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우리나라 취업시장의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입으로 취업하기는 더 까다로워진 반면, 경력사원으로 회사를 옮기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워졌다는 것입니다. 이전 까지는 한 번 회사에 들어가면 평생직장의 개념으로 은퇴할 때까지 한 회사를 꾸준하게 다니는 것이 미덕이요. 능력의 상징이었다면, 요즘은 시의적절하게 본인의 직무적성이나, 조건에 맞게 회사를 옮기는 것이 아무런 흠도 아니며, 오히려 능력을 인정 받는 과정이라고 평가 받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직 시장이 상대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회사로의 이직을 고려한다면 평상 시에 꾸준하게 준비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 받는 것은 기본이지만,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고려한다면 이직에 있어서 필요한 기본적인 프로세스를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이직을 함에 있어서 이력서에 반드시 들어가야할 필수적인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의 경력사항을 지원하는 회사의 직무에 맞게 정리하라!

경력사원은 신입과 달라서 철저하게 원하는 인재를 뽑고자 하는 회사에서 해당 직무에 바로 업무를 진행시키기 위해서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력서도 그에 걸맞는 직무 위주로 정리해야함은 물론입니다. 신입사원처럼 모호한 신념이나 추상적인 발전 가능성들을 언급 하기 보다는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직무에 맞게 본인이 지금까지 경험해왔던 경력사항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죠.

통상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1명만을 면접을 보고 뽑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서치펌에 의뢰하거나, 지인을 통해 여러 명을 추천 받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비슷 비슷한 경력을 가진 사람끼리 경쟁을 하게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경력을 지닌 사람들끼리의 경쟁 속에서 본인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본인의 경력이 해당 직무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이력서에 요령 있게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상 업무라는 것이 하나의 큰 타이틀 안에 여러가지 일을 복수로 경험할 때가 많은데, 예를 들어 보자면 마케팅업무라고 해도 하위의 직군으로 분류를 해 보면, 브랜드매니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업무 등으로 나뉘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도 미디어에 따라 TV, 인쇄, 옥외, 잡지, 온라인, SNS, 소셜미디어 담당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본인의 경력사항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해당 업무를 골고루 경험 했다고 하더라도 지원하는 회사의 직무에 적확한 경력들만을 강조하는 형태로 이력서에 서술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케팅 업무 경력이라고 하더라도 하위의 세부 직무를 어떻게 강조하느냐에 따라서 채용하는 회사에서는 아주 다른 경력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마케팅의 공통기본 경력사항을 뼈대로 정리해 놓고, 지원하는 회사의 직무에 따라 해당직무를 강조하는 부분을 추가하는 형태로 이력서를 기술하라는 것이죠.(예를 들면, 이직하고자 하는 회사 직무가 브랜드 매니저라면 본인의 이력서는 마케팅공통업무+브랜드 매니저업무경력이 추가가 되고, 지원하는 직무가 광고팀이라면, 마케팅공통업무+광고관련 업무 경력이 추가 되는 식입니다.) 평소에 원하는 회사가 있다면 이렇게 가능성이 있는 직군에 대한 복수의 이력서를 작성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본인의 업무 범위와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확실히 하라!

본인의 경력사항이 잘 정리 되었다면 다음은 본인의 경력에 비추어서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잘 정리해야 합니다. 즉 비슷한 업무 경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직하고자 하는 회사에서 원하는 업무의 방향이나 범위는 서로 다를 수 있기에 본인이 직접 경험해 보지는 않았더라도 기존의 경험에 비추어 할 수 있는 업무라면 반드시 업무 범위에 포함시켜야 하겠습니다.

설사 현재 회사에서 하고 있는 업무 범위와 옮겨가야할 직장에서의 업무 범위가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더라도 이직 하고자 하는 회사의 직무나 상황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여 그에 맞게 업무 범위와 기여도를 재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회사에 와서 본인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재 설정하고 그를 바탕으로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신입사원은 채용을 해서 교육을 시키고 중장기적으로 역량을 발휘하게끔 하기에 설사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다시 바로잡을 수 있지만, 경력사원은 이미 몸에 밴업무 스타일이 있고 바로 직무를 수행해야 하기에 채용을 하고 나서 재교육을 하거나 시간을 두고 배려할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이룬 성과를 정량적인 숫자로 명확히 보여주라!

