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이 참 많은데요. 사실 제가 블로그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블로그 운영의 핵심은 양질의 컨텐츠를 일정 기간 이상 꾸준하게 생산해내면서 이웃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라고 판단되는데요. 그런데 블로깅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지속적으로 운영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블로그스피어 내부에서도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 현실의 사회처럼 사람과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에 복잡 다단한 이슈들이 많이 존재하는데요. 결국 이러한 이슈들을 극복하고 일정 기간 이상 꾸준하게 좋은 블로거로 자리 잡으려면 본인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다잡을 필요가 있는데요. 이렇게 본인의 생각을 바로 잡기 전에 반드시 버려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버렸으면 하는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스터브랜드 에세이


내 포스팅이 남 보다 항상 우월하다는 교만함

각 개인마다 지식과 경험의 폭이 다르기에 그에 따라 블로그에 표현되는 의견이나 생각들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바로 이 부분이 그냥 사실만을 전달하는 뉴스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글 자체의 소재나 내용 자체가 서로 완전히 달라서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도 없지만, 비슷한 현상이나 사실을 두고도 각자 드러내는 견해나 주제가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가끔씩은 블로그를 하다 보면 본인이 쓴 글만을 남이 인정해 주기를 바라고 다른 사람들이 쓴 글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폄하하거나 경시하는 경향이 생길 때가 있는데요. 바로 이런 시그널이 온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가 교만에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블로거들 중에는 원래 글쓰기에 능한 기자들이나 작가들도 있기에 글의 수준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전문가들을 제외한다면 보통의 블로거들의 경우 일정 기간의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가 많은 노력들을 경주하기에 글을 표현하는 수단이나 방법이 일정 수준에 비슷하게 올라와 있다고 판단되는데요. 특히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 많은 블로거들이 동시에 글을 쓰게 되는 경우 나와는 다른 관점을 가진 상대방의 컨텐츠를 인정해 주기 보다는 본인의 생각만이 유일하게 옳고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교만함을 버리지 못한다면 혼자만의 편협한 사고방식에 갇히기 쉬우며 이웃분들과도 원활한 소통을 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나와 다른 사람의 포스팅이 절대적인 우열이 있다기 보다는 서로가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표현되는 상대적인 것이라고 인정할 때 비로소 원활한 블로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경쟁 구도속에서 랭킹이나 트래픽에 대한 과도한 집착

어떤 일에 본인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는 것은 순수한 자원봉사나 기부의 의미가 아니라면 노력한 만큼 뭔가를 얻어야 한다는 목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에 따라서 개인마다 얻고자 하는 대가도 서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블로거들은 철저하게 수익적인 ROI가 담보되어야 하고, 이웃과 소통을 중요시 하는 분들은 이웃과의 대화 자체에서 만족을 얻을 수도 있으며, 본인의 삶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에서의 블로깅은 블로그에 나의 이야기를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포털의 노출이나 트래픽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요. 포털의 입장에서는 양질의 컨텐츠를 블로거들을 통해서 생산해내도록 유인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경쟁시키며 당근과 채찍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거들끼리 랭킹을 산정하거나 트래픽에 따라 광고비 등을 산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다음뷰 랭킹, 트래픽


이렇게 블로거들끼리 과도한 경쟁 시스템 속에서 블로그를 운영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본인 스스로가 본래 블로깅을 하는 목적을 뒤로하고 서로를 이기고 남의 것을 빼앗아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본인의 위치를 높이고 랭킹에 따라 블로거들끼리 서로가 레벨을 따지다 보니 블로그스피어 안에서도 계급이 생기게 되고, 본인 스스로의 본래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사회생활을 하는 이치와 같아서 어떤 일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항상 부작용을 낳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을 이기고 랭킹을 올리기 위해 과도한 에너지를 사용하고 본인의 생활까지 포기하면서 짧은 시간에 승부를 던지다가,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게 되면 허탈함과 배신감에 쉽게 블로그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단기간에 과도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위해서 무리수를 던지기 보다는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적정 수준의 블로그 활동을 할 때 꾸준하게 오랜 기간 동안 좋은 블로거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 항상 내 주장과 같을거라는 착각

블로그란 것이 본인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상당 부분 다른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기를 원하는 것이 사실인데요. 모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같은 현상이나 사물을 보고도 사람마다의 생각이 다르고 표현방법이 다르기에 본인의 의견이 항상 남의 생각과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저두 제 글을 쓰면 머릿 속으로 예상되는 반응들이 있는데요. 그 반응들이 항상 일치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글을 쓰더라도 항상 제 생각과는 다른 분들이 있음에 깜짝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본인의 글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제시하거나 다른 생각을 표현하면 배신감을 느낀 나머지 일방적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소통을 끊은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평소 친하다고 생각하는 이웃 블로거들 사이에서 더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가끔 방문 하거나 처음 방문하는 분들의 의견이 본인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너그러우면서도 이웃 블로거들이 자기와 다른 의견을 표현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갈등의 폭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웃 블로거들은 항상 내 생각과 비슷할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이웃


아무리 친한 형제나 친구 사이라도 어떤 현상이나 주제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친할수록 더욱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본인과의 다름을 인정해 주는 사고방식을 갖출 때 더 원만하고 활발한 이웃과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본인의 의견만이 중요하고 대단하다는 교만함, 남을 이기고 올라서야 한다는 경쟁 구도속에서의 과도한 집착, 그리고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견해가 꼭 같아야 한다는 착각을 버리고 서로가 배려하고 양보할 때 우리 모두 좋은 블로거로서, 이웃으로서 오랜 기간 동안 공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작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이제 10개월 정도가 지난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이야 개인의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정 기간 이상을 꾸준하게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본인을 포함한 이웃들과의 약속을 실천해 나간다는 의미에서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도 판단됩니다.

때로는 회사업무에 지치거나, 몸이 아프거나, 기분이 좋지 않아서 '오늘 하루 또는 이번 주, 한 번 정도는 쉬고 싶다'라는 유혹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블로깅을 해야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자신있게 답변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열정을 갖고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텐데요.

제 생각에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내가 왜 블로그를 계속 해야할까'에 대한 답변은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으로 대변될 수 있다는 것이죠.


일상을 유심히 관찰하고 고민하는 통찰력이 생긴다.

'통찰력(洞察力)'이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꿰둟어 보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다시 말하면 그냥 스치고 지나갈 수 있는 일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을 남과는 다른 시각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두드러지게 하는 과정 또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다 보면 통상은 몇 개 이상의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물론 본인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운영하는 카테고리도 있지만 우리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써 내야 하고 또 그것들이 이웃들의 관심이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나도 모르게 일상을 유심히 관찰하고 고민하는 '통찰력'이 생겨나게 됩니다.

