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란 쉽게 말하면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것처럼 흔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특이하거나 별 다른 것이 아닌 정말 평범하고 우리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라는 거죠.

저두 처음에는 다음뷰를 보면서 일상다반사라는게 왜 있을까..정말 평범한 얘기들일텐데..뭔가 특별하게 전문지식을 습득하거나 하는 카테고리도 아니고 평소에 관심이 있는 연예인들 이야기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처음 블로그를 했을 때는 '그저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뭐 별거 있겠나' 싶어 보지도 않고 제가 관심이 있고 원하는 분야의 글들만을 편식을 했었는데요..

일상다반사

△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맛깔스러운 컨텐츠로 다시 태어날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마케팅이라는 내용을 기반으로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그냥 제 경험과 제 지식을 기반으로 글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몇 번을 반복하다 보니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더라구요. 제가 지금껏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대학생들, 사회초년생들을 만나 보면 '너도 나도 마케팅 하고 싶어요' 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것 조차도 제 업무 영역 안에서 제가 관심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만나다 보니 그럴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컨텐츠 제한도 없는 블로그 세계에서는 마케팅이라는 화두에 관심을 가질만한 사람이 극히 일부분일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우물 안의 개구리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케팅스토리, 신입사원스토리, IT스토리, 포토스토리, 푸드스토리...그리고 내 블로그를 완성하는 마지막 화룡점정 - 라이프스토리(일상다반사)

그래서 제 블로그의 카테고리 운영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는데요. 결국은 일정 기간 이상을 지속적 컨텐츠를 생산해 내려면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카테고리를 가져가야 하고, 또 하나는 내가 아닌 내 이웃이 관심이 있어할 만한 컨텐츠를 동시에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이렇게 생각을 하고난 이후에도 그렇다면 어떤 카테고리를 가져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요. 먼저 제가 할 수 없는 걸 먼저 제외 해 보자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껏 전혀 경험이 없거나, 제 일상의 범주에 들지 않아서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 없는 카테고리를 배제하고 대신에 새로운 관심과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뭘까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마케팅이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해 주던 덕담들을 정리하고 있는 신입사원스토리, 온라인광고와 소셜미디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하게된 IT스토리 등을 마케팅스토리로 묶어 냈는데요. 이렇게 묶어내도 매번 소재가 빈곤하고 매력 있는 컨텐츠를 생산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라이프스토리

△ 제 블로그는 여러 카테고리를 돌고 돌아 결국 일상다반사로 완성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직접 내 스스로가 무언가를 배우면서 나처럼 배우고 있는 또 다른 분들에게 내 경험을 공유하고자 사진에 관련한 포토스토리를 만들게 됐고, 평소에 관심이 있던 요리나 맛집에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푸드스토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내 일상의 이야기를 나만의 시각이나 관점으로 만들어 보고자 라이프스토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서 마지막으로 일상다반사에 안착한 것이죠.

왜 재미있고, 의미있고, 관심있는 일상다반사가 몇몇 분들한테만 매일 매일  생겨나는 걸까요?(왜 나한테는 이런 일이 없을까...)

라이프스토리를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나서 다음뷰의 일상다반사 섹션을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다음뷰에 글을 자주 올리시는 분들을 보고 '왜 유독 저 분들만 저렇게 글을 올리는걸까?'하고 궁금해 했었는데요. '왜 몇몇 분들한테만 그렇게 재미있고, 의미있고, 관심가질만한 일상적인 일들이 매일 일어날까?' 이런 궁금증 말이죠.

그런데 차근 차근 며칠을 두고 그 분들의 글을 읽어 보니 유독 그 몇 분들한테만 주목할만한 일상의 이야기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한테 일어나는 일상에 대한 사실들에 대해서 그 분들은 남들 보다 더 관심 있게 지켜 보고 기록하고 있으며 일상의 사실을 그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의 색깔로 재가공해서 흥미롭고 가치있는 컨텐츠로 다시 만들어낸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일상다반사'에 글을 올리는 블로거분들은 이미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내용, 그래서 당연한 것이라고 느끼는 것들을 독특한 본인만의 관점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로 저에게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예전에는 평범하게 지나쳤던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건 다른 블로거분들하고 공유하면 많은 공감대가 있겠다. 또는 이런 것들은 다른 분들의 조언을 구해봐도 괜찮겠다. 때로는 불만이나 네거티브한 이야기도 공유를 하게 되면 사회 전체적으로 조금이라도 그런 일들이 나로 인해서 개선이 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들로 평범한 일상에 의미부여를 하게 됐습니다.

즉, 일상다반사적인 컨텐츠를 만들어 내려고 하다 보니 제 스스로의 일상생활이 변화가 된 것이죠. 온라인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에 나만의 색깔을 입히고, 나만의 의미부여를 통해서 맛깔스러운 컨텐츠로 다시 태어나야 진정한 '일상다반사'

어찌 보면 참 아이러니할 수도 있는데요. 일상적인 이야기의 소재가 무궁무진하고 누구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이유로 그 내용이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라면 많은 관심을 받기가 힘들다는 것이죠. 내 주위에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상의 소재는 평범하지만, 결국은 나만의 색깔, 나만의 철학으로 재가공 시켰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는 값어치 있는 컨텐츠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결국 일상다반사는 누구나 한두번쯤 겪어봤음직한 일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다른 그 어떤 카테고리에 비해서 넓은 커버리지가 기본적으로 확보되고, 평범한 사실에 나만의 의견이나 관점을 덧붙이면 맛깔스러운 컨텐츠로 재생산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거나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일상다반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으며, 저 이외에도 수많은 블로거의 글들이 오늘도 끊임없이 '일상다반사'섹션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나만의 Insight' 을 가지고 저와 함께 일상다반사에 도전해 보지 않으실래요?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지난 99년부터 시행해 왔던 오픈프라이스 제도가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의류 등 270여개 제품에 확대 적용됐습니다. 오픈프라이스제도란 기존 제조업체가 권장소비자가격으로 제시해왔던 가격을 폐지하고 최종 유통업자가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러한 오픈프라이스제도 확대 적용의 목적은 불투명한 제조사의 권장소비자가격을 정해놓고 유통업체가 OO%할인식으로 소비자를 현혹해서 판매하는 것을 방지하고, 실질적으로 유통업체간의 경쟁을 강화시켜 소비자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픈프라이스제도 시행의 원칙대로라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제품은 7월1일부터 제품에 소비자권장가격을 표시할 수 없으며, 동네슈퍼나 마트 등에서도 과자를 OO%할인을 하거나 아이스크림 반값 할인 등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저두 뉴스에서 이 사실을 보고 실제 집에서 가까운 동네에 한 번 가 봤는데요. 정말 이 제도가 유통업체와 소비자를 위한 제도인지 그리고 실현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 아직도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실제 제가 마트에서 과자 몇 종을 확인해 본 결과 예전처럼 권장소비자가격은 없어졌지만, 제조업체가 교묘하게 암호식으로 포장 겉표면에 가격을 표시해 놓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여전히 과자를 Sale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스크림에 있어서도 여전히 50% 반값 세일을 진행하고 있어서 제도 시행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아래처럼 실제 권장소비자가격은 없어졌지만 "L-40"이라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만 알 수 있는 암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 제품은 4천원이라는 표시나 다름없는 것이죠.