마지막으로 경력사원으로 지원할 때 남과 달리 본인을 두드러지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 중의 하나가 본인이 경험한 경력 중에 성공사례를 부각 시키는 것입니다. 시장에 충격을 줄만큼 유명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프로젝트명만으로도 큰 무리 없이 어필을 할 수 없으나 그런 사례를 경험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고 보면 본인이 이뤄낸 성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먼저 현재 몸 담고 있는 회사의 시장환경이나 브랜드 상황하에서 해당 회사 및 브랜드를 본인이 맡은 업무나 프로젝트를 통해서 정량적으로 성장시켰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일즈 측면에서 매출을 얼마나 올렸다던지, 아니면 브랜드 인지도를 경쟁사 브랜드에 비해서 얼마나 성장시켰는지 등을 본인이 어떤 일을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추진했을 때 그런 목적을 달성했는지를 숫자로 정리하라는 것이죠.

경력사원을 채용하고자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여러 후보자들 중에 명확한 성과를 가지고 성공사례를 경험한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채용을 하고 나면 해당업무를 바로 진행해야하기에 이전의 성공경험은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경력사원으로서 이직을 원하고자 할 때 반드시 이력서에 들어가야할 내용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요. 다시 한 번 쉽게 정리해 보면, '본인의 경력을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직무에 적합하게 다시 정리하고, 그에 따른 업무 범위와 기여도를 확실히 하며, 마지막으로 본인의 성공사례를 명확하게 숫자로 보여주는 것'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한 번 회사를 입사하게 되면 은퇴할 때까지 한 회사를 꾸준하게 다니는 것이 능력과 성실함으로 대표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IMF이후 노동환경이 크게 바뀌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경력사원 마켓은 더 유연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다 보니 그냥 한 회사에서 꾸준하게 다니는 것도 필요하지만, 본인의 능력을 인정 받거나,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도 회사를 옮기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한 회사를 꾸준하게 다닌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적성이나 능력에 맞는 부서에 매번 배치되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기에 적정한 수준에서의 이직은 필요불가결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한 회사에서 최소한의 경력을 쌓거나 조직에 적응할 시간도 갖지 않은 채 짧은 시간에 여기 저기 옮겨 다니는 것은 지양해야함은 물론입니다. 이에 따라 좋은 회사로 이직함에 있어서도 자기 나름대로의 전략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회사를 옮길 때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회사를 옮기는 목적을 명확히 하라!

회사를 옮기는 이유야 각자의 사정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본다면 지금 다니는 회사가 너무 마음에 안들거나 또는 현재 직장에 큰 불만은 없지만 직급/연봉 상승을 원하거나 원하는 직무를 선택하는 경우입니다.

먼저, 지금 다니는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옮기는 경우라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의 불 만족스러운 부분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상사나 팀원들간에 불화 또는 해당 직무가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은 경우는 회사를 옮기기 전에 회사 내에서 다른 부서로 옮긴다든지 하는 방법을 강구해 보고 결정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이 되구요. 연봉이나 처우수준이 다른 회사에 비해서 현격하게 차이가 나서 본인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해당 카테고리나 비슷한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봉을 실증적인 검증을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실망

△ 누구나 겪어야할 정도의 스트레스나 불만족은 스스로 극복해야 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 다니는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옮긴다면, 이직을 해야할 회사에서의 목적도 그에 부합하도록 전략을 세워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조직원들과의 갈등이 주원인이라면 옮기려고 하는 회사의 전체적인 철학이나 같이 일할 사람의 성향 등을 미리 파악해서 본인과 상대적으로 잘 맞는 조직을 찾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고, 연봉이나 처우수준이 문제라면 다른 것 보다도 실질 연봉을 올려 받을 수 있는 회사에 포커스해서 회사를 옮겨야 함은 당연합니다.

