눈을 주시지는 못했지만, 천사의 목소리를 주셨구나' 하면서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코리아 갓 탤런트, 코갓탤, 김민지, 네티즌 트위터 댓글

비록 앞을 보지는 못하지만, 아름다운 목소리와 해맑은 웃음으로
뛰어난 노래실력을 보여 준 그녀에게 나 또한 감동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예선 이후 그녀가 어떤 노래로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시 다가 올 지 벌써부터 흥분되고 기대된다.

최선을 다 할거라는 김민지양의 다짐에서 브리튼즈 갓 탤런트를 통해 
이미 유명 가수로 성장한 폴포츠나 수잔 보일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음악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 건 나만의 욕심일까.

코리아 갓 탤런트, 코갓탤, Think of me 감동 미소

이제 다음 주는 세미파이널이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팀 중에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서 최종 TOP40가 선정된다.
예선에서 보여 주었던 그들의 무대가 어떻게 변화 발전하게 될 지,
또 어떤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줄 것인지, 다음 무대를 기대해 보자.
[이미지 출처 : tvN 코리아 갓 탤런트 화면캡쳐, 인용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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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재능으로 세계를 감동 시켜라'
전국민 누구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만 있다면 도전할 수 있는
TVN의 '코리아갓탤런트'가 6월 4일 저녁 11시 드디어 우리곁으로 다가왔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서울, 5번의 세미 파이널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탑10을 선발하고 최종우승자에게는 3억원 상금과 QM5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작년 슈퍼스타K2의 성공으로 인해 위대한탄생, 나는 가수다 등 
모든 방송사들이 너도 나도 오디션프로그램의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지금까지의 오디션프로그램이 '가수'에 포커스 되어 있는 것 과는 달리
코리아갓탤런트(이하 코갓탤)는 그 영역과 쟝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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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갓 탤런트, MC 노홍철, 신형일코


오늘 첫회에는 서울예선과 대전예선을 통해 지원자들의 장기를 충분히 볼 수 있었다.

김헌준, 김헌우의 비보이 형제 '진조 브라더스'
형제간의 우애가 느껴지는 멋진 무대였다.

정신엽, 모든 사람들이 위험하다고만 생각하는 불을 통해서
파이어댄싱을 김연아처럼 파이어피겨로 만들어 보고 싶은 불꽃남자.
새로운 것을 직접 만들고, 진지하게 접근하는 구성이 좋았다.

표정으로 노래하는 뮤지션, 이승하, 김주연,
배드민턴으로 기타를 치며 천의 얼굴로 '신데렐라'를 맆씽크
심사위원들이 박수를 칠 정도로 무궁무진한 끼가 느껴졌던 팀.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현욱 학생의 환상의 축구공 드리블,
세계태권도 줄넘기, 대전몬스터 비보이, 발로 큐브 맞추는 회사원,
스토리가 있는 마술을 보여주는 박기훈 등 그야말로 다양한 쟝르에서
본인의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방송이었다.

그런데 방송 마지막 무렵, 평범해 보이는 22살의 청년이 앉아 있다. 
그의 이름은 '최성봉', 어두운 환경에서 살았다.
'너무 마음이 무겁고 그렇다. 남들처럼 되고 싶어서 도전했다.
노래는 못하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느낌을 받고 싶다.'라며
본인의 도전의지를 밝혔다.

코리아 갓 탤런트,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심사위원의 '지금 하는 일이 뭐냐?'는 질문에
그는 담담하게 '막노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한다.

'가족사항에 아무도 없다.'는 송윤아씨의 질문에
'제가 3살 때 고아원에 맡겨졌으며,
5살 때 구타로 고아원을 나와서
껌, 박카스 팔면서 10년 정도, 혼자서 살았다.'라며
'계단이나, 공용화장실에서 하루살이처럼 잤다'고 털어 놨다. 