오픈프라이스 제도가 시행이 됐으므로 당연히 없어져야할 아이스크림 반값세일 및 과자 세일이 아래사진처럼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도시행이 이렇게 부실 하다 보니 본래 취지인 유통업체간 가격인하 경쟁 없이 여전히 예전처럼 권장소비자가격 대비 세일 행사를 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제도 시행전과의 큰 차이점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충분히 예견 됐던 사항인데요.

1.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표시가 갑자기 없어지다 보니 구매에 있어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으며 제도 시행자체를 모르고 있는 소비자도 대부분입니다. 또한 정확하게 가격비교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이상 실제 본인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했는지 조차를 모르게 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2. 동네슈퍼의 경우 제조업체에서 소비자 가격을 표시해 주지 않으면 수백가지나 되는 상품의 가격을 포스나 바코드 기계없이 주인이 모두 기억하기가 힘들어 자칫 잘못 가격을 높게 산정했을 경우
주위의 대형마트나 SSM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소비자의 발길을 끊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3. 또한 대형마트의 경우 가격담합을 하거나 특정제품을 한 개의 유통업체가 독점을 하게 되는 경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 소지가 있으며, 유통업체가 최종가격을 책정하다 보니 결국 인하된 가격만큼을 제조업체에 떠넘겨 제조업체의 수익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본래취지에 맞게 오픈프라이스 제도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실제 유통현장에서 제도취지의 목적이나 시행세부사항을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각 품목별 판매단가를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해서 소비자가 손쉽게 가격비교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가격 담합 규제를 통해 실질적인 가격인하 효과를 소비자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회사마다 지켜야 할 Credo(신조)가 있고, 선배들마다 '직장생활은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것이 좋다.'라는 말씀을 많이들 하곤 합니다. 그런데 정작 배우고 따라서 하려고 하면 가장 힘든 것이 선배들마다 얘기가 다르고, 똑같이 따라 하기에는 스스로의 역량이나 환경이 달라서 가치관이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또한 본인이 존경하는 선배나 직장상사가 얘기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거기에 맞게 일을 하다 보면 해당 가치에 맞지 않는 부분은 배제되거나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세상의 모든 일이 한두가지의 가치로 설명될 수 없고, 사람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균형을 갖기 위해서 때로는 서로 다른 가치들을 적절히 조합해서 판단해야할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본인의 관점이나 시각을 편협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직장인이 꼭 지켜야할 5가지의 Credo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특징적인 것은 하나의 신조가 2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가장 큰 이유는 각각 하나씩의 신조들을 맹목적으로 따라 하기 보다는 둘의 요소가 적절하게 Combination이 되었을 때 훨씬 더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고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Creative & Detail(창의적인 사고능력 및 세부실행능력)

보통 어떤 사람이 Creative하냐라고 물으면 독창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Unique한 아이디어만 낸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퍼포먼스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많은 경우 아이디어 수준에서 사장되는 경우가 많고, 자칫 잘못하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브레인스토밍만을 자주 하게 되는 경우 Time Loss만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특한 아이디어가 발전이 되려면 그에 따르는 실행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즉, 아이디어를 제시할 당시부터 실행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할 수도 있으며, 실제 아이디어 제시할 때는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실행단에서의 꼼꼼하게 업무가 완성될 때까지 관리하는 세부실행능력이  동시에 담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Contents & Communication(풍부한 지식 및 커뮤니케이션)

직장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만, 그외에도 풍부한 상식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식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다양한 카테고리의 책을 많이 봐야 하며, 각기 다른 카테고리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두루 만나는 간접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풍부한 상식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을 남에게 잘 표현하지 못한다면 본인만의 생각이나 아집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의견이나 생각, 경험 등을 남들 앞에서 잘 표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또한 꾸준히 트레이닝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높이기 위해서는 Small Group에서 주위 사람들의 얘기를 경청하고 그에 맞는 컨텐츠를 적절히 표현하면서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것 부터 본인이 관심이 있는 동호회나 카페 등에서 알맞는 주제를 PT를 하는 것으로부터 출발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Identity & Flexibility(정체성 및 융통성)

직장생활을함에 있어서 본인만의 색깔이나 정체성이 필요합니다. 사람도 일종의 브랜드라고 보면 본인만의 특징이나 색깔이 있어야  남들이 기억하기 쉽고 본인의 능력이나 업무 전문성이 더 돋보이기도 합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자기만의 색깔이 없는 경우 회사 입장에서도 이 사람은 여기로 가라고 해도 좋고, 저기로 가라고 해도 좋은 사람이구나 라고 판단이 된다면 상당 부분 전문성이 부족해 보일 수 있으며 전문성이 없다는 의미는 본인 말고도 누구라도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경우 해당 색깔을 분명히 싫어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본인만의 최소한의 정체성은 필요하지만 너무 자기만의 색깔을 고집해서 조직의 화합을 저해하거나 하는 경우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색깔하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도 쫓아 다니면서 험담을 하거나 드러내놓고 문제 시 하기 보다는 최소한 Negative하지 않는 수준에서 사람을 대하는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4. Passion & Smartness(정열 및 센스)

세상에 무슨 일을 하든지 본인의 정열이 있어야 합니다. 본인의 열정이 없으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관심이 없고 의욕이 없으므로 당연히 그 결과도 회사에서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기 힘들겠죠. 조금은 실수하더라도 조금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열정을 가지고 덤벼드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이러한 열정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좋아하고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기 싫은 일에 열정이 생길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열도 좋지만, 정열만이 가득하다면 자칫 무모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열을 뒷받침하는 센스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회사 일을 하다 보면 뭐든 열심히 하는 친구가 있는데 업무 방향을 잘 이해 하지 못해서 남들 보다 훨씬 더 일을 많이 하는데도 인정을 못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최소한의 센스나 재치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것이 본인의 열정을 값어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5. Performance & Politeness(업무성과 및 겸손함)

회사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기에 개개인이 성과를 적절하게 내지 못하는 경우 직장생활을 원만하게 꾸준히 유지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목표하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 주어야만 회사 입장에서는 그 사람의 고용을 유지할 이유가 있겠죠. 물론,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낼 수는 없지만 산술적으로 보면 최소한 본인이 받고 있는 월급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주기를 회사는 당연히 바랄 것 입니다.

가끔씩은 본인 역량이상의 퍼포먼스를 잘 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친구들이 본인의 성과만을 믿고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거나 조직의 화합을 저해하는 경우에는 개인의 성과야 물론 인정을 받겠지만 회사전체의 효과로 볼 때는 시너지를 저하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본인을 위해서도 최소한의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이 성과만을 잘 낼 경우 100점을 줄 수 있지만, 겸손하지 못하다면 나머지 9,900점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즉, 일도 잘하고 겸손하다면 10,000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예전 속담에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본인의 성과만을 드러내고 중요시 하면서, 겸손하지 못하다면 주위에 시기 질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결국은 본인 스스로에게도 좋은 결과를 초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조차도 직장인임에도 잘 못 지키는 경우가 많고, 위의 모든 얘기들이 모든 사람이나 상황에 꼭 맞을 수도 없으며, 본인만의 가치관에 따라 의견이 많이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최소한 본인이 직장생활을 더욱 더 즐겁게 영위하고, 본인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면 한 번쯤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이야기들이 아닐까요?