또한 현재 회사에서 큰 불만은 없으나 연봉이나 직급상승을 목표로 하고 회사를 옮기는 경우에는 해당 카테고리 또는 해당 영역에서 본인의 수준이나 역량을 냉정하게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그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본인의 역량이 누가 봐도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지금 다니는 회사와 비슷한 규모의 회사로 옮겨도 직급이나 연봉상승을 이룰 수도 있겠습니다.

반면 본인의 실력이나 역량이 비슷한 업무범위 내에서 출중하지 않은 경우라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다니는 회사 보다 조금은 규모가 작은 회사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며 직급과 연봉 상승을 두가지 모두 이루기 힘든 경우에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한 가지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부분을 명확하게 얻어 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본인이 원하는 직무를 선택하기 위해서 이직하는 경우라면 해당 회사의 조직이나 그 조직 안에서 실제로 수행하는 업무에 대해서 보다 더 구체적으로 사전에 알아 볼 필요가 있으며, 해당 업무가 그 회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지도 꼼꼼하게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해야할 점은 누구라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어야만 하는 정도의 갈등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회사를 옮기거나,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에 비추어서 현격하게 낮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수준이 아니라면 어느 회사를 옮기더라도 결국 본인이 생각하는 불만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 이력서는 무조건 써 놓고 수시로 업뎃하라!

이력서라는 것이 회사를 다니다 보면 귀찮기도 하고, 굳이 당장 회사를 옮길 경우가 아니라면 써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에 대부분이 잘 쓰지 않는 것이 사실인데요. 사실 이력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회사를 꼭 옮기기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본인이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하면서 실행했던 업무의 흔적이나 성과를 남기는 일이기도 하므로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값어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첫 직장을 다닐 때 회사를 옮기신 선배님이 이력서를 평소에 써 놓으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당장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거의 1년이 다 되어서야 쓴 기억이 남니다. 회사를 옮기는 일이 '내가 다음 달에 회사를 옮겨야지'하고 마음 먹는다고 해서 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최소한 본인의 경력을 알릴 수 있는 이력서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좋은 자리를 제안 받을 수도 있는데요.(예를 들면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갑자기 필요한 자리가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이력서를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그냥 이력서만 보내고나서 결과를 기다려도 되는데요. 그런데 이력서 자체가 없는 경우에는 당장 쓰기가 귀찮기도 하고 또 몇 년간의 경력을 짦은 시간 안에 작성하다 보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가 쉽지가 않은 이유로 보내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사람의 심리가 묘한 구석이 있는데요. 막상 기대하지도 않았던 괜찮은 자리를 제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이력서가 없는 경우라면 '저기는 좋은 회사가 아닐거야, 지금은 회사를 옮길 때가 아니지'하면서 이력서 쓰는 작업의 귀찮음을 이런식으로 자위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결국 인생에 있어서 몇 번 오지 않을 기회일 수도 있는 경우를 놓치게 될 수도 있는 것이죠.

3. 평상시에 관련 정보나 인맥을 구축하라!