또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다녀 본적이 없으며,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만 다녔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넬라판타지아'를 부르기 시작한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풍부한 성량과
맑은 음색은 온 스튜디오를 뒤 흔들기에 충분했다.
단순히 가수로서의 기교 있는 목소리가 아니라,
그가 지금껏 경험했던 삶의 고난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
말 그대로 그의 인생이 노래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최성봉의 넬라판타지아 다시보기]

코리아 갓 탤런트,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넬라판타지아


송윤아씨도, 박칼린씨도 그리고 관객들도 감동의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한국의 폴포츠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노래가 끝나고 송윤아씨는 '그냥 최성봉씨를 너무 안아주고 싶어요.'라고 했으며,

코리아 갓 탤런트, 송윤아 눈물

코리아 갓 탤런트,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관객눈물

코리아 갓 탤런트,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관객눈물2


박칼린씨의 '왜 노래하고 싶냐?'는 질문에
최성봉씨는 '제가 어릴 때 좀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팔려 가기도 하고,
나이트에서 껌 팔면서 성악하는걸 봤는데,
거기서 진지하게 노래 하는 모습에 매료가 돼서 좋아했다.'고 답했다.
이에 박칼린씨는 '악기가 어딘가에 있다. 레슨이 될 수 있도록 해 주고 싶다.'라며
합격을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장진감독도 '잘 하셨습니다'라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박칼린 눈물


마지막 무대를 나오는 순간, MC 노홍철은 그를 꼭 안아 주며,
'이제 널 응원하는 사람이 수백명이 넘고,
방송이 나가면 수천명이 응원하게 5천만, 65억이 응원할 것이다.'라며
그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코리아 갓 탤런트,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노홍철, 신형일


박칼린씨는 '잘 하는 사람들도 가지기 힘든 패션이다.'며
그의 열정에 찬사를 보냈으며,
송윤아씨는 '저 친구를 만나게 된게 다행이고, 행복이며,
저 친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 SNS에서도 네티즌들은
'한국의 폴포츠가 탄생했다. 최고의 무대였다.' 등
최성봉씨에 대한 찬사와 격려과 쏟아졌다.

코리아 갓 탤런트,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트위터반응


코리아갓탤런트가 처음 시작된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스타킹과 같은 장기자랑 위주의 프로그램이
될 것 같은 생각을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첫 회 부터 감동의 사연이 있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었다.

폴포츠도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1회에 나왔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를 통해 휴대폰 판매원에서 일약 세계적인 오페라가수가 되었다.
2007년 발매된 1집 앨범은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을 판매하는 밀리언 셀러가 되었고,
국내에서도 4만장 이상을 판매해서 트리플 플래티넘을 수상하였다.

폴포츠도 예선을 볼 당시, 키가 작고, 뚱뚱하고, 못생긴 얼굴로
무대에 오른 그를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의 노래가 시작되자, 심사위원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기립박수를 칠 정도로 모두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폴포츠


물론, 폴포츠와 최성봉씨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노래의 스타일이나 실력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어린 나이에 부모에게 버림 받고 그 나이에 겪지 말아야할
세상의 갖은 풍파를 혼자서 겪어 내며, 오직 음악이라는 희망
하나로 살아왔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폴포츠 보다 더 감동적이고
박수를 받아야할 사람이 아닐까.

이제 코갓탤이 처음 1회 문을 활짝 열었다.
일부 우려했던 것처럼 동네 장기자랑 같은 수준의
퍼포먼스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한 방에 날릴만한 뜨거운 감동을
동시에 선물해 준 것 또한 사실이다.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씨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어떤 노래로 우리곁에 다가올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코리아 갓 탤런트,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3


그를 너무도 힘들게 했던 지금까지의 굴곡진 삶,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보여 줄 아름다운 무대에 대해
우리는 뜨겁고 무한한 애정과 격려를 보내줘야 할 것 같다.
그것이야말로, 그를 버렸던 세상에 대한 원망과 한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도록 하는,
우리가 그에게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까.