이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View on 을 꾸~~욱 눌러주세요^^
요즘 같이 취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고 흥분이 되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지금껏 취업을 위해 준비해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고생했던 만큼의 시간을 일순간에 보상 받은듯 기분이 좋고, 이제야 말로 본격적으로 스스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공식적인 사회의 일원이 되었다는 안도감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새로운 회사, 새로운 업무, 새로운 조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마음이 부풀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흡사 연애를 처음할 때 좋아하는 사람을 처음 만나면 그 사람을 생각만 해도 흥분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며,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것처럼 행복함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하루 종일 상대방을 생각하고, 울려 대는 휴대폰 소리에도 가슴이 뛰며, 만나서 그 사람이 하는 말투, 행동 하나 하나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겠죠. 내가 가진 걸 모두 바쳐서라도 사랑 하는 사람에게는 그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것도 너무 당연하구요.

그렇게 보면 직장생활이나 연애도 많은 부분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가슴 설렘과 열정,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필연적으로 열정이 점점 식어가는 과정에서 오는 불협화음이나 어려움이 닥치고, 그런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말이죠.


시작은 항상 부푼 기대감으로 무한한 애착과 열정을 가진다.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하게되면 일단, 취업이라는 인생의 큰 관문을 통과 했다는 본인 스스로의 뿌듯함과 앞으로 어떤 직장인으로 성장해야겠다는 개개인의 포부를 실현하고 싶은 마음에 회사생활에 대한 많은 애착과 열정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 저것 누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서 도맡아 하기도 하고, 제일 먼저 회사에 출근해서 밤 늦게까지 업무에 대해서 고민도 하게 됩니다.

사실 이 시기에는 기타 다른 직장인과의 비교나 먼저 사회생활을 했던 선배들과의 비교 보다는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동기나 친구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이제 나는 내 스스로의 힘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인이야'라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면서 동기부여가 되는 시기이므로 모든 일에 있어서 회사가 우선이 되며 업무에 대한 열정과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아주 높은 시기입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기 시작한 시기라면, 온 몸에 새싹이 파릇 파릇 돋아 나듯이 본인의 열정을 무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사랑의 힘이 작용하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세상 그 무엇 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우선시 되고, 본인의 관심사나 행동들이 상대방에게 모두 맞춰지게 되는 것이죠.


시간이 지날수록 애착이 떨어지고 권태기를 느낀다.

처음 무한한 열정으로 시작했던 직장생활도 어느 정도 업무가 손에 익고, 비슷한 일이 반복되게 되면 업무자체가 따분해지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나 애착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 정도 되면 나와 비슷한 또래의 다른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의 연봉이나 처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그에 비해서 내가 받는 연봉이나 복리적인 혜택이 작다면 더욱더 회사에 대해 불만이 생기고 직장생활에도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로 개인생활이 없어지거나, 회사내에서 다른 조직원들과의 마찰이나 불협화음이 생길 때, 업무에 대해서 적성이 맞지 않거나 흥미를 잃을 때, 성과에 대한 보상이나 피드백이 없고 회사내에서 비전이나 자기발전이 없다고 느껴질 때는 업무의욕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출근하기가 싫어지며, 짜증이나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나며 극단적으로는 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처음에 모든게 예쁘게 보이고, 모든 것을 상대방에 맞춰 주다가도 일정 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익숙한 감정이 생겨날수록 처음에 쏟아 부었던 열정이나 애착이 줄어들게 되는건 인지상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서로의 다름을 하나둘씩 알게 되고 무조건적인 사랑이나 배려 보다는 본인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면서 생기는 일상에서의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만나는 시기나 횟수가 줄어들게 되고 애틋한 감정도 많이 줄어들어서 관계에 있어서 권태기가 오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면 결국은 헤어짐을 고려하거나 새로운 이성에 더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사랑한다면, 위기를 극복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야할 직장생활에 있어서의 위기라면, 쉽게 포기하지 말고 극복하는 방법과 요령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해당회사가 너무 싫거나, 해당 직무가 더 이상 본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오히려 그에 맞는 다른 직장을 찾아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해당 회사에서 처음 신입사원때와 같은 열정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하는 스스로의 마인드컨트롤이 아주 중요하며, 또한 회사내에서 본인의 적성이나 업무 능력에 맞는 다른 부서로의 이동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원 및 선배사우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자주 나눔으로써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조언을 듣는 것도 중요하구요. 또한 직장생활과는 관계없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휴식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연애도 마찬가지로 서로의 가치관이 맞지 않거나, 서로가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맞지 않을 때는 헤어지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처음 만났을 때 좋아했던 그 감정이나 느낌을 되살리려고 서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나 좋았던 추억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초

△ 직장생활이든 연애든 결국, 자신을 태워 남을 밝히는 '초'처럼 열정과 애착 불태우려고 하는 스스로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건 아닐까요


결국 직장생활이든 연애든 처음에는 무한한 열정을 갖고 시작하다가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그런 상황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된다면, 회사를 옮기거나 헤어지거나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야할 정도의 그런 어려움의 과정이라면 슬기롭게 극복해야하는 것들이 필요하다는 일련의 진행과정이나 싸이클이 비슷하게 반복 된다는 점에서는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유난히 열정이 많고 열심히 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물론 꼭 열심히 한다고만 해서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본인이 하는 일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끊임없이 제시하는 등 단순히 일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런 사람의 대부분의 공통적인 특징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취업을 준비할 때 회사가 우선이냐, 직무가 우선이냐를 놓고 볼 때 본인이 하고 싶은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고, 결국, 회사의 선택기준도 본인이 좋아하는 직무를 우선적으로 할 수 있고, 최소한 전문성을 담보 하기 위한 기간 동안을 보장해 주느냐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제 포스팅 취업시
회사를 선택하는 확실한 3가지 기준 을 참조 하시면 됩니다.)
책 읽는 방법

△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경우 자발적인 자기계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아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회사내에서 시키는 일만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이유가 단순히 회사내에서 남 보다 더 열심히 하고 정열적으로 해서만은 아닙니다. 즉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해당 일과 관련한 생각들을 일상생활에서도 끊임없이 한다는 것이죠. 일례를 들면 지치고 피곤한 퇴근길 좌석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업무에 관련한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이 난 경우, 어딘가에 메모를 해서 나중에 활용해야 하는데, 통상은 가방에서 수첩을 꺼내거나 휴대폰에 적기조차 귀찮고 불편해서 '내일 회사에 출근해서 어딘가에 써 놓아야지'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다음날 막상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면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대부분 입니다.

해당 업무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경우에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반드시 메모를 해 놓고 나중에 업무에 반영을 하게 됩니다. 비슷한 예로 휴일 집안 침대에 누워서 TV를 보거나 쉬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책상에 있는 수첩이나 볼펜을 가지러 가기까지 행동을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결국 '본인이 좋아서 하느냐, 그냥 업무로 생각하고 하느냐'의 차이에서 결정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에서의 조그만 관심과 노력이 업무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내느냐 못내느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가 좋아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하는 일을 단순히 회사에서 월급을 받기 위한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일상생활에 많은 부분들이 직간접적으로 해당 업무와 관련이 있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과정이나 관심 자체가 본인의 자아실현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할 때 결과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직무를 하는 경우에는 본인이 회사에서 하는 일을 단순히 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관련해서 본인 스스로 노력해야할 부분도 상사가 시켜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것 조차도 '하나 하나 내가 왜 이런 일까지 해야하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일정 기간 이상이 지나게 되면 본인이 좋아서 일을 하는 사람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게 되는 겁니다.