회사를 옮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요즘은 서치펌들도 굉장히 많을 뿐더러 온라인에만 들어가봐도 무수한 취업사이트들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회사를 소개시켜주는 헤드헌터를 활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비슷한 카테고리 내에서 평소에 알고 지내던 인맥을 통해서 회사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수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이력서와 면접으로 평가해서 뽑는 방법 보다는 그 사람의 평소의 철학이나 사고방식, 업무 스타일, 성과 등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뽑는 것이 훨씬 더 적합한 인재를 뽑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직이라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옮겨야지 하고 마음을 먹으면 바로 되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에 최소한의 네트웍 관리가 필요합니다. 취업사이트 같은 경우는 인크루트 같는 범용적인 사이트와 해당 직무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마케팅이라면 브랜드커리어 등)를 복수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필요하구요. 헤드헌터 같은 경우도 연락을 받았을 때 당장은 가고 싶은 회사가 아니더라도 편하게 관계를 맺어두고 정보를 주기적으로 얻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본인이 현재 하고 있는 직무에 관련이 있거나, 옮기고 싶은 카테고리에 있는 사람들을 꾸준하게 만나면서 본인의 식견이나 경험 등을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를 꾸준하게 PR하고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정작 사람이 필요해서 뽑고 싶어도 그 사람이 어느 업무를 잘하고 성격은 어떻고 이런 사항들을 모르게 되면 같이 일 하자고 제안조차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해당 카테고리의 정보도 수시로 얻을 필요가 있으며 무엇 보다도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알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회사를 옮길 때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요. 제 생각에는 너무 짧은 기간에 자주 이회사 저회사 옮기는 것도 문제이지만, 한 회사에서 '여기 부서로 보내도 흥, 저기 부서로 보내도 흥' 하면서 계속 다니는 것도 바람직하다고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있고, 또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적당한 시기에 적합한 회사나 직무로의 이동은 어찌 보면 필수라고 보여지기에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 있어서의 준비도 평소에 꾸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이 취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고 흥분이 되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지금껏 취업을 위해 준비해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고생했던 만큼의 시간을 일순간에 보상 받은듯 기분이 좋고, 이제야 말로 본격적으로 스스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공식적인 사회의 일원이 되었다는 안도감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새로운 회사, 새로운 업무, 새로운 조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마음이 부풀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흡사 연애를 처음할 때 좋아하는 사람을 처음 만나면 그 사람을 생각만 해도 흥분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며,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것처럼 행복함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하루 종일 상대방을 생각하고, 울려 대는 휴대폰 소리에도 가슴이 뛰며, 만나서 그 사람이 하는 말투, 행동 하나 하나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겠죠. 내가 가진 걸 모두 바쳐서라도 사랑 하는 사람에게는 그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것도 너무 당연하구요.

그렇게 보면 직장생활이나 연애도 많은 부분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가슴 설렘과 열정,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필연적으로 열정이 점점 식어가는 과정에서 오는 불협화음이나 어려움이 닥치고, 그런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말이죠.


시작은 항상 부푼 기대감으로 무한한 애착과 열정을 가진다.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하게되면 일단, 취업이라는 인생의 큰 관문을 통과 했다는 본인 스스로의 뿌듯함과 앞으로 어떤 직장인으로 성장해야겠다는 개개인의 포부를 실현하고 싶은 마음에 회사생활에 대한 많은 애착과 열정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 저것 누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서 도맡아 하기도 하고, 제일 먼저 회사에 출근해서 밤 늦게까지 업무에 대해서 고민도 하게 됩니다.

사실 이 시기에는 기타 다른 직장인과의 비교나 먼저 사회생활을 했던 선배들과의 비교 보다는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동기나 친구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이제 나는 내 스스로의 힘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인이야'라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면서 동기부여가 되는 시기이므로 모든 일에 있어서 회사가 우선이 되며 업무에 대한 열정과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아주 높은 시기입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기 시작한 시기라면, 온 몸에 새싹이 파릇 파릇 돋아 나듯이 본인의 열정을 무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사랑의 힘이 작용하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세상 그 무엇 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우선시 되고, 본인의 관심사나 행동들이 상대방에게 모두 맞춰지게 되는 것이죠.


시간이 지날수록 애착이 떨어지고 권태기를 느낀다.