업뎃) 방송 직후 최성봉씨의 학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제대로된 음악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대전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tvN 제작측은 이미 예선에서 해당 내용이 노출 되었으며,
        본방송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편집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쉼터의 도움을 받아 예술고등학교에 진학을 한 사실은 맞지만,
        입학 이후에도 점심을 거를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음악교육이나 개인레슨을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 TVN '코리아갓탤런트' 화면캡쳐, 인용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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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가 지난 4월24일(일)부터 부산 2차 예선을 시작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했으며. 5월1일(일)은 제주도에서 2차예선이 진행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답게 지원자의 규모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으며,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산 예선 현장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지원자들이 부산 벡스코 광장 앞을 빼곡하게 메우고 있었는데, 기존 슈스케2 선배들의 말을 들어 보면, 아침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서 빨리 테스트를 치루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한다. 너무 늦게 하게 되면 목이 잠기거나 본래의 실력을 보여주기가 힘들다는 얘기다.

오후 1시쯤이 되자 실제 테스트가 이뤄지는 벡스코 실내로의 입장이 시작됐다. 이렇게 들어가면 본인이 실제 테스트를 치르게 될 순번을 받게 되는데  통상 5-7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벡스코 실내에는 본인의 차례가 돌아오기 까지 노래를 연습하는 후보자들로 가득하다.

흡사 거대한 노래방을 보는듯 하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래연습장으로 기네스북에 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연습하는 스타일도 제각각인데, 그 행동이나 모습들이 정말 다양하다. 자기만이 가진 필살기가 있으리라. 자 그럼 이제부터 후보자들의 다양한 연습 현장을 만나 보도록 하자.

 

슈퍼스타K3 부산 2차 예선 현장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현장


나는 솔로다. 혼자서 노래 하는 유형

어차피 혼자서 승부를 봐야 하는 것 아닌가. 누가 보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서 열정의 목소리를 토해낸다. 이 중에 아마도 슈스케3의 솔로 TOP10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아무리 재능과 끼가 많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큰 목소리로 반주도 없이 노래를 부른다는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들에게는 이미 부끄러움은 장애물이 되지 않는 모습니다.

슈퍼스타K3 부산 2차 예선 연습 현장

슈퍼스타K3 부산 2차 예선 연습현장

슈퍼스타K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들

슈퍼스타K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들

슈퍼스타K3 부산 2차 예선 솔로 연습

슈퍼스타K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


벽을 보고 연습 하는 유형

사실 벡스코 사방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사람들 중에 이렇게 벽을 보고 노래하는 분들이 가장 많았다. 아마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벽에다 대고 마음껏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이리라. 가방 속에 얼굴을 파 묻고 노래 하는 유형, 휴대폰을 들고 노래하거나, 이어폰을 꼽고 노래하는 유형 등 벽과의 끊임없는 대화 속에서 그들은 본인만의 노래 실력을 가다듬고 있는건 아닐까.

슈퍼스타K3 부산 2차 예선 부산 벡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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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 연습


삼삼오오 무리지어 연습 하는 유형

솔로 보다는 여럿이 좋아. 친구들끼리 같이 도전한 지원자들도 있을테고, 아예 그룹으로 지원한 이들도 있을 터이니, 같이 노래 연습을 하는 사람들도 꽤 눈에 띈다. 서로 번갈아 가면서 노래를 부르고 동료들이 평가를 해 주거나, 한 사람은 반주를 하고 다른 한 사람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여럿이 한꺼번에 화음을 맞추기도 한다. 이 번 슈스케3에서는 그룹 부분이 추가로 신설되었다고 하니 아름다운 화음을 가진 밴드의 출현도 내심 기대된다.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그룹 지원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친구들과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 연습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피나는 연습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내가 TOP이야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 연습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 즐거워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그룹 연습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너무 진지해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나도 가수다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들 우리가 가수야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들 어린이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 같이 하자구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들 우리는 가수다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나는 가수다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나는 밴드다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우리는 밴드다


노래연습 보다는 그냥 즐거운 유형

노래 연습도 좋지만,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게 좋아. 모든 사람이 다 노래를 잘 부를 수는 없는 법. 이렇게 쟁쟁한 지원자들과 같이 어깨를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순간이다. 떨어지면 어떠랴. 내 스스로 즐겁고 좋으면 그만이다. 그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본인을 테스트하는 자리가 아닌 모두가 모여서 즐거운 순간을 만들어 내는 축제나 다름없다.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난 피곤하다구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들 마냥 즐거워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베트맨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들 나만의 연습 방법이 있다

슈스케3 부산 2차 예선, 지원자들 나만의 방법이 있다.