또한 본인이 좋아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일 자체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을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하기 때문에 항상 자신감에 차 있으며, 똑같은 시간이나 노력을 들여도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좋은 결과를 낼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본인만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 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며, 동기부여를 해 줌으로써 팀 또는 회사 전체의 활력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파악하고, 해당 직무를 최우선시해야..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입사를 한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서로 비슷한 학력과 지식수준으로 그다지 실력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직장생활을 하면 할수록 일을 대하는 태도나 열정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값에 있어서도 점점 더 많은 Gap을 드러내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첫 회사를 선택할 시에 본인이 좋아하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이름이 있고, 규모가 크고, 연봉이 조금 좋더라도 하는 일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매사에 의욕이 없고, 시키는 일 정도만 하게되며, 그럭저럭 시간만 때우면서 직장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러다 보면 직장생활 자체에 흥미나 재미를 쉽게 잃을 가능성이 높고, 본인 스스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거나 노력하는 열정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력도 어느 정도 수준이상 늘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직장생활이 아주 중요하기도 하지만,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요즘 은퇴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는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이런 이유로 은퇴 이후 남은 인생에 있어서 본인이 평생 뭘 하면서 살아야할 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직장생활에 있어서 본인이 관심이 있고 좋아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 온 경우라면 직장생활이 끝난 이후라도 본인의 관심 분야에 재취업을 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하면서 남은 여생을 남 보다는 상대적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무슨 일을 할 때 즐겁고 무슨 일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그러한 일이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 6월 26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에 있는 넬슨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운명의 16강 첫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전반 8분만에 포를란이 크로스로 올려준 볼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전반 중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계속 놓치지 않던 한국은 후반 23분 얻어낸 프리킥을 이청용 선수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얻어냈으나 코너킥 상황에서 수아레즈가 오른발로 감아찬 골이 네트를 갈랐습니다.

이 날 한국은 기존 4-4-2포메이션을 버리고 4-2-3-1의 새로운 포메이션을 시도했으며, 기존 박주영과 투톱을 이루던 염기훈을 빼고 김재성선수를 과감하게 선발로 기용했습니다. 우루과이의 탄탄한 수비력과 기습공격에 대비해서 중원을 튼튼하게 하면서 기동력을 유지하며  시종일관 밀리지 않는 공격력으로 우루과이를 밀어 부쳤으나 2대1로 아깝게 패했습니다.


사실 오늘 경기 이전까지 국가대표간 우루과이 전적에서는 1무 4패로 한국이 한 번도 이겨 본적이 없는 어려운 상대였고, 이 번 월드컵 리그에서도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던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원정 첫 16강 진출로 얻어낸 자신감과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공격 위주의 전략이 주효했었는데 너무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대한민국은 경기에는 졌지만, 대표선수들을 포함한 우리국민 모두의 승리나 다름없는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주력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으로 우리만의 경기를 펼쳤다.

조별 리그 예선에서 경기때마다 주력선수들의 기복이 있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공격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박주영 선수는 아르헨티나전 에서 자책골로 인한 선제골 허용으로 4대1로 한국이 대패하게 되면서 극심한 자책감과 자신감 상실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 입니다. 이후 각종 매스컴과 언론에서 쏟아낸 비난을 묵묵하게 견뎌내고 예선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서 스스로 만들어낸 상대편 반칙으로 인한 프리킥을 절묘하게 성공시키면서 그 동안의 마음의 짐을 덜고 자신감이 회복된 것이 이번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또한 나이지리아전에서 첫골을 허용할 때 적극적으로 상대방 공격수인 칼루우체를 방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난에 시달렸던 차두리 선수도 같은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루고 결국 한국이 16강을 진출하면서 그리스전때와 버금가는 자신감과 체력이 회복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외에도 매 경기때마다 상대적으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선수들이나 실수를 한 선수들의 경우에도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로 인해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버리고 자신감을 다시 회복하고 본인들의 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무엇 보다도 첫 경기 부터 선수들을 아우르며 중원에서 대한민국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팀의 주장인 박지성 선수는 풍부한 유럽 프리미어리그 리그 및 월드컵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선수들을 독려하며 끊임없이 자신감을 주문한 결과 모든 선수들이 전혀 기죽지 않고 원래 준비했던 우리만의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100만, 150만,  50만, 100만, 12번째 전사의 뜨거운 함성의 힘

100만, 150만, 50만, 100만, 무슨 이동통신 가입자 수나, 명절 온 국민의 대이동 숫자가 아닙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때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월드컵 거리응원 문화가 만들어 낸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및 16강전에 참여한 거리응원 숫자입니다. 전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독특한 응원 문화와 어마어마한 참여 숫자가 말해주듯 그 열기가 대단했는데요.

그리스전과 첫경기가 이루어진 날 많은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서울역광장, 영동대교, 한강공원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길거리 응원이 이루어졌으며 그 인원이 무려 100만이었습니다. 이후 나이지리아전에서는 경기시간이 새벽 3시 30분임에도 불구하고 50만 가까이 되는 거리응워전이 이루어졌으며, 오늘 우루과이전에서도 여지없이 거리응원의 힘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특히 나이지리아전의 경우 대부분의 아프리카팀이 탈락하고 주최측인 남아공팀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실시 되는 시점에 6만명의 관중이 일방적으로 나이지리아를 응원하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원정을 간 붉은 악마를 비롯한 응원단, 현지 응원단 까지 불과 400여명의 응원으로 비록 현지에서는 비교가 안 되는 적은 인원이었지만, 한국에 모인 50만명의 월드컵 12번째 전사들의 거리응원의 힘이 남아프리카의 우리선수들한테까지 전달이 돼서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오늘 우루과이전을 맞아 전국에 많은 비가 예고 됐음에도 불구하고, 거리응원단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의를 준비하고, 삼삼오오 우산을 가지고 와서 거리응원에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월드컵 응원을 하는 나라가 전세계에 또 어디 있을까요. 이런 국민들의 뜨거운 염원과 함성이 우리 선수 개개인에게 엄청난 용기와 힘을 불어 넣어준 결과 끝까지 열심히 싸웠다고 생각 됩니다. 결국 경기에는 패했지만 온 국민이 월드컵을 계기로 하나된 힘을 보여주는 우리만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한국 감독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허정무 감독의 재발견

아르헨티나전 패배이후 허정무 감독의 용병술이나 전술에 있어서 실망감이나 불만이 일부 있기는 합니다만, 허정무 감독은 원래 단기 게릴라전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사실 2007년 허정무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주된 이유도 이러한데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팀을 맡기 전에 허정무 감독은 토너먼트의 마술사라고 불리웠는데 단기전에 유독 강한 면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국내 FA컵을 세번이나 우승한 것에서 그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긴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정규리그에 비해서 그 날의 컨디션과 용병술, 감독의 시의적절한 전략 전술에 의해서 승부가 갈리는 것이 단기전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월드컵본선은 단 몇 경기로 인해 승패가 갈리고 진출한 나라들을 볼 때 우리나라에 비해서 실력이 결코 뒤쳐지는 팀들이 아니라고 본다면, 단기전에서 그 때 그 때의 운영능력에 강점이 있는 허정무 감독의 선택은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은 철저하게 단 한판의 승부로 결정이 나는 단기 게릴라전이었으며 이런 단기전에 비교적 장점을 가지고 있고 감각이 좋은 허정무 감독은 오늘 우루과이전에 대비한 시의적절한 용병술과 전략으로 시종일관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결국 결과는 우리가 졌지만 경기 내용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승리했던 경기라고 생각 됩니다.