블로그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생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들이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의미나 현상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이죠. '왜 줄서기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갑자기 바뀌었나' 또는 '왜 내 차선만 항상 느리게 가는걸까'하는 등의 호기심이나 의문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인데요. 호기심이나 관심은 글의 주제를 만들고 그에 따른 정보수집이나 고민의 흔적들은 포스팅의 내용을 채우게 됩니다. 결국 블로그를 하지 않았으면 관심이나 흥미조차도 없었을 일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것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블로그를 운영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생기는건 아닐까요.

넓이와 깊이를 동시에 담보하는 'T자형 프로페셔널'이 가능해진다.

요즘 흔히들 'T자형 프로페셔널'이라는 얘기를 하는데요. 말 그대로 알파벳 'T'와 같은 형태의 인재가 되라는 의미 입니다. 알파벳 'T'의 모양을 보면 가로와 세로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요. 다시 말하면 'T자형 프로페셔널'이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경험 그리고 능력이 어느 한 부분만 너무 깊게 형성되어 있거나, 그 어느 것도 깊이는 없이 넓게만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넓이과 깊이가 동시에 담보되어 있는 인재형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활발한 블로그 활동을 하다 보면 아주 다양한 카테고리의 컨텐츠를 접할 수 있어서 예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간접경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특정 카테고리의 정보나 지식을 꾸준하게 읽다 보면 전문가 수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일정 정도의 깊이 있는 지식의 습득도 가능하게 됩니다. 즉 블로그를 운영하고 이웃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는 블로거라면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T자형 프로페셔널'이 될 확률이 높다는 의미 입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유지하는 관계관리능력이 생긴다.

제가 온라인상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온라인상에서의 네트웍에 대한 일종의 선입관이 있었는데요. '온라인에서의 관계가 어프라인에서의 관계만큼 실질적으로 사람들과의 네트웍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는 생각 말이죠. 그런데 제가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하고 이웃 블로거분들과 실제 어프라인에서 만남을 갖고 관계를 유지하게 되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편견은 말 그대로 '선입관'에 불과한 것이 돼버렸는데요.

요즘에 드는 생각은 오히려 사람들과의 네트웍이나 관계향상에 있어서 '온라인이 어프라인을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통상 '마당발'로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알고 지낸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마당발'이라고 해도 본인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이나 본인의 직업, 취미 등과 관련한 범위를 벗어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인데요.

블로그를 하면서 맺게 되는 관계의 범위는 가히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지역적 한계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본인이 어디에 살고 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이웃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본인의 직업이나 취미에 관계없이 아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만약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평생 가봐야 한 두번도 만나기 힘든 분들을 같은 블로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무런 제약이나 조건없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일정기간 이상 꾸준하게 만나다 보면 내 스스로가 사람들을 만나고 유지할 수 있는 관계관리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어떠세요. 내가 왜 블로그를 계속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이 되셨나요. 물론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에 따라서는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며, 반대로 위 3가지 이외에 더 많은 장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블로그를 운영하면 얻게 되는 이러한 장점들이 결국에는 '내 삶을 더욱 더 풍요롭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앞으로도 내 블로그를 더 가꾸고 이웃들과의 소통도 더 활발하게 해야 한다'는 내 스스로의 동기부여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며칠 전 회식이 있어 신사동 가로수길에 갔는데요. 3월이 훌쩍 지나고 봄이 왔는데도 진눈깨비와 눈이 섞어서 내리는 밤이었습니다. 오후에 추적 추적 비가 내리는가 싶더나 저녁이 돼서는 눈으로 변하더라구요. 회식 장소는 가수 싸이 어머님이 운영 하신다는 'KUAI(콰이) 19'라는 중식당인데요. 'KUAI(콰이)'는 즐거울 '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겉에서 보니 전통적인 일반 중화요리집이라기 보다는 약간 퓨전 느낌이 나는 그런 가게였는데요. 안 으로 들어가보니 1층에는 바로 2층으로 올라가라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1층은 영업을 특별하게 하는 공간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니 오호~~여러가지 화초와 나무들로 꾸며진 조그만 정원이 있습니다. 좁다란 계단을 올라가면서 생각 했던 어둡고 답답한 공간을 상상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을 보니 조금이나마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입니다.

가로수길 콰이 KUAI 19

가로수길 콰이 KUAI 19, 1층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정원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정원


2층 실내로 들어가 보니 자장면을 전문으로 파는 일반 중국집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벽면에 가득한 흑백 사진도 운치가 있구요. 가게가 그리 넓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가로수길 콰이 KUAI 19, 2층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실내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실내

가로수길 콰이 KUAI 19, 흑백사진


아주 예쁜 주전자에 향긋한 자스민차가 먼저 나옵니다. 짜샤이를 비롯한 기본 메뉴가 먼저 나옵니다.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주전자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자스민차

가로수길 콰이 KUAI 19, 밑반찬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짜샤이

가로수길 콰이 KUAI 19, 땅콩

테이믈 메뉴를 보니 대표음식들이 나열되어 있는데요. 저희는 크림소스 새우, 유산슬 그리고 꿔바로우를 시켰습니다. 먼저 크림 소스 새우가 나오고 유산슬이 나왔는데요. 새우 씨알이 정말 크기도 하거니와 부드러운 크림 소스와 어울려 바삭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가로수길 콰이 KUAI 19, 크림소스 새우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새우 크림소스

가로수길 콰이 KUAI 19, 크림소스 새우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새우 크림소스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유산슬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유산슬

새우를  몇 개 집어 먹고 유산슬까지 먹고 나니 배도 부르기도 화장실도 갈까해서 잠시 복도에 있는 정원으로 나갔는데요. 복도에도 이렇게 예쁜 테이블도 있네요. 촛불까지 켜져 있는 걸 보니 나름 분위기가 있습니다. 화장실 앞에 동상도 인상깊구요.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촛불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정원

가로수길 콰이 KUAI 19, 화장실

가로수길 콰이 KUAI 19, 화장실

다시 들어와 보니 오늘의 주인공 '꿔바로우'가 나왔는데요. 그 전에 하두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를 많이 들어서 나름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꿔바로우=질 좋은 등심을 바삭하고 쫀득하게 튀긴 광동식 탕수육'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호 등심 조각이 손바닥 만큼이나 큽니다. 가위로 자르기 전에 반사적으로 사진을 찰칵~나중에 자르고 보니 돈까스와 모양이 비슷하기도 한데요. 탕수육 소스와 잘 어우러져 아주 쫄깃하고 달콤한 맛이 좋습니다.

가로수길 콰이 KUAI 19, 꿔바로우

가로수길 콰이 KUAI 19, 꿔바로우

가로수길 콰이 KUAI 19, 꿔바로우

가로수길 콰이 KUAI 19, 꿔바로우

가로수길 콰이 KUAI 19, 회식

마지막으로 식사를 시켰는데요. 전 '스테미너 짬뽕'을 주문 했습니다. 스테미너라고 하니 왠지 뭔가가 다를 것 같은 느낌인데요. 오호 이건 그냥 해물이 골고루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스테미너 짬뽕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짬뽕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짬뽕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짬뽕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짬뽕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짬뽕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짬뽕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짬뽕

맛집 정보 : 서울 맛집, 신사동 맛집, 가로수길 맛집,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5-19, 전화번호) 511-8119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신사동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싸이 어머니

가로수길 콰이 KUAI 19, 싸이 어머님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12일에 이어 이번 주까지 무한도전 특집 '미남이시네요'의 외모 투표 결과가 이어졌는데요. 지난 주 국내 현장 투표에서는 그간의 인기를 바탕으로 유재석이 1위를 차지 했으며 그 다음으로 노홍철, 하하가 2, 3위를 차지했고 길이 7위를 차지했는데요.