슈퍼스타K3 나만의 연습 방법이 있다.


이상으로 슈퍼스타K3 부산 2차 예선 현장에서 각양각색의 지원자들의 모습을 둘러 보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열정을 토해내고, 에너지를 쏟아낼만한 일들이 인생에 몇 번이나 있을까. 이 순간 만큼은 누가 뭐라 해도 지원자들 모두가 이미 가수다.

그 노력과 열정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 얻기를 기대해 본다. 누가 알겠는가? 이 중에 누군가 최종 TOP10이 될 수 있을지 말이다. 여러 분도 미리 마음 속의 슈퍼스타K를 한 명씩 찍어 보면 어떨까.
4월 22일 MBC 위대한 탄생, 4번째 생방송에서는 우리나라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가왕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밴드와 함께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조용필이야 누구라도 인정하듯이 최다 10대가수상, 인기가수상, 최초 팬클럽 결성 등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임에 틀림없다. 또한 그와 함께 하는 밴드 '위대한 탄생'은 단 한 번도 다른 보컬리스트의 노래에 반주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오늘 TOP6는 우리나라 최고 가수의 노래를 우리나라 최장수 록밴드인 '위대한 탄생'의 반주에 맞춰 하는 셈이니, 그 자체가 영광이라 아니할 수 없다. 나 조차도 오래간만에 조용필이라는 대형가수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임에 틀임없었다. 

그러나 한편 이 프로그램의 본래 목적과 특성에 비추어 보면 이런 식의 유명 인사의 출연이 맞는지 의문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시간이 지나고 점점 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어찌된 일인지 위탄은 생방송 들어서 더욱 더 긴장감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위대한 탄생 백청강, 손진영


아마도 문자투표 방식에서 오는 후보자의 노래 실력과 결과와의 괴리감 그리고 변별력 없는 멘토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 그래서 그랬는지 MBC측은 갈수록 느슨해지는 프로그램의 반전을 꾀하고자 TV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밴드까지 출연 시키는 초강수를 두기까지 했다. 과연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평가를 받는 후보자들인지 아니면 평가하는 멘토와 가끔씩 까메오로 등장 하는 다른 유명 가수들인지 헷갈릴 정도다.

이제 다음 탈락자를 예측하는 것도, TOP4를 예측하는 것도 점점 무의미해지는 느낌이다. 오늘의 평가 결과만 봐도 그렇다. 아래 표를 한 번 보자. 정희주는 심사위원들에게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했다. 반면 손진영은 생방송 이후 단 한차례 꼴찌에서 두번 째를 한 것을 제외 하고는 계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정희주가 탈락했다.
   정희주  데이비드오  이태권  셰인  백청강  손진영
 김윤아    8.2  8.9  8.6  8.8  8.6
 신승훈  8.7  8.9  8.7    9  8.6
 이은미  8.9  9.3  9  8.5  8.2  8.5
 방시혁  8.7    8.5  8.8  8.1  7.9
 김태원  9.2  9    8.5    
 총계  35.5(1)  35.4(2)  35.1(3)  34.4(4)  34.1(5)  33.6(6)

정희주는 캐나다에서 멀리 부모님까지 오셨는데 정말 아쉬운 자리가 됐다. 탈락하는 순간 만큼은 울지 않으려고 했다는 그녀는 막상 탈락의 자리에 서게 되자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부모님과, 할머니, 멘토, 그리고 한국에서 혼자 살면서 많은 위로와 도움을 준 친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녀의 멘토인 김윤아는 '희주씨가 오늘 꼭 알아야 할 것은 노래를 못해서 떨어진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말 노래실력 때문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에 떨어졌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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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정희주 탈락