처음 무한한 열정으로 시작했던 직장생활도 어느 정도 업무가 손에 익고, 비슷한 일이 반복되게 되면 업무자체가 따분해지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나 애착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 정도 되면 나와 비슷한 또래의 다른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의 연봉이나 처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그에 비해서 내가 받는 연봉이나 복리적인 혜택이 작다면 더욱더 회사에 대해 불만이 생기고 직장생활에도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로 개인생활이 없어지거나, 회사내에서 다른 조직원들과의 마찰이나 불협화음이 생길 때, 업무에 대해서 적성이 맞지 않거나 흥미를 잃을 때, 성과에 대한 보상이나 피드백이 없고 회사내에서 비전이나 자기발전이 없다고 느껴질 때는 업무의욕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출근하기가 싫어지며, 짜증이나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나며 극단적으로는 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처음에 모든게 예쁘게 보이고, 모든 것을 상대방에 맞춰 주다가도 일정 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익숙한 감정이 생겨날수록 처음에 쏟아 부었던 열정이나 애착이 줄어들게 되는건 인지상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서로의 다름을 하나둘씩 알게 되고 무조건적인 사랑이나 배려 보다는 본인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면서 생기는 일상에서의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만나는 시기나 횟수가 줄어들게 되고 애틋한 감정도 많이 줄어들어서 관계에 있어서 권태기가 오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면 결국은 헤어짐을 고려하거나 새로운 이성에 더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랑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야할 직장생활에 있어서의 위기라면, 쉽게 포기하지 말고 극복하는 방법과 요령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해당회사가 너무 싫거나, 해당 직무가 더 이상 본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오히려 그에 맞는 다른 직장을 찾아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해당 회사에서 처음 신입사원때와 같은 열정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하는 스스로의 마인드컨트롤이 아주 중요하며, 또한 회사내에서 본인의 적성이나 업무 능력에 맞는 다른 부서로의 이동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원 및 선배사우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자주 나눔으로써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조언을 듣는 것도 중요하구요. 또한 직장생활과는 관계없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휴식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연애도 마찬가지로 서로의 가치관이 맞지 않거나, 서로가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맞지 않을 때는 헤어지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처음 만났을 때 좋아했던 그 감정이나 느낌을 되살리려고 서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나 좋았던 추억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초

△ 직장생활이든 연애든 결국, 자신을 태워 남을 밝히는 '초'처럼 열정과 애착 불태우려고 하는 스스로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건 아닐까요


결국 직장생활이든 연애든 처음에는 무한한 열정을 갖고 시작하다가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그런 상황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된다면, 회사를 옮기거나 헤어지거나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야할 정도의 그런 어려움의 과정이라면 슬기롭게 극복해야하는 것들이 필요하다는 일련의 진행과정이나 싸이클이 비슷하게 반복 된다는 점에서는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관문을 뚫고 취직에 성공했다면 일단 축하받을 일입니다. 그런데 취직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해당회사에서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즉, 어떤 팀에서 어떤 직무를 수행하게 되는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통상은 공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고 나면 최소 며칠에서 몇주간 회사전체 교육을 받고 나서 직무에 따른 배치 면접을 보게 되는데요.

요즘은 회사를 지원할 때 본인이 원하는 직무를 아예 결정해서 해당 직무 지원자끼리만 경쟁을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회사는 큰 카테고리별로 필요인력을 뽑아서 배치하기 전에 직무 배치 면접을 통해서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내가 가고자 하는 팀에서 원하는 인력 숫자 보다 지원자가 많게 되면 해당팀에 배치를 못 받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신입사원

△ 취업의 기쁨도 잠시, 내가 원하지 않은 팀으로 발령이 났다면 또다른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신입사원이 본인이 원하지 않는 팀에 배치가 된 상황이거나, 몇 개월 생활하다 보니 적성도 너무 맞지가 않고 사람들도 힘든 경우 많은 고민이 생기게 되며 통상은 아래 3가지 경우 중 하나를 고려하게 됩니다.

1. 현재업무에 만족도를 높이거나, 조직원들과 관계 개선을 통해 현재팀에 머무른다
2. 상대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회사내의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한다.
3. 회사를 그만 두고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고려한다.