이 번주에는 나머지 인터넷투표와 성형외과 의사들의 전문가 투표, 해외투표의 결과가 연달아 발표 됐습니다. 과연 외모에 있어서는 무한도전 멤버들 중 최종 1위를 누가 차지했는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유재석이 1등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워낙 인기나 지명도가 높기 때문에 그로 인한 후광효과로 외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예능 카테고리 다른 글 보기]


인터넷 투표결과

35만명이 참여 하였으며 노홍철이 1위, 유재석이 2위, 하하가 3위를  차지하였으며 이 들 세명이 차지한 득표 비율이 84%나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소녀팬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노홍철이 인터넷 투표에서는 유리 했다는 생각입니다. 박명수가 꼴지를 차지했습니다.

100명의 성형외과 의사평가

처음 성형외과 의사들은 굳이 이 멤버들을 평가해야 하냐며 웃음을 보여줬는데요. 이목구비가 뚜렷하다는 노홍철과 전체적인 비례가 좋다는 하하의 대결로 압축 되었으며 노홍철이 1위, 하하가 2위를 차지 하였으며 유재석이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형돈이 1표를 얻어 7위를 차지 하였습니다.

한편 가장 성형 견적이 많이 나올 것 같은 멤버로는 박명수와 유재석이 꼽혔으며 박명수의 경우 의사들로부터 'Before의 결정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모발이식, 미간주름제거, 눈밑/콧볼 정리까지 2천만원 상당의 성형 견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은 돌출입을 수술하는데 비교적 견적이 많이 나오는 양악수술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시아/북아메리카/아프리카 해외투표결과

거의 모든 대륙에서 노홍철이 1위, 하하가 2위, 유재석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이할만한 점은 다른 투표에서 하위권에 있던 길이 의외로 선전해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가장 못생길 것 같은 사람으로는 박명수와 정형돈이 가장 많이 지목되었습니다. 박명수의 경우 '화난 사람 같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정형돈의 경우 '얼굴이 부었다'라는 표현이 가장 많았습니다.


최종 투표결과

1위 노홍철, 2위 유재석, 3위 하하, 4위 길, 5위 정형돈, 6위 정준하, 7위 박명수로 결정되었으며, 번외투표로 진행되었던 박명수와 김태호PD의 외모 투표 결과는 58% : 42%로 박명수가 승리하였습니다. 이로써 노홍철은 1년 동안 '미남'이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멤버들에게 1회씩 본인의 의상을 입힐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습니다. 명실상부하게 노홍철이 무한도전의 외모 종결자로 결정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모투표를 시작하기 전부터 1위부터 3위까지는 대략 예측할 수가 있었는데요. 저는 내심 외국 사람들은 조금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큰 이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 이변이라면 길의 외모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는 외국 사람들이 호감을 더 가졌다는 정도입니다. 해외투표의 선전에 힘입어 결국 길은 총 투표결과에서도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 멤버들의 외모 투표는 '오호츠크해'편에서 일본인으로부터 정형돈이 가장 못 생겼다는 지적을 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우열을 가려 보자고 시작된 것인데요. 역시 무한도전 답게 국내를 비롯해서 전문가, 인터넷, 해외 등 지역과 매체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까지 포함한 투표를 실시함으로써 최대한 객관성을 담보하려는 치밀한 준비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역시 무한도전, 결과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은 '나가수'와 달랐다

매회 시사성 짙은 의미부여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무한도전이 어제 방송에서는 오래간만에 자칭 평균 이하라는 멤버들간의 외모대결로 시청자들에게 부담 없는 웃음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하위권에 쳐진 멤버들이 투표결과가 나올 때마다 투덜거리고 인정할 수 없다고 했지만, 말 그대로 방송을 위한 푸념이나 가벼운 넋두리 수준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최고 수준에 있는 예능인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무리 웃기겠다고 시작한 외모 대결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하위권을 차지한 멤버들은 기분이 나쁠만도 한데,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그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 본인들의 망가짐을 서스럼없이 선택한 점을 높이 평가할만한데요. 그에 덧붙여 김태호 PD는 꼴찌를 차지한 박명수와 번외 투표를 통해 본인이 스스로 무너짐으로써 박명수의 자존심을 세워 주는 배려심도 보여주었습니다.

이 번 무한도전을 보면서 '나는 가수다'가 보여준 일련의 사건을 생각하게 됐는데요. 물론 진정한 노래 실력으로 순위를 평가 받는 '나는 가수다'와 예능을 목적으로 외모를 평가 받았던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를 절대적으로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만,  각기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연예인들 사이의 평가라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비교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나가수의 멤버들도 무한도전의 멤버들처럼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아들였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과 '멤버들이 어쩔 수 없이 순위 평가를 당하면서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해 보완할 수 있는 제작진의 배려가 선행 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부디 나가수에 참여 했던 가수 멤버들을 포함한 제작진 모두가 아픔을 잊고 각자 분야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제자리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편 화면캡쳐, 인용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신입사원인 경우 대부분 동료 또는 윗사람들과 일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다 보니 회사 내의 상사들로부터 여러가지 평가를 받게 됩니다. 결국 신입사원의 딱지를 빨리 떼고 본인 스스로가 직장인으로서 거듭나려면 상사들로부터 업무를 제대로 주어진 시간 안에 배워서 본인의 것으로 빨리 소화해내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인데요.

이렇게 일을 배우고 처리해나감에 있어서 여러 직장상사들의 도움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신입사원이라고 하면 기존의 상사들이 상대적으로 너그럽게 대하고, 많은 부분 이해를 해 주려고 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모든 신입사원에게 똑같이 그런 잣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태도나 노력의 여하에 따라 상사들이 신입사원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데요. 오늘은 상사에게 인정 받고 믿음을 주는 신입사원의 행동이나 태도의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생활의 후배로서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는 유형