 다만, 찬스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2번째 수아레즈의 골은 우리의 실수라기 보다는 상대편의 골이 너무 좋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한국감독으로서 최초로
 원청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허정무 감독을 재발견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온 국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안겨준 대한민국 모든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일전에 '취업준비생이 반드시 고민해야 할 3가지 TIP' 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회사와 직무를 선택해야 한다면 상대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얘기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유는 예전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력시장이 많이 유연해 졌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서 인정을 받게 되면 향후 일정 경력을 쌓고 나서 원하는 회사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직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내가 원하는 회사에 원하는 직무를 할 수 있는 부서에 배치되는 것이죠. 그런데 대학생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어떤 회사에 가고 싶니'하고 물으면 대부분 누구나 아는 대기업을 얘기하거나 안정적인 직업을 보장한다는 공무원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누구나 알만큼 회사가 유명하다는건 여러가지 면으로 좋은 회사라는 것이 검증되었다고 볼 수는 있으나 본인의 환경이나 원하는 직무에 비추어 볼 때 꼭 좋은건지는 다른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비취업자분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에 대해서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본인이 원하는 회사가 속해 있는 인더스트리의 성장성을 확인하라!

우리나라는 재벌위주의 대기업들이 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면서 주요산업전반을 지배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왠만한 대기업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산업군에 계열사를 다양하게 거느리고 있으면서 해당 카테고리의 전문 기업들과 경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많은 취업예정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현상을 무조건적으로 나쁘게만 볼 수는 없는게 사실인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많은 계열사 중에 어느 회사를 가야하는지도 아주 중요합니다. 산업사회의 발달과정에 있어서 카테고리별로 인더스트리의 성장성은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해당 카테고리가 현재도 많이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일정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커져나갈 가능성이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게 좋은데요.

막연하게 성장하는 카테고리가 정체되어 있는 카테고리에 비해서 좋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실제로 취업을 하고나서 해당 회사에 근무할 때 실질적으로 본인에게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때문에 그렇습니다. 보통 회사는 대략의 직무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통상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임원 등의 순서대로 승진을 하게 되고 각 직급마다 최소 년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직급구조 및 각 직급에 따른 복무 년한이 카테고리별로 차이가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인더스트리가 오래되고 정체되어 있을 수록 직급이 더 세분화 되어 있으며 직급별 최소 년한도 긴것이 보통입니다. 반대로 새로운 카테고리이면서 한참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직급도 단순하며 직급 연한도 짧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빨리 승진을 하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식품회사 같은 경우 차이는 있지만,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하는 기간이 5-6년이라고 하면, 이동통신이나 IT쪽은 3년 정도면 대리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다시 얘기하자면 똑같이 입사를 했는데 몇 년이 지나면 누구는 사원이고 누구는 대리로 승진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성장하는 카테고리이면서 전체적으로 회사의 수익이 높은 카테고리일수록 평균연봉이 높습니다. 물론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연봉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같은 업무 강도로 일하면서 연봉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수 있다면 당연히 좋은 회사의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4년차 대리와 7년차 사원을 비교하면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느냐. 아무리 대리라도 연차가 높은 직원이 일을 더 잘 하는게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업무는 직급에 따라 하는 일과 책임이 달라지게 되므로 절대적으로 비교하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성장하는 카테고리에 속해 있는 회사를 선택했을 때 향후 이직을 함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원하는 직무를 찾기가 쉬운 장점도 있습니다.

2. 본인이 원하는 부서가 해당 회사의 핵심부서인지 확인하라!

본인이 원하는 일이 무엇이고, 그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직무나 부서를 정했다면 그에 맞는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막연하게 누구한테나 인기가 있는 직무나 부서가 있는 건 아닙니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이나 경쟁환경, 카테고리에 따라 핵심 부서가 다르게 마련입니다.

물론 회사 내에서 필요 없는 부서는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중요하고 핵심인 부서는 항상 존재 합니다. 우리나 너무도 잘 아는 피엔지나, 유니레버, 코카콜라, CJ, LG생활건강, 태평양 이런 회사는 누가 봐도 마케팅이 중요하고 마케팅으로 유명한 회사 입니다.카길이나 삼양사, 대한제당 등의 원료를 대량으로 유통하는 B to B회사들은 상대적으로 구매가 중요한 부서가 되겠죠.

또한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의 IT기업들은 상대적으로 Technology부서가 중요하고, 현대중공업이나, STX 같은 조선, 중장비 회사나 현대, 기아자동차 같은 회사는 상대적으로 생산업무가 중요하겠죠. 이렇게 각 회사의 제품이나 브랜드 그리고 속해 있는 카테고리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중요한 부서나 업무가 존재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취업할 때 xx제당 마케팅부서의 면접과 xx전자의 직무적성검사가 시기적으로 겹쳤는데 전 마케팅을 너무 하고 싶어 했기에 마케팅이 아주 중요한 기업의 면접을 보러 갔었습니다. 즉 xx전자가 싫은 것이 아니라 특정 직무를 지원할 수도 없을 뿐더러 합격을 한다해도 어느 부서에 배치될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마케팅 직무를 확실하게 따로 뽑는 회사에 갔던 것이죠.

결국 본인이 하고 싶은 직무가 있다면 되도록이면 그 직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핵심부서이면서 회사 전체를 리드하는 그런 회사에 근무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을 무시하고 막상 회사의 이름만을 보고 입사를 하게 되면 회사내에서 부서간의 우열에 따른 열등감 및 업무를 수행 하는 범위, 의사결정과정상에서의 위치에 따라서 많은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3. 해당부서의 직무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지 확인하라!