사실 많은 경우 현재 팀내애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헤쳐나가거나, 아니면 이직이나 전배가 쉽지가 않아서 그냥 머무르는 경우가 많은 편이며, 극단적으로는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옮길 수도 있는데요.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어려움을 계속 안고 해당팀에 머무르는 것은 본인에게도 동기부여가 안되고, 자칫 신입사원 시절 일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회사를 옮기는 경우도 마땅한 대안히 확실치 않은 경우 상당 부분 시간과 비용의 희생을 감수해야 하며 또 다른 회사로 옮긴다고 해서 꼭 본인이 원하는 직무를 하게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팀의 직무가 맘에 들지 않거나 조직내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너무 힘든 경우 '회사내에서 본인이 상대적으로 원하는 팀으로 옮긴다'의 경우가 이직에 따른 큰 희생없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팀으로 옮기려고 할 경우 어떠한 방법으로 어떤 사항을 고려해서 옮겨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재팀이 싫어서가 아니라, 다른팀이 더 좋아서 옮긴다.'가 되어야 한다.
저같은 경우에도 광고나 마케팅을 하고 싶어서 마케팅직군에 지원을 해서 회사를 입사를 했는데요. 처음에 발령 받은 팀에서 일을 하다 보니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마케팅개념과는 너무도 많이 다르고 또 제가 좋아하는 광고는 1년 내내 한 번도 하지 않은 제품을 맡게 됐는데요. 설상가상으로 모시고 있던 상사분이 너무 어렵기도 하고 잘 맞지가 않아서 조금은 창피한 이야기지만 밤늦게 퇴근 하면서 한달에 한 두번은 눈물을 찔끔 찔끔 짜면서 '회사 그만 두고 다른 곳으로 옮겨야지'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팀을 옮겨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특히 현재 있는 팀의 업무에 불만이 있거나 조직원들과의 어려움 때문데 다른 팀으로 옮겨야 하는 경우 본인의 현재팀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며 다른 팀으로의 전배를 요청하게 되는데요. 현재팀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더라도 불만이 있어서 다른 팀으로 옮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팀이 너무 내 적성에도 맞고 현재팀 보다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라는 이유로 팀을 옮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이제 불과 몇개월 정도 회사생활을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현재팀에 대해서 불만이 많아서 다른 팀으로 옮긴다고 하면 많은 부분 다른 조직에 있는 사람들이 볼 때 '저 친구는 우리팀에 데려와도 똑같이 불만이 조금 있으면 쉽게 다른 팀으로 옮기겠군' 하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신입사원으로서 최소한의 회사조직생활도 참거나 견디지 못하고 쉽게 포기하거나 사회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포지셔닝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또한 본인의 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게 되면 본인이 다른 팀으로 옮기고 싶어도 그 누구도 현재 본인의 자리에 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현재 자리에 계속 있을 수밖에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 '내가 가고자 하는 팀이, 이러 이러한 나의 평소의 적성과 능력을 비추어 봤을 때 상대적으로 현재팀 보다는 본인에게 더 적합하고 옮겼을 경우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조직내에 주게 되는 경우 팀을 옮기는 상황을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입사원인데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배치를 받지 못했구나, 또는 같이 일하는 조직원이 조금은 까다롭고 힘든 사람인데'하는 상황을 설사 사람들이 나중에 알게되더라도 '그 친구가 현재의 어려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현재팀의 부정적인 이유로 팀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더 적합하고 원하는 팀이기 때문에 옮긴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게 되는 경우 팀을 옮기면서 발생하게 되는 부정적인 이슈를 최소화할 수 있고 본인도 회사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포지셔닝될 수 있습니다. 

2. 내가 가고 싶은 팀에서 나를 원해서 옮기도록 하라.