직장에서의 상사는 업무적으로나 조직적으로 본인의 상사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신입사원에 비해서 더 많은 사회생활의 경험을 갖고 있는 인생에 있어서도 선배의 입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업무적인 관계이외에도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의 선배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에티켓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윗사람의 지시를 따르거나 예스맨이 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회사는 개개인의 업무 역할이 명확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적의 조건에서 발휘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요. 요즘 젊은 신입사원들을 보면 예전에 비해서 개인의 역량이나 실력이 훨씬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일만 잘 하면 나머지는 내 맘대로 해도 돼'라고 생각하고 기본적인 사회생활의 예의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다시 말하면 본인의 개성과 능력을 드러내는 것과 예의가 없는 것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과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는 것은 둘 다 지켜야할 상호보완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출근해서 직장상사를 보고 가볍게 인사를 하는 것, 대화를 나눌 때 지켜야할 언어나 말투, 기타 식사나 회식을 할 때의 태도나 행동들에 있어서도 본인의 능력이나 개성만큼이나 최소한의 에티켓을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상사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실력이 출중한 신입사원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직이라는 것은 개인 혼자서만 모든 일을 해결하고 추진할 수 없으며, 개인의 행동 하나 하나가 다른 조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력과 예의를 둘 다 갖춘 신입사원을 더 필요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하기 싫은 업무도 일단 도전해서 부딪치고 고민하는 유형

신입사원의 경우 회사의 모든 업무가 낯설고 뭔가 한 부분에 능력을 특정 짓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사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업무를 맡겨 보고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과 결과를 보고 해당사원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다 보면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본인이 하기 싫은 업무를 맡게 되거나 상대적으로 본인이 처리하기에는 버거운 일을 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내가 신입사원인데 어떻게 이런 일을 하지? 또는 왜 자꾸 나한테만 남들이 하기 싫은 일을 시키는거야?'하고 생각 하기 보다는, 일단 본인이 아는 수준에서 부딪쳐 보고 일을 하는 과정 중에 어려움이 있으면 주위의 동료나 상사들에게 물어 보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결국 직장상사는 신입사원에게서 완벽한 일처리를 원하기 보다는 업무를 임하는 태도나 본인이 고민하는 흔적이 얼만큼 있느냐를 보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본인 수준에서 처리하기 힘들거나 하기 싫은 업무인 경우에도 스스로 고민하고 노력해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직장상사와의 좋은 관계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유형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서 사람을 평가할 때 업무적 성과나 역량으로 객관적으로 해야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란 것이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행동을 한다고 할지라도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사람에 대한 싫고 좋음은 있게 마련인데요. 직장상사의 입장에서도 본인의 팀이나 조직에서 같이 일을 하는 신입사원을 대하거나 평가할 때 업무적인 능력과 더불어 본인과 서로 잘 맞는 스타일인지 아닌지도 고려하게 되는데요.

이런 이유로 신입사원이 같이 일하게 되는 조직의 상사에 대해서 긍정적인 마인드와 최소한의 존경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본인이 존경하기 힘들고 서로 스타일이 잘 맞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그럴 경우에는 업무 시간 이외에 따로 시간을 갖고 갈등을 풀거나 본인의 속마음을 털어 놓고 잦은 대화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신입사원 스스로가 상사에 대해서 호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상사에게도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까다롭고 어려운 상사이고 본인과 잘 맞지 않은 상사인 경우에도 최소한 한 두가지 배울 점은 항상 있다고 생각하며 좋지 않은 모습 보다는 좋은 모습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그렇지 않고 매사에 부정적이고 윗상사를 험담하거나 배척하는 경우 상사로부터도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본인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상으로 신입사원 딱지를 빨리 떼기 위해서 상사로부터 인정 받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누구나 신입사원 시절을 거치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모든 신입사원이 똑같은 능력을 갖춘 직장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입사원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향후 본인의 진로나 역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결과값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신입사원 시기가 향후 능력있고 성공하는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 좋은 씨앗을 뿌리고 기본을 탄탄하게 갖추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지혜롭고 알차게 이 시기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2주 동안 이은미가 멘토로 있는 권리세, 박원미, 김혜리, 이진선 4명의 멘티들이 중간평가와 최종 생방에 진출할 결선 평가를 받았는데요. 멘티들의 긴장감을 풀어 주고 차분하게 노래를 연습하고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해인사에서의 진행은 참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더 해 스님들의 평가라는 다소 생경하기는 하지만 신선한 평가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구요.

멘토 이은미의 중간평가

먼저 권리세는 '마법의 성'을 불렀는데요. 어눌한 느낌이 남아 있기는 하나 노력하는 근성을 보여줘서 고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발음도 많이 교정된 느낌이었구요. 또한 이은미씨는 인위적으로 성대위치를 조절해서 노래를 부르라는 백만불짜리 비법을 전수 하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는 청정 일급수 김혜리의 차례였는데요. 김조한의 '사랑이 늦어지기 전에'를 불렀는데 '멜로디도 못 외우고, 나한테 뭘 배우러 왔냐'며 이은미씨에게 호된 질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혜령의 '우리 사랑 여기까지죠'라는 노래로 다시 바꿔서 불렀는데요. 이후에도 김혜리의 태도에 이은미씨는 더욱 아쉬움을 드러냈는데요. '첫째, 둘째, 셋째도 연습량의 부족'이라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박원미의 경우 바브라스트라이샌드의 '우먼인 러브'를 불렸는데요. 성량 창법은 20명 중에 탑이나, 알면서도 고치기 힘든 나쁜버릇인 콧소리를 빼고 성량도 더 풍부하게 하라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진선은 '처음으로 노래같이 노래했다.진선이가,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 전율을 느낄만큼 자신감 상승'이 됐다고 칭한을 받았으나 좋은 가창력에 비해서 간절함이 떨어지고 감정전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00명의 스님들이 내린 중간평가

권리세는 스님들에게 평가를 받기에 앞서 '이은미씨가 많이 지적해주셔서 예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그간 어눌한 발음을 극복하고 '마법의 성'을 열창했는데요. 스님들은 '목소리도 아름답고 얼굴도 예쁘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얼굴이 예쁜만큼 노래는 밋밋하다'며 냉정한 평가를 했습니다.

그 다음은 김혜리의 차례였는데요. '아름답고 기운이 느껴진 노래였다. 매력적인 혜리의 끼와 기운이 있다'고 평가 했으나 '더 노력한다면 금상첨화'라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박원미는 '음정과 박자는 완벽하다'는 칭찬을 받았으며, 이진선의 경우 '성량이 풍부하다. 아름다운 노래는 마음을 치료하는 데 그러지 못하고 숨이 넘쳐서 그런지 고음이 귀에 거슬렸다"는 불안한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 100인의 스님들이 평가를 내렸는데요. 뜻밖의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불안한 평가를 받았던 이진선이 1위로 평가 받았으며, 김혜리와 박원미가 공동2위, 예선에 비해서 발음도 교정되고 많은 노력을 했다는 권리세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은미와 윤일상의 최종평가

마지막 생방송에 출연할 최종평가가 이은미와 윤일상에 의해서 진행됐는데요. 탁월한 고음처리로 스님평가에서 1위를 했던 이진선이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으며, 탄탄한 가창력을 인정 받았던 박원미가 '불안한 시선처리'를 지적 받으며 탈락했습니다.

반면 '애인 있어요'를 부른 권리세는 이은미와 윤일상의 극찬을 받았는데요. 윤일상은 '기본적으로 음색이 참 좋다'고 평가 했으며, 이은미는 노력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그런 점은 내게도 자극이 된다'며 호평을 했습니다. 또한 김혜리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불렀는데 윤일상으로부터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는 칭찬을 들으며 최종 생방송 진출자로 뽑혔습니다.