보통 어느 회사를 입사 하든지 Sales를 해야 회사가 성장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기에 영업은 아주 중요한 부서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직무가 꼭 영업이 아닐 수도 있으며 최근에는 직무가 많이 세분화 되고 있는 편이어서 다양한 직군들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영업을 꼭 해야만 다른 직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물론 그런 기회가 된다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영업 하지 않아도 다른 전문 분야의 직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아예 지원을 할 때부터 직군별로 따로 뽑는 회사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마케팅, 홍보, 구매, 경리, 재무, 영업, 등으로 나눠서 지원을 받고 해당 직무에 지원한 사람들끼리 경쟁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아직까지도 상당부문 회사에서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하면 최소 몇년 동안은 무조건 영업부서에 배치를 하고 영업을 하고나서 다른 직무에 배치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이런 방법이 꼭 나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입사초기부터 본인이 원하는 부서에서 바로 근무를 시작해서 전문성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크나큰 장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직무순환제도를 체택하고 있는 회사들도 있는데요. 어느 부서에서 근무하든 3년 정도가 지나면 다른 부서로 전배 발령을 내거나 영업을 보내는 제도 입니다. 물론 이런 제도가 회사의 업무를 골고루 경험해 보고 지식을 쌓는 다는 입장에서는 장점도 있지만, 최소한 한 부서에의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꾸 직무를 이동하게 되면 어느 한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문인이 되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선택할 때는 이렇게 영업을 무조건 거쳐야 하는 것인지, 순환직무제를 선택하고 있는지, 계열사 전배나 이동에 대한 규칙은 어떻게 되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최소한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를 정도의 기간 동안 해당 직무에 대한 전문인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회사의 환경이 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부서를 이동하더라도 본인이 현재 하고 있는 직무와 관련이 있는 부서로의 이동은 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 전혀 상관이 없는 부서를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면 본인의 경력관리에도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불의의 4대 1 대패를 당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이 23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운명의 마지막 예선 리그를 나이지리아와 치뤘습니다. 전반 12분 칼루우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였으나 전반 38분 기성용이 올린 프리킥을 이정수선수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얻었습니다. 이후 후반전 3분 박주영이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골 네트를 흔들어서 2대1로 앞서 갔으나, 김남일 선수의 페널티킥 허용으로 2대2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2대0으로 물리침으로써 대한민국은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June 22, 2010 - South Africa - Football - Nigeria v South Korea FIFA World Cup South Africa 2010 - Group B - Durban Stadium, Durban, South Africa - 22/6/10..Jung Soo Lee (L) celebrates with Chu Young Park after scoring the first goal for South Korea.
[나이지리아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정수 선수 (C) 티스토리 PicApp]

이 날 한국은 그리스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4-4-2 전형을 약간 변형하여 활용하였는데 포백라인에 이영표-이정수-조용형-차두리, 미드필더에 박지성-기성용-이청용-김정우, 원톱에 박주영, 염기훈을 박주영뒤쪽, 미드필드앞쪽에 배치했습니다. 이는 박지성만큼의 충분한 움직임과 기동성을 보유한 염기훈을 압박수비의 카드로 활용하고 공격 시에는 박지성과 기성용 등과 자유자재로 시프트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실 오늘의 결과는 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것이라 더더욱 의의가 있는데요. 왜 나이지리아전 무승부가 보다 더 값어치 있고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6만명 vs 4백명의 사실상 적지에서 거둔 결과

이번 마지막 조예선이 열리는 더반 스타디움은 관중 7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데 한국 응원단은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 현지교민을 다 합쳐도 3-4백명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입장권의 거의 매진이 된 상태에서 6만명 이상의 나머지 응원단은 거의 대부분은 나이지리아 응원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DURBAN, June 23, 2010 A fan of Nigeria reacts after the 2010 World Cup Group B soccer match against South Korea at Moses Mabhida stadium in Durban, South Africa, on June 22, 2010. The match tied 2-2.
[나이지리아 국기 페이스 페인팅을 한 응원단 모습 (C) 티스토리 PicApp]

특히 남아공의 더반은 나이지리아 이민자들이 가장 많은 도시이며, 이 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팀이 거의 탈락을 하고 특히 홈팀인 남아공팀도 탈락한 상태에서 남아공국민, 나이지리아이민자, 기타 아프리카계 모두가 나이지리아만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심판 판정에 있어서도 일부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에게는 경기외적으로도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월드컵 경기가 열리기 전 요하네스버그 인근에서 열린 북한과 나이지리아 평가전에서도 보았듯이 일부 입장하지 못한 나이지리아 팬들의 한꺼번에 몰리면서 부상자가 속출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를 보면 홀리건 이상으로 팬들의 성향이나 행동이 과격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절대적으로 나이지리아 홈경기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당황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주장인 박지성선수를 중심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평소의 실력을 발휘하고 난 이후 무승부라서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2. 4대1의 패배와 박주영선수의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을 딛고 이룬 쾌거

사실 저희가 B조 1차전 그리스전 경기를 2대 0으로 이길때만 해도 '예전과 달라졌다. 아르헨티나도 해 볼만 하다. 한국 세계의 축구 강국 되나' 등 수 많은 찬사가 쏟아졌던게 사실인데요. 사실 그때만 해도 그런 칭찬을 들을 만큼 우리나라 선수들이 거의 완벽하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 분위기 그대로라면 아르헨티나도 충분히 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막상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뚜껑을 열어보니 상대는 그리 만만한 팀이 아니었고 우리 내부적으로도 수비위주의 포메이션 전략이 뜻하지 않은 자책골로 인해서 무너지고 난다음, 선수들의 의욕상실로 이어지고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혼란이 일어나면서 4대1로 패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각종 언론이나 매스컴에서는 '2경기 내내 한 골도 넣지 못한 박주영선수를 빼라, 왜 차두리를 빼고 오범석을 넣었느냐. 처음부터 공격을 하지 왜 수비위주로 갔느냐. 허정무 감독의 선수기용에 패인이 있다. 그리스전 이기고 너무 들떠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 등등' 일방적으로 허정무 감독이하 선수들의 무능과 실수를 질타하기에 바빴던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그래왔듯이 조금 잘하면 띄워주기 바쁘고, 조금 실수하거나 기대에 못미치면 모두 깎아내리기 바쁜지라 아르헨티나전 이후 선수들이 받았을 정신적인 자책감이나 압박감은 상상이상으로 컸으리라 생각되며 이에 따른 육체적 피로도도 더욱 극대화 됐을 것 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이슈나 평가들을 냉정하게 극복하고 오직 나이지리아전 경기에만 집중한 나머지 이룬 결과라서 더욱 빛나는 무승부라고 생각 됩니다.

또한 아르헨티나전에서 초반 자책골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박주영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이지리아전 후반 상대측 골에에어리어 부근에서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본인 스스로가 킥커로 나서 2번째 골을 넣음으로써 지금까지 쌓여있던 자책감과 마음의 짐을 한 순간에 떨쳐냈습니다. 이는 앞으로 16강 경기에서도 박주영 선수의 자신감 회복으로 이어져 전체 대한민국팀의 전력 상승에도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3. 남의 것이 아닌, 한국식 축구로 이룬 원정 첫 16강 진출

무슨 일을 하든지, 잘 하는 사람의 방법을 연구하고 노력해서 실력을 쌓고 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것도 일정한 수준이나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축구도 마찬가지로 일방적으로 잘 하는 팀들을 똑같이 따라 한다고 똑같은 결과를 낳을 수는 없는 것이죠. 엄연하게 구성된 선수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조직력이 다르고 모든게 다른 상황에서 똑같은 전략을 구사한다고 해서 승리를 한다는 보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에서 2대 0으로 이기고 난후 매스컴에서 칭찬일색일 때 히딩크 감독은 오히려 우리팀에 대해서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는 혹평을 했습니다. 사실 2대0이면 나쁜 스코어도 아닌데 히딩크 눈에는 한국만의 축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아쉬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히딩크의 발언에 공감이 가는 것은 제가 2002년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이탈리아전이 열리는 대전구장에 있었는데요. 연장전에 들어가고난 이후 히딩크 감독은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로 대체하는 파격적인 전략을 구사했었습니다. 사실 제가 그 당시 현장에서 볼 때 이탈리아 문전에 센터링이 올라가면 우리나라 공격수 머리만 4-5명이 떠오르는 걸 보고 골이 들어가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안정환 선수가 헤딩으로 골든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했는데요. 그만큼 히딩크 감독은 그 당시 한국 선수들을 믿고 철저하게 준비된 것을 시의적절하게 한국팀만의 전략을 구사해서 승리를 했다고 봅니다. 아마도 평소 같으면 오히려 수비를 강화했을 것이고 그런 전략을 구사했다면 또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나이지리아전은 그 동안 허정무 감독 이하 선수들이 수 많은 월드컵 예선전을 거치고, 평가전을 통해서 준비해온 우리나라 선수들만이 잘 할 수 있고, 우리나라 선수들만의 약속으로 이루어진 한국식의 전략을 구사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겠습니다.