심사위원의 투표와 시청자들의 의견을 골고루 반영하겠다는 주최측의 의지를 모르는 바 아니나, 지속적으로 심사위원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후보자는 탈락하지 않고, 실력으로 1위를 인정 받은 사람이 최종 결과에서 탈락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도가 치나친 느낌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스타킹이나 묘기 대행진처럼 이것 저것 다 하면서 본인의 인기만으로 순위를 결정한다고 하면야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아니지만, 적어도 노래 실력으로 승부를 가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근본적인 노래 실력이 철저하게 배제된 평가결과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물론, '시청자들의 문자투표에 의한 결과이니 어쩔 수 없다'라고 항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왜 그렇게 투표를 하고 있는지, 그렇게 투표하게 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할 일이다. 현재 위탄은 갈수록 멘토들의 평가가 멘토들간의 관계 및 사심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고 있으며, 실력에 의한 평가 보다는 멘토 본인들의 인기에 더 집착한 나머지 덕담 수준의 평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후보자들을 매 번 격려하고 나름의 객관적인 잣대로 후보자들을 평가 하고 있는 김태원이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문자 투표 방식에 있어서도 한 사람이 다수의 후보자들을 투표할 수 있게 하다 보니 김태원의 멘티인 이태권, 백청강, 손진영이 김태원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그들의 멘티들에게 실력 이상의 몰표를 주고 있다고도 생각된다.

위대한 탄생 김태원


또한 후보자들에 따라서 특수효과나 무대장치, 음향효과 등 시청자들의 문자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수적인 요소들이 너무도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후보는 그냥 밋밋하게 후보자의 얼굴만 보여 주는 반면에 어떤 후보는 화려하게 쏟아 지는 꽃가루나, 음향효과, 화면전체를 아우르는 다이나믹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노래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고 말 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다면 선곡 자체도 그런 부수적인 효과에 있어 차이가 최소화 되도록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위대한 탄생 데이비드 오


결국 지금까지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후보자들의 노래 실력 보다는, 멘토들의 인기에 따른 문자투표 그리고 주최측의 불공정한 선곡 및 무대효과 등에 의해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프로그램 연출에 있어서도 출연자들의 노래하는 모습이나 그들의 의견 보다는 멘토들이 멘티들을 가르치는 모습과 그들의 의견, 그리고 평가할 때마다 그들의 덕담, 이외 숱한 까메오들의 출연으로 정작 오디션에 참가한 후보자들이 점점 병풍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이제 마지막 TOP5만이 남았으며 위대한 탄생 시즌2 모집을 벌써 부터 예고하고 있는 위탄의 입장에서 앞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고로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정한 노래 실력으로 탈락자를 가려 내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예를 들면 슈스케에서 심사위원 평가에서 1위를 한 후보자에게는 다음단계에 자동진출권을 준다든지, 심사위원의 평가에 있어서도 최고점과 최저점을 빼고 나머지를 합산한다든지, 문자투표에 있어서도 복수투표를 금지 하거나 하는 등의 보완책이 절실하다.

위대한 탄생 시즌2


또한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도 이미 유명한 가수인 멘토들이나 까메오들에게 포커스하기 보다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더 많이, 잘 볼 수 있도록 연출해야하지 않을까. 위대한 탄생의 진정한 주인공은 실제 승부에 임하고 있는 후보자들과 그들을 응원하고 있는 시청자들임을, 제작진은 잊지 말기를 당부 드린다.
[이미지출처 :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방송화면 캡쳐, 인용목적]

마지막으로 '위대한 탄생'을 더욱 더 즐기고 싶다면, '위대한탄생 참가자 음악열전'   방문해서 경품도 받고, '위대한 탄생 에센셜 앨범' 도 감상하시길!
첫번째 생방송에서 80-90 가요, 두번째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00에 이어 4월 22일(금요일)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는 TOP8에게 아이돌 미션이 주어졌다. 이 번 역시 앞서 진행됐던 2번의 생방송 결과를 비추어 보면 미션의 쟝르에 따라 특별하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후보자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됐다.