'100인의 스님평가'는 뭐하러 했나?

최종결과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평가의 형평성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음악을 하는 뮤지션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아무리 평가가 멘토들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호불호에 의해 좌우된다고는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음악적 재능이나 잠재력을 우선적으로 높이 평가해야하는 것은 당위적인 명제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권리세는 예선부터 끊임없이 어눌한 발음문제와 부족한 표현력을 지적 받아왔습니다. 또한 김혜리의 경우 예선 한 번을 제외 하고는 끝까지 선택곡을 제대로 한 번에 불러 본 적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둘의 최종 생방송 진출을 그냥 아무런 이의 없이 받아들이기는 쉽지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더더구나 이 글의 모두에서 언급했듯이 해인사라는 절에서의 100인의 스님들을 모시고 하는 중간평가라는 점을 신선한 시도라는 생각을 했었기에 스님들이 내린 중간평가가 최종평가에 어느 정도는 반영이 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결국 스님들이 잘 했다고 뽑은 이진선이나 박원미는 탈락하고 꼴등으로 평가했던 권리세가 합격한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음악은 잘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객관적이며 그 평가 자체가 연출되지 않았다면 '스님들의 평가'라는 과정은 평가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장치가 됐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 과정이 멘티들의 순위를 역전 시켜 반전을 꾀하면서 시청률을 끌어 올리기위한 얄팍한 술수로 이용했다면 이는 어찌 보면 주최측 스스로가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기준을 스스로 부정하면서 최종결과에 의문을 제기 하게 만드는 자가당착에 빠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생방송 진출자가 거의 가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멘토들의 평가가 아닌 일반인을 대변할 수 있는 스님들의 평가가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무시된 이상 앞으로 본선에서의 탈락자와 진출자, 그리고 최종 1인의 선정에 대한 공정성이슈는 위대한탄생이 앞으로 짊어지고 가야할 커다란 부담거리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MBC 위대한 탄생 화면캡쳐, 인용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을지로에 미팅이 있어서 갔다가 끝나고 나니 시간이 어정쩡하게 남아 명동을 한 번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한 때는 우리나라 패션/ 상업의 중심지였던 명동거리, 요즘 대부분의 상권이 모두 강남에 집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녀 보니 우리나라사람 반, 외국사람 반이더군요. 외국사람 중의 상당부분은 일본인 관광객들이고 요즘은 중국인 관광객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명동거리 여기저기에서 일본어로된 간판이나 판촉물을 쉽게 만날 수가 있었는데요. 한 바퀴를 휙 돌고 나니 점심시간이 다 되었는지 허기가 집니다.

같이 가신 동료 한 분이 여기까지 왔으니 명동에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대로변의 많은 식당을 뒤로 하고 후미진 곳의 골목길로 저를 데리고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하고 많은 식당을 두고 굳이 이렇게 좁은 골목길로 데려가는 이유가 뭘까'하고 혼자서 의아해 했는데요. 실제로 가 보니 테이블 3-4개 정도의 아주 조그만 밥집입니다. 그런데 바깥에서부터 사람들이 줄이 서 있는데요. 안을 들여다 보니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서울 맛집, 명동 맛집 예지분식

서울 맛집, 명동 맛집 예지분식


밖에서 기다리면서 주인 아저씨께 '왜 이리 사람이 많냐'고 여쭤 보았더니 일본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NHK방송에서 2번이나 촬영을 해 갔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메뉴 여기저기에 일본어가 보입니다. 식당 밖에는 오늘의 점심메뉴인 고등어조림이 아주 맛깔스럽게 끓고 있습니다. 정말 군침이 돌더군요

서울 맛집, 명동 맛집

서울 맛집, 명동 맛집 고등어조림

서울 맛집, 명동 맛집 고등어조림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들어갈 수가 있었는데요. 일본 사람들에게 유명해서 가격이 조금 비싸겠거니 했는데 실제 메뉴를 보니 오천원을 넘는 식사가 없습니다. 가격도 아주 착합니다. 어제 술도 한 잔 했겠다. 해장을 하고 싶어 저희는 순두부 라면을 시켰습니다. 반찬도 이렇게 정갈합니다. 꼭 집에서 먹는 집밥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서울 맛집, 명동 맛집 메뉴

서울 맛집, 명동 맛집 밑반찬

서울 맛집, 명동 맛집 라면

서울 맛집, 명동 맛집 밑반찬


드뎌 기다리던 순두부 라면이 나왔습니다. 계란후라이에 오늘의 점심 메뉴인 고등어 조림도 아저씨가 서비스로 가져다 줍니다. 주인아저씨가 인상도 좋고 인심이 넉넉합니다. 순두부 라면은 처음 먹어 보는데요. 구수하고 부드러운 순두부가 한가득, 라면과 어우러져 라면국물이 아주 풍부하고 맛이 좋습니다.

서울 맛집, 명동 맛집 순두부라면

서울 맛집, 명동 맛집 순두부

서울 맛집, 명동 맛집 라면

서울 맛집, 명동 맛집 고등어 조림

서울 맛집, 명동 맛집 계란후라이


마지막으로 주소를 알고 싶어 명함을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주소가 적혀 있는 간이 세금계산서를 주십니다. 이름이 '예지분식'인데 주인아저씨 따님 이름이라고 합니다. 식당 이름을 이렇게 바꾸고 나니 장사가 아주 잘 된다며 따님이 아주 복덩어리라고 자랑을 하십니다.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맛만 좋으면 되는 거죠. 명동에 오실 일 있으시면 한 번 꼭 들러보세요.~~

서울 맛집, 명동 밥집 골목

서울 맛집, 명동 맛집 골목

서울 맛집, 명동 맛집 예지분식


맛집 정보 : 서울 맛집, 명동 맛집, 서울시 중구 명동1가 42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경우 온라인쇼핑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요.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하거나 오픈마켓 등을 활용하면 오프라인에 있는 똑 같은 제품을 보다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온라인쇼핑의 한계가 있는데요. 명품 등의 고가제품이나 실제 체험을 해 봐야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제품을 사기에는 온라인플랫폼이 가진 기능적인 제약 때문에 구매를 머뭇거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해결하고자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실제 체험을 해보고 온라인의 최저가격으로 물건을 쇼핑할 수 있는 일명 'Q스토어'가 오픈됐는데요. 전시된 상품을 매장에서 실제 체험하고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저렴하게 결제 하는 '신개념 최저가 쇼핑'이 탄생한겁니다.
최저가 쇼핑
최저가 쇼핑

결국 온오프라인 커머스의 장점을 결합해서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한 것인데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명품잡화, 디지털기기, 화장품, 일반 생활용품까지 2백여개의 제품이 전시/판매 되고 있습니다. 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사고 싶은 물건을 직접 만지고 체험한 뒤 상품과 함께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상품정보 확인에서 결제까지 논스톱으로 현장에서 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편리하며, 가격은 온라인 쇼핑몰과 동일한 수준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셈입니다.