아르헨티나전 패배에서도 교훈을 얻었겠지만,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라는 생각으로 어떤 전략이든 선제골을 넣어야만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계획하에 초반부터 어설픈 수비위주의 전략을 버리고 평소 준비했던 4-4-2 포메이션의 적극활용 하였으며 비록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만회골과 추가골을 만들어냄으로써 철저하게 한국식 축구로 이룬 결과이기에 더더욱 값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가 8강 진출을 꼭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간절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원정경기 첫16강을 일궈낸 오늘 나이지리아전의 결과는 다른 어느나라의 월드컵 우승 보다도 더 값진 무승부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 이웃 블로거 '오러'님의 블로그를 방문 했다가 '블로거가 방문자에게 원하는 것'이라는 글을 읽고 참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글을 한참 읽고나서 문득, 그렇다면 '블로그를 방문 하는 사람들은 블로거들에게 무엇을 원할까'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저두 이제 블로그를 운영한지 1년 정도 되어 가는데요.돌이켜 보면 지금껏 제가 지속성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관심이 있고 잘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들을 위주로 카테고리를 만들거나, 분류해 가면서 운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제 블로그를 방문 하는 사람들이 제 블로그에서 무엇을 얻고자 할까하는 생각 보다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번 기회에 블로그 방문자들은 과연 블로거들에게 무엇을 원할까 하는 것을 주제로 제 나름대로 고민했던 생각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1. 관심이 있거나 필요한 정보 및 지식을 원한다.

상당부문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이 본인이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부분에 있어서의 정보나, 지식 그리고 해당 블로거의 경험을 얻기위해서 블로그를 방문한다고 생각 됩니다. 물론 정보를 제공해 주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뉴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뉴스를 확인하지 않고, 또는 뉴스를 확인하고 난 이후라도 블로그를 방문 하는 이유는 그 누군가가 말했듯이 있는 사실을 그대로 나열하는 뉴스와 달리 블로그는 글쓴이의 열정이 녹아 들어가 있기 때문이리라 생각 됩니다.
미스터브랜드 블로그

△ 저두 처음엔 제 전공인 마케팅이야기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책이나 잡지, 전문가 칼럼 등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얻기 위해서 활용하는 매체들이 있습니다만, 특정분야의 카테고리에 대한 지속적인 컨텐츠 제공의 한계가 있고, 물리적으로 그런 내용을 찾기 위한 Search cost가 상당부분 소요되는 것이 사실인데, 블로그가 활성화 되면서 왠만한 카테고리는 각각의 분야에 전문가 수준의 블로거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책이나 기타매체와 달리 컨텐츠를 제공하는 블로거와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비교적 고가이면서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사전 정보를 충분히 알고 판단해야하는 고관여 제품의 구매결정에 있어서는 메이커가 제공하는 상세한 정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찾는 이유는 메이커 위주의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컨텐츠가 아닌, 나와 비슷한 정도의 생각을 가진 또 다른 유저들이 실제로 경험해보고 느낀 것들에 대한 컨텐츠를 보았을 때 훨씬 더 큰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블로그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2. 나와 비슷한 철학, 가치관을 가진 컨텐츠의 공감을 원한다.

블로그를 방문 하다보면 다양한 이슈 또는 주제에 대해서 블로거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의견, 지식에 관련해서 많은 글들을 볼 수 있는데요. 모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객관적 사실을 기초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와는 달리 대부분의 블로그는 블로거 개인의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한 컨텐츠가 대부분이기에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이나, 특정 연예인에 대한 호불호에 대해서도 많은 글들을 접하면서 방문자는 내가 가지고 있던 평소의 철학이나, 사고방식, 그리고 호불호에 비추어 비슷한 견해를 가진 블로그들을 만나면서 본인의 평소의 생각에 대한 확신이나 공감을 갖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본인과 반대의 생각이나 성향을 가진 글들을 보면서 균형적인 시각을 갖추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죠.
미스터브랜드 블로그

△ 내가 관심이 있고, 자주 소통할 수 있는 이웃블로거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런데 사람 심리라는 것이 아무리 좋은 글도 평소 자기생각과 다르면 반박의 논리를 만들어내게 되고, 비판을 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반대로 본인의 의견과 같거나 비슷한 가치관을 지닌 블로거들을 보면 응원하고 싶고 더욱 자주 소통하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이런 이유로 블로그스피어에서도  '유유상종'이라는 사자성어가 통용되는게 아닐까요.

3. 블로그를 방문함으로써 해당블로거가 내 블로그에 관심을 갖기를 원한다.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다양한데요. 누구한테 본인의 글을 공개해서 주목이나 관심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기형식으로 본인의 일상을 돌아 보는 정도로 운영되는 블로그를 제외한다면, 그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운영을 하든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의 컨텐츠가 주목 받고 관심을 갖기를 원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블로거들이 본인의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기를 원한다면 기본적으로 본인이 잘 이야기할 수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컨텐츠를 꾸준하게 일정 기간 동안 이상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컨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내 블로그의 존재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알리지 못한다면 주목 받기가 힘든데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블로그의 포탈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음뷰와 같은 메타블로그에 글을 발행하는 것입니다.
다음뷰 메인

△ 메타블로그에 글을 발행하는 대부분의 블로거는 메인노출 등을 통한 노출극대화를 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메타블로그에 글을 발행하고 활동을 하다보면, 대부분 조회수와 추천에 의해서 본인의 글이 주목을 받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데 그렇게 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중의 하나가 블로거 이웃을 사귀는 것입니다. 즉, 내가 다른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원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내가 해당 블로그를 방문하고 관심을 가짐으로써 해당 블로거도 마찬가지로 내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는 것일 겁니다.

즉 본인 블로그의 컨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평소에 다른 블로거들을 방문하거나 추천하는데 소홀하다면, 반대급부로 본인의 블로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관심도 그만큼 멀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본인의 성향과 관심정도, 평소의 가치관이 비슷한 이웃 블로거들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일련의 소통관계의 빈도나 강도에 의해서 블로그 세계에서도 비슷한 성향을 가진 '블로거 이웃'이라는다양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미스터브랜드 블로그

△ 이제 다른 사람들이 관심이 있어할만한, Life story 카테고리를 확장 중입니다.


