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여러가지 이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을 겪게될 수가 있는데요. 물론 모든 상황을 미리 공부하고 예측해서 준비하는 것이 쉽지가 않고, 사실 불가능에 가깝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자기발전을 위해서 일어날 수 있는 중요한 상황에 대해서는 일종의 가설을 설정하고 그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서 평소에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보통 사장님을 만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도심에 있는 사무실에 근무 하다보면 하루에도 몇차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고 때로는 다른 팀, 다른 회사에 있는 사람들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우연히 회사의 사장님을 만날 수도 있을텐데요. 막상 신입사원 입장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사장님을 만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요. 통상은 아래 4가지 상황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은데요.

1. 사장님이 누구인지 몰라 본다.
2. 사장님을 보고 짐짓 모른척 딴짓을 한다.
3. 사장님의 질문에 진땀을 흘리며 버벅 거린다.
4. 사장님에게 먼저 일목요연하게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다.


사실, 1번에 대한 대안은 없는 듯 합니다. 일단, 처음 한 번에 못 알아봤다면 눈여겨 보셨다가 다음 번 기회를 도모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번과 3번의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오늘 제가 이 글을 쓰는 주제자체가 되도록이면 '2. 3번을 방지하고 4번처럼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하고 고민하고 공유하는 것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인 맥킨지의 성공적인 업무수행방식과 기업문화중의 하나가 '엘리베이터 테스트'입니다. 중요한 프로젝트의 프리젠테이션 시간이 되었는데 고객사의 사장이 갑자기 급한 일이 있어서 회의에 참석을 못한다고 하면서 컨설턴트에게 '나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서 준비한 것을 얘기해 줄 수 있느냐'고 부탁을 하게 되는데 그 짧은 30초 동안 사장에게 준비된 것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엘리베이터 테스트'입니다.

자 그럼 이제 신입사원 여러분들께 사장님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짧은 30초간의 시간밖에 없다고 상상을 하시고, 그 짧은 시간에 평소에 만나기 힘든 사장님께 어떻게, 어떠한 내용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대처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내가 누구인지 알려라 (개인 포지셔닝을 하라)

일단, 사장님을 뵙게 된다면 내가 누구인지 알려야 합니다. 사장님이 우연히도 신입사원을 먼저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만, 회사의 규모가 클수록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는데요. 짧은 시간 안에 본인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개인도 일종의 브랜딩의 대상이라고 생각 한다면, 간단하고 명확하게 자기 포지셔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친구들 또는 지인들을 만날 때 자리에 없는 다른 사람을 묘사하거나, 새로운 사람에게 내가 아는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러 이러한 직무나, 상황에 적합한 사람 있나? 또는 그 친구는 어때?'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를 떠올려 보면, 특징이 없거나 평범한 사람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을 하거나 소개를 시켜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한두가지를 확실하게 잘 하거나 특징이 있으면 남에게 설명하기도 쉽고 상대방이 기억하기도 쉽습니다.

결국 '저는 먹는거 하나는 끝내 줍니다. 운동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남을 즐겁게 하는 특기가 있습니다. 술을 잘 마십니다. 등등' 한가지 강력한 특징을 짧고 심플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이것도 잘 하구요. 이것도 관심 있구요. 이런 스타일이구요...주저리 주저리...' 이렇게 하는 것은 충분한 시간과 상대방의 배려가 없는 상황에서는 그 중 아무 것도 잘하지 못한 사람으로 포시셔닝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현재 본인 업무 중 가장 중요한 이슈와 대안에 관해 얘기하라

본인의 특징이나 장점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면, 이제 내가 현재 어디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를 얘기해야 하는데요. 이것조차도 짧은 시간내에 장황하게 팀에 대해서 설명하거나 일반론이나 원론적인 얘기를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한 이미 그런 내용들을 충분히 경험한 사장님 앞에서는 더더욱 사족에 불과할 뿐입니다.

또한 시기적으로 예전에 진행됐던 이야기나, 너무 먼 미래의 얘기를 하는 것도 사장님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 됩니다. 일단, 어떤 팀에서 본인이 무슨 업무를 맡고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한 다음, 현재 본인이 가장 관심을 갖고 몰두하고 있는 이슈는 '이러 이러한 것이고, 그런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러 저러한 고민과 대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정도로 답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현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누구나 당연히 대처하고 있는 일반론적인 이야기나, 교과서적인 답변 보다는 본인만의 고민, 본인만의 의지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장님 입장에서 신입사원이 그에 대한 완벽한 정답을 가지고 접근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으리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기에 그렇고, 또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일반론적인 답변은 본인만의 정체성이나 노력의 흔적을 보여주지 못하기에 그렇습니다. 