지난 주 나는 2번 연속 심사위원 평가에서 최하위와 꼴찌에서 두번째를 차지했던 손진영과 비슷한 스타일과 외모를 가진 노지훈과 데이비드 오 중에 데이비드오가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데 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세 번째 생방송에서 뜻하지 않게 노지훈과 김혜리가 탈락했기 때문이다.


일주일 전에 내가 포스팅했던 '위대한 탄생 손진영, 언제까지 눈물로만 호소할 것인가' 에서도 밝혔듯이 세번째 생방송에서의 탈락자로 손진영과 데이비드 오를 지목했었고, 이후에는 비슷한 성향을 가진 후보자들을 묶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실력이 약한 한 명이 순차적으로 탈락할 것을 예상했었다.백청강과 이태권, 정희주와 김혜리, 데이비드오와 노지훈이 서로 비슷한 성향으로 묶을 수 있고, 나머지 셰인과  손진영은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후보라고 볼 수 있다. 

고정팬의 유무와 그들의 규모와 결속력이 당락을 결정

그런데 '왜 이 번 예측이 빗나갔을까'하고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너무 심사위원 평가에 의한 실력에만 포커스를 두고 예측을 한 것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해 본다. 다시 말하면 후보자들이 가진 실력(30%)이외에도 고정팬층의 규모와 결속력(70%)이 탈락자를 결정 짓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보아야 샹대적으로 실제 결과치와 가깝게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다시 본다면, 손진영같은 경우 오늘 생방송에서도 31.1점으로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탈락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를 지지하는 고정팬층의 결속력이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김윤아  김태원  신승훈  이은미  방시혁  총점  순위
 정희주    9.0  8.5  8.5  8.3  34.3  2
 김혜리  8.3  8.7  8.3    8.8  34.1  4
 셰인  8.7  8.3    8.3  8.9  34.2  3
 데이비드오  8.6  8.0  8.3  8.2    33.1  5
 손진영  7.8    8.1  7.8  7.4  31.1  8
 백청강  9.2    8.9  7.2  7.3  32.6  6
 노지훈  8.2  7.5  8.4  8.0    32.1  7
 이태권  8.7    9.0  9.3  8.6  35.6   1
             

노지훈의 경우 세븐의 '와줘'를 불렀는데 이미 앞선 방송에서 보여줬던 획일적인 안무와 노래 스타일로 큰 변화를 주지 못한 것과 고음부분의 음이탈이 탈락의 주요 이유로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심사위원도 퍼포먼스에 비해 노래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으면 총점 32.1점으로 전체 후보자 중 7위를 차지했다.  또 한가지 이미 작년에 음반을 낸 기성가수라는 점 때문에 시청자들이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서 그에게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잣대를 들이 댔던 것이 불리하게 작용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반대로 보아의 '넘버원'을 불렀던 데이비드 오는 심사위원 평가에서 총점 33.1점으로 5위를 차지 했으나, 여성시청자들의 매니아 고정층이 노지훈 보다는 강했기에 탈락을 면했다고 볼 수 있다.


김혜리는 원더걸스의 '2 디퍼런트 티어스'를 불렀는데, '박자감이 부족하고 적절한 편곡에도 불구하고 너무 끌려다니는 것' 같다는 아쉬운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총점 34.1로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전체 후보 중 4위를 했으나, 이 날 신화의 'T.O.P'를 본인의 곡으로 완벽하게 소화한 정희주가 심사위원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음으로써 팬심이 정희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쇼핑몰 사건을 기억하는 팬들의 이탈도 그 원인 중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최후의 TOP 4는 이태권, 백청강, 정희주, 셰인이 될 가능성 높아

이러한 기준으로 다시 남아 있는 TOP6의 운명을 가늠해 본다면, 먼저 2주 연속 생방송 평가에서 심사위원 평가 1위를 차지한 이태권, 매 회 새로운 변신으로 다양한 쟝르의 곡을 무리없이 소화하며 중국이라는 결속력이 강한 지지표를 가지고 있는 백청강, 특별한 안티 없이 자신만의 색깔로 이태권에 이어서 심사위원 평가 2위를 차지한 정희주 그리고 역시 본인만의 고유한 음색과 스타일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셰인이 TOP4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태권, 백청강, 정희주, 셰인이 TOP4가 된다면, 이후 손진영과 데이비드 오의 탈락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손진영과 데이비드 오 중에서는 누가 먼저 탈락할까? 내 생각에는 손진영이 먼저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 이유는 데이비드오와 비슷한 외모와 스타일을 가진 노지훈이 탈락함으로써, 노지훈을 지지했던 팬들이 데이비드오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손진영을 지지하고 있는 팬들의 결속력이 상대적으로 강하기는 하지만, 더 이상 커버리지가 넓어질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본다.