결국,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방문자가 왜 내 블로그를 방문할까'라는 부분을 고민하다 보면 내 생각위주의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내 글을 보는 유저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하게 되고 그에 따른 블로그 운영 방향도 조금은 더, 내 글을 소비하는 유저들입장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12일 그리스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사기충천해 있던 한국팀이 17일 목요일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사커시티에서 남아공월드컵 B조 본선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맞아 1대4으로 아깝게 패했습니다. 전반  17분 먼저 메시의 프리킥이 박주영선수의 오른 정강이에 맞고 자책골을 허용했으며 전반 33분에는 로드리게스가 올려준 센터링을 이과인 선수가 헤딩슛으로 2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다급해진 마음과 자신감 상실로 아르헨티나에게 일방적으로 몰리고 있었는데요. 전반 로스타임에 정성룡 골키퍼가 길게 올려준 골킥이 박주영선수의 머리에 맞고 떨어진 것을 이어받은 이청용 선수가 아르헨티나 수비선수들이 방심한 틈을 타 로메로 골키퍼를 넘기는 천금 같은 만회골을 기록하였습니다.
June 17, 2010 - 06049965 date 17 06 2010 Copyright imago Sesa Il Gol DEL 3 1 Tue Gonzalo Higuain Argentina Gonzalo Higuain s 3 1 Leading Goal Scored for Argentina Argentina Corea DEL Sud Argentina vs South Korea Campionati DEL Mondo Tue Calcio 2010 World Cup South Africa 2010 Soccer Stage Johannesburg 17 06 2010 Giorgio Perottino Inside photo PUBLICATIONxNOTxINxITAxFRA GIORGIOXPEROTTINO Football men World Cup international match National team Johannesburg Action shot Vdig 2010 horizontal Highlight premiumd.
[이과인 선수에게 골을 허용하는 정성룡 선수 (C) 티스토리 PicApp]

그러나 후반 33분 좌측을 뚫고 들어오는 메시의 슛을 정성룡 골키퍼가 막아 냈으나 다시 우리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온 골을 이과인 선수가 밀어 넣기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이후 급격하게 수비가 무너지면서 이과인에게 4번째 헤딩골을 허용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오늘 한국의
 패인에 대해서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초반 위험지역내에서의 불필요하고 과도한 반칙

사실 오늘 경기는 초반 15분까지는 원래 의도대로 수비형 포메이션을 잘 유지 하면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잘 막아냈는데요. 아르헨티나도 우리나라 수비 전략을 대비해서 무조건적인 중앙 공격을 지양하고 좌우측면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이에 우리 수비 선수들이 너무 과도한 밀착마크나 몸싸움을 통해서 불필요한 프리킥을 유발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측 위험지역내에서의 프리킥 허용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너무 쉽게 골을 허용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평상 시 완벽하게 짜여져 있던 우리 수비라인이 상대방의 세트피스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결과를 가져왔는데요. 첫골은 한국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에서 불필요한 몸싸움으로 프리킥을 허용했으며, 이후 비슷한 지역에서 테베스선수 한 명을 2명의 수비가 막지 못해서 결국은 상대방의 파울유도로 허용한 프리킥에서 2번째 골을 허용 하였습니다.

결국은 우리가 추구하고자 했던 완벽한 수비형 포메이션 이후 스피드에 의한 기습공격은 초반 과도한 상대 공격수 밀착마크를 통한 반칙으로 2골을 허용한 이후 따라 잡아야 한다는 선수들의 급한 마음으로, 수비는 수비대로 헛점을 보이고 공격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 지속되었다고 봅니다.

2. 선제골 허용으로 인한 수비형 포메이션의 실패

한국은 이번 아르헨티나 전에 수비강화형 4-2-3-1 포메이션을 활용 했는데요. 정성룡, 이영표-조용형-이정수-오범석, 김정우-기성용, 염기훈-박지성-이청용, 박주영이었습니다. 사실 항상 우리는 강팀을 만나면 수비위주로 경기를 운영 하다가 기습공격으로 점수를 내겠다라고 예전부터 해오던 터라 크게 신뢰하지는 않았었는데, 엊그제 스위스와 스페인의 경기를 보니 이 전략도 제대로 수비를 하고,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를 촘촘하게 유지함으로써 상대방 공격수의 운신의 폭을 줄여주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 정말 스페인의 끊임없는 파상공세에도 스위는 자물쇠전략으로 철저히 방어를 했는데요. 스페인도 중앙돌파나, 좌우 측면 돌파를 통한 숏패스, 중거리슛 모든 것을 동원해도 스위스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하더니 급기야 후반에는 한 번의 기습 공격에 점수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결국 수비위주의 포메이션도 잘만 활용하면 비기는 것을 넘어 이길 수도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던 경기였는데요. 북한의 경우도 사실 브라질에게 2대 1로 지긴 했지만 철저한 수비위주의 전략을 펼쳐서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도 스페인을 물리친 스위스와 같은 철저한 자물쇠 전략을 기대했었는데요. 너무 빠른 시간내에 결정적인 실수에 의해서 선제골을 허용함으로 인해서 유기적인 수비라인 조직이 무너지고, 불안한 수비라인 때문에 적극적으로 상대 후방에 침투해서 자유롭게 공격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후반 번번히 얻어낸 한두번의 기회를 정확한 숏패스와 재빠른 반응감각을 이용하여 한 번에 골을 넣었던 것이 주효하였습니다. 결국 한국은 메시라는 특출한 선수는 나름대로 막아 냈지만 메시에 집중된 우리나라 선수들의 빈틈을 다른 주전 공격수들에게 허용함으로써 쉽게 골을 허용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3. 고지대 경기에 따른 빠른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오늘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가 이루어진 사커시티 경기장은  1,730m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커시티 경기를 대비해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해발 1,200m의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고지대 적응훈련을 하였으며, 남아공에 와서도 해발 1,200m이상의 루스텐버그에서 훈련을 이어 왔습니다. 또한 고지대 적응용 산소마스크를 쓰고 산소량을 줄여서 호흡하는 훈련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고지대 적응 훈련은 최소 3주 이상의 훈련을 요하고 훈련이후에는 급속도로 효과가 반감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오스트리아에서 열흘 남짓한 고지대 훈련으로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수비형 포메이션이 성공을 거두려면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산소가 부족해서 쉽게 피로해지고 체력이 떨어지는 환경에서는 더더욱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고지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공기저항이 작아서 롱패스나 크로스패스 등 공중볼에 대한 예측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고 자블라니의 특성상 탄성이나 반발력이 강하기에 공을 다루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데, 개인기위주의 능력이 강하고 롱패스 보다는 상대적으로 숏패스나 2대1패스 등의 아기자기한 경기를 펼치는 아르헨티나에게는 이러한 점들이 한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초반 상대의 세트 피스 상황에서 너무 쉽게 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경기 내내 아르헨티나의 전략에 말려 끌려 다님으로 인해서 피로감이 더욱 극대화 되었으며, 1대 2 상황에서 후반 염기훈 선수의 노마크 찬스에서의 골을 넣지 못함으로 인해서 경기의 주도권이 아르헨티나로 넘어 가면서 선수들의 허탈함과 자신감 상실로 인한 집중력 저하로 대량 실점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나이지리아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의 패인을 교훈 삼아 마지막 나이지리아 경기에서는 통쾌한 승리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끝까지 파이팅 했으면 합니다.
 
(로긴 없이) 아래 별표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에 추가하시면 update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