최저가 쇼핑
최저가 쇼핑
최저가 쇼핑
최저가 쇼핑

지금 현재 Q스토어는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지하1층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MD들이 엄선한 명품패션의류, 가전, 화장품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1천 600만원 대 고가 제품인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까지 구매할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상품은 매월 교체 되며 오프라인 쇼핑몰 대비 10~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됩니다. 그럼 저와 함께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들을 얼마나 할인된 가격으로 전시/판매 하고 있는지 한 번 둘러볼까요.

먼저 할리데이비슨 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핸들을 올려 잡는 모델이 아니라 요즘 젊은 타겟에 맞춰 슬림하고 예쁜 디자인으로 출시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최저가 쇼핑 할리 데이비슨
최저가 쇼핑 할리 데이비슨
최저가 쇼핑 할리 데이비슨

명품 잡화제품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온라인에서는 제품의 진위여부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제품들이죠. 가격도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최저가 쇼핑 명품 핸드백
최저가 쇼핑 명품 핸드백
최저가 쇼핑 명품 핸드백
최저가 쇼핑 명품 핸드백 에트로
최저가 쇼핑 명품 핸드백 에트로
최저가 쇼핑 명품 핸드백 에트로
최저가 쇼핑 명품 핸드백 펜디
최저가 쇼핑 명품 핸드백
최저가 쇼핑 명품 핸드백 프라다
최저가 쇼핑 명품 구두

디지털카메라, MP3, PMP, 컴퓨터, 프린터 등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도 다양한 종류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저가 쇼핑 디지털카메라 캐논EOS
최저가 쇼핑 mp3
최저가 쇼핑 노트북
최저가 쇼핑 노트북

현장에서는 이렇게 구매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Q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은 가입한 이통사에 상관 없이 스마트폰의 QR 리더 앱을 활용하거나, NFC 단말을 사용해 NFC/QR코드를 읽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곳에 배송도 해주니 정말 편리하죠.

최저가 쇼핑 Q스토어
최저가 쇼핑 Q스토어
최저가 쇼핑 Q스토어
 
기타 화장품이나, 패션의류, 어린이용 제품 등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품 구매는 휴대폰 소액결제나 무통장 입금, 카드 결제를 통해 가능하며, 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는 공인인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사용 가능한 카드는 하나SK모바일카드, 하나SK카드, KB카드, 삼성카드, BC카드, 롯데카드이며,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보조 결제 수단으로11번가 포인트, OK캐시백 포인트, SK텔레콤 멤버십 포인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저가 쇼핑 화장품
최저가 쇼핑 청바지
최저가 쇼핑 티셔츠
최저가 쇼핑 완구
최저가 쇼핑 지갑 썬글라스

한편, Q스토어 오픈을 기념하고 고객 구매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소형 가전, 생필품 등을 특가로 하루 1백 개씩 선착순 판매하고, 모든 방문/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SK상품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시행합니다.

최저가 쇼핑 Q스토어
최저가 쇼핑 특가상품 신라면

이제 화이트데이가 내일인데요. 사랑하는 애인이나 아내를 위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Q스토어에서 구매해 보시면 어떨까요. 앞으로 서울역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니 지방에 계신 분들도 마니 마니 기대해 주세요. [매장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번지, T타워 지하 1층]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MBC 위대한 탄생이 한 달간 각각 멘토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교육을 마친 후 중간평가가 이루어졌는데요. 해당 멘토스쿨에서 기본기테스트와 개별과제의 평가를 통해 최후 2인만이 생방송 본선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어제 프로그램에서는 방시혁 멘토스쿨과 이은미 멘토스쿨 멤버들의 교육과정과 방시혁 멘토스물의 중간평가가 이루어졌는데요.

과연 본선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최후의 2인은 누구이며, 당락을 좌우한 결정적인 평가기준은 무엇이었는지 알아 보고, 그 기준이 11세의 김정인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멘토스쿨 내부 중간 평가 결과

먼저 11세의 김정인은 '김광진의 편지'를 불렀는데요. 본인 스스로는 '가사는 알겠는데 경험이 없어서 어렵다'는 느낌을 토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너들은 MR을 이해하는 수준이 놀랍고 타고난 무대체질이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김정인, 위대한 탄생

데이비드 오는 '태양의 나만 바라봐'로 평가를 받았는데요. 안 어울릴 것 같았던 댄스곡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넘치는 무대로 트레이너들은 흐뭇해 했으나 방시혁은 '멘토와 눈이 부딪칠 때마다 자신감이 없으며, 눈의 촛점이 흐려진다'며 미국에서의 자신감 있는 모습이 그립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노지훈은 '박진영의 허니'로 결정 했다가 트레이너의 권유로 '동방신기의 허그'로 평가곡을 바꿔 불렀는데요. 편안하고 풍부해진 표정에서 단 시간에 놀랍게 편한 그를 보며 놀랍고 흐뭇해 했으며, 특히 미스 Kay의 경우 '집중력과 감성이 좋으며 무대장악력이 뛰어나다'고 평가 했습니다. 트레이너들의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방시혁은 음정을 아직도 못 맞추고, 목이 찢어질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미소는 '제이의 어제처럼'을 불렀는데요. 아직까지 거친 발성과 호흡 그리고 애드리브 부분에서 많이 버거워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안무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방시혁은 '멘토 말을 안 들을거면 나가라, 무대가 우습냐'고 하면서 심하게 화를 내기도 했으며 '안 되면 될 때 까지 하고, 자기관리가 너무 부족하다'고도 평가 했습니다.

멘토스쿨 내부 중간 평가의 회의가 이루어졌는데요. 방시혁은은 전체적으로 기대 보다 못했다고 평가 했으며 트레이너들에게 이미소를 계속 데려 갈 것인지 아님 탈락을 시킬 것인지 묻게 됩니다. 트레이너들의 의견도 분분했는데요. 결국 3주간의 결과로 한 번에 평가해서 탈락시키기에는 너무 안타깝다는 의견에 서로 동의하며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예상을 뒤엎고 자신감을 완전 회복한 데이비드 오가 1등을 차지합니다. 

멘토스쿨 파이널무대 '쇼 음악중심'

멘토스쿨의 파이널 무대는 MBC 음악방송인  '쇼 음악중심'에 4인의 멤버가 직접 출연하고 이들을 조권, 창민, 임정희, 이현 그리고 트레이너 군단이 본선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최후의 2인을 결정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드디어 파이널 무대가 시작되고 멤버들의 무대 공연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이미소의 공연이 시작 됐는데요. 그녀의 창법이 연습 때에 비해 한층 맑아졌으며, 독무 같은 경우도 여유롭게 완성을 해서 좋은 시작을 보여줬는데요. 그런데 중간 이후 들어갈 포인트에 가사를 잊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퍼포먼스와 창법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순간 흐름을 잊었던 것이죠.