통상은 회사에서 인력 배치나 팀간의 조정을 1년에 한 번 정도는 하게 되는데요. 회사에 따라서는 1년에 한 번씩 현재팀이나 직무에 따른 만족도 및 본인이 옮기고 싶거나 경험하고 싶은 팀이나 직무를 조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원하는 팀으로 자연스럽게 옮기는 경우야 본인이나 회사입장에서도 가장 바람직한 경우이긴 한데요. 현실적으로는 모든 조직원의 니즈를 반영해서 원하는 곳으로 배치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팀을 옮겨야 하는 니즈가 있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요. 통상은 팀으로 옮기려면 직접적으로 인사과를 통해서 상담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고, 본인이 현재 소속되어 있는 팀의 리더에게 본인의 의견을 밝히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두 가지 모두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본인이 현재팀을 떠나려고 한다는 일종의 정보를 공개적으로 밝히게 되는 경우가 되기도하고 특히 본인의 상사에게 얘기하게 되는 경우 향후 팀을 옮기든 못 옮기든 상당 부분 같이 일하면서 불필요한 오해나 껄끄러움이 존재하기에 바람직한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내가 옮겨야 하는 팀이 확실히 결정이 된 경우에는 적절한 시기에 팀 리너나 인사과에 공식적으로 얘기는 해야 겠지만 팀을 옮기려고 하는 마음먹은 초기에는 이러한 방법이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것이죠.
신입사원, 팀장

그렇다면 본인이 옮기고 나서의 후유증을 최소화 하고 조직내에서도 불협화음을 최대한 줄이면서 원하는 팀으로 옮기는 모양새는 어떤게 좋을까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내가 옮기고 싶어하는 팀의 리더가 해당 팀의 인원이 필요하게 될 경우 '그친구는 이러 이러한 능력이 있고 우리팀의 니즈와도 부합이 되니 나와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라고 요청을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만, 이 부분은 바로 다음 주제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얘기하는 것에 비해서 내가 옮기고자 하는 팀의  리더가 이야기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일단, 조직내 해당팀에서 나를 원한다고 하는 것 자체가 나의 능력에 대한 인정을 받는 것이며, 현재의 팀리더에게도 본인이 직접 얘기하는 것 보다는 비슷한 연배나 조직내의 위치를 가지고 있는 다른팀의 리더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함으로써 더 많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으며, 인사과 입장에서도 해당 팀에 가고 싶은 사람을 리더가 스스로 원해서 달라고 한다면 조직 전체나 개인에게 사기저하나 큰 불만없이 전배조치를 하기가 수월합니다.(물론, 본인이 빠진 자리에 다른 사람을 채워야 한다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 부분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3. 내가 옮기고자 하는 팀에 나를 알리고 친해지기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하라

내가 옮기고자 하는 팀에서 일하는 것이 회사 전체로도 도움이 되고, 해당 리더가 나하고 같이 일하고 싶다라는 방식으로 팀을 옮기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그냥 생각만 하고 아무런 액션없이 앉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되는 일은 아닙니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팀원들에게 나를 알리는 작업을 꾸준하게 하고, 팀의 리더가 정말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고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신입사원때 배치 받은 팀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광고팀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나서, 광고팀회식에 따라가서 팀장님께 제가 평소에 광고에 얼마나 관심이 많으며, 대학교때 어떤 활동을 했는지 또 같이 일하게 되면 팀내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신입사원 대화

또한 일주일에 한두번은 해당팀에 들러서 팀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도 하고 친해지기 위한 노력을 했었습니다. 팀의 리더가 아무리 나를 데리고 오고 싶어도 팀원들이 나를 잘 모르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팀장 혼자만의 독단으로 저를 데려오기도 쉽지가 않으며 데려오더라도 기존 조직원들과 원만하게 융화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저같은 경우는 해당팀의 대리님이 다른 팀으로 전배를 가면서 빈자리가 생기고 난뒤 매번 찾아가서 빈 책상을 닦기도 했습니다.(결국 1년 반이 지나고 광고팀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결국 다음과 같은 평상시의 노력이 담보될 때 큰 무리없이 본인이 원하는 팀으로의 이동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옮기고자 하는 팀의 리더에게 본인이 해당팀에 왜 적합한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기회가 되는대로 알려라.

2. 해당 팀원들과 잦은 대화 또는 회식을 통해서 친분을 쌓고 본인에게 우호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노력하라.

3. 한 두달에 옮겨야 겠다는 무리한 계획 보다는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라.
4. 이 모든 일들이 팀을 옮기기 전까지는 현재팀에서 본인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최선을
    다 하면서 이루어지도록 하라.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