다만, '심사위원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최하위 수준을 벗어 나지 못하고 있는 손진영의 팬들이 언제까지 그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인가'와 '노지훈의 탈락에 따라 그를 지지하던 고정팬들이 상대적으로 비슷한 외모와 스타일을 가진 데이비드오를 얼마나 지지할 것인가'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이상으로 앞으로 진행될 위대한 탄생 생방송에서의 탈락자를 제 나름의 논리로 알아 보았는데, 다시 한 번 탈락자를 순서대로 예상해 본다면, 4번 째 생방송에서 손진영이 탈락, 5번째 생방송에서 데이비드 오가 탈락하게 되는 순이다. 이렇게 진행된다면 결국 최종 TOP4에는 이태권, 백청강, 정희주, 셰인이 남게될 것 같다.

물론 앞으로도 수 많은 변수가 있기에 다른 결과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뭐 그러면 어떤가?' 나만의 기준과 생각으로 후보자들의 순위를 예측해 보는 것도 '위대한 탄생'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여러분도 나름의 방식으로 다음 탈락자를 예상해 보는건 어떨까?

[이미지 출처 : MBC 위대한 탄생 화면 캡쳐, 인용목적]

마지막으로 '위대한 탄생'을 더욱 더 즐기고 싶다면, '위대한탄생 참가자 음악열전' 에 방문해서 경품도 받고, '위대한 탄생 에센셜 앨범' 도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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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4월 15일) 위대한 탄생 두번째 생방송이 진행됐다. 첫 번째 생방송 80-90가요에 이어 이 번에는 DJ 김기덕이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위대한 팝송 100'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미션이 주어졌다. 난 직감적으로 팝송이라면 당연히 원어민인 셰인과 데이비드 오 정도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했으며, 발라드풍의 올드 팝송이라면 정희주나 이태권도 괜찮은 성적이 나올거라 예상했었다.

이와는 반대로 영어 발음이 어려운 백청강이나, 발랄한 느낌의 백새은 같은 경우 팝송을 소화하기에 조금은 어려움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팝송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유리하거나 불리할 이유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실제 생방송이 진행되고난뒤 심사위원들의 결과만 놓고 보면 제가 예상했던 방향성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결국 가요나 팝송의 카테고리가 후보자들의 실력이나 평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위대한 탄생, TOP 12

백새은과 조형우의 탈락, 이변은 없었다.

그런데 나는 이 번 생방송에서 팝송이라는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백새은과 조형우의 탈락을 예상했었는데, 그대로 적중한 결과를 낳았다. 이렇게 비교적 탈락자를 쉽게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4월 8일 시청자들의 항의에 못이겨 MBC측이 발표한 종합순위결과에 기인한 것이다.

위대한 탄생, 1차 생방송 종합순위

첫 번째 생방송의 종합순위를 보면 백청강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손진영, 셰인, 이태권, 노지훈, 김혜리, 정희주, 데이비드 오, 백새은, 조형우 순이다. 결국 단순히 심사위원 점수가 아닌 문자투표까지 감안한 결과이므로 이미 후보자들에 대한 일반 시청자들의 의견이 감안되었다고 보면 이변이 없는 한 백새은과 조형우의 탈락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고 볼 수 있다.

위대한 탄생, 조형우 탈락

다음 탈락자는 데이비드 오와 손진영?