심사위원인 조권은 '노력안 모습이 좋았으며, 독무도 절실해 보였다'며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 했으나, 창민의 경우에는 '무대 분위기는 인상적이었으나, 실수를 감추는 것도 실력인데 머릿속에 실수가 남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아쉬움이 남는 다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두번째 데이비드 오의 무대는 풍부해진 감정과 연기,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는데요. 조권은 '무대가 조금은 심심 했던 것 같다. 재미가 없이 너무 심플한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 했으며 방시혁도 연습 때 모습이 더 즐거워 보였으며 100% 실력이 안 나온 것 같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이어 세번째 노지훈의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오디션 내내 혹평 세례를 받았던 그가 완전 180도 변신에 성공을 했습니다. 한층 좋아진 발성과 호흡 그리고 여유 있는 댄스까지 부족한 기본기를 극복하기 위한 피나는 연습을 통해서 마지막 환상적인 고음처리까지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심사위원인 이현은 '안정감이 있으며, 여유롭고 곡해석이 잘 되었다'는 평가를 했으며, 임정희는 '보컬과 몸동작에서 에너지가 느껴졌다. 본인이 즐기면서 하는 것 같다'고 평가 했는데요. 이에 노지훈은 임정희에게 '누나라고 불러도 되느냐. 누나를 보면서 덜 떨었다'며 방청객들을 모두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조권은 '가장 스타성이 보인다'고 평가 했으며, 창민의 경우 '편곡, 음색, 구성이 모두 잘 맞았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선 김정인은 도입부에 가사가 헷갈려서 결국 노래를 멈추고 마는데요. 생방송무대를 가정하고 치러지는 평가 이니만큼 실제였다면 방송사고가 일어난 셈입니다. 그래도 나이가 어린 점을 감안 하여 한 번 더 기회를 주게 되는데요. 침착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에 방시혁은 실수는 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실수를 안 해서 지금 실수 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며, 아름답고 고생이 많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본선 생방송 무대 진출자, 최후 2인은?

최종적으로 멘토와 심사위원들 간의 평가가 이루어지고 결정의 방에서 멘토에게 각각의 멤버들이 결과를 통보 받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이미소의 경우 '실수를 하더라도 표정은 자신 있게 하라'는 방시혁 멘토의 충고를 끝까지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으며, 김정인은 '너무나 많은 걸 갖고 태어났으며 11살 짜리의 목소리도 사람들을 감동 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고맙다'고 평가 했으나 안타깝지만 최종평가에 의해서 탈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노지훈의 경우 갑자기 방시혁이 포옹을 하면서 '네가 1등이야'라고 했는데요. 말하면서도 스스로 '소름이 돋는다'고도 했습니다. 심사위원 모두 만장일치로 1등이 되었는데요. '너랑 나랑 진짜 1등까지 가야한다'며 방시혁도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오는 모든 심사위원이 최하의 평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시혁의 반 강제적인 설득으로 한 번 더 같이 걸어가기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방시혁 멘토스쿨에서는 최종적으로 노지훈과 데이비드 오가 선택되었으며, 이미소와 김정인이 탈락했습니다.

11세 김정인에게는 극복하기 힘든, 너무도 가혹한 평가기준

평가과정을 보면 멘토스쿨 내부 평가에서는 데이비드 오가 1등을 하고 이미소가 4등을 차지했으며, '쇼 음악중심'에서의 파이널 평가에서는 노지훈이 1등을 하고, 이미소와 데이비드 오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국 내부 중간평가와 최종 파이널 양쪽 모두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노지훈이 무난하게 통과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데이비드 오는 내부 평가에서는 1등을 했으나 파이널 평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줬음에도 방시혁 멘토의 믿음에 의해 최종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미소의 경우는 최악의 컨디션에, 연습과정에서의 자기관리 소홀로 내부 평가에서는 혹평을 받았으나 파이널 평가에서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 줬으나 결국 본인의 실수를 노련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당황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멘토스쿨 입학 때부터 지적을 받았던 자신감의 결여로 최종적으로 탈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김정인 역시 11세 소녀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 보였는데요. 파이널 무대에서의 실수를 결국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아쉽지만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를 고려해 볼 때 어제 중간 평가의 당락을 좌우했던 결정적인 기준은 '실제 무대에서의 실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로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방시혁이 얘기했던 '연습은 천 번을 못해도 되지만, 무대에서 한 번만 잘 하면 최고'라는 의견과도 일맥상통 한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가수로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대에 올라선다는 것은 연습은 없는 것이며 그 순간 모든 것을 완벽하게 보여 주는 것이 모든 평가에 우선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평가결과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김정인, 위대한 탄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세 김정인의 탈락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실제 '쇼 음악중심'에서의 파이널 평가 과정을 돌이켜 보면, 데이비드 오가 심사위원들에게 최하위 평가를 받았고, 이미소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므로, 최고의 평가를 받은 노지훈을 제외 한다면 김정인이 실제로는 2위를 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결과라면 본선 생방송 무대에 노지훈과 김정인이 진출해야 맞습니다.

실제 심사위원들도 '예쁘고 귀엽다. 모든 사람들을 감정 몰입하게 만든다. 의상도 잘 어울리고 가창력이나 무대 소화력도 좋다'라고 평가 했기에 그의 탈락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번 결과만 놓고 본다면당락의 기준은 '실제 무대에서의 실수 없이 완벽하게 진행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평가기준이라면 11세의 어린 소녀에게는 더더욱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11세 라는 어린 나이로 상대적으로 나이와 경험이 많은 다른 경쟁자들과 공평하게 경쟁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어려움을 가졌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그 동안 김정인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실수없이 예선을 치뤄왔다고는 하더라도 실제 생방송에서의 무대라면 그 나이에 감당해야할 긴장과 부담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번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본인의 얘기 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훌륭한 가수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MBC 위대한 탄생 화면 캡쳐, 인용목적]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애인과 부모님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들어 본 적이 있을텐데요. 이와 비슷하게 친구들 사이에서 우정을 확인하거나 애인 사이에 사랑의 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상대에게 '세상에서 그 무엇 보다도 내가 너에게 최우선이 되어야해'라는 암묵적 동의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어제(3월 5일) MBC '무한도전 사생결단'편에서는 말 그대로 死生決斷(죽고 삶을 돌보지 않고 끝장을 내려고 함.)의 상황을 재연했는데요. 절대절명의 순간에서 갈등하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서 본인의 의도대로 사람을 움직여서 선택하게 만드는 다크나이트에 나오는 조커식 범죄예고를 각색해서 극한의 상황에서 '본인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와 '스스로를 위해 의리를 져 버릴 것인지, 모두를 위해 본인의 양심을 지킬 것인지'를 무한도전 7인의 멤버들을 통해 실험을 했습니다.

첫번째 실험. 박명수 vs 정준하 누구를 살릴 것인가?