3. 해당 팀 또는 회사에서 본인의 향후 비전을 이야기하라

이제 본인만의 포지셔닝을 확실히 하고, 현안 이슈와 해결을 위한 대안을 설명했다면, 팀내에서 또는 회사내에서 본인의 비전과 꿈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아직 스킬이나 업무능력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 무엇 보다도 회사에 대한 비전과 본인의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본인이 뭘 잘할 수 있고, 뭘 좋아하는지에 대한 특징을 이야기하였으므로 현재 본인이 속해있는 팀내에서 하는 업무와 본인만의 장점을 잘 연결시켜서 표현하는 것이 좋으며 그런 장점이나 특징을 잘 살려 향후 팀내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 다소 무리가 있거나, 구체적이지 않아도 회사내에서 중장기적으로 어떤 리더나 지도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내용과 더불어 그런 것들을 달성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평소에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표현하고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장님에게 아직 어린 신입사원이지만 목표를 뚜렷하게 가지고 있고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평소에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진다면 잠재력이 아주 높고 회사에 정말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위의 3가지 원칙을 일목요연하고 심플하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얘기하라

본인만의 확실한 포지셔닝, 현안 이슈의 고민과 대안, 회사내에서 본인의 비전, 이 3가지를 충분하고 심도 있게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한정된 시간 안에 제한된 조건하에서 해야한다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의 이야기만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들어줄 수는 없습니다. 하물며 그 바쁘고 생각많은 사장님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래서 결국 아주 핵심적이고, 심플한 내용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평소에 길러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본인의 생각이나 의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아래와 같이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평소에 업무에 임할 때 아무리 복잡하고 장황한 내용이라도 한 페이지로 정리하는 
    연습을 한다.
2. 남에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거나,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는 중요한 주제나 결론을
    항상 앞부분에 발표하는 습관을 기른다.
3. 평소에 본인의 장점이나, 현안이슈, 비전 등을 메모하고 수시로 업뎃한다.
4. 정리된 내용을 하루에 한 번쯤은 소리내어 연습하거나 스몰그룹에서 발표하는 
    연습을 한다.


마지막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내용을 짧은 시간 안에 표현함에 있어서 준비된 내용을 달달달 외워서 답변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면,  상대의 반응이나 표정을 염두에 두면서 상호교감을 통해 설득력을 높일수 있도록 하는 몸짓이나, 아이컨택, 완급조절, 표정관리 등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엘리베이터에서 사장님을 만난다면' 이라는 상황은 아주 어렵고 상대하기 쉽지 않는 사람 앞에서  짧은 시간 내에 평소에 자기 생각이나 철학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 극단적인 가정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사실 사장님을 만날 확률 보다는 회사내의 다른 동료들, 다른 직장 상사들을 만날 기회가 훨씬 더 많은데요. 상대가 사장님이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한다면 운동선수들이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리기 연습을 하다가 모래주머니를 떼고 나면 훨씬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처럼 사장님 이외 다른 회사 조직원들을 만날 경우에는 더 쉽고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신입사원 시기에는 다른 조직원들의 머릿속에 본인의 이미지가 확실하게 자리잡혀 있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 포지셔닝을 하게 되면 향후 회사생활이 불편하거나 어려워질 수도 있으며 반대로 본인에게 유리한 입장을 확실하게 각인 시키게 되면 그 인상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기에 이러한 원칙은 더욱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특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남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있는 커뮤니케이션스킬이 필요하며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적인 수단이 프리젠테이션 입니다.


시중에
가면 프리젠테이션 하는 법에 대해서 아주 상세한 Template 작성방법까지 예로 들어가며 설명 되어 있는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오늘 그런 디테일한 기획서 작성 보다는 프리젠테이션의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5가지 요소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내용이 명확해야 합니다.


프리젠테이션의
본래 목적이 본인이 의도하고자 하는 내용을 타겟 오디언스에게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기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자체가 명확해야 합니다.

보통 기획서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스토리 라인을 논리적 구성에 맞게 Rough Sketch 먼저 하고 단계별 사례 조사 데이터 등으로 설득력을 보완한 다음 매끄럽게 연결 시키는 수준으로 완성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주의해야 점은 Contents 자체가 완벽하고 빈틈이 없으며, 서로 논리적으로 모순이 되지 않도록 명확하게 구성 되어야 한다는 입니다.