그럼 앞으로의 생방송에서의 탈락자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 다음 생방송까지는 2명이 탈락하고 그 다음부터는 매회 1명씩 탈락하게 되는데, 이제부터 관건은 노래 실력이나, 외모, 스타일 등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경쟁에서 밀린 사람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노래하는 분위기나 실력이 비슷하거나, 외모나 스타일이 비슷한 후보자들은 서로의 팬층이 중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비슷한 성향을 가진 팬들은 그 중에 더 나은 사람들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정을 기준으로 서로 비슷한 스타일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가는 목소리의 미성으로 발라드에 강한 백청강과 이태권, 잘 생긴 외모와 스타일을 갖춘 데이비드 오와 노지훈, 호소력 짙은 음색을 가진 정희주와 김혜리를 2명씩 묶을 수 있고, 나머지 셰인과 손진영은 어느 누구와도 따로 묶을 수 없는 본인만의 색깔이 아주 다른 후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묶어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다음 탈락자를 예상하기가 조금은 쉬워진다. 첫 번째 생방송의 종합순위와 두 번째 생방송 심사위원 평가를 기준으로 보자면, 다음 생방송의 탈락자로는 데이비드 오와 손진영이 유력하다.

데이비드 오는 첫 번째 생방송에서 종합순위 8위를 차지했고, 두 번째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물론 평가가 최하위 수준은 아니나, 비슷한 외모와 스타일을 가진 노지훈에 비해 멘토평가나 종합평가가 뒤진다고 보면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위대한 탄생, 2차 생방송 심사위원 평가결과

[위대한 탄생, 2차 생방송 심사위원 평가결과]


손진영, 언제까지 눈물로만 호소할 것인가?

손진영의 경우 첫번째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12위로 꼴찌를 했는데, 종합순위에서는 백청강에 이어서 2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아마도 패자부활전에서 어렵게 올라 온 손진영이 멘토평가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게 되자 떨어질 것을 우려한시청자들의 동정표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두번째 생방송의 멘토평가에서는 9위로 꼴찌에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손진영은 스틸하트의 '쉬스곤'을 불렀는데, 도입부에서 중간까지는 나름대로의 색깔을 가지고 잘 불렀으나 후반부 고음처리에 있어서는 호흡도 부족하고, 급기야는 음이 이탈하는 '삑사리'까지 나기도 했다.

이에 방시혁은 '노래는 비장함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으며, 이은미는 '고음이 듣기가 괴로웠다'고 평가했다. 신승훈은 '리허설 보다는 잘 했으나, 고음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날 손진영은 멘토평가 31.9점으로 조형우에 이어 꼴찌에서 두번째로 9위를 차지했다.

결국, 첫번째와 두번째 모두 멘토평가에서 최하위 수준을 차지했으나, 멘토 김태원의 '승패를 떠나 이미 기적이다. 미라클맨이다'라는 아낌없는 칭찬 및 후원과 시청자들의 동정어린 문자투표에 의해서 살아남았다고 볼 수 있다.
위대한 탄생 손진영 눈물

[과연 손진영의 눈물의 동정표는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그런데 3번째 생방송에서도 특별한 실력의 진전을 더 이상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미 나머지 후보들에게도 어느 정도 확고한 고정팬들이 확보된 상태에서 더 이상 시청자들도 눈물의 동정표를 던질 가능성이 적으며, 김태원의 입장에서도 남아 있는 3명의 멘티 중 백청강이나 이태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손진영을 지속적으로 감싸고 돌기가 쉽지 않기에 손진영이 탈락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아주 기본적인 오디션의 룰을 되새겨 보더라도, 지속적으로 실력이 부족한데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로인해 실력이 있는 또 다른 후보자가 떨어진다는 의미이므로 시청자들도 더 이상 일방적으로 손진영을 지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손진영은 김태원의 얘기처럼 이미 기적을 달성했으며, 충분히 미라클맨이 되었다고 본다. 더 이상 눈물로 호소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실력으로 인정받기를 바랄 뿐이다. 그렇게 되어야 '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이 손진영 자신에게도 스스로의 실력을 냉철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줄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더 훌륭한 음악인으로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이미지 출처 : MBC 위대한 탄생 방송화면 캡쳐, 인용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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