무한도전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박명수와 정준하가 나머지 멤버들의 선택이 대상이 되고, 이들은 각각 충무로 진양상가 지하 기관실과 전기실에 갇히게 됩니다. 나머지 멤버들은 두 명 중 한 명만을 구할 수 있으며 제한 시간은 1시간이라는 미션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기막힌 반전이 존재 하는데요. 실제 박명수와 정준하가 갇혀 있다고 알려진 장소가 서로 바뀌어 있다는 겁니다.

미션을 부여 받은 홍철, 재석, 길, 하하, 형돈은 각각의 집에서 출발하여 박명수와 정형돈이 갇혀 있는 목적지인 충무로 진양상가로 향하게 되는데요. 미션을 수행하면서 각자의 멤버들은 박명수와 정준하 사이에서 누구를 구할지를 스스로 고민하고 시민들에게 묻기도 합니다.

박명수를 구해야 한다는 이유로는 '결혼해서 처자식이 있으니까, 큰 형이므로, 유재석 다음의 2인자이므로, 잔정이 많아서' 등이 많았으며 정준하를 구해야 한다는 의견으로는 '무식해서, 아직 결혼도 못했으니까. 지금 열애중이며 외동아들이므로, 불쌍해서'등이 대다수를 이뤘습니다. 거기에 각자의 멤버들마다 박명수와 정준하와의 사적인 인연과 관계를 생각하며 갈등하게 됩니다.

드뎌 멤버들이 하나둘씩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고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실과 기관실의 양갈래로 갈라지는 고뇌의 벽에서 모두들 한 번쯤은 갈등하게 되는데요. 제일먼저 도착한 노홍철과 유재석은 박명수를 구하기로 마음 먹고 명수형을 외치며 들어가지만, 실제로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정준하를 보고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말 그대로 정준하를 구하러 온 사람은 노홍철과 유재석이지만 실제로는 박명수를 구하려고 마음 먹고 온 사람이기에 이들의 관계는 어색하고 썰렁하기만 합니다.

반면 하하와 형돈 그리고 길은 정준하를 구하려고 마음먹고 들어 갔다가 박명수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들의 관계 역시 썰렁하고 불편하기는 다름 없습니다. 결국 이 번 게임은 정준하와 박명수가 3대2로 정준하의 승리로 끝났는데요. 승리는 했지만 본인을 구하러 오지 않은 멤버들에 대한 서운함은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후 정준하와 유재석, 노홍첥팀과 박명수, 하하, 형돈, 길의팀이 각각 차에 나누어 타고 일산 MBC로 향하게 되는데요. 각팀의 차 안에서 박명수와 정준하와의 서먹한 관계를 해결하기위해 나머지 멤버들은 갖은 아부와 설득을 하게 됩니다. 드뎌 방송국에 도착해서 실제 박명수와 정주하를 원래 구하려고 했던 맴버들이 뜨거운 상봉을 하게 되는데요. 즉 원래 구하려고 마음 먹었던 멤버들끼리 다시 팀을 이루게 됩니다.

두번째 실험.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죽일 것인가?

이렇게 해서 박명수, 유재석, 노홍철이 다시 한 팀이 되고, 정준하, 하하, 길, 형돈이 한 팀이 됩니다. 이 들은 각기 다른 방에 들어가서 또 다른 미션을 받게 되는데요. 곧 1분 후에 독가스가 살포되며, 박명수팀 방에는 방독면이 1개밖에 없고, 정준하팀 방에는 방독면이 2개밖에 없다는 멘트가 흘러 나옵니다.

즉, 각자의 방에서 2명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인데요. 처음 서로의 우정와 의리를 확인했던 같은 팀끼리 목숨을 두고 서로 싸우거나 양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멤버들은 서로 본인이 살겠다고 방독면 탈취하기위해 서로의 의리를 져 버리게 됩니다.


마지막 실험. 모두 죽을 것인가? 나만 살 것인가?

마지막으로 각자의 이름이 써 있는 방으로 7인의 멤버들이 들어가고 방 안에 갇히게 됩니다. 각자의 방 안에는 녹색버튼과 버저가 있는데요. 앞으로 1시간이면 모든 세트가 무너지며 녹색 버튼을 누르면 다른 누군가의 방이 폭파된다는 멘트가 흘러 나옵니다. 결국 아무도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1시간 후에 모두가 셋트가 무너져서 죽게 되는 것이고, 다른 멤버가 누르기 전에 빨리 다른 방을 폭파하면 본인이 살 수도 있는 것이죠.

이것도 알고 보니 제작진의 속임수였는데요. 박명수와 유재석 그리고 하하가 먼저 녹색버튼을 눌렀는데 의외로 본인들 스스로가 아웃되고 맙니다. 즉 녹색버튼을 누르면 스스로가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이죠. 그 다음은 형돈이 아웃되고, 길은 장난을 치다가 버튼을 잘못 눌러 아웃이 됩니다. 이후 몇 번의 장난을 치던 홍철이 아웃되고, 마지막까지 남은 준하는 이제 1시간이 다 되어가는 카운트다운이 제로가 되는 순간 녹색버튼을 눌러 스스로 아웃되면서 7인의 멤버 모두가 아웃되게 됩니다.

정리해 보면 이 날의 실험은 3단계로 이루어졌는데요. 첫번째 박명수와 정준하 둘 중 누구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두번째 박명수와 정준하를 각각 선택한 멤버들끼리 팀을 이룬 다음 서로 의리를 확인한 팀 내에서 서로의 의리를 다시 확인하는 실험이 이루어지고 마지막으로 각각의 멤버들의 행동에 따라 모두가 죽을 것인지 한 명이라도 살아 남을 것인지에 대한 미션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사생결단', 과연 누구를 위한 '사생결단'인가?

김태호 PD는 본인의 트위터에서 조커의 아이디어를 각색했는데 풀 스토리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고 했습니다. 앞의 스토리가 많이 생략되었다고는 하지만 각각의 단계별로 멤버들이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멤버들 간의 그 동안의 생각들과 우정을 확인 하는 과정에서의 재미 그리고 본인들 스스로의 욕심과 남을 생각하는 의리사이에서의 끊임없는 갈등과 긴장감이 잘 어우러진 방송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무한도전 '사생결단'편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과연 나에게 진정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 우선순위를 누군가 강요한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한 '그 동안 오랜 관계와 믿음으로 지내왔던 사람들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그 의리와 우정을 지킬 것인지, 아니면 결국은 본인 스스로를 우선시 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극한의 상황에서는 무도의 7인처럼 결국 모두 본인 각자가 살기 위해서 의리와 우정을 져 버리는 '사생결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모든 인간은 본래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존재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극단의 가정이긴 하지만, 다시 한 번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내가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진정 나는 그들을 위해 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사생결단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평소에 어떻게 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내 스스로의 철학이나 가치관은 무엇인지' 한 번쯤은 다시 내 자신을 되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화면캡쳐, 인용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로긴없이) 아래 별표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으며
구독+ 에 추가하시면 업뎃되는 제 글들을 쉽게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 Recent posts