 

둘째, 결론을 먼저 얘기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을 처음 봤을 30 안에 본인에게 집중을 하게 하지 않으면 사람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자신을 포지셔닝 하기 힘들고, 맥킨지와 같은 유수의 컨설팅 회사에서도 소위엘리베이터 미팅이라는 것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짧은 초의 시간 동안 중요한 Topic 대해서 의사소통을 하는 스킬을 테스트 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이 말해주듯 현대사회처럼 복잡다단하고, 수많은 정보를 접하며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 같은 강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프리젠테이션도 초반에 결론 핵심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 하고 이후 항목에 필요한 디테일한 부분을 부연 설명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있습니다.

물론, 마지막 부분에서 Key Message 다시 강조 하는 양괄식을 사용해도 무리는 없습니다.

 

셋째, 간결해야 합니다.


프리젠테이션을
처음 하는 경우 기존의 선배들이나 유명인사들을 벤치 마크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통해서 좋은 점을 많이 배우기도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내용이나 표현 방식에 있어서 너무 현학적이거나 화려한 메시지, 그래픽에 치중한 나머지 PT 그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아주 유명한 선수 수준의 강사, MC 아니라면 핵심 메시지를 심플하게 군더더기 없이 전달하는 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PT 이끌어 있습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장황한 설명 보다는 Fact 근거한 사실적이고도 논리적인 메시지를 간결하게, 그래픽 부분에서도 너무 많은 컬러나 이미지를 사용하기 보다는 일관성 있는 컬러나 Template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있습니다.

 

넷째, 신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어미 올바른 활용)


부분은 아주 사소한 부분 같지만 어미를 적재적소에 잘못 사용 하는 경우
PT 전반에 걸쳐 청중들에게 신뢰성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집중력을 떨어뜨려 본인의 의도 대로 결론을 얻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용문이나 사례를 제시 하는 경우 많은 진행자들이 ‘~라고 합니다. ~라고 들었습니다.’ 라는 어미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런 어미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경우 본인이 주도적으로 기획서를 작성하고 확신에 내용을 전달 한다기 보다는 남이 놓은 내용을 그대로 읽어 주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되므로 청중들에게 진행자의 자신감이 결여 되어 보이는 것은 물론 내용 자체에 대해서도 불신을 초래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라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라고 분석이 되었습니다.’ 등의 어미를 사용함으로써 인용문이나 사례를 그대로 전달 하는 것이 아니라 진행자가 종합적으로 내용을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결과를 이끌어 냈다는 느낌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다섯째, 화려함이 추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애드립과
순발력이 풍부해야 MC 있습니다. 주로 개그맨 중에서 MC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 기인 합니다. 그러나 모든 개그맨들이 MC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그맨들 중에서도 상황이나 분위기에 따라 주도적으로 애드립을 발휘하거나 순간 순간의 재치가 뛰어난 유재석이나 강호동 같은 사람들이 MC 되는 겁니다.

 

반대로, 인기를 끌었던 ** 같은 경우 노력하고 성실한 개그맨으로는 소문이 있습니다만, 작가나 연출자가 요구하는 대본 그대로를 달달 외우는 만으로는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끌어 나가는 패널이나 MC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프리젠테이션도 마찬 가지 입니다. 위의 4가지 요소를 충분히 연습하고 숙지 한다면 노력 하는 정도에 따라 일정 수준까지 능력 있는 프리젠터가 있겠으나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 합니다. 청중들을 기쁘게 하고 때로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는 내가 원하는 대로 그들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있게 하려면 청중들이 원하는 바를 순간 순간 바로 읽어 내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순발력이나 애드립이 필요합니다. , 본인과 청중들을 이성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완벽하게 일치시킬 있는 능력이 필요한 거죠.

 

정도의 경지에 도달 한다면 감히 프리젠테이션의 “Guru”라고 불릴 하겠죠.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술에 배부를 없듯이 평소에 Small Group에서부터 아주 작은 Topic이라도 남들 앞에서 본인의 의도를 제대로 표현해 있도록 Test 보고 꾸준히 Training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 합니다.

 

 먼저 가까운 친구, 동료들부터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보세요^^

 

-MR Brand의 마케팅 Essay-

이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아래 view on 을 꾸~~욱 눌러주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